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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마법사-127화 (127/247)
  • 드래곤의 마법사 2부 -72-

    루드니아의 진영에서 여섯명의 사람이 튀어나오자 네트로멘서들은 그들을 상대하기 위하여

    백여명의 스켈레톤병사들을 움직였는데, 그 모습에 차원도사 천우는 품에서 종이 몇장과 붓

    을 꺼내더니 무언가를 막쓰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싸움도 하기 전에 종이에 글을 쓰고 있는 차원도사 천우를 사람들은 이해할 수가 없

    었는데, 그런 그가 병사들의 시체사이를 돌아다니며 그들의 이마에 글씨를 쓴 종이를 붙이

    고는 목검과 작은 종을 꺼내들더니 종을 흔들며 목검은 종이를 붙인 시체들을 가리키며 무

    엇인가 알 수 없는 말로 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음부의 망자여 일어나라!!"

    그가 인상을 쓰며 빠른 속도로 작은 종을 흔들며 주문을 외우자 병사들은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우아!!"

    루드니아의 진영에 있던 병사들은 그 모습에 놀라 모두 탄성을 내지를 수밖에 없었다. 설마

    점잖은 신사였던 차원도사가 네크로멘서였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물론 차원이 다른 곳에서는 차원도사 천우는 도가의 도사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지금 이곳

    에서는 시체를 조종하는 이는 네크로멘서밖에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놀라는 병사들과는 달리 차원도사를 돕기 위해 온 준호의 일행은 놀라지 않

    았다.

    이미 어느정도 차원도사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차원도사가 종을 휘두르며 검을 휘두르자 부적의 병사들은 서서히 움직여 스켈레톤병사들을

    향해 공격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무기를 들고 있는 스켈레톤 병사들에 비해 차원도사가 조종하고 있는 시체들은 아무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 스피드만큼은 스켈레톤병사들을 압도하고 있었고, 그들과 부닥치

    게 되자 차원도사의 시체들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가를 알게 해주었다.

    부적을 붙인 시체들은 빠른 속도로 스켈레톤 병사들을 향해 껑충껑충 뛰듯 움직이더니 두

    손을 세워 스켈레톤의 뼈를 강하게 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손에 부닥친 스켈레톤들은 엄

    청난 충격에 산산히 부서져 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반해 차원도사들의 시체는 스켈레톤들의 검을 맞는 때도 있었지만, 그들의 검은 시체

    들에 약간의 손상만을 줄뿐 결정적인 타결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차원도사가 움직이고 있는 시체들은 열구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십분정도 만에 네크로멘

    서들이 만들어 놓은 스켈레톤 병사 백여개를 모두 부서뜨리는 괴력을 나타냈음에도 그들의

    검에 맞아 쓰러진 시체들은 단 한구도 없었다.

    "와! 굉장하군요!"

    준호는 차원도사의 능력이 약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 일줄은 생각지

    도 못했다.

    한편 자신들이 보낸 스켈레톤 병사들이 모두 쓰러지자 네크로멘서들의 대장은 인상을 찌프

    리며 두명의 부하들에게 손짓을 했다.

    스켈레톤으로는 상대가 거느린 시체들을 상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장의 명령

    을 받은 네크로멘서들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원도사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이번엔 내가 상대해 볼까?

    실레이드는 네크로멘서들이 뛰어오자 미소를 지으며 차원도사의 앞으로 가서 말하고는 자신

    의 검을 뽑아 들고는 앞으로 뛰어들어갔다.

    스피드만은 일행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실레이드는 순식간에 네크로멘서들의 정면에 까지

    세도해 들어갔는데, 상대가 이렇게 빠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그들은 당황하며 양쪽으로

    갈라져서는 품에서 검은 물체를 꺼내어서 병사들의 시체로 집어 던졌다.

    [쿠궁!!]

    그들이 던진 검은 물체는 병사들의 시체에 닿자 폭발하듯 터져 나가더니 시체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사방으로 흩어진 시체의 피와 살은 땅으로 떨어지자 서서히 끓어오르는 듯한 현상이 일어나

    기 시작했는데, 그것을 보며 두명의 네크로멘서들이 주문을 외우자 끓어오르는 피와 살에서

    인간모습의 형상이 서서히 형성되어지기 시작했다.

    "블로디 고렘?"

    실레이드는 그들이 만든 괴인간을 보며 조금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네크로멘서들의 주문이 모두 끝나자 두 개의 블로디고렘은 서서히 발을 움직여 가며 실레이

    드를 향해 천천히 걸어오기 시작했기에, 그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순식간에 두 고렘을 허

    리에서부터 두 동강을 내어버렸다.

    눈깜짝 할 사이에 두 고렘을 베어버린 실레이드는 칼에 묻은 피를 털어내며 별거 아니였다

    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블로디고렘의 허리가 다시 붙기 시작하며 원상태로 돌

    아가 다시 실레이드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쳇 역시 시전자를 죽여야 되는가 보군."

    검으로는 녀석들을 쓰러뜨릴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시전자인 네크로멘서들을 죽이기 위해

    다시 몸을 움직였는데, 그 순간 두 마리의 고렘이 붉은 빛과 함께 사라지는 듯 하더니 시전

    자를 죽이기 위해 두 녀석에게 뛰어가던 실레이드의 앞에 튀어나왔다.

    "뭐야! 이거!!"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온 고렘을 보며 실레이드는 검에 마나를 집중시켜선 그대로 검기를

    날렸는데, 애석하게도 검기는 녀석들의 몸을 뚫고 나갈 뿐 아무런 상처도 주지 못했다.

    하지만 검기가 뚫고 나오는 것을 본 실레이드는 거기서 끝내지 않았다.

    "증기로 날려주겠다 익스플로젼!!"

    검으로 안된다는 것을 깨달은 실레이드는 익스플로젼 마법을 사용했고, 그의 마법에 두 개

    의 고렘은 불꽃의 폭발과 함께 완전히 부서져 사방으로 날아갔다.

    별거 아니라는 듯이 실레이드는 녀석들이 있었던 곳을 뛰어 지나가려고 했는데, 그 순간 주

    변에 검은 색의 독기가 퍼져 올라오기 시작했다.

    "실레이드님!! 시독입니다!!"

    "시독?"

    그 검은 독기에 차원도사가 깜짝 놀라며 소리쳤는데, 이미 실레이드는 독기로 진입해 들어

    간 후였다.

    시독은 시체가 부패할 때 나오는 독으로, 보통은 구더기같은 것이나 미생물들이 자연처리를

    하지만 네크로멘서의 계통의 자들이 특수한 처리를 할 경우 상상도 못할 강한 독기를 만들

    어 낼 수 있었다.

    차원도사 역시 이러한 시독을 만들어 낼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검은색의 독기가 시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드래곤인 실레이드는 독에 중독될리 없다고 생각하며 독기를 뚫고 빠져 나왔는데,

    그 순간 자신의 피부가 시꺼멓게 변색된 것을 볼 수 있었다.

    "헉!! 뭐야?"

    순식간에 블랙드래곤이 된 것 같은 자신의 몸색깔에 그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차원

    도사는 그가 시독에 중독되었다고 생각하고는 급히 뛰어가기 시작했다.

    차원도사가 뛰어 나오자 두명의 네크로멘서들은 다시 시체들에 검은색 물체를 던져 두 개의

    블로디고렘을 만들어 낸 후 그의 앞을 막았다.

    "흥!!"

    차원도사는 자신의 앞에 있는 블로디고렘 두 마리를 보며 코웃음을 치더니 검지 손가락을

    깨물어 두 개의 종이 위에 무엇인가를 휘갈려 쓰더니 뒤로 몸을 날리면서 그것을 고렘들을

    향해 날리며 소리쳤다.

    "파사부(破邪符)!!"

    그 순간 그가 던진 종이에서 강렬한 빛이 터져 나오면서 블로디고렘을 향해 작렬했고, 빛은

    고렘을 감싸기 시작했다.

    "꾸어억!!"

    빛에 감싸인 블로디고렘은 고통스러운 비명같은 것을 내지르는 듯 하더니 어느 순간 핏덩어

    리로 부서져 내려가며 산산히 흩어졌고, 검은 색의 독기를 내뿜으며 산화되어 갔다.

    한편 시독에 중독된 실레이드는 큐즈마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몸을 치료하려고 했지만, 독

    자체는 치료되었지만, 피부를 검게 물들인 것이 사라지자 분노에 떨고 있었다.

    "흑흑흑...내 하얀피부는 나의 자랑이였건만...이것이..."

    좌절감이 밀려오고 있었다. 그렇게 사랑스러워하던 피부가 검게 물들여 흉찍하게 변해 버렸

    으니 얼마나 충격이였겠는가? 이런 독기로 검게 물들은 피부로 다시 드래곤으로 폴리모프한

    다면 은색피부에 까만색 점이 군데군데 박혀 있는 바둑이 드래곤이 될 실레이드였다.

    드래곤 초유의 얼룩드래곤....얼마나 흉찍한 단어이란 말인가.

    그런 생각이 눈이 뒤집힌 실레이드는 자신의 피부를 이렇게 만든 나쁜 네크로멘서들을 보며

    살기가 가득한 눈빛을 보내며 쨰려보기 시작했는데. 그 살기가 얼마나 강했던지 루드니아의

    병영에 있던 병사들은 흠찟하며 식은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자식들!! 몽땅 쓸어주마!! 하이퍼 파이어 스톰볼!!"

    진짜 열받은 실레이드는 대 콜리드용으로 만들어 놓았던 궁극의 서클의 개량마법을 네크로

    멘서들을 향해 날렸다.

    에이션트급 오크를 겨냥하여 만든 이 하이퍼 파이어 스톰볼은 그 이름처럼 엄청난 위력을

    가진 마법이였으니 실레이드의 손에서 엄청난 마나를 일으키며 형성된 파이어 스톰볼은 네

    크로멘서들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엄청난 열을 동반하는 마법은 땅을 스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엄청난 위력의 여파에

    주변의 땅은 붉게 물들어 끓어오르는 듯 할 정도였다.

    "본실드!!"

    네크로멘서들은 그 엄청난 위력의 마법에 놀라 피하지도 못하고 네크로멘서들의 실드기술인

    본실드를 사용하여 급히 실레이드의 마법을 막으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피하면 피했지 막

    아서는 안되는 마법이였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쿠구궁!!!]

    네크로멘서들에게 파이어스톰볼이 작렬하자 엄청난 폭발음이 일어나며 일대의 공기가 스톰

    볼이 터진 곳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거대한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엄청난 불꽃의 폭발

    은 그 주변으로 버섯구름을 만들 정도의 위력을 자아냈다.

    "젠장!!"

    콜리드는 스톰볼의 폭발의 여파가 군대에게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고는 급히 오크언마법으

    로 거대한 실드를 만들어 냈고, 루드니아 역시 그것에 생각이 미쳐 다원소드래곤의 힘으로

    광대한 실드를 형성시키기 시작했다.

    "모두 엎드려!! 폭발광을 봐서는 안된다!!"

    "우아악!!"

    "내 눈!!"

    콜리드의 거대한 외침에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며 엎드리기는 했지만, 개중에 호기심으

    로 가득찬 이들은 스톰볼의 폭발 때 일어나는 강렬한 빛을 본 후 망막이 손상당하고 마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스톰볼의 폭발로 생긴 여파는 가라앉기 시작했지만, 하늘은 그

    엄청난 폭발의 연기에 자욱하게 연기가 생기며 그 일대를 어둠으로 뒤덮고 있었고, 엄청난

    열기의 지열이 대지의 평균 온도를 10도 이상 상승시켜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한 기운을 느

    끼게 하고 있었다.

    스톰볼이 터진 곳에는 거대한 크레이트가 형성되었고, 두명의 네크로멘서는 흔적도 찾을 수

    없는 재가 되어버렸다.

    크레이크의 앞에는 실레이드가 한쪽 무릎을 꿇으며 힘에 부친 듯이 숨을 몰아쉬고 있었는

    데, 전에 보였던 하이퍼 파이어 스톰볼은 상대도 안될 정도로 강한 여파를 밀고 온 것을 보

    며 콜리드는 그가 얼마나 분노했는지 짐작을 해 볼 수 있었다.

    네크로멘서들이 있었던 곳의 스켈레톤병사들은 그 폭풍에 휘말려 거의 대부분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후였는데, 후에 폭발에 날려간 스켈레톤 병사들중 안전하게 착지한 녀석들이 반

    경 30킬로미터밖에 까지 날아가 주변왕국의 국민들에게 상당히 해를 끼쳤기 때문에 상당히

    사회적 이슈가 되어버렸다.

    사이클로프스들은 한 쪽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한 사람

    의 인형이 드러났다.

    바로 본아머를 입고 있던 네크로멘서들의 대장, 그는 피투성이가 되어 버린 몰골로 일어났

    는데, 한쪽팔이 완전히 흐느적거리듯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복구불능일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윽...이 괴물 같은 자식들..."

    이 엄청난 사태를 일으키는 마법을 사용한 녀석들을 보며 그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더니

    품에서 텔레포트 스크롤을 꺼내 푸른빛과 함께 사라졌다.

    폭발이 끝나자 콜리드와 루드니아는 펼쳐놓았던 실드를 해제시키고 병사들을 처다보았는데,

    그 순간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럽게 친 실드인지 그 여파를 모두 막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도열하고 있던 병사들의

    상당수가 폭풍에 휘말려 날아가 버린 후였고, 남아 있는 자들 역시 눈을 감싸쥐며 뒹구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게르하인!! 게르하인!!"

    주위를 둘러 보았던 루드니아는 게르하인이 보이지 않자 다급하게 외쳤는데, 그때 쓰러진

    말의 시체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 있습니다."

    게르하인은 말의 시체에서 간신히 몸을 일으켜 세우다니 말했다.

    "폭발광에 말이 날뛰어서 처리하느라 밑에 깔리고 말았군요."

    다행히 아무 상처도 없었기에 루드니아로서는 안심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있을 수만은 없

    었다.

    "게르하인 이번 폭발로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조사를 해주세요."

    "예."

    게르하인은 루드니아의 명령하게 대답을 하고는 병사들이 있는 뒷 쪽으로 걸아갔다.

    준호일행들은 다행히 콜리드가 펼쳐놓았던 실드에 의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는데, 혼자

    실레이드 근처에 나가 있었던 차원도사 천우가 걱정되었기 때문에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지

    만, 폭발의 여파로 근처에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차원도사께서 폭발에 날려가신 것일까요?"

    준호는 자신을 본래 세계로 돌려보낼 사람인 그가 사라지자 다급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

    때 리안나가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저기 있어요!!"

    리안나가 가르킨 방향은 크레이터가 형성되어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였는데,

    땅이 들석거리면서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흙투성이의 옷과 머리였지만, 준호는 그것

    이 차원도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차원도사님!!"

    준호는 땅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차원도사의 곁으로 뛰어갔다.

    차원도사는 실레이드에 의해 엄청난 기운의 불덩어리가 날아가자 범상치 않은 기운이라는

    것을 느끼고는 그대로 있다간 그 여파에 피해를 입을 것을 감지했다.

    그래서 빠른 속도로 지둔술을 사용하여 땅 밑으로 파고 들어 그 여파에서 몸을 피할 수 있

    었지만, 뜨거운 열기에 의해 근처의 땅 역시 뜨겁게 달구어졌기 때문에 한 순간에 차원도사

    찜이 될 뻔했다.

    다행히 내공을 사용하여 어느정도 그 열기를 막아 낼 수 있었지만, 모두 막아내지 못한 상

    태였기에 온몸의 군데군데에는 화상을 입고 있었다.

    "힐!!"

    준호와 함께 차원도사에게 간 리안나는 신성마법을 사용하여 급히 차원도사의 화상을 치유

    했고, 신성력에 의해 그의 화상은 뽀얀 살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화상이 모두 치료되자 차원도사는 리안나를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고맙소."

    "천만에요."

    "그나저나 엄청난 위력이군요. 도저히 인간의 힘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차원도사는 그렇게 말한 후 아직도 숨을 헐떡이고 있는 실레이드를 처다보았다. 처음 보았

    을 때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가졌기에 의심을 하긴 했었지만, 방금 전의 일로 그 심증을 완

    전히 굳힐 수 있었다.

    이 정도의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존재는 지상계에선 고위마족과 드래곤이라는 존재

    뿐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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