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사는 재벌의 삶!-96화 (96/244)
  • 96- 9월까지 입찰경쟁(2)

    재환은 랜포드와 JM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

    “이번에 알아온 그들의 정보입니다.”

    삼신그룹 미전실과 삼신자동차 임원들이 제공해준 정보에 재환은 봉투를 열고 하나하나 읽어봤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이번 입찰전을 위해서 서로 윈윈하기를 바랍니다.”

    재환은 삼신 직원들이 돌아간 뒤로 뺨을 긁적였다.

    “이상학 실장이 바쁜가? 직접 안 오고 팀장급 인원들을 보냈네?”

    이런 일은 고위 임원급이 와서 보내줄 정도인데, 그걸 밑에 직원들 시켰다는 말에 뭔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재환은 기분 탓이라 생각하고 그 자료들을 가지고 분석했다.

    [JM모터스 대윤 인수 시나리오.]

    [현재 JM은 호주에 있는 ‘홀든 모터스’를 끼고 미국-호주-한국의 트라이앵글을 준비함. 인수 시 명목상 대윤의 대주주는 홀든이 될 예정.]

    “얘들 진심으로 달려들겠네?”

    JM은 그 배경부터가 전세계에 있는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을 먹어치우면서 성장한 다국적기업이어서 그런지 일전에 인수한 호주의 홀든을 통해 대윤을 인수한다는 것이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로 보였다.

    분명 이들은 이렇게 움직일 것이겠지만, 문제는 대윤의 노조 문제였다.

    물론 미국 정부가 노조를 거부한다는 짓은 안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해외 회사에게 팔린다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정서가 문제일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집 나간 자식을 다시 품는 꼴이겠지만.’

    대윤자동차의 전신인 새한자동차 시절부터 이미 인천 부평공장은 미국 JM과 교류를 해서 그들의 차량을 라이센스 생산하던 곳이었다.

    JM에게 있어서는 타 기업이 가져간 자신들의 공장을 찾아온다고 생각하며 움직이겠지만, 재환이 있는 이상 그렇게는 안 될거다.

    “그다음은 랜포드인데···.”

    사실 가장 다크호스는 이쪽일 것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쪽이 제일 필사적일 것이다.

    빅3인 크레이슬-JM-랜포드 중에서 가장 인수합병에 더딘 상태여서 이번에 인수 못 하면 아시아시장 포기해야 한다는 자문까지 받았다고 했다.

    “예상을 한 치도 안 벗어났네. 진짜.”

    재환이 현규에게 했던 말이었는데, 미국 본토에서도 지금 그런 여론이 있다는 정보가 나온 것이다.

    삼신에서 이 정도로 알아온 게 확실히 대단하긴 했지만, 그래도 미래에 모든 것을 알고 움직이는 재환 보다는 약간 느리다고 할 수 있었다.

    재환은 그것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 움직이다가 한 연락을 받았다.

    “대표님. 랜포드 모터스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아, 제 집무실로 오라고 하세요.”

    기전실 연락을 받은 재환은 집무실에서 배웅할 준비를 했다.

    잠시 후 안으로 들어온 것은 훤칠한 키에 콧수염을 기른 중년의 남성이 들어왔다.

    백인과 동아시아인의 외모가 적절히 섞여 있는 것이 혼혈로 보였다.

    “안녕하십니까? 랜포드의 GM 그렉 장이라고 합니다.”

    GM이라면 제너럴 매니저, 본사 상무 정도 되는 직책이었다.

    유창한 한국어로 대답한 그렉 장은 재환의 안내를 받고 소파에 앉았다.

    “한국어를 잘 하시는군요.”

    “아버지가 한국에서 군인으로 복무하셨습니다. 거기에서 어머니를 만나셨죠.”

    가볍게 자신의 과거를 말해준 그렉 장은 이후 재환에게 말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온 것은 기존에 혜성 오토카에 대한 조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랜포드의 자동차는 구)대윤자판, 현 혜성오토카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제 그것을 조정할 때가 온 것이었다.

    “앞으로 랜포드 코리아라는 현지 법인이 생길 것입니다. 그로 인해 그 계약을 취소 하겠습니다.”

    “네, 이제 상황이 바뀌었으니 그렇게 해야겠죠.”

    재환은 특별할 것 없다는 듯 파기 계약서를 가져왔다.

    그렉 장은 그것에 대해 능숙하게 싸인을 한 다음 일부로 재환에게 한 마디 던져봤다.

    “이번 혜성-삼신 컨소시엄은 끝까지 입찰에 참여하실 겁니까?”

    “글쎄요. 랜포드가 얼마를 부르는 지에 따라 다르겠죠?”

    “저희는 매우 합리적인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할 것입니다. 부디 좋은 경쟁이 되기를 원합니다.”

    슬쩍 찔러봤다가 재환의 반응을 보고 떠난 그렉 장을 보고 재환은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아, 네. 저 신재환입니다.”

    재환은 상대방에게 이야기하면서 생각해둔 제안을 건네줬다.

    “그대로 진행해 주세요.”

    [정말 그대로 보도 올려도 되겠습니까?]

    “네~”

    재환은 쿨하게 대답했고, 곧바로 저녁에 나온 뉴스는 대윤자동차 인수전에 대한 속보였다.

    [네, 대윤자동차의 입찰경쟁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삼신-혜성 컨소시엄에서 60억 달러의 사내 현금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김나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방송국 기자들을 통해 혜성-삼신의 사옥이 한 번씩 비치면서, ‘60억 달러!’를 재환이 불렀다.

    그것으로 인해 다시 한번 대윤자동차의 관련 주식은 요동쳤고, 점점 과열경쟁이 돼간다는 게 재계 사이에서도 퍼지기 시작했다.

    ***

    “Shit! 한국 놈들 정말 막가자는 건가?”

    JM모터스의 컨소시엄 간부들은 현 상황에 대해 한숨을 푹푹 쉬면서 과열경쟁을 만들어가는 혜성-삼신 컨소시엄과 아성-벤스를 보고 욕했다.

    “가치가 40억 달러 수준인데 이미 50%를 넘긴 오버 슈팅이야! 이걸 우리가 계속 이어가야 하는 건가?”

    이번 프로젝트의 JM모터스의 GM 닉 카슨은 이러다가 달러만 털리는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었다.

    “한국 정부가 작정한 거 같소. 달러로 국제입찰을 한 상태였는데, 이 정도 규모에 관료들이 대다수라고 하지 않소?”

    “망할 코리안 놈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으나 여기저기에서 달려드는 과열경쟁으로 인해 이 상황에서 차라리 발을 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물러나면 안 됩니다. 우리는 몰라도 랜포드 놈들이 껴드는데 피하면 다른 입찰에도 이 꼴이 나요!”

    피요트의 이사 크리스토퍼는 JM를 말리면서 이 협상을 끝까지 끌고 가자고 요청했다.

    “우린 JM을 믿고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움직인 겁니다. 그리고 이미 이 입찰 다음으로 인도와 일본, 베트남 공장 입찰까지도 같이하지 않았습니까?”

    “으으음!”

    JM은 외통수에 걸린 상황이었다.

    “그럼 한국의 그 매각 담당을 하는 관료들을 좀 만나봐야겠어.”

    미국에서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걸리면 작살날 일이었는데, 핀치에 몰린 그들은 ‘작은 로비’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대놓고 ‘우린 얼마를 쓰겠다!’ ‘그럼 우린 거기에 더 쓰겠다!’라고 나오는 상황이니 자신들도 뭐라도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었다.

    ***

    “미친 놈, 정말 60억을 질렀어?”

    웨스턴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던 재환은 피식 웃으면서 손가락을 까딱였다.

    “그 정도를 쏟아부어도 부족할걸?”

    “나도 모르겠다. 진짜, 일단 그만큼 금액은 모아놓고 있긴 한데.”

    현규가 이 상황에 대해 인수대금 실탄을 준비하겠다는 말에 진용이 혀를 내둘렀다.

    “돈 진짜 원 없이 써보겠네. 이러다가 100억 달러까지 가는 거 아니냐?”

    상상도 못 할 입찰 레이스로 인해 진용은 못 말리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이미 승지관에서 이 녀석이 회장님하고 담판을 지었다고 하더라고, 어쩌겠어? 우리 컨소시엄의 선봉장인데.”

    현규의 말대로 혜성-삼신에서 삼신 쪽이 더 큰 규모로 움직이지만, 그것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재환이었다.

    “이거 실패하면 진짜 작살나겠다.”

    “악담하지마.”

    진용의 말에 현규가 딴지를 걸었고, 재환은 조용히 맥주를 마시다가 휴대폰이 울렸다.

    “음?”

    재환은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대표님, 저 임창훈입니다.]

    “네~ 말씀하세요.”

    재환은 기전실에 오더를 내렸던 게 벌써 답장이 왔다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대표님 말이 맞았습니다. 김 고문이 관료들을 만났다고 하는데··· 예상이 딱 맞았습니다.]

    “정말이죠?”

    [물론입니다. 이것으로 내부의 사정은 확실히 알 수 있겠습니다.]

    “흐음~ 그 외에 다른 이야기는 있어요?”

    [해외의 두 업체가 대윤자동차 구조조정위원회에 로비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재환은 통화를 마치고는 배를 잡고 키득거렸다.

    “뭐야? 무슨 전화인데 그렇게 웃어?”

    “너 무슨 정보 들었냐?”

    두 삼신가 도련님의 말에 재환은 손가락을 까딱였다.

    “진짜 창의성이 없는 녀석들이네. 이번 입찰 진짜 재미날거다.”

    “뭔데 그래?”

    재환은 그 상황을 두고 살짝 힌트를 줬다.

    “이번 입찰에서 경제 관료 몇 명 피눈물 좀 흘릴 문제지.”

    “?”

    ***

    얼마 뒤 점점 과열되는 대윤자동차 매각입찰 상황 때문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노성대:‘구조조정위원장’: 정부는 이번 대윤자동차 입찰 발표를 좀 더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9월 15일이었으나 여기에서 일부러 정부가 앞당긴 것이었다.

    그로 인해 모든 컨소시엄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젠장! 대체 얼마를 적어 넣어야 하는거지?’

    ‘지금이라도 그냥 물러나는 게 좋지 않으려나? 잠깐, 그러면 동아시아 시장 진출은 무리겠지.’

    ‘당장에 여기 이후에 적당한 매물이 안 나올 텐데···.’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재환과 이건호는 그저 공식 발표 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벌써부터 방송국의 경제 패널이나 신문사의 경제부 기자들은 이름난 학자들을 불러서 현 상황에 대해 누가 가장 유력한 상황일지 묻고 있었다.

    대부분은 외국의 두 업체 아니면, 혜성-삼신 컨소시엄을 생각했다.

    아성자동차는 현재 50억 달러 선언을 한 뒤로 주춤했었고, 이대로 가면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아성이 다시 한번 선빵을 날렸다.

    [속보: 아성자동차. 65억 달러까지 투자할 것이다!]

    재환은 그 기사를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접하자마자 크게 웃었다.

    “그렇지! 장작을 제대로 넣어 주는구나!”

    혜성-삼신이 60억 달러를 이야기하고, 거기서 한 번 더 이야기가 나오자 재환은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공개입찰의 날짜까지 줄여버렸다.

    재환은 그 상황에서 앞으로는 그냥 시간만 보낸다 생각하고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이것으로 더이상 폭주를 막을 수는 없었고, 대윤을 인수할 4개의 경쟁사들은 점점 더 불타올랐다.

    그리고 예상보다 빠른 8월이 되어서야 나온 상황에서 4개의 컨소시엄이 모두 모이고 국제입찰에 대한 발표가 시작됐다.

    “아, 오셨습니까?”

    “오랜만이네요.”

    재환은 정선길의 인사를 받으면서 반갑게 악수했다.

    그리고 그렉 장과 크리스토퍼 등의 해외 임원들 역시도 재환을 바라보고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뭐야, 저 녀석들?’

    ‘같은 컨소시엄인데, 왜 삼신은 참가하지 않은 건가?’

    JM, 벤스, 랜포드, 피요트 등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두가 모였는데, 혜성은 파트너인 삼신가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입찰이 시작되었을 때, 이번 매각 진행을 주최한 노성대 위원장이 나왔다.

    [안녕하십니까? 대윤자동차 구조조정본부의 노성대라고 합니다.]

    그는 네 개 회사의 입찰에 대해서 많은 검토했고, 그중 최고가에 대해서 발표하겠다는 기본적인 발표를 했다.

    그리고 모두가 집중하는 가운데, 이제 그 결과가 나왔다.

    [먼저 4위부터 발표하겠습니다.]

    과연 이 죽음의 레이스에서 가장 담이 작았던 업체가 누구인지 결정됐다.

    [JM-피요트 모터스 컨소시엄: 총 입찰가 68억 7655만 달러.]

    웅성거리는 가운데 재환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미친···.’

    최저가가 68억 달러가 넘는 상황이 되었다.

    JM관계자들의 탄식 다음으로 곧바로 3위가 발표됐다.

    [다음은 아성자동차로 총 69억 9999만 달러입니다.]

    재환은 69억 9999만이라는 단어를 보고서 정선길을 슬쩍 바라봤다.

    ‘저거 일부러 그런거겠지. 70억 되면 접으려고.’

    그다음 이제 남은 것은 혜성-사신 컨소시엄과 랜포드가 남아있었다.

    재환인 랜포드 쪽을 슬쩍 바라봤을 때, 콧수염을 매만지고 있는 그렉 장이 있었다.

    그리고 모두의 심장을 졸이면서 결국 발표가 나왔다.

    [동시 발표하겠습니다. 삼신-혜성 컨소시엄 70억···101달러, 랜포드 모터스 70억 1000달러가 되었습니다.]

    “!”

    “SHIT!”

    “어억?!”

    “흐으음~”

    결국 70억 달러가 넘었다.

    그리고 고작 899달러 차이로 입찰은 랜포드에게 돌아갔다.

    재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랜포드를 향해 박수를 쳐줬다.

    그리고 일단 입찰은 성공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별된 랜포드 관계자들이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진 것 같은건 착각이 아닐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치 패자의 인정과도 같이 손을 내민 재환이었지만, 승자가 죽상인 기묘한 상황이었다.

    “고, 고맙습니다.”

    랜포드의 담당자는 일단 협상이 성공되었음을 알리면서 미국 본사로 연락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이곳에 모인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들은 휴대폰으로 일제히 온 속보를 확인했다.

    [속보: 삼신자동차, 상윤자동차 지분 45% 인수, 제 1주주 등극.]

    “!”

    [속보: 삼신, 상윤자동차 인수, 이것으로 전국 총판매망은 혜성오토카에 위임할 것.]

    문자를 확인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어떻게 된 일인가 확인하고 있을 때 재환은 박수쳐 준 다음 유유히 돌아갔다.

    “신 대표님! 잠시만요! 신 대표님!”

    정선길이 다급히 달려왔지만, 재환은 나중에 이야기하자면서 밖에 있는 기자들을 피해 조용히 후문으로 떠났다.

    그리고 차에 탄 순간 재환은 웃으며 전화를 걸었다.

    “미스터 현규! 쌍윤 인수 진심으로 축하하네!”

    [하핫, 그래. 근데 상윤이고 쌍윤이고 진짜 단어 통일 한 번 해야겠다.]

    뭐 그건 삼신이 알아서 하기로 했고, 재환은 혜성오토카로 앞으로 삼신과 상윤의 자동차들 판매는 자신들이 맡는다는 것에 대해 매출과 수익을 계산했다.

    [암튼 아슬아슬했다. 899달러 차이였다면서?]

    “101달러 장난은 좀 심했나?”

    재환도 사실은 조금 식겁했었다.

    일부러 미국식 비웃음을 뜻하는 lOl(lots of laughs)로 맞춰줬는데 자칫 그걸로 일을 그르칠 뻔했다.

    [일단 대윤은 이렇게 랜포드로 넘어가는거냐? 그건 좀 아쉽긴 하네.]

    “누가 그래? 랜포드가 대윤 인수 성공한다고.”

    [···뭐?]

    수화기 너머의 현규를 향해 재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협상 아직 안 끝났다. 9월까지 재미난 거 엄청 많이 볼 거다. 기대하라고.”

    [야, 그게 무슨? 단독입찰 들어간거 아니었냐?]

    “나중에 이야기 해줄게.”

    재환은 통화를 마치고 반은 성공했다며 기지개를 켰다.

    “자~ 갑시다.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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