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더 프로젝트-79화 (7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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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아르벤 자신이 현 경영계의 최고봉이라면

    그의 불알 친구인 리차드 페놈 닐슨은 의학계의

    전설이였다.

    비록 지금은 세상을 하직했다만 말이다.

    '참 아까운 친구야...'

    라고 뇌까리며 조지는 흐릿하게 리차드의 얼굴을

    기억해 보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리차드를 본것은 20년 전이다.

    20년전에 리차드가 죽었으까.

    그때는 물론 조지가 완전한 백발의 노인 까지는 아니였다.

    친구 또한 마찬가지다.

    허나 리차드는 부드러운 조지의 인상과는 달랐다.

    척보아도 엄청난 위압갑이 느껴지는, 다소 날카로운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신제품 개발팀을 위해 일하고 있는

    리차드의 아들인 아놀드 닐슨은 그런 아버지에 비해

    살짝 느물거리게 생겼었다.

    그러고보니 아놀드의 아들, 즉 리차드의 손자녀석이

    기억났다.

    리차드의 손자는 청소년기때 말고는 본적이 없어서

    기억이 정말 나질 않지만 전반적인 얼굴은 엄마인

    그레이스를 닮아 무척이나 미남이였지만 그 날카로운

    눈빛 하나만은 제 할아버지를 빼 닮았었다.

    손자까지 있고... 아들 딸 가족 대부분이 살아있던

    리차드는 솔직히 조지보다 행복하다고 할수 있었다.

    허나 2090년, 결국 리차드는 모두를 남겨두고

    혼자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솔직히 말해서 2090년 5월에 일어났던 그 일은

    정말이지 충격이였다.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이번 한국 바이러스 참사 사건도

    5월에 그 막을 열었었다는 것이다.

    더욱 더 아이러니 한 것은............

    그때 그 사건 또한 바이러스가 일으킨 학살이였다.

    다만 바이러스가 다른 종이라는 것이다.

    조지 자신도 잘은 모르겠다만 한국 대참사의

    K 바이러스와 리차드를 죽인 바이러스는 다르다.

    2089년, 민주연합 정부에서는 공산연합 잔당의 연구소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던어느 한 프로젝트를 얻었다.

    당시 민주연합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고있던

    조지는 그 프로젝트를 아는 얼마 안되는 몇 사람중

    한명이다.

    조지가 기억하는 바로는 그 프로젝트의 이름은

    라스트호프 프로젝트(Last Hope Project - 마지막 희망 작전)

    이였다.

    그 프로젝트는.... 솔직히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였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놀라워 했었다.

    어떻게 이런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나 하고,

    몇몇은 간담이 서늘해지기 까지 했었다.

    라스트호프 프로젝트는 인간의 능력을 신체능력을 발전시킨다는,

    무슨 SF 소설과도 같은 작전이였다.

    그것은 그냥 헛된 망상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설명과,

    정말 가능할법한 놀라운 이론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공산연합에서는 3차 대전에서도 대패하고, 그 세력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니 마지막 발악으로 그런

    엄청난 프로젝트를 숨기고 있던 것이다.

    아무튼 라스트호프 프로젝트는 정말 뛰어난 연구계획이였고,

    심지어는 당시 줄기세포 장기 복제 실험을 완벽히 성공해내어

    의학의 신으로 추앙받던 존재인 리차드 페놈 닐슨과

    1000여명의 엘리트 의학 연구원들이 나서서 그 프로젝트의

    연구를 맡았다.

    그들은 그 프로젝트를 인간진화계획 이라고 칭하였다.

    인간진화계획의 중심은 당연히 어느 한 바이러스 였다.

    그 바이러스는 생물체의 세포에 붙어서 그것을 강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중요한것은 바이러스가 그닥 완벽하지 못해 뛰어난

    세포강화를 이루어내지 못하는데다가 부작용이

    많다는 것이다.

    라스트호프 프로젝트와 인간진화계획의 공통점은

    바이러스의 성능을 발전시키고 모든 부작용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리차드는 그 바이러스를 이볼버라고 불렀다.

    프로젝트상 그 이볼버의 뜻은 진화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허나 일년후 잔혹한 피의 참사가 벌어졌다.

    미완성된 불안정한 이볼버가 연구소에 유출되었고,

    그로인해 1000여명의 연구원과 함께 연구소에서

    도움을 주던 경호원들이나 조수, 관리부 일원 등등

    총 3000 여명에 가까운 수의 사람들이 모두

    자아를 잃은 미친 식인종으로 바뀌었다.

    리차드 또한 그중 한명이였다.

    다행히 인간진화계획 연구의 위험성 때문에

    연구소는 시베리아의 어느 이름모를 지방에

    있었고, 그 덕에 정부에서는 그 사건이

    퍼지는 것을 막을수가 있었다.

    그 후로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전쟁당시 확약하던 특수부대 데몬스의 한 팀이

    그 지역 주변을 정찰하던 도중 전멸했다는

    소식도 정보라면 정보겠지만...............

    그로부터 20년후.

    연구소에 있던 피의 참사가,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든

    대참사가 되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빌어먹을 지옥에..........

    목숨보다도 소중한 손녀딸이 있다.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조지는 그런 생각 하지 않았다.

    유능한 슈스케가 손녀딸을 잘 돌보고 있을거라 믿었다.

    그는 달리 방도가 없으니 그저 믿고 또 믿고,

    무신론자 이면서도 신께 빌고 또 빌었다.

    그래도 불안한것은 여전했다.

    당연하다.

    그 어떤 할아버지가 손녀딸이 지옥에 빠져있는데

    술취한 사람마냥 기분좋게 웃고 있겠나?

    너무 걱정해서 속이 새까맣게 타오르고 있어야 정상이지...

    결국 조지는 결단을 내렸다.

    가만히 소파에 앉아서 손이 잘익은 사과마냥 벌겋게

    되게까지 비느니, 뭔가를 해야만 했다.

    손녀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단 하나뿐인 손녀딸인

    스테파니 아르벤을 지옥에서 구출해 와야만 한다.

    조지는 바로 아는 연락망을 통해서 스테파니 구출팀을

    조직해 내었다.

    세계의 중심에 선 남자이자 한때 민주연합의 주요인물이였던

    만큼 그에게는 세큐리티 조차도 움직일수 있는 힘이 있었다.

    '조금만 기다려라 스테파니... 이 못난 할애비가

    널 꼭 찾아내 줄터이니.....'

    한국을 향해 날아가는 헬기 5대를 보며 조지는

    다시금 간절히 신께 기도했다.

    제발좀 내 손녀 딸내미좀 살려달라고.....

    지켜달라고...... 돌봐달라고............

    돌려보내 달라고..............

    아직 하늘로 데리고 가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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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랜만에 숙제도 없고 해서 한편 올려요^^

    아놔 숙제 좀 없으니까 살것 같네요.

    아무튼 드디어 스테파니가 얼마나 높은 신부의

    엄친딸(?)이였는지 밝혀졌네요 ㅎ_ㅎ

    다음편 부터는 본격 주인공 등장!!!!!!!!!!

    Renode and Ashley(Janet) will com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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