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의 마법사-220화 (220/247)

제 15 장 부울스와의 대격전 (4)

일단 조력자의 일은 뒤로 밀어둔 루드웨어는 한참 부울스와 싸우고 있는 로노

와르를 도와주기 위하여 몸을 날렸다.

[쿵쿵!!]

경천동지할 위력의 주먹이 오가고 있는 두사람의 싸움은 어느 한 사람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기에 루드웨어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그의 머리를 장

으로 내리쳤다.

"부울스! 일만년 근무 후 일천년 정기휴가다!"

"응?"

부울스는 날개를 휘저으며 뒤로 물러서는 그의 장을 피하기는 했지만, 갑작스러

운 이야기에 조금 어안이 벙벙했다.

"무슨 소리냐!"

하지만 그가 쉴 기회를 주지 않고 두 사람의 공격은 계속 밀려들고 있었다.

"차압!"

로노와르의 일각이 머리로 날아오니 급히 몸을 숙이는 부울스 였지만, 역시 부

부의 연환공에는 당하지 못하는 모양이였다.

그가 얼굴을 숙이자 마자 밑에서 재빠르게 미끄러 들어온 루드웨어는 그대로

물구나무를 서는 모습으로 두발을 사용해서는 턱을 가격했으니 부울스는 큰 충

격에 뒤로 나자빠질 수 밖에 없었다.

"낙용뇌격!(落龍雷擊)"

"헉!"

로노와르는 그대로 몸을 띄워서는 그대로 무릎을 아래로 내리며 그의 복부를

내려 찍으려하니 그는 크게 놀라서는 몸을 뒤로 돌려서는 간신히 피할 수 있었

다.

[쿵!!]

"쳇!"

"아직 멀었지!"

하지만 이어진 루드웨어는 무릎찍기가 실패한 그녀의 머리 위에서 나타나서는

그대로 이단 옆차기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끄윽!"

"파이어볼!!"

얼굴을 가격당한 그가 충격에 벽에 부닥치자 루드웨어는 멈추지 않고 파이어볼

을 난사하기 시작하니 그의 주위에서 수십개의 파이어볼이 형성되어서는 그를

향해 날아갔다.

[쿵!쿵!쿵!]

그의 주위로 강력한 위력의 파이어볼이 터져나가기 시작하니 가뜩이나 금이 가

고 있던 동굴은 이제 서서히 붕괴의 조짐을 보이며 한 쪽 면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부울스! 가중한 노동이라 판단할 시 100년간 특별 휴가다!!"

"꾸어억!!"

자신에게 작렬하는 수많은 파이어볼의 폭발을 이겨낸 그는 더 이상 분노를 참

지 못하고는 앞으로 날아가서 일권을 날렸다.

[쿵!!]

"끄윽!!"

루드웨어는 급히 두 팔을 들어 일권을 방어했지만, 워낙 위력이 강한 것이기에

몸을 그대로 땅으로 박혀 들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을 놓치지 않은 부울수

는 두 손으로 그의 허리를 잡아채고는 그대로 조이기 시작했다.

"끄악!!"

엄청난 고통이 밀려오면서 루드웨어의 갈비뼈에서는 부러지는 소리가 작렬하니

실로 엄청난 힘이라고 할 수 있었다.

"내 남편을 놔줘!"

로노와르는 그 모습을 보며 그의 옆구리를 발로 찼지만, 그는 꼼짝달싹도 하지

않았다.

"흥! 지금 나의 몸은 방어력을 극상승으로 올린 상태다! 동작은 크게 느려졌을

지는 모르지만 신체는 어떠한 금속보다 단단한 것으로 변해 있지!"

"그런!"

로노와르는 그 말에 당황함을 느끼고 계속 주먹을 날려보았지만, 아무래도 소용

이 없었다.

다원소브레스로 날려버리는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루드웨어에게까지 영향히 미

쳐 꺼려질 수 밖에 없었다.

"크으윽...추가근무시...경중에..따라..점수를....1000점이 모였을 때는...항성계 하나

를 ..보너스로.."

"젠장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고통스러워하는 루드웨어는 끝까지 무엇인가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으니 부울

스로선 영문을 알지 못하고 소리지를 뿐이였다.

"이지공!(二指功)"

"끄아악!!"

두 손으로 내력을 끌어 모은 루드웨어가 이지공을 사용하여 그대로 눈을 찌르

자 부울스는 고통스런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원래 소라는 것이 눈이 똘망똘망할 정도로 클 뿐 아니라 영문을 알 수 없는 이

야기에 더욱 커진 눈은 루드웨어의 밥이였던 것이다.

방어력은 크게 상승시킨 몸이라고는 하지만, 루드웨어가 일점에 집중시킨 공력

은 충분히 그 신체마저 움푹 들어가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울스의 눈은 안

으로 파여 들어간 모습이 되어 버린 것이다.

급히 경화된 신체를 풀어버린 부울스의 눈은 원상태로 돌아왔지만, 극심한 고통

은 사라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상이..창조주께서 너희가 돌아왔을 경우 실시하겠다는 복지정책이다!"

"끄윽...빌어먹을 녀석...그런 것은 싸우지 않고...말로만 해도 가능한 것이 아니였

는가.."

"흥! 그 동안 당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말로 해!"

그 말과 함께 몸을 회전시키며 그 원심력을 사용하여 그대로 부울스의 복부를

발로 후려찬 루드웨어였다.

[쿵!!]

"끄윽!!"

다시 한번 충격으로 벽에 처박힌 그였으니 동굴은 큰 소리와 함께 무너지기 시

작했다.

[쿠구궁!!]

"무너진다!!"

부울스가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루드웨어와 로노와르 부부의 협공은 당할

수 없었기에 이런 결과가 이어졌던 것이다.

"아이스 스톰!!"

동굴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루드웨어는 그대로 부울스에게 마법을 날리니 엄청

난 위력의 빙계 마법은 그의 몸에 작렬하면서 일대를 꽁꽁 얼려버리기 시작했

다.

"로노와르!"

"응!"

"머리 위로 브레스를 날려라!"

"알았어!"

루드웨어의 말을 들은 로노와르는 그대로 브레스를 날리니, 소멸의 위력을 지닌

그녀의 다원소 브레스는 순식간에 머리 위로 커다란 구멍을 만들어 놓았다.

"나가자! 플라이!"

"잠깐 부울스는?"

"창조주의 전언을 전했는데, 그가 거부했잖아!"

"...."

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고 몰아 붙여놓고는 뻔뻔스럽게 말을 하는 루드웨어를

보며 할 말이 없는 로노와르였다.

뭐 그가 죽든 살든 상관이 없는 로노와르였기에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혀를 한

번 차주는 것을 끝으로 그녀 역시 날개를 휘저어 위로 몸을 날리니 동굴은 굉

음과 함께 무너져 내려갔다.

"찻!!"

두 사람이 간신히 구멍을 통해 빠져나간 순간 일대의 산은 그대로 가라앉아 버

리니, 부울스의 아지트는 완전히 땅에 묻혀 버린 꼴이 되어 버렸다.

"휴우..힘들었다."

"응.."

두 사람은 가라앉아버린 일대를 보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중얼거렸다.

흙먼지가 자욱한 산의 모습을 보며 루드웨어는 하늘을 보며 지긋이 눈을 감더

니 탄식을 하기 시작했다.

"아..어찌 창조주의 전언을 무시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단 말인가...부울스여 그

대의 의지는 높이 살 것이다.."

"......"

그의 말을 듣는 순간 로노와르는 한 순간 흔들리는 신형을 바로 잡지 못하고

땅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할 뻔 했다.

'뭐야 저 놈은....'

인간으로 치면 많은 세월을 같이 지낸 남편이라고는 하지만, 가끔씩 보면 저것

이 정말 인간일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아니 베타계를 통틀어봐도 저런 놈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로노와르의 생각이였

다.

"부울스 자네의 삼가명복을 비네!"

하지만 그의 명복은 그리 길어지지 않았으니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한 인형이

하늘로 날아올랐기 때문이다.

"헉헉...숨막혀서 죽을 뻔 했다.."

크게 숨을 헐떡이고 이며 중얼거리는 이였으니 그는 바로 자유생명체로 루드웨

어의 아이스 스톰에 의해 얼려서 무너진 동굴에 갇혔던 부울스였다.

"부울스! 살아 있었구나!"

루드웨어는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크게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를 껴안았으

니 그로선 황당할 따름이였다.

"이 자식을!!"

팔꿈치를 사용해서는 그의 등을 후려갈긴 부울스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고는

그대로 땅을 향해 집어 던졌다.

"끄악!!"

[쿵!!]

플라이마법을 사용하고 있던 루드웨어였지만, 워낙 그 속도라 빨랐던지라 그대

로 땅에 처박히고 말았다.

"네 연도 덤빌테냐!"

부울스는 아직도 분노가 가시지 않았는지 로노와르를 노려보며 소리쳤지만, 손

을 좌우로 벌리며 말했다.

"사양하겠어. 나라도 너 처럼 행동했을테니까.."

역시나 부울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비슷한 경험을 많이 당했던 로노와르

밖에 없었던 것이다.

"후..."

크게 숨을 몰아쉬는 그였으니, 잠시 후 옷이 갈기갈기 찢어져서 거지꼴이 된 루

드웨어가 마법을 사용해서는 올라왔다.

"너무 과격해 부울스..."

"죽고싶냐!"

"....."

갑자기 조용해진 루드웨어였다.

"그나저나 창조주의 전언이 사실이냐?"

"응. 자유생명체 하나 만드는데는 역시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차라리 너

희들을 유지하고 하급을 더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한거지."

"그렇군."

그 말에 부울스는 한참을 생각하는 모습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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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정리가 있어 일찍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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