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의 마법사-212화 (212/247)
  • 제 14 장 루드웨어의 대위기 (2)

    여인을 해결한 루드웨어의 방법은 이렇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한쪽의 손을 들어준다면 분명 다른 한쪽은 수긍하지 못할

    것은 당연한 일, 이렇게 해서 자신들은 두 사람의 평가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은연중에 알리며 다른 이들을 소개해 줌으로써 상황을 쉽게 빠져나간 것이니

    루드웨어의 사기 기술이 한층 돋보인 일이라 할 수 있었다.

    유리마는 그런 루드웨어를 보며 저 녀석은 절대로 믿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

    을 굳히고 있었다.

    "앙...역시 나의 미모에는 대항할 자가 없다니까...후후."

    "당연하지...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은 로노와르라니까.."

    "앙!"

    "휴..."

    루드웨어는 절대 유리마의 친구가 아니였다.

    로노와르와 루드웨어가 복창 터지는 유리마의 앞에서 열심히 놀고 있을 때 마

    차는 어느덧 객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미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기에 일행들은 그곳에서 머물기로 하고는 안으로 들

    어섰다.

    객잔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 삿갓을 쓰고 있는 일단의 무사들의 무리들은 척 봐도 수상한 티가 드러

    나고 있는 자들이였으기에 루드웨어이 일행은 그들은 조금 경계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오무황의 무사들일까?]

    [일단은 경계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군.]

    전음을 날리며 몇가지 의견을 나눈 일행들이였다.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이집에서 가장 자신 있는 것이 무엇이요."

    "헤헤헤 잉어찜과 탕수육입니다요."

    "그것과 함께 금존청 한 항아리."

    "예. 잠시만 기다리십시요."

    유리마는 주문을 마치고는 점원이 가져다 준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 때 그의

    옆에 있던 거한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갑자기 그가 앉고 있던 의자를 발로 차

    버렸다.

    [쿵!!]

    의자 다리가 부서지며 유리마는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되었는데, 그 순간 거한

    은 큰 주먹을 들어서는 그대로 그의 안면을 후려처벼렸다.

    "끄윽!!"

    갑작스럼 안면공격에 당한 유리마는 그대로 땅에 처박히고 마니 그 힘이 얼마

    나 강했던지 바닥의 돌이 부서지며 땅 속에 박혀버리고 말았다.

    "이 자식이 감히 누구한테 욕을 하는지 아느냐!"

    거한은 아무 짓도 안한 유리마에게 일권을 먹였음에도 오히려 그를 보며 호통

    을 치고 있었으니 유리마가 쓰러지는 것을 본 루드웨어는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소리쳤다.

    "무슨 짓이냐!"

    "오라 네 녀석도 이 호로새끼와 같은 편이렸다."

    거한은 그의 호통에 욕을 하면서 다가서니 루드웨어는 녀석과 싸우기 위해 앞

    으로 걸음을 옮기려고 했는데, 갑자기 다가서던 거한의 몸이 크게 흔들리는 것

    을 볼 수 있었다.

    "응?"

    "끄아악!!"

    다가서던 거한은 갑자기 앞으로 몸이 무너지고 있었는데, 그와 함께 바닥에서

    한사람의 인형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유리마!"

    유리마는 거한의 오른발을 들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으니 그 때문

    에 녀석은 앞으로 넘어지고 만 것이다.

    그의 얼굴은 갑작스런 일격에 당했지만, 내공을 사용하여 몸을 보호한 덕에 약

    간 빨개졌을 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상처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갑작스런 공격에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그

    였으니 거한을 보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

    "감히 누구에게 주먹질이야!"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유리마는 그대로 녀석의 복부를 발로 차버렸다.

    "끄억!!"

    복부를 일격을 당한 그는 엄청난 힘에 날려 그대로 객장의 벽을 부수고 나가

    떨어져버렸는데, 그가 날아가 버리자 그들의 옆에 있던 여덟명의 거한들이 자리

    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소리쳤다.

    "이 자식이 감히 거령문의 제자에게 손을 대다니 살려 두지 않겠다!"

    "거령문...."

    거령문은 하남에서 크게 이름을 떨치고 있는 문파 중 하나로 양강무공을 쓰는

    문파였다.

    문파의 대부분이 육척이 넘을 정도의 거한들인데다가, 무공이 상당히 패도적인

    지라 제자들이 무관으로 많이 진출하여 관과도 끈이 있는 문파였다.

    이런 이유로 하남 일대에선 거령문하면 조금은 나쁜 소문이 많았는데, 그들의

    행위가 조금은 안하무인격인 일이 많았고, 다른 문파의 제자들에게 행패를 부리

    는 일도 잦았기 때문이다.

    "거령문이라 하남의 쥐새끼들이로군!"

    "이 자식이!"

    "날 화나게 한 대가는 배로 치루게 해주마!"

    유리마는 녀석들을 보며 살기어린 미소를 지고는 앞으로 걸음을 옮기니 순간

    엄청난 기도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헉!"

    거령문이 하남에서 이름을 날리고는 있다고 하지만, 관과의 연줄 때문이지 무공

    자체로만 본다면 외공을 익히는 이류문파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녀석들이 강호에서 최상급의 고수에 속하는 유리마에게 시비를 걸었으니

    결과는 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기도만을 내뿜었는데도 거령문의 제자들은 크게 두려움에 떨며 뒤로 물

    러서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 때문에 이리 경거망동이냐!"

    그 때 문이 열리면서 한 남자가 들어와서는 거령문의 제자들을 보며 소리쳤는

    데, 그의 모습을 본 그들은 크게 놀라서는 소리쳤다.

    "문주님!"

    유리마는 이 겁도 없는 자들의 문주가 누구인지 뒤로 돌아섰다.

    "음...조금 크군..."

    거령문의 문주는 어느샌간 유리마의 뒷쪽으로 왔는데, 그 역시 작은 키는 아니

    지만 거령문의 문주란 자는 큰 정도를 벗어 나 있었다.

    그의 눈은 겨우 녀석의 가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허리를 숙인 자세에서 거대한 근육이 꿈틀꿈틀 거리는 그는 족히 8척은 넘어설

    정도였기 때문이다.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사천인왕상의 모습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그는 유리마

    는 아랑곳 없이 자신들의 문도들을 살기어린 눈으로 노려보고는 유리마에게 나

    가 떨어진 녀석을 왼손으로 들어보이며 말했다.

    "이 자식은 어찌된 일이냐?"

    "그것이...."

    문주의 말에 그들은 말을 더듬던 그들은 유리마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자와 잠시 시비가 있었습니다."

    "응?"

    그 말에 고개를 숙인 그는 그제서야 유리마를 볼 수 있었으니 뿜고 있는 기도

    를 느낀 그는 가볍게 포권을 쥐며 말했다.

    "본인은 거령문의 문주 하후패(夏候覇)라 하오이다. 무슨 일로 저희 문도들과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쯤에서 이 일을 끝내도록 합시다."

    "묵립이라 하오. 본인도 일이 크게 되는 것은 원치 않으니 거령문의 문주의 말

    을 따르도록 하겠소이다."

    자신의 거대한 몸집에 가려져 있음에도 주늑드는 것 없이 당당하게 말하는 그

    를 보던 하후패는 갑자기 크게 대소를 터뜨리고는 말했다.

    "하하하 고맙소이다. 내 이번 일을 사죄하는 뜻에서 한잔을 사고 싶은데 묵대협

    께서는 어떻소이까."

    "하문주가 아니라 제가 한잔을 대접해야 도리이겠지요."

    "...하후가 성이외다..:

    "...하하하하 하후문주...."

    잠시 땀나던 유리마였다.

    하지만 그 정도의 실수는 크게 웃으며 무마하는 하후패였으니, 문도들과는 달리

    호탕한 하문주를 보며 유리마 역시 크게 마음이 들었는지라 포권을 하면서 말

    했다.

    "하하하 자 이쪽으로 오시지요."

    하후패는 묵립을 자리로 안내하고는 고개를 들어서는 점원을 보며 소리쳤다.

    "여기 술 열항아리를 가져오도록 해라!"

    "..예.예.."

    하후패의 말에 크게 겁에 질린 점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고는 급히 뛰어

    가니 하후패는 이미 거령문의 문도가 받아 온 술을 들어서는 유리마의 잔에 따

    라주고는 말했다.

    "하하하! 오랜만에 마음이 드는 사람을 보게 되었소이다. 자 한잔 받으시도록

    하시지요."

    "고맙소이다."

    거령문의 문도들은 보기에도 기가 질릴 정도의 잔으로 마시고 있었다.

    보통 사발의 네다섯배 정도 되는 잔이였는데, 하후패는 그 잔에 술을 가득 따라

    서는 자신은 근처에 있는 다른 술 항아리를 들으며 말했다.

    "자 한잔 드십시다."

    그 말과 함께 거대한 항아리의 술을 그대로 들이키니 유리마로선 그의 모습에

    황당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계속 질려 있을 수는 없는지라 그가 따라 준 술을 들어서는 들이키기

    시작하니 한잔의 술이 그의 뱃속의 위장보다 더 많아 보이는 것은 어떨 수 없

    는 일이였다.

    하지만 하후패에게 질 수는 없는지라 그 많던 술을 한 번에 다 마셔버리니 순

    식간에 유리마의 배는 통통하게 불러질 수 밖에 없었다.

    한 항아리의 술을 다 마신 하후문주는 보통 사람이면 반도 채 못 비울 술을 다

    마셔버리는 그를 보며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리고는 말했다.

    "좋아! 좋아! 내 사람을 잘못 보지는 않았구려."

    그 이후로 하후패와 유리마는 술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 다음날 아침까지 그

    술자리는 이어졌다.

    오기 때문인지 두 사람은 술에 거나하게 취했음에도 어느 한사람을 먼저 물러

    설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휴..."

    루드웨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지만 뭐 유리마의 의

    외의 모습을 본 것으로 만족하자는 생각을 하며 로노와르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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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디션 조절 실패라서..요즘 힘듭니다...

    우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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