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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 회장님-56화 (56/225)
  • 《56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가문, 로스차일드.

    로스차일드 가문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가문은 총 6개지만 사실 알려지지 않은 가문들을 합하면 12개나 된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유대인들이다.

    자유 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대대로 상업에 종사하던 유대인 가문이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이었다.

    언제나 천대받았던 유대인들은 언제나 자신의 본 모습은 절반만 보여주었다.

    그래서 12명의 자녀 중 6명의 자녀만 세상에 알려지게 하고 나머지 6명은 영국 및 유럽의 여러 곳으로 보내져 정보활동 및 어두운 일을 처리했다.

    숨은 6명의 자녀가 세운 단체를 프리메이슨이라고 불렀다.

    가주였던 마이어 암셸 로트실트의 숨겨둔 아이들, 자유를 갈망하는 마이어의 아이들이 바로 프리메이슨이다.

    freedom Maier Som의 줄임 말이 프리메이슨이다.

    그리고 그 12개의 가문이 모여서 만든 단체가 일루미나티이고 말이다.

    -Rothschild-

    -Illuminati-

    Rothschild, 잃어버린 아이들

    Institutional XX, 12개의

    minati, 소멸한

    소멸한 12개의 잃어버린 아이들이 바로 일루미나티의 진짜 이름이다.

    쉽게 말해서 로스차일드 가문의 자녀들이 12명이고 12개의 가문으로 흩어졌다.

    그중 6명은 정상적인 로스차일드 가문이 되었고 숨겨둔 6명은 프리메이슨이 되었으며 이들 12개의 가문이 함께하는 단체가 바로 일루미나티이다.

    초기 가주였던 마이어 암셸 로트실트는 독특한 유언을 남겼다.

    첫째, 가문 은행의 요직은 반드시 가문 내부에서 맡아야 한다.

    둘째, 사촌끼리 혼인함으로 재산 유출을 막는다.

    셋째, 재산 상황을 절대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넷째, 재산에 관련해서는 변호사의 개입을 절대 금지한다.

    다섯째, 집안의 장자를 가문의 우두머리로 세운다.

    그리하여 다섯 가문은 서로 친족끼리 혼인함으로 결속을 다졌으며, 독자적인 정보망을 구축했다. 그리고 그 정보를 가지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에 이르렀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막대한 부를 얻었던 기초는 전쟁이었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이 가운데서 얻어진 막대한 이익을 이용해서 금융업에 뛰어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숨겨둔 로스차일드 가문, 프리메이슨이 들고 일어났다.

    그렇게 시작한 12 가문들끼리의 전쟁은 세계 1차 세계대전으로 번졌다.

    그 싸움의 결과로 19세기에 들어 반유대주의가 확산하였고 로스차일드 가문은 제1차 세계대전,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재산이 몰수되고 런던과 파리의 분가만 남게 되었다.

    이 분쟁을 종식한 것이 바로 미국에 있는 로스차일드의 막스 가문이었다.

    그래서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막스 가문이 12개의 가문 모두를 통제했고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미국 뉴욕의 막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임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실로몬

    영국 런던의 네이션

    이탈리아 나폴리의 칼

    프랑스 파리의 쟈크

    암살 조직 라이너

    마피아를 지배하는 바크

    지하 금융을 다스리는 루이스

    무기 밀매의 대부 구스타프

    전쟁광 아돌프

    언론을 통제하는 미레알

    이 12개의 가문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지만 하나로 움직인다.

    12개 가문의 수장들이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모였다.

    12가문의 수장들은 오늘 갑자기 죽게 된 존 막스 때문에 모이게 된 것이다.

    “재수가 없어도 어떻게 그렇게 없을 수 있냐? 번개도 아니고 운석에 맞아 죽다니 말이야.”

    작은 키에 통통해 보이는 아돌프는 한시도 가만있지 않았다.

    계속해서 다리를 까딱거리고 앞에 놓인 케이크를 가지고 놀았다.

    그냥 보면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그가 9.11을 통해서 이라크전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헤리드 아돌프, 네가 가장 존 막스를 좋아하지 않았냐?”

    뚱뚱한 외모에 대머리인 바크가 작은 찻잔에 담긴 음료수를 홀짝거리면서 말했다.

    외모로 보면 약간 소심해 보이지만 그가 이탈리아와 러시아의 마피아, 일본의 야쿠자, 중국의 삼합회, 멕시코의 마약상들을 다스리는 어두움의 지배자다.

    “그랬지, 형님이 자기 빌딩보다 높다고 투덜거리기에 내가 세계무역센터를 폭파시켰잖아……. 키키키”

    그 바람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벌어졌다.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며 3천 명의 무고한 시민이 죽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

    “넌 히틀러 할아버지를 너무 닮았어. 그분도 같은 가문 사람만 아니면 죽여 버리는 건데 말이야.”

    “키키키, 그 바람에 다들 재미 좀 봤잖아?”

    “하여튼 저 미친놈을 누가 말려.”

    “다들 조용.”

    너무 평범해서 옆에서 지나가도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은 남자는 듬성듬성 난 흰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존 막스가 죽었지만, 어차피 후계자가 정해져 있었으니 호들갑 떨 필요 없다.”

    학스 임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힘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로스차일드 본가의 가주다.

    “소개하지, 앞으로 미국의 막스 가문의 가주가 된 폴이네.”

    곱슬한 노란 머리에 창백한 피부, 차가워 보이는 푸른 눈을 가진 폴 막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폴 막스다.”

    그의 냉랭한 말에도 다른 로스차일드 가문의 가주들은 별말이 없었다.

    그가 앞으로 미국의 막스 가문의 가주이기 때문이다.

    학스 임셀이 모여 있는 12개의 가문을 하나씩 바라보았다.

    “돌아가신 존 막스 형님 다음으로 여기 중에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으니 의장을 맡겠네.”

    “난 반대야 학스 임셀.”

    폴 막스였다.

    “뭔 소린가? 가문의 규칙에 따라 내가 가장 나이가 많으니 일루미나티의 의장이 되겠네.”

    담담한 그의 말에서 의미하는 바가 컸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주도권을 빼앗긴 로스차일드 가문의 본가인 임셀 가문은 자신들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해 왔다.

    그러다 존 막스가 죽고 나이 어린 손자 녀석이 막스 가문의 가주가 되었다.

    이건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였고 학스 임셀은 다른 가문들을 규합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크크크, 이게 그냥 두니 막 나가는군.”

    “뭐라고?”

    폴 막스의 비아냥거림에 학스 임셀이 반백의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며 인상을 구겼다.

    단순한 표정의 변화였는데 분위기가 180도 변해 버렸다.

    그가 기세를 일으키기 전에는 너무 평범해 기억에도 안 남을 사람처럼 보였지만 이제 보니 악귀가 따로 없다. 그의 얼굴은 금방 마귀 같이 변해 버렸다.

    “자네는 아버지의 명예 때문에 와 있을 뿐이야. 솔직히 나는 자네를 12개의 가문에 넣어야 할지 고민까지 했어. 그러니 어르신들이 움직이는 일에 방해나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내가 누군지 모르나 학스 임셀.”

    “넌 그냥 애송이일 뿐이다. 폴 막스!”

    “듣고 보니 짜증나는군. 죽여.”

    “뭐?”

    한순간이었다.

    공중에서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칼날이 지나가며 학스 임셀의 목을 자르고 지나간 것은 말이다.

    -사삭!

    목이 잘리고 학스 임셀의 몸이 쓰러지면서 피 분수가 사방으로 뿌려졌다.

    “주인님, 처리했습니다.”

    천장이 서서히 갈라지더니 검은색의 액체가 뚝 하고 떨어졌다.

    “잘했다.”

    검은색의 액체는 점점 그 크기가 커지면서 사람으로 변했다.

    막시므스,

    폴 막스의 첫 번째 종이 그곳에 있었다.

    “이게 뭔 짓인가, 폴 막스!”

    -사아악!

    막 항변하던 프랑스 파리 쟈크 가문의 가주 드레이도 목이 잘리며 뒤로 넘어갔다.

    그의 머리는 바닥에 대굴대굴 굴러 책상 아래로 사라졌다.

    -꿀꺽…….

    침 삼키는 소리만이 적막함을 깨웠다.

    “어디서 힘도 없는 놈이 함부로 나서. 죽으려고.”

    폴 막스가 학스 임셀의 몸뚱이를 발로 차서 치우고는 상석에 앉았다.

    “내가 의장하는 거에 불만 있는 놈?”

    있을 리가 없다.

    폴 막스의 힘이 이 중에서 가장 강했고 잔인했다.

    그리고 여기 모인 일루미나티들의 수장이 바로 폴 막스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내일이면 세상의 모든 나라가 미국의 무서움을 알게 될 거야.”

    로스차일드 가문의 진정한 12가문의 모임인 일루미나티들은 미국의 모든 것을 차지했다.

    FRB, 12개 연방준비은행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경제적인 기반을 움켜쥐었다.

    미국에 무기들을 공급함으로 모든 미군 장성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었다.

    언론사들까지 움켜쥐고 있기에 여론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우리가 그동안 마음대로 하지 못한 이유가 뭐지? 다 존 F. 케네디 때문 아닌가? 그 뒤로 어떻게 된 게 미국의 대통령만 되면 무슨 세계 평화니, 인류애니 하면서 움직이는데 그동안 들어간 돈을 생각하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아.”

    폴막스의 냉혹하고 지독한 살기가 회의장을 잠식했다.

    “그런데 그것도 내일이면 끝이야. 미국 대통령을 죽여 버리고 내 입맛에 맞는 녀석을 앉힐 거거든.”

    전대 대통령이었던 트럼팬은고집불통에 독불장군처럼 행동했다.

    일루미나티들이 뭔가 일을 진행하려면 항상 초를 쳐 놨다.

    그 뒤에 당선된 지금의 대통령은 더 했다.

    “구스타프, 보코하임은 어떻게 되었지?”

    보코하임은 아프리카에서 활약하는 이슬람 테러 단체다.

    거대한 덩치에 온몸을 문신으로 도배한 구스타프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난 5년 동안 시리아 내전으로 눈을 돌려놓고 전차, 공격헬기, 전투기까지 다양하게 팔았습니다.”

    “좋아, 하여튼 미국의 대통령이 죽은 뒤에는 모든 미군이 중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거야.”

    이것이 바로 폴 막스가 세운 첫 번째 전략이다.

    “키키키……. 이 시나리오는 내가 세웠어. 아주 볼만할 거라고!”

    난쟁이 전쟁광 아돌프가 미친 듯이 웃어 대며 케이크를 먹던 수저를 테이블에 쳐댔다. 그 바람에 케이크가 사방으로 튀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군이 그렇게 움직이는 건 처음일 거야. 12개의 항공모함 전단 모두가 모이고 최첨단 기계화 군단들이 지상으로 움직일 거야. 어때 끝내 주지? 카카카…….”

    “내 말 자르지 말지?”

    “아, 미안.”

    폴 막스의 눈총에 급하게 자세를 바로 하며 입을 닫는 아돌프다.

    아시아 대부분의 미군이 중동으로 떠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모든 미군이 중동으로 이동을 시작하면 아시아에 큰 전쟁이 일어나게 짜 놨어. 중국에 첨단 무기 자료를 넘겨주고 일본을 핵무장 시켰지.”

    폴 막스가 잔인하게 웃자 그의 눈에서 푸른 섬광이 터져 나갔다.

    “욕심 많은 중국과 러시아, 일본이 가만있지 않을 테고 그걸 우리가 통제할 거야.”

    이게 두 번째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벌어질 대규모 전쟁!

    “장난삼아 이 모든 전쟁을 이용해서 10조를 달러를 일단 투입해 보지. 예상 수익은 100조 달러로 하고.”

    10조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경이 넘는 돈이다.

    그 돈을 전쟁에 관련된 주식에 투자해서 100조 달러를 벌겠단다.

    100조 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11경 원이다.

    경제는 언제나 누군가 이익을 얻으면 누군가는 잃게 되어 있다.

    당연히 대한민국과 세계의 모든 나라가 알거지가 될 거다.

    -사람들을 죽여라!

    -이 문을 열어줘!

    아직도 눈을 감으면 악마의 그 음성이 들렸다.

    “대한민국이 겁쟁이처럼 뒤로 빼지 않을 텐데…….”

    6.25 전쟁처럼 대학살이 일어나야 좋았다.

    이것 때문에 폴 막스가 한국의 군수 기업을 인수하려고 한 것이다.

    재미 좀 보려 했었는데 성호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폴 막스는 꼬았던 다리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중동과 아시아에서 딱 천만 명만 죽이자. 그럼 차원의 문을 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폴 막스의 진정한 계획이다.

    악마가 사는 차원을 이 세상에 열고 이 세상을 멸망시킨다.

    악마는 모두 폴 막스의 종이다.

    마왕 차이탄!

    폴 막스는 다른 차원에서 이곳으로 넘어온 악마 차이탄의 화신이다.

    차이탄은 모든 악마의 아버지이자 왕이다.

    그가 이 땅에 재림하는 순간 지구는 멸망할 것이다.

    그래서 차원의 문을 열어야 했다.

    그것이 그가 가진 궁극적인 목표다.

    - 다른 차원에서 이곳으로 넘어온 악마 차이탄.

    그의 힘이 곧 폴 막스의 힘이다.

    차원의 문을 열려면 많은 사람들이 원망을 품으며 죽어야 했다.

    그때 나오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이용해 차원의 문을 열 계획이다.

    “다들 일어나서 일하지?”

    폴 막스의 말에 살아남은 10개의 가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동을 하나의 연합군으로 만들고, 미국의 대통령을 죽이고, 미군 전부가 중동에서 전쟁하기 위해 움직이게 해야 한다.

    아시아의 두 욕심쟁이를 부추겨 전쟁을 일으켜야 한다.

    전쟁을 이용해 돈 장난을 친다.

    천만 명의 죽음, 억울하게 죽어가는 그들의 마이너스 에너지가 차원의 문을 열 것이다.

    “좋아. 이제 세계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어.”

    폴 막스가 미친 듯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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