소설리스트

더 프로젝트-101화 (101/105)
  • <-- 101 회: 7장 - 탈옥(Prison break) -->

    아까 말한대로 그녀는 아직 임무가 하나 남아 있다.

    그 임무를 위해서라면 그녀는 떠나선 안된다.

    물론 지금 까지 함께 해왔던 레노드는 떠나야만 한다.

    지금 이 상황은 무지 잘 된것이다.

    만능 운전수인 아실도 있겠다, 저들과 떠나면 된다.

    그녀만 혼자 남긴체.....

    아실은 벌써 헬기 한대의 운적석에 올라 타서

    헬기 탈환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다른 일원들은 혹시나 옥상으로 좀비들이

    몰려오지 않을까, 아실의 작업이 끝날때

    까지 방어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꼴초인 맥스더는 먼 하늘을 바라보며 담배

    한 개피를 입에 물었다.

    타닥!

    라이터의 불로 담뱃불을 피우고 한모금 들이마셨다.

    후우.......

    그의 입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마치 담배연기로 호흡을 하는것 같았다.

    그는 미소를 지은체 레노드와 애쉴리를 보았다.

    "정말 용케 여태까지 살아 있었어."

    둘은 그저 피식하고 웃는다.

    "후우~ 정말... 정말 지긋 지긋한 여행이였지?

    이제 이 여행의 막을 내리는 구만.

    그래,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여행으로

    레노드 군의 세큐리티 훈련은 확실히

    되었구만."

    "하하..."

    사실이기도 하다만 우스은 농담으로도 들려서

    레노드가 작게 웃었다.

    "뭐 이건 서발이벌이니 일단 살아남는 법은

    그 어떤 일반 세큐리티들 보다 더 높아진 거지.

    허나 탈옥수 제압이나 도둑 잡기, 살인범

    추적 등은 서바이벌과는 확실히 다르니

    집에 돌아가서도 아직까지 배울게 많아.

    그 점을 명심하게나."

    맥스더는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선배로서의 조언을 해주었다.

    레노드는 연신 예 예 대답하며 그것을 경청하고.

    "또한 자네는 레스큐이니까 동료를 책임지는

    무게는 언제나 버틸수 있어야만 하네.

    어쩌면 레스큐가 리더 보다도 중요할수도 있어.

    그러니 리더 멋지 않게 책임감을 잘 가져야만 해.

    그리고 레스큐가 가장 중요한 역활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신도 잘 챙겨야만 해.

    레스큐가 죽으면 동료를 치료해 줄수 있는

    자가 사라니까. 알겠나?"

    "예. 명심하겠습니다."

    "뭐 이번 지옥 여행으로 충분히 많이

    배웠다고는 생각하네.

    처음 보았을때 부터 느꼈지만 자네는

    정말 대단한 레스큐가 될 것이 분명해.

    후에 리더가 된다면 레스큐 출신

    리더인 만큼 정말 뛰어난 자가 되겠지."

    맥스더가 주절 주절 말 하는 동안

    아실의 헬기 탈환 작업이 끝났다.

    다행히 여태까지 좀비들은 옥상으로

    쳐들어 오지는 않았다.

    붕 붕!

    아실이 얼마나 급했는지 작업이 끝남과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

    그 덕에 헬기 날개가 빙빙 돌아가고 있다.

    옥상 문을 지키던 세큐리티들은 그것을

    보고 게눈 감추는 속도로 헬기에 올라 탔다.

    "이제 슬슬 떠나볼까?"

    맥스더가 다 피운 담배 꽁초를 튕겨 바닥에

    내팽겨 치고는 헬기로 느릿하게 걸어갔다.

    레노드가 그 뒤를 따랐다.

    그러다가 애쉴리가 움직이지 않자 걸음을 멈추었다.

    "제네...... 애쉴리. 가죠."

    그녀의 본명을 말하려다가 다른 이들의 이목도

    있고 해서 가명으로 불렀다.

    "..."

    헌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았다.

    "애쉴리?"

    "뭐해요 애쉴리. 가야죠."

    아무리 불러봐도 그녀가 아무른 응답도

    없자 레노드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설마?'

    심지어는 그녀가 자신이 안 본 사이에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었나 하고 의구심이

    갈 정도였다.

    "뭐해?! 어서 타!!!"

    헬기 날개가 더욱 빠르게 돌아가며 이륙을

    준비하는데도 둘이 오지 않자 세큐리티들이

    외쳤다.

    뭐냐고 꾸짖는 듯한 투였다.

    "애쉴리. 기다리잖아요. 어서 가요."

    조심스레 가까이 가서 그녀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 본다.

    "애쉴리?"

    이제서야 정신이 좀 드는지 그녀가 서서히

    고개를 올린다.

    레노드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듯한

    그녀의 무미건조한 눈빛과 마주치고는

    더욱 불안해 졌다.

    자세히 보니까 그녀의 왼쪽 손목에

    붕대가 감겨 있었다.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것이였다.

    게다가 그 붕대는 붉게 물들여져 있었다.

    무언가에 베인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레노드는 슬며시 손을 품속으로 집어 넣었다.

    나이프의 손잡이를 잡고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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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냠 100화 돌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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