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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마법사-238화 (238/247)
  • 제 18 장 혈전 (5)

    [당신이 루드웨어란 분이군요.]

    "네가 엘비나라는 인공생명체냐?"

    [..루빈스키님에게 만들어졌지만...생명체는 아니랍니다.]

    "생명체가 아니라고?"

    [전...주인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기계에 불과하답니다.]

    그 순간 루드웨어는 하마터면 땅에 떨어질 뻔 했다.

    자신을 기계라고 말하는 그녀의 눈에서 깊은 슬픔이 느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야 이건?'

    정신을 추스린 그는 검을 꺼내며 말했다.

    "네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를 가로막는 자에는 틀림이 없구나.]

    [예.]

    루드웨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그녀의 몸에선 강한 스파크가 일렁이

    기 시작하니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무형의 몸을 가진 그녀였으니 검은 그녀의 몸을 지나칠 뿐이였다.

    "역시 실체가 없군! 쳇!"

    실체가 없다면 물리적인 공격을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였기에 루드웨어는 투덜

    거릴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때 엘비나의 몸에 모여 있던 스파크가 하나로 모이

    기 시작하더니 그를 향해 작렬해 들어갔다.

    "실드!"

    급히 실드 마법을 사용하자 전격의 힘은 사방으로 흩어져 버렸다.

    "익스폴로젼!!"

    몸을 뒤로 날린 루드웨어는 익스플로젼을 사용하여 그녀를 화염의 폭발에 감싸

    게 만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화염의 완전히 시라졌을 때 아무런 상처가 없

    는 그녀의 몸이 드러나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상대는 자신에게 공격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공격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어

    찌 황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마치 허상과도 싸우는 것 같은 기분이였기에 루드웨어로선 뒤로 물러서 대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거 일루션과 싸우는 기분이잖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녀의 손에서 화염의 덩어리가 형성이 되기 시작했

    기에 루드웨어는 급히 몸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블리자드 스톰!!"

    일단은 실체가 없기는 하지만, 빙계 마법을 사용하여 얼려보기로 결심한 그는

    블리자드 스톰을 날려보았지만, 모든 것을 얼려버릴 듯한 눈보라 속에서도 그녀

    의 몸에는 아무런 움직이 없었다.

    다행히 그녀에 손에 들려 있던 화염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이어져 날아오는 공

    격에 루드웨어는 급히 땅으로 떨어져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놀랍게도 그녀의 손에서 아이스 스피어 마법이 형성되더니 자신을 향해 날아왔

    기 때문이다.

    "음...."

    하지만 그 순간 루드웨어는 하나의 가설이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내생각이 맞다면 모든 것을 간단하게 끝낼 수 있겠군.'

    자신의 생각이 맞기를 바라며 그는 다시 한번 마법을 시동어를 외쳤다.

    "매직 애로우!!"

    시동어와 함께 형성된 수십발의 매직 애로우는 그녀를 향해 작렬해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몸에 적중되자 매직애로우는 소멸이 되듯이 사라져 버렸다.

    [당신의 모든 공격은 저에게 통하지 않는답니다!]

    루드웨어를 보며 무표정으로 조용히 말한 그녀가 손을 내밀자 다시 수십발의

    매직애로우가 그를 향해 날아오니 루드웨어는 실드를 사용해서는 그것을 모두

    튕겨낸 후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이제야 알겠군."

    [....]

    "뭐야! 저 여자를 쓰러뜨릴 방법은 알아낸거야?"

    로노와르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루드웨어를 보며 궁금하다듯이 소리쳤

    는데,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 녀석은 미러와 같은 효과를 지닌 놈이다."

    "미러? 아!"

    루드웨어의 말에 그녀는 그제야 깨달았다는 듯이 손바닥을 칠 수 있었다.

    "그렇군요. 미러는 상대방의 공격을 다시 되돌려주는 효과를 가진 마법, 엘비나

    역시 허상의 몸으로 직접 공격할 힘은 없지만, 상대방의 공격을 돌려줄 수는 있

    다는 뜻이군요."

    유리마는 그제서야 엘비나가 자신들을 공격한 방법을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그래 미러와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자신의 몸 속에 상대의 공격을 흡수하여

    그것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군."

    유리마의 말에 자신의 생각을 말한 루드웨어는 엘비나를 보며 손가락을 가리키

    고는 소리쳤다.

    "나의 가설이 어떤가?"

    [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 실체화된 몸 당신의 힘이 없다하더라도 물리적

    인 공격은 가능하답니다!]

    그 말과 함께 마치 먼지가 되듯이 사라져버리는 그녀였으니 완전히 종적이 사

    라져버리자 루드웨어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헉! 어디?"

    "루드웨어! 머리 위!!"

    그 때 로노와르의 목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들어보니 그곳에 엘비나가 무표정으

    로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헉!!"

    그녀는 루드웨어가 자신을 처다보자 오른 손을 들어서는 그대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쿵!!]

    급히 팔을 들어서는 공격을 막을 수 있었지만, 엄청난 충격과 함께 루드웨어는

    땅으로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었다.

    "끄윽..."

    다행히 그리 큰 충격은 없었는지 천천히 몸을 일으킨 루드웨어였지만, 그녀의

    공격은 그렇게 끝이 나는 것이 아니였다.

    다시 그의 뒤로 나타난 그녀는 일격을 날려 그의 등을 후려치고는 똑같은 수법

    을 사용하여 그의 몸 주위에서 물리적인 공격을 가하니 루드웨어로선 저신이

    없을 지경이였다.

    "크윽!! 실드!!"

    더 이상 공격을 받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 루드웨어는 실드를 사용하여 온 몸을

    방해했지만, 그것조차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잠시 후였다.

    자신이 만든 실드의 내부로 공간이동을 하듯 나타난 엘비나는 다시 그의 복부

    를 향해 주먹을 날렸기 때문이다.

    "끄억!!"

    복부에 이는 강한 충격에 루드웨어는 땅으로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끝을 내야 겠군요.]

    엘비나는 땅으로 머리를 박고 쭈구리고 앉아 있는 그를 보며 손에 검을 만들어

    내서는 조용히 말했는데, 그 때 루드웨어의 손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날 우습게 보지 말아라...디멘젼 패스!!"

    [끼야악!!]

    루드웨어가 자신의 세계에서 쓰던 공간이동마법의 하나인 디멘젼패스는 텔레포

    트와는 전혀 다른 수법이였다.

    마계의 공간을 중계로 삼아 이동을 하는 암흑계열의 마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선 이 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었으니 마계의 존재가 자신이 살던

    세계와는 위치가 틀리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이공간에 몸이 이송되어 자칫 잘못

    하면 차원과 차원의 사이에서 완전히 소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루드웨어는 그녀의 몸을 실체화되어 있는 틈을 타 발목을 잡고는 그대로 디멘

    젼패스를 사용하여 날려버렸으니 그녀의 실체화된 몸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차

    원으로 튕겨져 버린 것이다.

    "읏차.."

    엘비나가 사라져버리자 그는 복부의 통증을 참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끝났는가?"

    엘비나를 다른 차원으로 날려버렸다는 생각에 크게 한숨을 내쉬려고 하던 루드

    웨어였지만, 애석하게도 그것이 끝은 아니였다.

    [애석하지만 당신이 날린 것은 저의 몸의 일부에 지나지 않답니다.]

    "헉!!"

    [당신의 강한 힘 제가 받도록 하겠습니다.]

    "끄악!!"

    그 말과 함께 엘비나는 루드웨어의 힘을 빨아 들이기 시작하니 자신의 힘이 빠

    져나가자 그는 크게 고통을 느끼며 신음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루드웨어!!"

    그 모습에 크게 놀란 로노와르는 루드웨어를 도와주기 위해 몸을 날리려 했는

    데, 그 때 고통스럽게 신음하던 그가 그녀를 보며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오지마!!"

    "루드웨어!!"

    "이것으로 나의 승리다!! 텔레포트!!"

    그 말과 함께 그의 몸은 푸른 빛에 휩싸여 사라지니 엘비나는 크게 놀라는 표

    정을 지으며 소리쳤다.

    [아뿔사!!]

    루드웨어 엄청난 능력의 마법사인 그는 자신의 힘이 빨려 들어가자 그것까지도

    기회로 삼아 힘이 빨려들어가는 경로를 추적하여 본체가 있는 곳으로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엘비나는 상대를 너무 경시했다는 생각에 이를 갈며 급히 본체가 있는 무황성

    으로 사라져갔다.

    "어떻게 된거야?"

    "음. 아무래도 무황성으로 간 것 같군.."

    갑자기 사라진 그를 보며 로노와르는 유리마를 보며 물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는 자신의 짐작을 말해 줄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그들의 앞으로 거대한 기운이 다가오기 시작했으니 유리마는 크게 놀라

    고개를 들었다.

    "헉..."

    "크하하하 유리마여 오랜만입니다!"

    "루빈스키!!"

    루드웨어가 엘비나의 본체를 없애기 위해 사라진 시점 드디어 모든 것을 조정

    하던 어둠이라 할 수 있는 무림의 대마왕 루빈스키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녀석이 사라진 이상, 너희 두 녀석은 나 루빈스키가 상대해

    주지 푸하하하!"

    "로노와르, 아무래도 우리 둘 만으로 싸워야 할 것 같군요."

    "알았어."

    자신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루빈스키를 보며 유리마는 로노와르를 보며 조용

    히 말한 후 마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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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감이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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