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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마법사-130화 (130/247)
  • 드래곤의 마법사 2부 -75-

    멘피드의 하얀 뼈 위로 겹치어지는 어둠의 기운은 산산히 부서진 그의 피와 살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정적의 시간이 계속되면서 그의 몸은 이제 완전

    한 형체를 이루고 있었다.

    차원도사는 그의 몸에 이루어진 형체를 보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등뒤로 나와 있는 열

    두장의 하얀색의 날개, 맑은 푸른색의 눈동자에 금발의 긴 머리가 발뒤꿈치까지 찬란한 빛

    을 뿜으며 흘러내리고 있었고, 마치 순백의 눈을 보는 듯한 하얀색의 피부를 가진 가는 손

    가락이 우아함을 자아내고 있었다.

    마치 천계의 신의 종속인 천사와 같은 모습, 이 것이 음기로 만들어진 존재일까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모습이였다.

    온 몸에서 빛나고 있는 순백의 광체는 천천히 차원도사의 눈을 흐리게 하고 있었기에 천우

    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크크크 우습지 않은가? 네크로멘서들의 수많은 죽음으로 만들어진 결과가 빛에 가까운 형

    상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 일이였다. 멘피드의 변해버린 자애로운 입술에서는 음침한 웃음이 흘러나오

    면서 차원도사에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악과 선의 경계선을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자들에겐 큰 충격일테지 안그런가?"

    천우는 멘피드의 말을 들으며 부정할 수가 없었다. 만약 지금까지의 일을 보지 못했다면, 어

    느 누가 멘피드는 어둠의 영역의 네크로멘서가 변한 모습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가거라 이계의 술사여 이곳에 네 녀석이 머물곳이 아니다."

    그 말과 함께 멘피드는 수백의 빛을 내고 있는 손을 펴 그의 정면으로 가져갔고, 그 순간

    눈부실 정도의 순백의 섬광이 일어나면서 엄청난 마나의 힘이 차원도사를 향해 뻗어 나갔

    다.

    "헉!!"

    엄청난 순백의 힘, 그것은 차원도사가 막을 수 있는 음기에 속한 공격이 아니였기에 그는

    도저히 막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눈 앞으로 날아오는 멘피드의 순백의 섬광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그 순백의 섬광이 위로 꺽이면서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올라갔다.

    "저건?"

    자신을 노리며 세도해 들어오던 순백의 섬광이 위로 꺽여서 치솟아 오르자 천우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자신을 공격한 멘피드의 모습을 보는 순간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멘피드의 손목은 무엇인가 강한 공격에 의해 잘려져 나갔기 때문이다.

    자신의 손목이 잘려져 나갔음에도 아무런 아픔을 느끼지 않는 듯한 모습의 멘피드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하늘에는 은색의 빛을 뿜는 물체가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차원도사님!!"

    차원도사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는데, 거기에는 준호와 리안나가 급하게 뛰

    어 오는 모습이 보였다.

    "준호군. 리안나양."

    "빨리 피하십시오!!"

    존호는 급히 패닉상태에 빠져 있는 차원도사를 부축하고는 도망가기 시작했다.

    "VT-III! 저 남자를 향해 에테르레이져를 난사해라!!"

    [예 마스터!!]

    멘피드의 손에서 차원도사를 구해 낸 것은 준호가 타고 온 우주선이였다. 모든 사람들이 멘

    피드의 모습에 아무 일도 못하고 있을 때 차원도사가 위험하다고 생각한 준호는 자신의 우

    주선을 연락해서 멘피드를 공격하게 한 것이다.

    준호의 명령을 받은 우주선의 AI-컴퓨터인 VT-III는 우주선에 내장되어 있는 에테르 에너

    지건 13문을 일제히 발사하여 멘피드를 향해 난사하기 시작했다.

    멘피드는 은색의 물체에서 또 다시 자신의 손목을 잘라버린 광선이 무수히 뻗어나와 자신을

    향해 뻗어오자 왼손을 들어서는 마나의 장벽을 쳤고, 에테르에너지건은 그 장막에 의해 굴

    곡이 되어 사방으로 튕겨져 날아갔다.

    "이계의 공격무기인가?"

    멘피드는 자신의 손목을 잘라버릴 정도의 위력을 가진 광선을 내뿜는 물체를 보며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가 말하는 와중에 잘려진 손목은 무형의 힘에 떠올라서는 잘려진 곳에 붙여 원상태로 회

    복되어가고 있었다.

    오른손이 완전히 회복되자 멘피드는 가볍게 손을 쥐었다 펴는 행동을 하고는 만족한다는 듯

    이 웃음을 지으면서 순백의 물체를 보며 손짓을 했는데, 그 순간 엄청난 염력이 준호의 우

    주선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마스터!! 엄청난 사이코에너지입니다!!]

    VT-III는 반중력 엔진을 풀가동했음에도 자신의 몸체가 끌려가자 크게 놀라며 준호에게 연

    락할 수 밖에 없었다.

    "차원일곡탄을 발사해라!!"

    [예!!]

    준호의 명령을 받은 슈퍼콤은 급히 좌익이 미사일 사출로를 열고는 차원일곡탄을 발사했다.

    이미 멘피드가 엄청난 염력으로 끌어당기고 있었기에 차원일곡탄은 눈깜짝 할 사이에 멘피

    드를 향해 세도해 들어갔고, 그의 몸에 충돌이 되자 사방으로 분열되며 검은색의 구의 공간

    을 만들어갔다.

    멘피드는 은색의 물체에서 길다란 물체가 다가오면서 검은색 구체를 형성하여 자신의 몸을

    잠식해 가자 크게 놀라면서 급히 날개를 휘저어 뒤로 물러섰는데, 이미 왼쪽 어깨까지 검은

    색의 구체에 잠식되어 있었고, 그 영역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자신을 중심으로 끌어당기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끄아악!!"

    얼굴의 왼쪽 면까지 검은 색의 공간에 먹혀들어가자 멘피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오른 색

    으로 자신의 모든 힘을 방출했다.

    검의 색의 원형의 공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멘피드가 발출한 에너지는 보통 인간으로는 상

    상하지도 못할 엄청난 마나의 양이였기에 검은 색의 원형의 공간에서 멘피드를 밖으로 끌어

    냈고, 그의 마나공격에 의해 검은색의 원형의 공간은 한순간 크게 확장하는 듯 하더니 서서

    히 그 크기가 줄어들며 소멸되었다.

    하지만 차원일곡탄에 당한 멘피드의 몸은 장난이 아니였다. 이미 왼쪽 어깨와 얼굴의 한편

    은 완전히 소멸된 듯한 모습이였고, 그 잘려진 면에서 시뻘건 피가 분수처럼 치솟아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끄아악!!"

    보통의 인간이라면 살아 있는게 신기하다 할 정도의 엄청난 상처에도 멘피드는 죽지 않고

    있었지만, 엄청난 고통으로 인해 울부짖고 있었다.

    준호가 멘피드에게 사용한 차원일곡탄은 미래의 신무기 중의 하나로 순간적으로 차원을 일

    곡시켜 그곳에 있는 분자구조를 흐트려 버리는 무기였다.

    그 차원일곡의 공간에 걸린 멘피드는 순식간에 자신의 신체의 분자구조가 흐트러지면서 재

    기불능일 정도의 타격을 받은 것이다.

    이 차원일곡탄은 우주공간에서 갑자기 날아오는 혜성이나 운석을 막기 위한 무기로 대인전

    에서 사용되는 무기가 아니였지만, 상대가 워낙 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준호는

    차원일곡탄의 사용을 내린 것이다.

    "으아아악!!"

    신체의 일부가 분자로 부서져 나간 멘피드는 괴성을 지르며 루드니아의 군대를 향해 빠른

    속도로 몸을 날려 세도해 들어갔는데, 그 스피드가 워낙 빨라 어느 누구도 그으 손에서 벗

    어 날 수가 없었다.

    빠른 속도로 군영으로 세도해 들어간 멘피드는 엄청난 스피드에 패닉 상태에 빠진 병사를

    머리를 잡고는 그대로 꺾어 버렸고, 병사는 소통의 신음도 뱉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절명

    하고 말았다.

    하지만 놀라움은 그 다음이였다. 순식간에 병사 한 명을 죽인 멘피드는 그자의 몸에 있는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 순간 분자째 소멸이 된 그의 몸이 형상을 되찾기 시작했다.

    한명의 병사의 기운으론 그 신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멘피드는 사방을 돌아다니며 병사

    들을 죽인 후 그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했기에 콜리드와 실레이드는 병사들을 죽이고 있는

    그에게 세도해 들어가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이미 멘피드는 얼굴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신체를 거의 복구한 상태였기에 그들이

    휘두르는 검은 가볍게 손으로 막으며 천천히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엄청난 스피드의 검이 빠른 속도로 그를 향해 내리 꽂히고 있었지만, 멘피드는 손쉽게 그들

    의 공격을 막고 있었기에 두 사람은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엄청난 녀석이군!!"

    "젠장!! 하이퍼 파이어 스톰볼!!"

    실레이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의 궁국의 마법을 사용하여 그를 공격했다. 물론 전번

    에 사용한 것보다는 십분일 정도로 그 파워를 줄이는 것을 잊지 않았는데, 풀파워로 사용했

    다가는 그때와 똑같이 아군마저 날아갈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십분의 일의 힘이라고는 하지만 그 위력은 일대를 날려 버릴 정도의 위력이였는데,

    마법을 보며 가볍게 미소를 짓던 멘피드는 가볍게 오른손으로 자신의 면전으로 날라오는 실

    레이드의 마법을 고무공 치듯이 천천히 내쳤고, 그 순간 순백의 빛이 터져나오더니 마법은

    튕겨져 날아가 엄청난 폭음과 함께 터져나갔다.

    "헉!!"

    자신에게 날아온다고 해도 저렇게 쉽게 처내지 못할 것이란 생각을 든 실레이드는 도저히

    멘피드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거의 에이션트 드래곤급에 해당하는 능력 아니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멘피

    드인 것이다.

    하이퍼 파이어 스톰볼을 튕겨낸 멘피드는 수도를 사용하여 두 사람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검은 대륙에서 특급에 해당하는 명검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멘프드

    는 그런 검을 수도로 상대하면서도 두 사람을 압박하고 있었다.

    "젠장!! 콜리드 폴리모프를 풀어야 겠다!!"

    실레이드는 폴리모프한 몸으로는 도저히 이 자를 상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소리쳤고,

    콜리드 역시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자신들의 의견이 일치되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마법을 사용하여 멘피드를

    공격한 후 급히 뒤로 몸을 날렸다.

    폴리모프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함이였다.

    멘피드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두 개의 마법을 수도를 사용하여 가볍게 날려버린 후 두 사람

    을 다시 공격하기 위해 몸을 움직였는데, 뒤로 물러선 두 사람이 푸른색의 섬광이 감싸여지

    자 그 자리에서 멈춰서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크크크 드디어 진정한 모습으로 상대하겠다는 건가?"

    이미 멘피드는 두 사람의 마나의 기운을 읽고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폴리모프를 풀 시간을 기다려주고 있었다.

    "크압!!"

    "차앗!!"

    실레이드와 콜리드는 멘피드가 자신들의 폴리모프를 풀 시간을 주는 여유로움을 보이자 자

    신들이 놀림을 당했다는 생각에 크게 분노가 일어났다.

    언제 에이션트급에 이르는 두 사람이 인간에게 이러한 모욕을 받은 적이 있었겠는가? 에이

    션트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으로는 멘피드란 자를 상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 실레이드는 폴리

    모프로 그 몸을 품과 동시에 파워를 집중 할 수 있는 신체인 드래코니안으로 변신했고, 콜

    리드 역시 에이션트 오크의 몸에서 드래코니안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 힘의 집중도를 더욱

    높였다.

    머리위의 두 개의 뿔을 달고 등 뒤에 날개를 달고 있는 드래곤의 대인 전투형의 모습인 드

    래코니안의 모습으로 두 사람이 변신하자 일대는 엄청난 마나의 기류로 인해 눈을 뜰 수 조

    차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었다.

    실레이드는 드래코니안으로의 변신이 완전히 이루어지자 이를 갈면서 자신의 검을 멘피드에

    게 내밀며 소리쳤다.

    "네 녀석은 나에게 드래코니안의 변신의 시간을 줌으로써 죽음을 맛보게 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크크크 드래곤이요, 말뿐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주지 않겠는가?"

    "으아아!!"

    실레이드는 멘피드의 도발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괴성을 지르며 그를 향해 빠른 속도로 세

    도해 들어갔다.

    이 행성의 역사와도 같은 생을 산 실레이드의 마나는 보통의 에이션트와는 그 질이 틀리다

    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수많은 세월을 검으로 살아왔기에 그 실전의 능력은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어떠한 드

    래곤도 실레이드의 파워와 스피드를 넘어 설 수 없을 정도였다.

    눈깜짝 할사이에 멘피드의 면전까지 세도해 들어간 실레이드는 엄청난 스피드로 자신의 검

    을 휘두름으로써 그의 몸을 산산조각 낼 기세로 베어나가기 시작했다.

    도저히 눈으로 판단할 수 없는 스피드에 일대는 엄청난 소용돌이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검을 멘피드는 미소까지 지으며 그 검을 막아서면서

    중얼거렸다.

    "이제야 나의 본래의 힘을 낼 수 있는 상대가 나타나셨군."

    "뭣!!"

    "어리석은 드래곤이여. 더 이상 그대는 지상 최강의 존재가 될 수 없다."

    그 말과 함께 멘피드는 가볍게 손바닥을 내밀어 그의 얼굴 가까이로 내밀더니 가볍게 손을

    쥐었는데, 그 순간 실레이드는 엄청난 공기가 자신의 몸을 압박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끄아악!!"

    "실레이드!!"

    드래코니안으로 변신한 후 콜리드는 멘피드란 자가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로 변했기는 했지

    만, 실레이드가 상대하지 못할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자신도 힘겨울 정도의 검을

    손쉽게 막으며 도리어 알 수 없는 기술로 역공까지 행하자 놀란 얼굴로 뛰어 멘피드를 공격

    했다.

    그랜드 소드 마스터에 이르는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인 콜리드의 검에서 상상하지도 못한

    마나의 검기에 일대의 대지를 파괴하며 멘피드를 향해 빠른 속도로 세도해 들어갔고, 검기

    에 강타당한 멘피드는 큰 타격을 받으며 수십미터를 나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헉헉!!"

    자신의 온몸의 마나를 사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콜리드는 숨을 헐떡이며 무형의 힘에

    압박당하여 쓰러진 실레이드를 일으켜주었는데, 다행히 콜리드의 공격이 늦지 않았는지 실

    레이드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듯 했다.

    "젠장...갈비뼈가 세대는 부러진 것 같군..콜록콜록.."

    콜리드의 손을 잡고 간신히 몸을 일으킨 실레이드는 기침을 하며 폐에 고인 피를 뱉어내고

    있었다.

    엄청난 강도로 오리하르콘과 미쓰릴과 함께 삼대금속에 속해 있는 드래곤본이 부러질 정도

    라면 실레이드를 압박시킨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 엄청나군요."

    성벽의 위에서 루드웨어와 함께 멘피드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던 칠인회의 마도사 멘로드

    는 엄청난 힘을 가진 그를 보며 입을 벌리며 탄성을 자아내고 있었다.

    "저자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는가?"

    "글쎼요. 헤르안님의 연구자료에는 저런 것이 나와 있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그 분

    의 연구자료를 네크로멘서들이 자신들이 수백년동안 연구하던 것과 함쳐 만들어 낸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 말에 루드웨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헤른드 라비에타는 컴플레이티니스 언데드를 연구하면서 인간의 신체를 변형시킬 수 있다

    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마치 소도오버러나 그랜드 소드 마스터들이 마나를 넘쳐나는 마나를

    담을 수 있는 신체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허물을 벗는 것처럼 어둠의 기운을 담기 위해 인

    간의 신체구조를 변형할 수 있다는 것이지. 하지만 저 멘피드란 사내는 그 단계를 넘어선

    것 같군."

    "넘어서다니요?"

    "그는 스스로의 신체를 버렸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육체의 골격뿐이라는 거지, 그는 엄

    청난 마나를 담기 위해 신체를 변형시킨 것이 아니라 마나를 사용하여 신체를 만듬으로써

    도저히 인간의 한계를 넘어 섰다는 것이지.."

    "그런 일이.."

    루드웨어의 말을 멘로드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무형의 기운을 유형으로 만드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 인간의 영역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에이션트 드래곤? 그 정도론 저 자를 상대하지 못한다. 멘피드는 이제 3급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지상의 존재는 절대 상대할 수 없는 신급의 힘을 말이다."

    "신급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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