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더 프로젝트-65화 (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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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과 노아는 이미 지하에 있었다.

    허나 지하 주차장에 있는것은 아니였다.

    그 둘은 허망한 얼굴로 눈앞의 문을

    쳐다보고 있었다.

    일단 지하 1층으로 오기는 했는데

    중요한것은 주차장으로 통하는

    비상구가 잠겨있다는 것이다.

    "진짜 이해가 안가네? 이 정신나간

    짭새 새끼들은 왜 비상구를 잠궈나?

    비상구는 비상시 대피하라고 있는건데

    이렇게 잠궈두면 어떻게 대피하라고!"

    노아가 어린아이 투정 부리듯 말했다.

    마이클은 맞장구를 치지 않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지만......

    "제길 방법이 없어..."

    키를 찾아야만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비상구 키를 찾는단 말인가?

    "아무래도 키를 구해야 될것 같아."

    이미 알고 있다 이 자장면 머리야.

    그런데 어떻게?

    "아마 키는 관리실에 있을걸?"

    노아가 마치 마이클의 생각을 읽었다는 듯이

    대답을 했다.

    "관리실은 어디있지?"

    "내가 알어. 1층에 있는데, 까짓거 내가

    구해오지 뭐."

    "정말이야?"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봐."

    노아는 그렇게 말하고는 마이클을

    혼자 둔체 1층으로 올라갔다.

    제발 살아 돌아와라 하고 마이클이

    자신도 모르게 생각했다.

    의외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그라서

    재미있는 노아와 함께 하고 싶었다.

    노아를 기다리는 동안 마이클은

    잠깐 졸았다.

    정신을 차리려고 했지만 피곤한 몸은

    물 먹은 솜처럼 무거워서 말을 듣질

    않았다.

    '새로운 우리 연구팀 멤버야.'

    '리사라고 합니다.'

    '리사 화이트리버야. 어때? 이름도 얼굴만큼 예쁘지?'

    '하하... 팀장님.....'

    '우와 미인 연구원이 한명 늘어서 좋은걸?'

    '하나 양 질투하면 안되요?'

    '흥! 멍청한 남자들 같으니라고.

    환영해요 화이트리버 양.

    우리 같은 여자들끼리 멋진 활약을

    해서 저 멍청이들 콧대를 꽉

    눌러주자구요 호호홋!'

    '아... 하하.....'

    '이봐 마이클! 뭘 그리 넋 놓고 쳐다봐?

    하하하! 너도 반한거냐? 얼음 덩어리

    마이클이 말이야?'

    '시끄러워 이 멍청아.'

    '과민반응 일으키기는.'

    리사가 데몬즈 연구팀 팀원으로 들어온날.

    그날이 마이클과 리사가 처음으로

    만난 날이다.

    처음에는 마이클은 리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없었다.

    그저 예쁜 동료일 뿐이였다.

    허나 그런 마이클의 마음은 서서히 움직였다.

    '마이클 이것 좀 도와주세요.'

    '뭐?'

    '제가 요즘 개인적으로 하고있는 연구에요.'

    '이봐요 신참 아가씨. 지금 이 프로젝트 만으로도

    바쁜데 개인적인 연구를 할 시간이 있습니까?'

    '아... 죄송해요.'

    '하하! 농담이에요. 과학자라면 자기 자신의

    연구에도 미칠 줄도 알아야요.

    그래도 너무 많은 시간을 개인적인 연구에만

    쏟아 부으면 안되요. 알겠죠?'

    '예.'

    '그것은 브랜든 팀장님께 물어보세요.'

    '이미 물어봤어요. 팀장님도 흥미로워 하시던걸요?'

    '와우! 팀장님의 흥미를 끌만한 재미있는 연구라?

    헌데 왜 저에게 왔지요?'

    '팀장님이 이 연구는 마이클이 못하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하는 연구라고 하시던걸요?'

    '에?'

    '마이클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어요.

    닐슨가의 또다른 천재 아니신가요?'

    '아 뭐 천재랄것 까지야...

    아무튼 어서 그 연구 파일좀

    보여주세요.

    정말 궁금해요.'

    '여기요.'

    '앗! 이것은!'

    리사에게 대한 관심은 그때 그 순간부터

    시작 되었다.

    처음에는 리사의 개인 연구를 도우면서

    피어난 작은 촛불이였지만 나중에는

    거대한 화염으로 바뀌었다.

    '어때요? 흥미가 가지 않아요?'

    '이건 백신이잖아요? 하하하!

    모두가 이볼버 90의 강화에

    메달려 있을때 리사는 이볼버 90를

    없애줄 무언가를 개발중인가요?'

    '예.'

    '왜 이런 작업을.....'

    '이볼버 90가 실패되면 어쩔거에요?

    맥스더 요원이 말했던 그 사태가

    다시 일어날것 아니에요?

    그 사태가 다시 일어난다면 우리

    연구원 모두가 위험에 빠져요.

    만약을 대비해서 백신을 만들어 두는것은

    기본중의 기본이 아닌가요?

    그리고 이볼버로 만들어진 생체병기가

    폭주한다면 백신이 절실히 필요하겠지요.'

    리사는 마음이 따뜻한 여자였다.

    모두가 생체병기라는 끔찍한 무기를

    연구하고 있을때 혼자 치유의 약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에,

    연구에만 온 정신이 팔린 부모님께

    사랑을 받지 못해 차가워진

    마이클의 심장이 조금씩 녹았다.

    결국 이볼버 개발은 성공했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반은 성공했다.

    데몬즈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해서

    그 이름은 이볼버 데몬즈,

    줄여서 이볼버 D가 되었다.

    이볼버 D는 참으로 대단한 바이러스였다.

    굉장히 위함하기는 하다만

    죽은 생명체도 부활시키는

    엄청난 바이러스였다.

    리스크로 따지자면 이볼버 90의

    몇배를 뛰어넘는다.

    그래서 꼭 완성시켜야만 한다.

    이볼버 D가 완성된 날이였다.

    마이클은 리사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리사. 나랑 약혼해줄래?'

    '어머!... 어머!.....

    지, 진심이에요?'

    '당신 처럼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나의 차가움을 녹여줄 사람이 없어.

    어쩌다보니까 당신에게 빠졌습니다.

    리사 화이트리버 양.'

    '영광이에요.'

    '아니요. 제가 영광이죠.

    모두가 무기를 만들때

    치유의 약을 개발하는

    구세주께 프로포즈를

    하는것이 영광이죠.'

    '...'

    '백신의 미흡한 점을 채워나가면서

    당신과의 사랑도 더 채워나가고 싶어요.

    백신과 함께 당신을 연구할께요.

    천재적인 두뇌로 그것을 꼭 성공할께요.

    백신이 완성될때 우리 결혼 합시다.'

    '감동 그만줘요! 눈물 나와서 화장 번지잖아요!'

    '브라보!!!'

    '마이클 최고다!!!'

    '리사! 지금 노처녀인 나를 배신하는거야?'

    '이봐 하나! 질투하지마 이 알프레드가 결혼해줄께!'

    '저리 꺼져! 너 따위 멍청이랑은 결혼 절대 안해!'

    그날은 정말 축제 분위기였다.

    모두들 연구소 안에서 파티를 벌였다.

    마이클은 우는 리사를 달래주느냐고 혼났고,

    하나와 알프레드는 싸웠다.

    브랜든 팀장과 다른 멤버들만이

    그런 모습들을 보며 껄껄껄 웃을 뿐이였다.

    알프레드와 하나는 맨날 싸우더니만

    결국은 결혼했다.

    마이클은 알프레드에게 경쟁심이 느껴졌는지

    자신도 하루 빨리 결혼하기 위해서 백신에

    대한 연구를 더욱 열심히 했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누군가가 연구소를 습격했다.

    마취연기가 뿌려져서 모두 무언가에 대응해

    보기도 전에 쓰러졌다.

    모두가 깨어났을때 위험 방송이 알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생체병기들이 폭주했다.

    생체병기들은 잔혹했다.

    연구원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죽였다.

    바로 눈앞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알프레드의 머리가 잘려나갔다.

    당시 임신중이였던 하나는 미친 짐승처럼 울었다.

    마이클은 따로 만들어진 백신 연구실로 급하게

    달려갔다.

    그곳엔 리사가 있었다.

    또한 생체병기 한체도 있었다.

    리사는 두려움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이 말을 던졌다.

    '도망쳐 마이클!'

    마이클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비상용 도끼로

    생체병기의 한쪽 팔을 잘라내었다.

    그러다가 결국 한대 얻어 맞고 쭉 나가 떨어졌다.

    너무 강하게 맞은터라 마이클은 움직이지 못했다.

    분노한 생체병기가 마이클에게 다가갈때 리사가

    메스를 던져서 생체병기를 맞추었다.

    생체병기는 바로 목표물을 리사로 바꾸었다.

    '안되! 안되 리사!!!'

    '난 죽을수 있지만 당신은 안되요 마이클.'

    '이 괴물 새끼야!!!!! 나! 나를 노려!!!!!

    제기랄! 이놈의 몸뚱아리는 왜 말을 안들어!'

    '꼭 백신을 완성해야만 해요!

    테러범이 이볼버 D를 가지고.... 윽!'

    '리사!!!!!!!!!!!!'

    '아... 으윽....... 사, 사랑했어요........

    사랑하구요.......... 사랑할래요............'

    '안되!!! 안되 리사!!!!!!!!!!!!!!!!!!!!!!!!!'

    두두두두두두!!!

    '지원팀 현장에 도착.'

    '생존자를 구해내고 적을 전멸하라!'

    '예스 리더!'

    '이봐 마이클! 괜찮나?'

    '매, 맥스더....... 리사....... 리사가.......'

    '...'

    '마이클!.... 헉! 리사가!.........'

    '조용히 하게나 브랜든...........'

    '...'

    '나의 리사가!!!!!!!!!!!!!!!!!!!!!!!!!!!'

    "으아아아아아아!!!!!!!!!!!!!!"

    벌떡!

    "으악! 깜짝이야!"

    허억... 허억.....

    뭐지? 꿈인가?

    "그 사이에 졸았나 보군. 악몽이야?"

    그래... 꿈이다.

    눈앞에는 노아가 키를 들고 방긋 웃고 있었다.

    "제길... 악몽이야. 미안 잠깐 졸았다."

    "상관없어."

    정말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방금 꿈꾸었다.

    그 꿈으로 인해 마이클의 의지는 더욱 뚜렷해졌다.

    '백신을 완성했어. 망할 세큐리티들 때문에

    지옥을 만들어 냈지만..........

    기다려 리사. 널 꼭 구해내줄께........

    미국으로 가면 우리 결혼하자......'

    "이봐!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문 열테니까 긴장하라고!"

    "아, 알았어."

    노아가 한손에 나이프를 든 체로

    비상구로 다가갔다.

    열쇠를 넣고 손잡이를 돌리자

    잠금이 해체되었다.

    "오케이 렛츠고."

    문이 열리고, 마이클과 노아가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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