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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마법사-193화 (193/247)
  • 제 10 장 회하대전 (5)

    하지만 얼마 후 자신의 몸이 이상하게 가쁜하게 변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초

    록색 머리의 남자가 자신에게 한 것이 치료였다는 것을 알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슨 짓인가.."

    "젠장할 난 멀쩡한 녀석을 상대하고 싶지 다 죽어가는 병자를 상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크윽..."

    하지만 묵립은 루드웨어의 말을 들을 때마다 머릿속의 두통은 더욱 심해져가고

    있었기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그 모습에 한숨을 쉰 루드웨어는 그에게 천

    천히 다가갔다.

    "헉!"

    고통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가 간신히 고개를 든 묵립은 이방인이 자신의 눈

    앞으로 다가와 있자 크게 놀라서는 검을 뽑아 들려고 했는데, 재빠르게 그의 손

    을 잡아 검을 빼지 못하게 한 루드웨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재밌는 녀석이로군."

    루드웨어로서도 이상하게 혈류검이라는 자가 이상하게 친숙하게 느껴지고 있었

    기에 두통을 고쳐주려는 생각에 천천히 그의 삿갓을 벗겼다.

    "헉!"

    그의 삿갓을 벗긴 순간 루드웨어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진면목이 드

    러난 그의 얼굴이 낯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설마 유..유리마!"

    유리마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 만나게 될 것이

    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루드웨어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유리마 오랜만이다!!"

    하지만 그런 충격은 잠시, 루드웨어는 오랜 시간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

    나게되니 반가움을 참지 못하고 덥썩 끌어 안아버렸고, 묵립으로선 그의 행동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무슨 짓이냐!"

    크게 놀란 그는 루드웨어를 밀처내고는 떨어지려고 했지만, 끈질긴 그가 그정도

    에 반가운 친구의 품에서 떨어질리는 없었으니 한참을 그렇게 있던 유리마는

    어떨 수 없이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휴..."

    한숨을 쉬고 루드웨어란 자의 얼굴을 내려보는 묵립이였는데, 이상하게 그의 뻔

    뻔스러운 얼굴에선 친근감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떼는 것을 포기한 묵립은 자신의 가슴에 붙어있는 녀석 그대로 로노와르를 향

    해 걸어가기 시작했는데, 한참을 걸어갔을 때 갑자기 큰 폭발음과 함께 일대에

    서 뜨거운 열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응?"

    엄청난 기의 폭풍우에 매달려 있던 루드웨어나 묵립 역시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열풍과 함께 쓰레기 같은 것이 하나 날아와서는 쿵 하는소리와 함께

    그들의 앞으로 떨어져 내렸다.

    "진천명?"

    루드웨어는 그 쓰레기가 진천명이란 것을 알고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루.루드웨어님..."

    너덜너덜한 옷에 온 몸에 큰 부상을 당한 그는 매달린 루드웨어의 얼굴을 보고

    는 간신히 손을 내밀고는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하고 있었다.

    "리커버리."

    유리마의 몸에 매달려서는 한쪽 손을 들어 진천명의 몸에 리커버리를 마법을

    사용하니 그의 몸은 푸른색의 빛에 감싸지면서 서서히 상처가 치료되기 시작했

    다.

    "아.."

    자신의 몸의 상처가 완전히 치료되자 진천명은 놀란 얼굴로 자리에 일어설 수

    있었는데, 루드웨어는 그를 보며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야. 네 녀석이 거지꼴이 되어서 날리다니 말이야.."

    "큭...루드웨어님의 말씀대로 무후란 여자의 진로를 막으려 했는데....단 일초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일초?"

    "예."

    진천명의 말에 루드웨어로선 무후란 여자를 다시 볼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예상대로라면 레리스는 분명 현혹술 외에는 그리 뛰어나지 않기에 충분

    히 진천명으로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무공면에서도 상당한 능

    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리마 어쩔 수 없다. 아무래도 내가 상대해야 하겠군."

    "그런데.."

    "뭐해 빨리 가지 않고?"

    "......"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생각의 루드웨어 였기에 묵립으로선 무어라 말을 할 수

    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묵립은 매달린 루드웨어와 함께 로노와르 일행이 있는 곳으로 계

    속 발걸음을 옮겨나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방의 숲이 시꺼먼 재가 되어 버린

    곳에서 여인들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묵립!!....끼야악!!"

    초희는 숲에서 묵립의 모습이 나타나자 반가운 얼굴로 그의 이름을 소리치려고

    했는데, 엉뚱하게도 그의 몸에 이상한 남자가 붙어 있자 크게 놀라서는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여인들도 묵립에게 이상한 남자가 붙어 있자 이상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

    었는데, 단 한여인 만큼은 그 모습을 보며 분노가 타오르고 있었다.

    "저 여인들인가?"

    루드웨어는 묵립의 몸에 붙었는 모습 그대로 로노와르 일행을 처다보고 있었는

    데, 그 순간 엄청난 기운의 힘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헉!"

    루드웨어는 이 기운을 몇백년 동안 몸에 달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크게 경악할 수 밖에 없었으니 독특한 일곱 개의 마나가 느껴지는 이 기운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의 아내인 로노와르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로..로노와르?"

    "이...빌어먹은 자식이 나를 버리고 왜 이세계로 왔는가 했더니...남자의 맛을 들

    였단 말이야!"

    "응?"

    "이러니 헤츨이고 뭐고 태어날 생각을 안하는거지! 어디 오늘 내손에 죽어봐라

    이 파렴치한 놈아!"

    "......."

    그제서야 유리마의 몸에 철썩 들러붙어 있는 폼이 조금 보기 안 좋다는 것을

    알고는 내려왔다.

    "하하하 로노와르 그건 오해야. 오해."

    "죽어라!!"

    하지만 루드웨어의 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로노와르는 그를 향해 일장을

    뻗어 엄청난 장풍을 내뿜으니 이것이 바로 회하대전의 서막이였다.

    "끼야악!!"

    자신이 원래 살던 세계라면 모를까.

    지금은 불사의 몸은 사라진 후였기에 그 정도의 장풍을 아무런 여과 없이 맞는

    다면 살아남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루드웨어는 급히 몸을 날려서는 장풍

    을 피했는데, 그것이 로노와르의 분노를 더욱 끌어올리게 될 것은 생각지도 못

    한 일이였다.

    "이 자식이 이제...!! 좋다 오늘 둘 중의 하나는 죽어보자!"

    보통 두 사람이 부부싸움을 하게되면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는 쪽은 역시나 루드

    웨어였다.

    물론 반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불사의 몸이였기에 죽을 걱정이

    없었던지라 한두대 크게 얻어터진 후에 간단하게 부부싸움을 끝내는 쪽이 서로

    에게 더 편하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이 세계에선 불사의 몸이 아닌고로 죽기 싫으면 피해야하니 로노와르가

    생각하기엔 이제 더 이상 부부로서 관용을 베풀어주지 않겠다는 뜻으로밖에 생

    각할 수 없었던 것이다.

    "끄아악!!"

    로노와르의 엄청난 공격이 일대를 작렬하기 시작하니 사방은 순식간에 불바다

    가 만들어졌고, 이 곳에서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보던 청건단의 무사들이나 홍

    련칠화들은 이 소동을 피하기 위해 사방으로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다.

    "도언니! 어떻게 하면 좋아요!"

    "신녀님이 스스로 안정되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몸을 피해야 할 것 같구나."

    도연랑으로서도 이 상황에선 도저히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한편 로노와르는 미친 듯이 화염계 마법을 사용해서는 그를 몰아 붙이고 있었

    던지라 루드웨어로선 뭐하고 말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

    불사의 몸이 사라짐과 동시에 어느정도 능력이 향상되기는 했지만, 지금 싸움에

    서 자신이 반격을 한다면 로노와르의 분노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

    기 때문에 차마 반격은 못하고 도망쳐 다닐 뿐이였다.

    "헉헉...로노와르 제발 내 말 좀 들어달라니까!!"

    "문답무용!"

    역시 중원에서 한참을 살다보니 저런 사자성어도 로노와르가 다 아는구나 생각

    하는 루드웨어였지만 사자성어의 뜻이 지금 상황에서 좋을 리는 없던지라 몸을

    피하면서 대책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백보신권!"

    로노와르는 마법으론 재빠른 루드웨어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고는 급히 방향을 선회하여 그 특기인 소림사의 무공을 시전하기 시작하니 백

    보신권의 강맹한 권격이 날아오며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헉!"

    소림사의 백보신권의 위력은 루드웨어 역시 훤히 알고 있었으니 그가 신의 세

    계에서 무당의 무공을 배웠다고는 하지만, 소림사의 무공 역시 어느정도 견식해

    본 탓이였다.

    "태극권!!"

    소림사의 무공이 외가기공을 중심으로하여 강맹하다고 한다면 무당파는 내가기

    공을 중심으로 유한 무공이였기에 태극권을 사용하여 백보신권의 권격을 가볍

    게 돌리는 루드웨어는 조금씩 로노와르를 향해 접근해 가기 시작했다.

    "흥! 대력금강장!!"

    그가 접근해오자 로노와르는 대력금강장을 사용하여 공격해가니 엄청난 기운의

    장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그였다.

    "로노와르 제발 내 말 좀 들어달라니까!"

    "흥! 파렴치한 놈!!"

    "에잇!"

    더 이상 버티지 못한 루드웨어는 최후의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으니 대력

    금강장을 휘두르는 로노와르에게 다가간 그는 잽싸게 그녀의 몸에 달라붙어서

    는 슬쩍 손을 옷으로 집어 넣고는 그녀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손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꺄아악!!"

    루드웨어가 자신의 품으로 손을 집어넣자 크게 당황한 로노와르였으니 부부사

    이에 손이 조금 오고가는 것이 무엇인 문제겠느냐마는 그가 손을 가져간 부분

    은 그녀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용린이였던 것이다.

    이 세계의 용이나 저쪽 세계의 용이나 다 같이 하나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부

    분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용린이였다.

    드래곤하트와 맥과 크게 연결되어 있는 비늘이였기에 그곳을 검으로 찔린다면

    맥도 못추고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드래곤이였는데, 다행히 용마다 용린이란

    것이 천차만별 이였기에 그것을 가르쳐주는 일은 극히 드물다.

    루드웨어는 부부사이인지라 로노와르의 용린이 있는 곳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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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함 시작해볼랍니다..

    로노와르의 특유의 어벙함과 루드웨어의 뻔뻔함 유리마의 진지함이 다시 뭉치는 순간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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