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의 마법사-228화 (228/247)

제 16 장 여사랑의 눈물 (8)

도연랑과 안초희가 자신의 내력을 불어 넣어주자 유리마는 운기조식을 통해 그

녀들이 보내준 힘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하압!"

"파이어 블래스터!!"

"체인 라이트닝!!"

은면사자들은 유리마가 기를 모으기 시작하자 급히 손에 들린 검은 구슬을 들

어서는 마법의 시동어를 외치니 그 순간 엄청난 불기둥과 전격계의 마법이 유

리마를 향해 몰아치기 시작했다.

"헉! 실드!!"

설마 녀석들이 이런 엄청난 기세의 마법을 시전할지는 생각지도 못한 유리마는

크게 놀라서는 실드를 치니 그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대지가 진동했다.

[챙그랑!!]

"끄악!!"

갑작스럽게 친 유리마의 실드는 그 엄청난 힘을 견디지 못하고 깨어지고 마니

세 사람은 폭발의 여파에 실려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꺄악!!"

"초희!!"

폭풍에 하늘로 치솟아 오른 안초희가 비명을 지르자 유리마는 크게 놀라서는

급히 도연랑과 안초희에게 마법을 사용했다.

"패더 폴!!"

다행히 유리마의 마법은 먹혀들어 두 사람의 땅에 떨어지는 속도는 크게 감소

하니 유리마는 플라이마법을 사용하여 공중으로 몸을 띄울 수 있었다.

다행히 실드가 깨진 것이 상대의 마법이 끝나가고 있던 시점이라 큰 피해가 없

었던 것이다.

'그나저나 저들이 들고 있는 검은구슬...아무래도 강력한 마나 증폭력을 지닌 마

나메탈인 것 같군.'

방금 사용된 마법은 주문 자체는 중간서클의 마법이였지만, 위력은 족히 8서클

급에 달하는위력이였기에 그들의 손에 있는 구슬이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리마는 두 사람이 보내준 내력을 받아 어느정도 마나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상대가 생각지도 못한 마나메탈을 가지고 있자 일이 쉽게 풀리지 않겠다는 것

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이것이 기회일 수도 있었으니 저들이 들고 있는 마나메탈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고위마법이 가능한 그에게는 역전의 기회가 오는 것이

기 때문이였다.

"헤이스트!"

땅에 내려선 유리마는 급히 자신의 몸에 보조마법인 헤이스트를 걸고는 자신의

앞을 막고 있는 은면사자들을 향해 쇄도해 들어갔다.

하지만 은면사자들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으니 그들은 유리마가 접근전을 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급히 마법을 난사하니 유리마로선 그들에게 접근할 틈

이 생기지 않았다.

"이런.."

계속 밀려오는 마법 때문에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실드를 사용하여 방어를

하거나 몸을 피하는 것 뿐이였는데, 그 때 그를 도와주는 이가 있었다.

"차압!"

두명의 은면사자가 유리마에게 마법을 난사하는데 정신없는 틈을 타, 패더 폴로

안전하게 땅으로 착지한 도연랑과 안초희가 은면사자들을 기습했던 것이다.

"끄악!!"

"헉!!"

은면사자들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으니 무공이 약한 편에 속

한 안초희의 상대인 은면사자는 몸을 피할 수 있었으나 도연랑의 상대는 팔이

잘리고 말았으니 그의 손에 들려 있던 검은 구슬이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기회다!'

검은 구슬이 떨어지자 유리마는 급히 몸을 날렸는데, 그 때 그의 앞으로 하나의

인형이 빠른 속도로 튀어나와서는 그의 머리를 향해 검을 날려다.

"차압!"

[챙!!]

간신히 검을 뽑아 녀석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리마였으니 검은 구슬을 뺏으

려는 것을 막은 이는 바로 이들의 대장인 금면사자였다.

"후후후..당신의 생각대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칫!"

금면사자에게 계획이 간파당했다는 것을 깨달은 유리마는 검을 휘두르며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고의 직급에 있는 금면사자였는지 그의 무공은 뛰어났기에 내력이 크

게 소모된 유리마로선 쉽게 녀석을 쓰러뜨릴 수가 없었다.

몇번의 초식이 오가자 녀석을 최대한 빨리 쓰러뜨리기 위해 남은 내공을 모두

둗군 유리마는 몸이 지쳐가기 시작하니 한 순간 큰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끅!!"

금면사자 지친 유리마가 틈을 보이자 급히 검을 휘둘러서는 그를 쓰러뜨렸기

때문이다.

"흐흐흐..."

"이런..."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다가서는 금면사자를 보며 유리마는 패배를 직감하며 미

간을 찌프릴 수 밖에 없었다.

"이거..당신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 같군요."

"칫..."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너무 서둘렀던 것이 유리마의 큰 실수였던 것이다.

하지만 일은 금면사자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는 않았다.

[아~~~아!!]

유리마가 그의 검에 죽음을 당하려는 순간 갑자기 아름다운 여인의 노래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은 몸이 이상하게 굳어지는 듯한 느낌

이 들었다.

"음공?! 큭!"

노랫소리의 주인은 바로 안초희, 그녀는 선녀지음이라는 이름이 있는 만큼 음공

은 다른 이들보다 한 수위의 재간을 가지고 있었으니 검공으로 유리마를 구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녀는 급히 자신의 특기인 음공을 사용한 것이다.

금면사자는 자신의 몸을 마비시킨 노랫소리가 음공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고개

를 돌렸는데, 그 순간 복부에서 강한 통증이 밀려왔기에 신음을 질렀다.

고개를 돌린 틈을 타 유리마가 급히 검을 들어서는 그의 복부를 찔러 버린 것

이다.

"제길..."

잠깐의 방심으로 인해 유리마의 검에 찔린 금면사자는 급히 뒤로 몸을 날려 피

하니 그 순간 도연랑이 유리마를 향해 무엇인가를 집어 던졌다.

"묵대협!"

"차압!"

도연랑이 던진 것은 바로 검은 구슬이였으니 유리마가 그것을 받아쥐자 엄청난

힘이 자신의 몸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드래곤하트!!"

그 힘의 크기를 느낀 유리마는 자신이 들고 있는 마나메탈이 드래곤하트라는

것을 깨닫고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정도 힘이면 충분하다!! 도소저, 안소저 나의 뒤로 몸을 피하시오!"

"예!"

유리마는 검을 구슬을 얻자 마나가 재충전되기 시작하니 두 여인을 보며 소리

쳤다.

"한없이 펼처진 어둠의 공간 당신을 받드는 자의 부탁이니 세상의 존재들을 칠

흑의 어두움의 세계를 보여주소서! 카오스 홀!!"

유리마는 그녀들이 자신의 뒤로 몸을 피하자 급히 카오스홀을 사용하니 그의

앞에는 또 다시 검은색의 원이 형성되며 모든 것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쳇! 은면사자 퇴각하라!"

부상을 입은 금면사자는 더 이상 싸우지 못하는 것을 간파하고는 급히 명령을

내리니 메네오의 마법진을 형성하고 있던 은면사자들은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

하여 모두 그곳을 벗어 날 수 있었다.

적들이 모두 사라지자 유리마는 크게 안도의 한숨을 쉬니 그 순간 카오스홀은

아지랑이와 같은 모습으로 사라져버렸다.

"아!"

안초희는 사라진 카오스홀이 전에 보던 것과는 크게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는

탄성을 내질렀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유리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방금 사용한 것은 카오스홀이 아닙니다."

"그럼?"

"카오스홀을 암흑마법계열 중에서도 금단의 수법, 평상시의 저라도 제대로 사용

하려면 거의 대부분의 마나를 소비해야 하는데, 이정도의 드래곤하트로는 어림

도 없지요."

"그런가요?"

"방금 사용한 것은 일루젼입니다. 환상을 사용하여 적을 속이는 마법인데, 금면

사자는 카오스홀의 위력을 본 적이 있는데다가 부상까지 당했기 때문에 일루션

에 속고 만 것이지요."

"아!"

그 말에 초희는 크게 감탄하지 할 수 밖에 없었으니, 그 급박한 상황에 유리마

는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는 허장성세를 통하여 승리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급박한 순간에 이런 기지를 발휘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라 할 수 있었기에 그녀로선 유리마가 더 멋있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아! 묵가가..당신은 어찌하여 날이 가면 갈수록 멋있어 지나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 초희는 지쳐서 땅에 주저앉고 있는 유리마에게 달려

드니 그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시간에도 루드웨어들은 하늘에서 떨어져내리는 메테오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메테오의 특성상 그 주문이 시동되기까지의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애석하게도 주문이 끝났다고해서 바로 끝나는 주문도 아니였던 것이

다.

워낙 그 수가 많은던 메테오였는지라 아직도 하늘에서 수십개의 운석이 땅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으니 금이 가고 있는 실드 속에서 루드웨어는 최후를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로노와르! 우리 죽나보다!"

"응?"

로노와르를 보며 한탄하는 그였지만, 예상외로 그녀는 별로 심각한 반응을 보이

지 않았다.

"미안하지만..루드웨어..난 루카스를 위해서라도 끈질기게 살꺼야."

"....."

그렇다. 메테오의 위력은 엄청났다.

하지만 세상 어느 드래곤이 메테오에 맞아 죽었다는 소리가 있단 말인가?

강한 위력의 메테오라도 거대한 몸집의 다원소 드래곤에게는 기껏해야 짱돌 수

준이였던 것이다.

지금이야 다른 사람도 있고 하니 드래곤으로 변하는 것을 자제며 실드로 막고

있는 로노와르였지만, 여차하면 본체로 폴리모프하여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

던 것이다.

"배신자...."

"무슨소리...루덴스의 성에 있을때도 날 버리고 도망갔었잖아.."

"쳇!"

자업자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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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명 팔은...사랑의 증표....^^

저도 팔 하나로 아리따운 여인을 얻을 수 있다면..과감히...

다크는 로멘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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