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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마법사-236화 (236/247)
  • 제 18 장 혈풍 (3)

    "뜨겁게 타오르는 지옥의 불길이여 지금 마나의 힘으로 그 힘을 다시 이세상에

    떨치려니 가라 어리석은 자들을 뜨거운 지옥의 불길에 태우라!! 헬파이어!!"

    마나를 절약하기 위해서 루드웨어는 긴 주문을 외우고는 드디어 시동어를 외치

    니 그것은 바로 지옥의 불길이라는 헬파이어였다.

    [후우욱!!]

    무림맹의 성 밑으로 발현된 헬파이어는 순식간에 엄청난 지옥의 불길을 만들어

    내며 일대를 뒤덮어 버리기 시작하니 그 순간 모든 이들은 이 말도 안되는 모

    습에 황당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끄악!!"

    "아악!!"

    일대를 뒤덮은 헬파이어는 성을 향해 공격하던 대사련의 무사들을 덮어버리니

    사방에선 뜨거운 열기로 인하여 비명과 괴성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요술이다!!"

    "으악!!"

    중원의 무사들이 이러한 마법의 힘을 구경할 수 있을리는 만문했으니 대사련의

    무사들은 순간 패닉에 빠져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것을 보고 있던 대사련의 련주 또한 황당함에 멍하니 입만 벌리고 있다고 부

    련주의 말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련주! 무사들을 퇴각시키라는 명령을!!"

    "아!..퇴각하라 명령하게.."

    "대사련의 무사들은 모두 퇴각하라!"

    부련주의 외침이 들리자 대사련의 무사들은 황급하게 퇴각하기 시작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림맹의 성은 수많은 시체들만을 사방에 흩어져 있는 모습이 되

    었다.

    "휴..."

    진천명은 대사련의 무사들이 퇴각하자 길게 한 숨을 내쉬고는 옆에 있던 무사

    를 보며 말했다.

    "빠른 시간안에 피해상황을 조사해서 보고하라!"

    "아..예!"

    헬파이어의 위력에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그는 진천명의 말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 곧 고개를 숙이고는 물러가니 대사련과의 첫 번째 접전은 이렇

    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무사에 의해 보고가 들어오니 이번 첫 번째 결전을 통해 무

    림맹 무사들의 희생은 사망 117명 부상자 548명으로 나왔다.

    대사련의 무사들의 피해 수가 어림잡아 보아도 사망자가 오백명이 넘는데다가

    부상자는 천명이 넘는 숫자인 것을 감안한다면 대승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아

    직까지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였다.

    거기다가 오백명의 사망자 중 거의 삼사백명은 루드웨어의 헬파이어 마법에 의

    해서 나온 숫자이고 부상자 역시 거의 대부분이 그의 마법이였으니 실제적으로

    친다면 유리한 곳에서 방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법의 공적을 제외한다면 쌍

    방의 피해는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다.

    물론 무림맹 쪽에서 훨씬 더 많은 부상자가 나왔지만, 상대에 비해서 무공에서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였기 때문에 이런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루드웨어님의 마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진천명은 대사련의 무사들을 상대로 무림맹 무사들이 크게 떨어지는 실력을 보

    여주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

    한편 첫 번째 공성전에서 적의 요술로 인하여 엄청난 피해를 본 대사련의 진은

    크게 사기가 저하되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무림인들이라고해서 미신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니였으니 상대방

    의 숫자가 적다고는 하지만 요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두려워하는

    무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설마..무림맹 쪽에서 요술을 하는 자가 있을 줄은...."

    "큭..."

    련주는 단 한번의 공격으로 깔금하게 무림맹의 성을 점령하려고 했던 것이 요

    술로 인하여 크게 피해만 입고 물러서는 꼴이 되자 이를 갈 수 밖에 없었다.

    "돼지피와 분뇨로 술법을 파해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고사에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도술에나 통하는 법이지 요술에게 통한다는 법

    은 없지 않습니까?"

    "음..."

    "급히 도술을 할 수 있는 도사를 초빙해오는 것은 어떻습니까?"

    한 사람이 급히 의견을 내보았지만, 역시나 별로 가망성이 없는 이야기였다.

    "지금 당장 도술을 할 수 있는 도사를 찾을 수도 없거니와 설령 찾았다고 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겠군..."

    "방법이 없단 말인가...!!"

    련주는 무림맹의 요술사를 상대할 방법이 없자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때 천막의 밖에서 누군가의 말이 들려왔다.

    "련주..막검자 순호입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런지요."

    "...들어 오시오."

    대사련 수뇌부 회의이기는 하지만, 십대거두라면 어느정도 자격이 됬고, 순호가

    계속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라 련주는 그를 안으로 불러 들였다.

    그가 들어오자 련주는 고개를 돌려서는 물었다.

    "그래 무슨 일인가?"

    "듣자하니 련주께서는 무림맹의 요술사로 인하여 큰 어려움이 있다 들었는데,

    맞습니까?"

    "휴..그렇다네 우리들이야 무공을 하는 자들이니 요술을 어찌 접해 본 적이 있

    겠는가.."

    련주의 한 숨어린 말에 순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군요."

    "응?"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도술을 부리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도움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호의 말에 수뇌부들은 모두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이 정말인가!"

    "어찌 련주님을 상대로 거짓을 아뢰겠습니까.."

    "오! 자네가 나의 은인일세!! 내 무림맹의 성을 점령한다면 자네의 공을 크게

    치하하도록 하 하겠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대사련은 루드웨어의 마법에 대항할 방법을 찾게 되니 련주는 내

    일을 기대하며 루드웨어들에게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다음날 대사련의 무사들이 다시 무림맹의 성으로 집결하기 시작하자 진천명은

    급히 무사들을 배치시킬 수 밖에 없었다.

    "이상하군요. 분명 주군의 마법에 의해 당분간은 공격해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

    는데.."

    "아무래도 녀석들이 마법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모양이군."

    유리마의 말에 루드웨어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아니나 다를까 대사련의 무사들이 공격하기 앞서 십여명의 검은 두건을 쓴 자

    들이 앞으로 들어오니 품에서 검은 구슬을 꺼내 든 그들은 무림맹이 성 근처에

    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헉! 설마!"

    루드웨어들은 이 주문을 듣고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니 바로 9서클 절

    대마법 봉쇄의 주문이였기 때문이다.

    "절대 마법 봉쇄..."

    "아무래도 이번 일이 쉬울 것 같지는 않군."

    유리마는 저들이 들고 있는 검은 구슬은 본 적이 있었다.

    바로 메테오의 공격잉 있었을 때 은가면의 무황측 마법사들이 사용하던 여의주

    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대사련과 루빈스키와의 관계를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는 일행들

    이였다.

    루드웨어의 실력으로 9서클 마법 봉쇄를 풀 수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 그렇게

    되면 루빈스키와 싸우기도 전에 많은 마나를 소비하게 되는지라 망설여질 수밖

    에 없었다.

    "공격!"

    마법사들에 의해 마법봉쇄가 펼처지자 련주는 망설일 것도 없이 공격명령을 내

    리니 또 다시 벽호공을 익힌 무사들을 앞세워 대사련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우와아아!!"

    "무림맹의 요술은 봉쇄되었다! 대사련의 무사들은 정파의 개들에게 대사련의 무

    서움을 ㅗ여주어라!"

    무림맹의 무사들은 활을 쏘고 있었지만, 이것이 얼마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알

    고 있었기에 공포에 젖을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군! 로노와르 브레스를!"

    "응!"

    일단은 루빈스키와 싸울 때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로노와르에게 도움을 요

    청할 수 밖에 없는 루드웨어였다.

    오색의 빛과 함께 드래코니안의 모습을 변신한 그녀는 대사련의 무사들을 상대

    로 브레스를 뿜어 내기 시작했다.

    "끄아악!!"

    "요술이다!"

    로노와르의 브레스는 순식간에 무림맹의 성을 향해 달려드는 무사들 수십을 소

    멸시키니 다시 요술이 시작되었다는 것에 대사련의 무사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

    을 수 없었다.

    "요술을 부리는 자는 하나뿐이다! 물러서지 말라!"

    하지만 로노와르 혼자의 힘으로 일만 정도의 대사련의 무사들을 다 상대할 수

    는 없는 일이였으니 이미 수백명의 무사들이 성을 넘어서는 무림맹의 무사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젠장! 어쩔 수 없단 말인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무사를 베어 넘긴 루드웨어는 이렇게 가다간 무림맹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는 검은 복면의 마법사들을 향해 마법

    의 시동어를 외쳤다.

    [파(破)!!]

    10서클의 언령마법, 많은 마나를 소비하고 주문의 위력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

    기는 하지만, 시전 속도를 주문 마법을 크게 넘어서는 위력을 지니고 있는 언령

    마법은 마법봉쇄를 넘어서 복면의 마법사들을 공격하니 큰 굉음과 함께 그들의

    주위에서큰 폭발이 일어났다.

    "끄악!!"

    "언령마법인가!!"

    그것을 보고 있던 막검자는 상대가 언령마법을 쓴다는 것을 깨닫고는 급히 마

    법사들에게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마법봉쇄를 풀고 공격마법을 사용하라!"

    "예!"

    막검자의 명령을 받은 마법사들은 급히 봉쇄를 멈추고는 무림맹의 성을 향하여

    마법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파이어 스톰!!"

    "블리자드 스톰!!"

    "라이트닝 스톰!!"

    "워터 스톰!!"

    스톰계열의 광범위마법을 난사하는 그들이였으니 엄청난 마법의 기운이 무림맹

    의 성을 부수어 나가기 시작했다.

    [쿠구궁!!]

    "정신이 없군 젠장!! 좋다 이판사판이다!! 하이퍼 파이어 스톰볼!!"

    창조주의 검인 실레이드의 특허인 하이퍼 파이어 스톰볼을 날리는 루드웨어였

    으니 순간 엄청난 위력의 불덩어리가 마법사들을 향해 날아가서는 일대는 큰

    폭발과 함께 모든 것을 날려버리기 시작했다.

    "끄아악!!"

    "사람 살려!!"

    마법대 마법의 싸움, 중원의 역사상 이렇듯 허황된 싸움은 단 한번도 없었으니

    이계에서 날아온 자들에 의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였다.

    "헉!! 이런 일이..."

    멀리서 이들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하남성의 성주와 금군의 장군은 황당함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저것이 무인들의 싸움이란 말인가..."

    "관과 무림은 불문의 관계라하니 이제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나라간의 전쟁이라해도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두 사람은 서로

    를 봐라볼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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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차원으로 가겠죠....^^

    전에 얻었던 무기요? 생각이 가물가물한데...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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