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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마법사-225화 (225/247)
  • 제 16 장 여사랑의 눈물 (5)

    "우와! 진천명이랑 거의 막상막하잖아!"

    로노와르는 자비구생도법을 사용하는 여사랑의 무공을 보며 탐복하듯이 중얼거

    렸고,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루드웨어였다.

    "진천명의 태극검무와 여사랑의 자비구생도법은 어떻게 말하면 상극의 검술이

    라고 할 수 있지."

    "응? 상극?"

    "태극검무는 신검수사 요의의 자비구생도법은 백나도천 굉의가 말년에 완성한

    무공이라고, 일단은 자신들의 무를 발전시켜 만든 무공이라고는 하지만, 죽을

    때 가지 맞수로 남았던 두 사람인만큼 상대의 무공에 대한 철저한 연구의 결과

    가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지."

    "음..."

    "그나저나 내가 걱정하는 것은 저들이 아니라고.."

    "무슨 소리야?"

    "무황의 한사람인 부울스를 상대로 승리 했다는 것을 다른 무황들도 알고 있을

    텐데, 왜 저들만 보냈을까?"

    "그건 그렇네?"

    "분명 무슨 함정이 있으리라 생각되는데....그걸 모르겠어."

    진천명이 여사랑과 마교측의 인물과 싸우고 있을 때 이미 유리마와 도연랑, 안

    초희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미 루드웨어의 눈치채고 있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기에 눈치채지 못하게 그

    곳을 빠져나갔던 것이다.

    진천명과 여사랑이 싸우고 있는 곳에서 약 백리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선 이십

    여명의 은색가면을 쓰고 있는 자들이 마법진을 그려놓으며 주문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크크크 무황님에게 대적한 죄, 죽음으로서 갚게 해주마.."

    은색가면의 주술사들이 주문을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며 황금가면의 남자는 음

    침한 웃음으로 중얼거리고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무황성의 인물들이였다.

    주술을 외우고 있는 자들의 대지에 그려져 있는 마법진은 적어도 9서클 이상의

    고위마법을 실현할 수 있을 정도의 상위 마법진이였으니 한사람 한사람의 손에

    들려져 있는 검은색의 구슬에선 상상도 하지 못한 마나가 빠른 속도로 빠져나

    가고 있었다.

    구슬에서 느껴지는 마나의 양은 드래곤 하트에 버금가는 엄청난 양, 그런 구슬

    을 십여명의 인물들이 하나씩 들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마법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일가를 짐작케 하고 있었다.

    [금면사자...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그 때 금면사자의 옆으로 흐릿한 영상이 만들어지며 면사를 쓴 한 여인의 모습

    이 드러나니 그는 급히 무릎을 꿇어 포권을 하여 예의를 행하고는 말했다.

    "천무신녀님께서 말씀하시데로 마교의 잔당을 이용하여 녀석들을 멈추게 하였

    습니다."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구슬은 천룡의 여의주 무황성의 최고의 비보이기도 한

    물건까지 건넸음에도 성공을 하지 못한다면 죽음을 각오하세요.]

    "맡겨주십시오. 천무신녀님!"

    자신있게 그가 대답을 하자 천무신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라졌고, 금면사자

    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휴... 과연 천무신녀님의 손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가 누가 있단 말인가..."

    천무신녀, 무황성의 금면사자인 그는 남아 있는 무황들보다 이 천무신녀라는 여

    인을 더 무서워했다.

    개방이나 하오문을 넘어서는 엄청난 정보력과 함께, 선계의 물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여의주를 십여개나 가지고 있는 자를 어찌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한편 여사랑과 진천명의 싸움은 더욱 거세어지고 있었다.

    서로 상극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무공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내공이나 거의 모든

    면에서도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볼 수 없는 두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무공의 여파로 대지는 흉할정도로 파괴되어 서장의 넓은 자갈밭은

    군데군데 깊은 구덩이가 파여져 있었다.

    "헉헉..."

    상당한 내력을 소모한지라 여사랑과 진천명 두사람은 모두 숨을 크게 몰아쉬고

    있었는데, 마교의 무사들은 이들의 놀라운 무공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그 중 우경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고 할 수 있었는데, 한때 자신과 같이 마교의

    좌우사자의 직함에 있었던 그녀는 실제로 무공 면에선 한 수 아래라고 할 수

    있었는데, 잠시 모습을 감춘 후 보인 무공은 이제 교의 교주 이상인 듯 했기 때

    문이다.

    느껴지는 기도로 자신을 넘어섰다는 것을 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설마 이 정

    도의 수준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우경은 한 숨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미..나에게는 너무 멀어졌단 말인가...'

    적련화 여사랑 그는 이제 우경이 넘보기에는 너무 높은 경지에 있었던 것이다.

    구시독인 예운이 교내에서 여사랑은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는 것도 어쩌면 이런

    그녀의 기도를 읽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그였다.

    "양의검무(陽義劍舞) 패천세(覇天勢)"

    혼천세가 철저한 방어의 검술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진천명의 패천세의 경우

    에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검술이라 할 수 있었다.

    보법을 빠르게 움직임과 동시에 땅을 진동시킬 것 같은 진각과 함게 시전되는

    패천세가 시전되자 여사랑은 크게 놀라서는 뒤로 몸을 날렸다.

    "하앗!"

    [쿵!!]

    강한 검기는 여사랑이 있던 자리를 향해 내려 꽂히니 큰 굉음과 함께 그녀가

    있던 곳은 흙은 사방으로 파편을 날리기 시작했다.

    "제 15 식 강우격파(强雨擊波)"

    패천세로 인하여 파편이 날아오자 여사랑은 그 위력을 경시하지 못하여 급히

    도를 휘둘러서는 몸을 보호하기 시작했으니 그것을 놓치지 않은 진천명은 드디

    어 음의선무(陰義線舞)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음의선무 암선세(暗線勢)"

    태극검무는 화려하고 강한 위력을 가진 양의선무와 함께 그와는 다른 음의선무

    라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음의선무는 양의선무와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었으니 진천명의 암선세

    가 시전되자 여사랑은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순간 진천명의 기도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

    하지만 그의 모습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여사랑의 눈앞에서 드러냈으니 패천세로

    자욱한 흙먼지의 밑에서 한자루의 검이 빠른 속도로 그녀의 턱을 향하여 밀려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챙!]

    급히 몸을 젖히며 도를 내려친 그녀는 간신히 검을 밀처 낼 수 있었지만, 그것

    이 끝이 아니였다.

    검은 다시 위에서 아래로 밀려오는가 싶으면 좌우 규칙성 없이 밀려오고 있었

    기에 그녀로선 받아치기에만 급급할 뿐 공격을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챙그렁!!]

    드디어 진천명을 폭우와 같은 검 끝에 여사랑은 들고 있던 도를 놓치고말았다.

    "아!"

    여사랑의 목에 겨누어져 있는 진천명의 검, 두 사람의 싸움은 진천명의 승리로

    끝이 난 것이다.

    진천명은 루드웨어와 함께 많은 일을 겪으며 지내왔기에 무공이 크게 상승한

    반면 심적고통이 컸던 여사랑의 경우에는 그 만큼 무공의 진척이 늦었던 것이

    그 원인이였다.

    "여사랑...."

    그녀의 이름을 조용히 부른 그는 두 개의 검을 다시 검집에 넣고는 천천히 여

    사라의 곁으로 다가가서는 가슴에 끌어안은 후 말했다.

    "이제 다시는 당신을 떠나게 하지 않겠소!"

    "..진가가..."

    진천명의 절규와도 같은 외침을 듣는 순간 그녀는 온 몸의 힘이 사라지며 그에

    게 안기게 되었으니 두 사람은 다시 하나로 합쳐지게 되었던 것이다.

    한편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던 로노와르는 고개를 갸우뚱 거릴 뿐이

    였다.

    "이해를 못하겠네?"

    "뭐가?"

    "저럴거면 뭣하러 그렇게 피터지게 싸웠데?"

    "음...무림의 마와 정의 숙명이 아니였을까?"

    "쳇!"

    괜히 심술부리는 로노와르였다.

    하늘에선 이 두 사람의 결합을 기뻐하기라도 하는 듯 십여개의 유성의 모습이

    보이니 홍련칠화들은 이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 감동하고 있었다.

    "아! 유성까지 정말 아름다운 일이야."

    "응?"

    천영살대 유란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든 루드웨어였으니 유성의 움직임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거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로노와르 저 유성무리를 보고 뭐 느끼는 것 없

    냐?"

    "응? 그러고보니 꼭 메테오 같네..."

    "메테오.....꺄아악!!"

    그제서야 눈치 챈 루드웨어는 크게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으니 하늘에서 그

    들을 향해 수수십발의 매테오가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마! 녀석들이 노리던 것이 이것인가!"

    루드웨어는 자신들을 잡아 둔 이유를 눈치채고는 다른 이들을 보며 소리칠 수

    밖에 없었다.

    "로노와르! 드래고니안으로 변형해서 브레스로 메테오를 격추해라!"

    "알았어!"

    로노와르는 그의 말을 듣고 급히 몸을 변형하니 십여장의 날개와 여러개의 뿔

    을 지니고 있는 용녀의 모습이 되자 고개를 들어서는 브레스를 발사했다.

    "로노와르 방공시스템 작동! 후아악!!"

    이로서 중원에선 메테오 폭격과 로노와르의 대공 브레스의 상상을 불허하는 접

    전이 시작된 것이다.

    [쿠구궁!!]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는 무지개빛의 브레스는 그들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리는

    메테오의 운석을 파괴하며 하늘을 큰 섬광을 만들어내니 실제로는 위급하기 그

    지없는 일이였지만, 마치 불꽃놀이 쇼를 보는 것 같이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로노와르에게서 머리 위로 떨어지는 메테오를 막고 있을 무렵, 유리마는 하늘에

    서 떨어져 내리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메테오라는 것을 깨닫고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묵가가 너무 아름다워요. 우리들의 사랑을 하늘에서 축하해주는 건가봐요."

    이게 어떤 상황인지 알지도 못하는 안초희는 유리마의 팔에 붙어서는 말하니

    그로선 땀만 흐를 뿐이였다.

    '저 정도의 메테오라면 엄청난 힘이 필요할텐데...도데체 어디지!'

    하지만 일단 마법이 시전이 됬다면 그 마나의 흐름이라는 것이 존재했으니 유

    리마의 영안은 공중에 새겨진 마나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힘도 있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메테오의 마법시 시작된 진원지를 찾아 낼 수 있었다.

    "저쪽이다!"

    유리마가 적의 위치를 찾아내자 도연랑과 안초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경공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메테오를 상대로 로노와르가 간신히 버티어내고는 있지만, 브레스란 것이 한없

    이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닌지라 빨리 적을 처리하지 못하면 일행에게 큰 위

    기기 닥칠 것임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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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작했음더..

    열슴히 할랍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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