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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는 재벌의 삶!-62화 (62/244)
  • 62- 신고합니다, 엄청난 걸 발굴해냈어요.

    인터넷에 나오지 않는 드림마트의 정보를 보고 재환은 생각했다.

    아직 그 이름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거나, 아니면 자신이 대윤을 좀 더 일찍 부도내게 해서 그게 나오지 못한 건지 생각했다.

    ‘게다가 드림마트 그거··· 매우 부적절하게 태어난 곳이니 말이야.’

    혹시 그게 등장하는 게 좀 더 한참 뒤의 일일지 몰라 재환은 일단 기존의 사업부터 열심히 하기로 했다.

    강남의 혜성백화점 본점에서는 재환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20대의 최신형 컴퓨터가 놓인 곳에서 홍보를 시작했다.

    “자~ 여러분! 미래를 위한 디지털 투자! 혜성 IT관입니다!”

    지난번 ITD와 합작한 게임관에 이어서 트로이카 컴퓨터에 대해 알렸다.

    물론 백화점 가전제품관 내에는 삼신제, GH제, 혜성제의 각종 컴퓨터 제품들이 모였지만 우선순위는 트로이카였다.

    재환은 가격대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설명하는 직원들을 바라봤다.

    “어머, 그러니까 옵션 성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고객님.”

    고등학생 아들과 같이 컴퓨터를 사러 온 강남 사모님 한 분이 관심을 보이자 조금 아는 것 같은 그 아들이 물었다.

    “램 추가하면 얼마라고요?”

    “네, 64mb에서 128mb로 업그레이드하시면 거기에 대한 가격은···.”

    그래도 용산전자상가에 비하면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혜성백화점의 제품들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재환을 알아보는 백화점 손님들이 있었다.

    “어머! 신재환 사장님 아니에요?”

    “그러게, 혜성그룹의 사장님이시네!”

    재벌 2세를 무슨 연예인처럼 얼굴을 알아보고 관심을 보이는 백화점 고객들을 보고 재환은 웃으면서 맞이했다.

    일부는 사진을 찍고, 자신의 자녀들을 데려와서 손 한번 잡아줄 수 있냐는 요청도 했다.

    일종의 ‘기를 받는다.’라고 하면서 손을 잡아달란 말에 재환은 자신이 팬서비스를 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

    “서울쪽은 확실히 잘 팔리고 있고, 지방에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시판하는게 반응이 어때요?”

    “네, 아주 잘 팔리고 있습니다. 대표님.”

    “인터넷하고 결합상품으로 잘 팔리겠죠?”

    “물론입니다! 사실 대기업 PC와 중소기업 국민PC가격대가 같다면 고객들은 이름값을 우선순위 합니다. 허허허!”

    대구와 부산에 있는 혜성쇼핑의 임원들은 최근 컴퓨터 판매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소와의 제휴로 인해 매출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광주 역시도 혜성타이거즈와 증축을 앞둔 혜성백화점의 시너지로 인해 상당한 효과를 노리며, ‘광주사람은 컴퓨터도 혜성꺼 써야된다!’라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전주는 말할 것도 없었다. 이곳 역시도 역대급으로 컴퓨터 매장 호황을 체감하면서 전 직원들이 모여서 컴퓨터를 팔았다.

    재환이 전주 매장에서 흐뭇하게 지켜볼 때 갑자기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대표님, 저 임창훈입니다. 통화가능하십니까?]

    “아, 무슨 일입니까?”

    임창훈 실장이 별안간 통화한 것을 보고 재환이 의문을 가졌다.

    [대표님, 지금 기전실 쪽으로 이상한 제안이 와서 연락드립니다.]

    “이상한 제안이요?”

    [컨소시엄 업체인데, 종합 전자유통매장을 만드는데 혜성과 다른 가전회사들의 투자를 원한다면서 왔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전에 말하셨던 그 ‘일렉트릭 드림마트’라고 쓰여 있어서···]

    재환은 그 말을 들은 순간 반사적으로 뿜었다.

    “하하하하하하하!!!”

    [대, 대표님?!]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안 그래도 그 숨겨진 대윤의 유령 계열사를 잡으려고 찾아다녔는데, 그 작자들이 알아서 투자를 원한다고 접근을 하다니··· 뭐,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었다.

    “저 지금 당장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본인만 알고 계세요. 나머지는 제가 회장님에게 보고 올리겠습니다.”

    [아, 알겠습니다. 대표님.]

    재환은 통화를 마치고 전주 매장 한 번을 둘러본 다음 곧바로 떠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차에 올라탄 다음 아버지에게 연락했다.

    [어, 지방매장은 수익 좀 괜찮아?]

    “네, 아주 잘나가고요. 오늘 저녁 아버지가 자리 하나만 만들어주세요.”

    [갑자기 무슨 자리?]

    “아버지가 가진 인맥 중에서 ‘김우준 비자금’ 이야기 꺼내면 바로 튀어나올 수 있는 사람들로요.”

    [뭐, 뭐가 어째? 야 임마!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김우준이의 비자금이 어째?]

    “네~ 오늘 저녁 아니면 절대 못 나올 이야기입니다. 서울 가서 아버지 계신 대로 제가 갈게요.”

    탁-

    재환은 할 말만 한 다음 담배를 물고서 창문을 열었다.

    ***

    재환은 용인쯤 올라왔을 때, 웨스턴 호텔로 찾아오라는 아버지의 명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까 거기도 삼신일가 소유였지?”

    삼신 자체에서도 서라벌 호텔이 있었지만, 웨스턴 호텔은 방계 그룹인 신누리 그룹의 소유였다.

    정진용 이사를 만났을 때를 떠올리면서 그쪽이 지금 신누리백화점 마산점을 만들기 위해 지역 백화점을 인수하고 있다는 기사도 봤다.

    ‘그러고 보니 아직 대윤백화점 인수가 지지부진한데···’

    재환은 앞으로 남은 예산을 계산해봤다.

    미금상호금고에서 융자를 받고 남은 금액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그동안 수많은 회사를 외환위기로 인해 싸게 인수하면서 이제 남은 돈으로 대윤백화점 마산점을 노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전자제품 유통매장 ‘드림마트’가 아직 수수께끼의 상태였는데 이제 그 머리가 드러났다.

    주어진 예산은 한정되어 있었고, 재환은 택일의 상황 중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그게 필요하긴 해도 이번 건 통째로 삼키는 건 지양하자. 최대한 잘게 썰을수도 있고 말이야.’

    대윤처럼 배 터지라 삼키다가는 언젠가 큰일 날 수 있으니 슬슬 식단 조절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재환이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누구를 데려오셨냐에 따라 협상도 달라질테니 말이야.’

    모르긴 몰라도 재경부 사람들과 대형은행 간부들은 필히 찾아왔을거라고 생각했다.

    웨스턴 호텔에 온 재환은 카운터로 향했다.

    “어서오세요. 혹시 예약을 하셨습니까 고객님?”

    “아, 초대입니다. 방 위치가···”

    재환은 아버지가 있는 방에 대해 말했고 카운터에서는 전화로 확인하고서 움직였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웨스턴 호텔의 호텔리어들은 VIP들이 모여있는 스위트룸으로 재환을 안내했다.

    그리고 노크를 했을 때, 그 안에는 희경을 포함해 수많은 높으신 분이 있었다.

    “어, 왔구나?”

    담배 냄새 확 풍기는 분위기 속에서 재환은 아버지의 안내를 받으며 앉아있는 분들의 소개를 받았다.

    “제, 아들 녀석입니다.”

    “아이고, 드디어 주인공이 왔구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정부 내의 핵심 인물이었다.

    신임 검찰총장 박용수, 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를 했었지만, 정권 이후 오히려 총장으로 중용받았던 인물이었다.

    ‘어이구야, 검찰청에서 총장님이 직접 오셨어?’

    그 뒤로 금융감독원 초대원장 이순영, 대한산업은행 부행장 양건형 등이 있었다.

    ‘휘유- 장, 차관급 인사들이 모이셨네?’

    이 모두가 재환이 ‘김우준의 비자금에 대해 알고 있다.’라는 한 마디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달려온 관료들이었다.

    만약 재환이 거짓말을 한 거라면 이 자리에서 합법적으로 찢어버리겠다는 각오로 모인 국책은행, 금감원, 검찰청의 수뇌부들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신재환입니다.”

    “앉게. 여기 자리 마련해놨어.”

    박용수 총장이 먼저 자리를 안내해줬고, 이순영 금감원장이 차를 따라주며 말했다. “흠, 흠. 자네 부친에게도 말했지만, 지난 일은 유감이야. 우리도 윗선 때문에 억지로 편성 인원이 꾸려진 거였거든.”

    이영재 경제부총리때의 사건을 말하는 것인지 과거 일 하나는 덮자는 금감원장의 말에 재환은 쿨하게 승낙했다.

    “네, 나랏일 하시는 분들인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혜성그룹도 그런 구설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고요.”

    “그, 그래. 우리는 선량한 기업인은 절대 건드리지 않네.”

    금감원장이 그리 말하니 앞으로 은행과 같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 제동이 걸릴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건 그렇고, 이제 말해줄 수 있나? 김우준의 비자금이라니, 정말 그런 게 있나?”

    양건형 부행장의 말에 재환은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있습니다.”

    “어서 말해보게나! 대체 어디 있나?”

    검찰청, 국세청, 금감원, 국책은행이 모두 달려들어도 못 찾아내고, 당사자는 베트남으로 도망간 일이었다.

    20조라는 초대형 분식회계를 내고 달아났는데, 추징금 일부라도 어떻게든 찾아내야 하는게 지금 정부 관계자들이었다.

    재환은 그 반응에 조용히 물었다.

    “먼저 비밀은 보장되는 겁니까?”

    “내가 장담하지!”

    박 총장이 검찰청의 이름으로 장담하겠다고 했고, 다른 두 명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아들을 불러온 희경 역시도 과연 저 녀석이 어디서 그런 정보를 들어서 말하는 건지 숨죽여서 지켜봤다.

    재환은 과거에 알고 있던 드림마트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그럴듯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네, 제가 사실 과거로 회귀한 인물인데, 제 미래에는 그게 2012년이 되어서야 드러난 일입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재환이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 때 이목이 쏠린 네 명의 거물이 재촉했다.

    “어서 말해보게.”

    “우리가 오죽했으면 여기까지 왔겠나? 뭐라도 증거를 잡아야 추징금을 회수할 게 아닌가?”

    재촉 속에서 재환은 얼추 정리하면서 운을 띄웠다.

    “여기 계신 분들은 혹시 드림마트라고 아십니까?”

    “드림마트? 그게 뭐야.”

    모두가 모르는 눈치이자 재환은 좀 더 과거의 이야기를 했다.

    “과거 80년대 대윤그룹이 전자제품을 한곳에 모아서 파는 대규모 유통매장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모든 제조사의 제품을 놓은 상품 말입니다.”

    재환이 그 말을 했을 때, 양건형 부행장이 뭔가 알아차린 듯 말했다.

    “그래 맞아! 당시 내가 영업부장이던 시절에 그런 일이 있었네.”

    그리고 양 부행장이 그때의 일을 말했다.

    “당시 법으로는 가전제품 제조사가 유통업으로 매장을 만드는 것이 규제 대상이었거든. 그때 대윤이 그 사업을 준비하면서 규제완화를 조건으로 융자를 받았던 일이 있었어.”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러자 희경도 기억이 나는지 말했다.

    “드림마트··· 그거 혹시 한국유통을 말하는 건가? 그때 용산드림센터 상가에 지은 가전매장.”

    희경이 그 말을 하자 재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는 그렇게 불렸구만.’

    당시 재환은 경영에 관해 관심이 없었고, 미국 유학시절 이어서 전신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의 프로젝트는 다시 진행하고 있다가 최근에 김우준이 대윤그룹 파산 이전에 그 프로젝트가 공중에 붕 떴습니다. 처음엔 일본과 동아시아 등에 해외사업부 유통을 노리다가 최근에 국내에···”

    “잠깐!”

    그 말을 들은 양 부행장이 뭔가 걸리는 게 있어서 재환에게 물었다.

    “그 이야기 어디서 들은 건가?”

    “비밀을 지켜주신다고···.”

    “부탁하네! 여기서 나온 말로 혜성에 문제 될 일 절대 없게 하겠네!”

    부행장이 저렇게 말하니 재환은 슬쩍 운을 띄워줬다.

    “최근에 기전실을 통해 전 대윤그룹 임원 출신의 컨소시엄이 전자유통매장 투자 제의를 했는데, 자금흐름이 영~ 이상하더군요.”

    “드, 드림이라는 이름의 컨소시엄? 그거 설마···”

    부행장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아 재환은 피식 웃으며 무슨 상황인지 알 거 같았다.

    “산업은행이 대형 전자유통매장 사업으로 투자 융자 요청을 받았군요?”

    “···.”

    ‘맞나보구나. 국책은행 하나 제대로 날아갈 뻔했네.’

    하마터면 도피한 재벌의 비자금으로 이뤄진 시커먼 회사에게 넙죽 수천억을 갖다 바칠 뻔한 대참사가 재환 앞에서 겨우 드러난 순간이었다.

    ***

    재환은 높으신 분들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이 일로 혜성에게는 절대 타격 있을 일이 없단 약조를 받아내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옆자리에 있던 희경은 넌지시 재환을 향해 물었다.

    “···그런 건 대체 어디서 알아낸 거냐?”

    검찰총장과 금감원장도 모를 일을 어떻게 재환이 꿰고 있는지 정말로 모를 일이었다.

    “혜성유통이 아니라 남영동 기전실로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허어- 김우준 비자금을 가진 금고지기가 하필이면 너를 노린거냐?”

    “네, 무슨 상황인지 안 봐도 뻔히 알 일이었죠.”

    재환은 그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가 돼서 말했다.

    “금고 주인은 동남아로 도망갔고, 국내로 돌아오질 못하죠. 근데 모든 돈은 자신의 손에 있으니 그 상황에서 욕심이 생겼을 겁니다.”

    “···.”

    비자금을 맡기고 도주한 회장의 금고를 열쇠 가진 중책은 어차피 자신의 명의로 된 지하자금이니 매매계약서를 바꿔서 꿀꺽 한 것이었다.

    그리고 탈이 안 나기 위해 대윤과 사이가 나빴던 인물들에게 찾아온 것이다. 원래였으면 대윤의 사업이었던 아이디어와 자본을 모두 가져와서 투자를 받고서 적당히 지분을 나눠가진 다음에 매각 차액을 꿀꺽!

    그러면 손도 못 대는 어마어마한 지하자금 중에서 일부는 합법적으로 자신의 것이 되어 평생 떵떵거리며 살 수 있었으니 말이다.

    “아버지 옛날에 성윤규 기억하시죠? 아버지 왼팔.”

    “그, 그 망할 새끼 이름은 왜 또 말하냐?”

    “아마, 혜성이 위기에 빠졌었다면 딱 성윤규가 그 짓했을거에요. 오너의 금고를 가지고 날라 다른 쩐주에게 세탁요청한 부하직원.”

    아마 그쪽에서는 대윤과 가장 사이가 나쁘면서, 김우준과 대립할 수 있는 세력을 생각하면서 혜성을 생각했지만, 재환이 그걸 전부 꿰고 있다는 걸 모른게 패착이다.

    ‘애초에 그런 걸 생각했으면 외국 금융쟁이 사모펀드나 투자은행 같은곳을 노렸어야지. 직원주주제다 뭐다 금칠 좀 해주면서.’

    재환은 서울로 올라오면서 드림마트는 한번에 삼키지 말자고 다짐했던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

    며칠 뒤 TV에서는 모든 방송국이 베트남으로 도주한 김우준 전 대윤그룹 회장의 비자금에 대한 재수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검찰총장이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서 확실한 소스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직위를 걸고 움직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금감원장 역시도 협조할 것을 약속했고, 정권 아래에서 허락받아 제대로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재환을 향해 다급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김 대표! 나 양건형입니다!]

    “아, 부행장님.”

    재환은 이 사람이 밤중에 전화를 건 것을 두고 미소를 지었다.

    [차, 찾았소! 그 드림마트라는 곳과 전 대윤한국유통에서 숨겨진 김우준의 차명주식을 찾았소!]

    “호~ 추정자산이 얼마입니까?”

    [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2500억원!]

    재환은 그 말을 듣고서 순간적으로 뿜었다.

    “크하하하하하하! 이거 제가 나라를 위해 큰 공익제보 한 겁니다?”

    재환은 이 큰 상황이 벗어난다면 전자유통에 대해서 대한민국 내에 대격변이 일어날 거라 확신했다.

    그리고 그다음 혜성쇼핑이 움직이는 순간, 정부와 국책은행에서는 재환을 향해 레드카펫을 깔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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