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00 Episode 2-1 최강 =========================================================================
칸나는 개구리의 식도를 따라 어두컴컴한 장소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었다. 그녀는 최대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개구리의 식도 안쪽의 피부를 6개의 다리로 잡으며 버텼다. 하지만 개구리의 목 근육 힘을 이기지 못하고 위장으로 떨어졌다. 질퍽질퍽한 위장에 들어가자마자 그녀의 온 몸이 녹아내리며 수명이 미친 듯이 빠져나갔다. 그녀의 입에서 비명소리가 튀어나왔다.
"으아아아아! 개굴아 너무 하잖아!!"
그녀의 귀에 개구리의 커다란 심장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일단 6개의 다리를 이용해서 위장의 위쪽으로 붙으려고 하였지만, 미끄러워서 자꾸 아래로 떨어졌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수명을 느끼며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내 멈추어 섰다. 해법을 찾은 듯 했다. 그녀가 앞다리를 들며 의기양양하게 외쳤다.
"인벤토리 오픈!"
- 띠링 -
[ 장소가 협소하여 구현되지 않습니다. ]
"......"
잠시 앞발을 들고 멈추어 섰던 개미가 다시 허둥지둥 대며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녀는 무언가가 다시 생각이 난 듯 앞다리을 들어올렸다.
"야수화!!"
- 띠링 -
이번엔 어떠냐는 듯한 목소리로 그녀가 시스템 음성을 기다렸다.
[ 장소가 협소하여 구현되지 않습니다. ]
"...으아아아!!!"
개구리 위장 안에서 개미 한마리가 어쩔 줄 몰라 하며 움직였다. 왔다갔다 거리는 그녀의 머리위로 채팅창이 나타났다.
- 띠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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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케라님이 채팅에 참여하셨습니다.
타조님이 채팅에 참여하셨습니다.
트리케라 : 다들 어디쯤 있으신가요?
타조 : 저는 오른쪽에 있는 산 쪽으로 뛰고 있어요.
트리케라 : 아... 보이네요, 정글맵이지만 산악지역이 있군요.
타조 : 네, 그나저나 개미님은 어디세요?
최강개미 : 으아아아아!!
트리케라 : ...?
타조 : ..개미님 ? 어디세요?
최강개미 : 저 지금...!
트리케라 : ..?
타조 : ..?
최강개미 : 개구리한테 먹혔어요!
트리케라 : ??????
타조 : ??????
최강개미 : 개구리 뱃속이요!
트리케라 : .......
타조 : ......
트리케라 : ......
타조 : ......
트리케라 님이 채팅방에서 나가셨습니다.
타조 님이 채팅방에서 나가셨습니다.
최강개미 : .......
최강개미 님이 채팅 방에서 나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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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는 위장 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무언가가 생각난 듯 앞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위장 벽을 향해 수명을 실어서 내리쳤다.
- 띠링 -
[ 파괴력이 개미의 몸을 기준으로 보정됩니다. ]
위장을 내려치자 위 벽 전체가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효과가 있음을 직감한 칸나는 신나게 위벽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리 위쪽에서 개구리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 꾸에에엑! 개굴! 꾸르르륵! )
"좋아! 효과가 있어.. 파괴력이 부족하다면..!"
개구리의 비명소리를 들은 칸나가 6개의 다리를 이용해서 위벽을 연타하기 시작했다.
( 꾸에에에엑! 꾸르르륵!! )
개구리가 벌에 쏘인 듯 발작하기 시작했다. 개구리의 위장 정체가 부들부들 떨렸다. 칸나는 6개의 다리로 위벽을 신나게 내리치고 있었다. 결국 위벽 전체가 수축하여 그녀의 몸을 감쌌다. 그리고는 그녀를 목구멍 위로 올려 보내기 시작했다.
"꾸르르르!! 개구르륵!!"
그녀는 위장에 있던 산성 액체와 함께 식도를 역류해 올라갔다. 곧, 개구리가 캑캑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그녀는 자신이 허공을 날고 있음을 느꼈다. 개구리가 통째로 자신을 허공에 뱉어낸것이다. 그녀는 멀리 날아가서 거대한 풀에 부딪혔다. 개구리가 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방방 뛰고 있었다. 풀에 부딪혀 주욱 미끄러지고 있는 그녀가 개구리를 보면서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외쳤다.
"어떠냐!"
개구리가 이리저리 팔짝뛰며 눈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고 칸나가 씨익 웃었다. 개구리가 그녀를 바라보며 다시는 상종하기 싫다는 듯 폴짝 뛰어서 반대편 풀숲으로 사라졌다.
칸나는 풀을 타고 미끄러져 지상으로 내려왔다. 땅에 이상한 구멍들이 엄청나게 많이 뚫려 있는 것이 보였다. 땅에 있는 구멍들을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칸나는 구멍에서 신경을 끄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했다.
생명력이 많이 빠져나가 있었다. 그녀가 인벤토리를 열었다.
"인벤토리 오픈!"
그녀의 앞에 거대한 햄버거가 나타났다. 그녀는 흥겹게 웃으며 햄버거를 아래서부터 갉아먹기 시작했다. 몸체가 작아서 펀치의 파괴력이 약한 단점이 있었지만, 먹을 때에는 오히려 작은 것이 좋은 점이 됐다. 그녀의 수명이 빠른 속도로 차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 좋은데..?"
그녀는 더듬이에 드릴을 달고 다니는 것 같은 속도로 햄버거를 파먹었다. 수명이 다시 미친 듯이 증가했다. 거기에 햄버거의 영약 효과로 인해서 먹으면 먹을수록 온 몸이 더더욱 단단해지고 있었다. 개미몸체 자체의 랭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오예!"
그녀가 미친 듯한 속도로 햄버거를 계속 파먹었다. 한 반쯤 파먹었을 때 그녀는 더듬이에서 느껴지는 어떤 감각 때문에 잠시 멈추어 섰다. 그녀는 중간다리에 묻어있는 햄버거 소스를 입으로 닦고는 신경을 집중했다.
"이건... 다른 개미?"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자신과 다른 무리의 개미의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씨익 웃으며 햄버거의 정상에 서서 다가오는 듯한 개미에게 외쳤다.
"다 덤벼라!!"
햄버거 옆 바닥에 파여 있는 구멍에서 커다란 병정개미 한마리가 땅으로 솟아 올라왔다. 그 개미를 보고 칸나가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오..? 큰데?"
칸나보다 1.5배정도 큰 병정개미가 햄버거의 아래에 멈추어 섰다.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풍겨져왔다. 병정개미의 몸에서 알 수 없는 페로몬 냄새가 풍겨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수풀의 반대쪽에서 흰색 개미가 몇 마리가 나타났다. 흰색개미들은 검은색 병정개미를 발견하고는 잠시 대열을 갖춘 뒤 병정개미에게 돌격해 오기 시작했다.
병정개미역시 흰색개미들에게 뛰어갔다. 그리고는 거대한 앞턱으로 흰색개미들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흰색개미들도 질 수 없다는 듯이 병정개미의 온몸에 들러붙어 깨물기 시작했다. 결국 병정개미도 어쩔 수 없이 몸을 흔들며 뒤쪽으로 도망쳤다. 흰색개미들이 병정개미 들를 몇번 쳐다보고는 수풀 너머로 사라졌따.
네모난 머리를 지닌 병정개미가 온몸의 이곳저곳이 뜯긴 채 햄버거 위에 있는 칸나를 올려다 보았다. 병정개미에게 이상한 냄새가 퍼져 나왔다. 칸나는 병정개미가 페로몬을 통해 무언가 의사를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항복하라고?"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칸나는 냄새를 통해 개미의 의도를 읽을 수 있었다. ' 항복해라 ' 라고 병정개미가 말하고 있었다.
또한 그 개미의 온몸에서는 무언가 칸나와 다른 냄새가 퍼져 나왔다.
그녀는 커다란 햄버거의 정상에서 병정개미를 향해 외쳤다.
"흥! 나는 아케넨의 제왕 칸나! 도전은 피하지 않는다! 덤벼라!!"
그 말을 들은 병정개미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몸을 몇 번 흔들었다. 칸나는 뭔가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잠시 후. 바닥에 파여 있던 구멍들에서 개미들이 한두마리씩 나오기 시작했다.
일개미, 병정개미, 머리가 네모난 개미, 더 큰 개미.....
얼마 되지 않아 풀숲 바닥에 파여 있던 모든 구멍에서 개미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칸나는 햄버거 위에서 '...이게 아닌데?' 라고 생각하며 바닥을 바라보았다. 햄버거 아래 수백 미터의 모든 공간이 새카맣게 변해있었다.
어느새 수천마리는 되 보이는 개미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수천마리의 개미가 자신을 올려다보며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항복 할래 안할래?' 라고 말이다.
두 다리로 햄버거 위에서 서있던 그녀가 다리를 살포시 바닥으로 내렸다. 그리고는 조용히 햄버거에서 기어 내려왔다. 땅에 내려온 그녀는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외쳤다.
"항복!"
병정개미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그녀를 쳐다보았다. 곧 그녀의 주변으로 여러 병정개미들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에게 따라오라는 의사표시를 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병정개미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수 없이 많은 개미들이 자신들이 나왔던 굴로 다시 들어갔다.
칸나는 왠지 굴속으로 같이 들어가면 다시는 못나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곧, 패기로 난동 부리기에는 상대편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것을 인정했다. 칸나는 병정개미들에게 둘러싸인 채 6개의 다리를 열심히 움직여 어두운 굴속으로 들어갔다.
***
타조플레이어가 어느새 동남쪽에 있는 산에 올라와 있었다. 그녀는 커다란 눈동자로 모든 지역을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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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 님이 채팅 방에 참여하셨습니다.
트리케라 님이 채팅 방에 참여하셨습니다.
타조 : 티라노하고 코끼리 위치 찾았어요.
트리케라 : 네? 두 명을 동시에 벌써 찾았어요?
타조 : 네, 티라노는 북쪽에서 동물들을 포식중이고, 코끼리는 서쪽에서 풀 뜯어먹고 있네요. 생쥐는 안보이구요.
트리케라 : ... 그걸 어떻게 알죠??
타조 : 제가 타조 괜히 고른 건줄 아세요?
트리케라 : ... 그럼..?
타조 : 타조는 말이죠. 스피드만 빠른 게 아니에요.
트리케라 : .. 무슨 뜻이죠?
타조 :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사람의 시력이 2.0이라고 했을 때, 타조의 시력이 몇인 줄 아세요?
트리케라 : ..아뇨
타조 : 사람이 2.0 일 때 타조는 25.0 이에요
트리케라 : ...헐? 2.5가 아니라 25요?
타조 : 네 25.0 요. 4km 밖의 물체도 식별 가능합니다, 저만 믿으세요. 고지대에서 상대방 위치를 계속 파악해 드릴게요.
트리케라 : 와...
타조 : ㅎㅎ
트리케라 : ...근데 개미님은 아직도 개구리 뱃속?
타조 : ...아.. 개미님 ? 개미님?
트리케라 : 설마...개미님 죽으신 거 아니죠?
타조 : 개미님? 개미님?
최강개미 님이 채팅 방에 참여하셨습니다.
트리케라 : 아..다행이네요 개미님 아직 살아계셨네.. 개미님 지금 뭐하세요?
최강개미 : 저 지금!
타조 : 네?
트리케라 : 지금요?
타조 : 지금?
최강개미 : 개미들한테 붙잡혔어요!
트리케라 : .......
타조 : .......
최강개미 : .....?
트리케라 : ......
타조 : .......
트리케라 : 음...타조님 그냥 저희 둘이 플레이 하죠...
타조 : .......
트리케라 님이 채팅방에서 나가셨습니다.
타조 님이 채팅방에서 나가셨습니다.
최강개미 : ......
최강개미 님이 채팅방에서 나가셨습니다.
***
칸나는 병정개미들에 이끌려 계속해서 지하로 내려가고 있었다. 내려가는 길 양 옆으로 많은 갈림길이 있었지만 병정개미들은 그런 것에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해서 끝도 없이 아래로만 향했다.
칸나는 지하로 계속 내려가는 와중에 힐끔힐끔 좌우의 갈림길들을 쳐다보았다. 구멍너머의 방에 수없이 많은 개미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보였다. 얼마정도 더 내려가자 커다란 방이 나타났다. 그곳에는 개미들의 식량인 각종 나무 열매와 곤충들의 시체가 산처럼 쌓여있었다. 칸나는 자기도 모르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와...! 엄청 쌓아놨네...!"
칸나는 잠시 좋지 않은 상상을 하게 되었다.
설마 나도 저 옆에 쌓이는 건 아니겠지?'
칸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병정개미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녀는 이쯤에서 도망갈까 말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병정개미는 그 방도 지나쳐서 계속해서 내려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수천의 개미 애벌레들이 모여 있는 방이 나타났다. 걸으며 얼마 지나자 개미의 알들이 모여 있는 장소가 나타났다. 칸나는 신기한 듯 수천개의 알을 바라보았다.
"엄청 많다!"
병정개미는 그녀를 데리고 더욱 더 아래로 내려갔다. 그곳은 커다란 굴이였는데, 그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병정개미가 멈춰 섰다. 그곳에는 다른 개미보다 커다란 개미가 누워있었다. 보통 개미는 머리-가슴-배의 비율중 배나 머리가 큰 경우가 많았지만 이 개미는 가슴이 생각보다 컸다. 칸나는 본능적으로 그 개미가 여왕개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병정개미가 칸나를 여왕개미에게 끌고 갔다.
여왕개미는 칸나를 지긋이 바라보더니 이상한 향수 같은 것을 칸나에게 뿌렸다. 그러자 시스템 음성이 들려왔다.
- 띠링 -
[ 여왕개미의 페로몬에 의해 칸나님의 생식능력이 억제됩니다. ]
- 띠링 -
[ 여왕개미의 페로몬에 의해 칸나님의 소속이 변경됩니다. ]
칸나는 여왕개미의 페로몬을 온몸으로 느꼈다. 칸나는 이제 독립된 개채가 아니었다. 방금 전의 여왕의 행동으로 인해 개미 군락의 병사가 된 것이다. 병정개미가 그녀를 향해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느껴졌다.
'당신은 이제, 우리들의 노예입니다. 우리의 의사를 따르십시오.'
- 띠링 -
[ ' 검은개미족 개미굴' 군락의 노예개미가 되셨습니다. ]
칸나가 흥미롭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호? 이거 재미있는데?"
여왕이 칸나를 향해 의사표현을 했다.
'흰개미족 개미굴을 쓸어버리세요.'
여왕의 말과 함께 시스템 음성이 들려왔다.
- 띠링 -
[ 여왕개미에 의해 새로운 경험치 퀘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
네모난 머리와 강해보이는 큰 턱을 가진 병정개미가 칸나를 향해 따라오라는 의사표현을 했다. 병정개미들이 칸나를 데리고 지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알의 방과 애벌레의 방을 지나 다시 위로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병정개미가 올라오면서 수많은 방에서 쉬고 있던 개미들을 끌어모았다.
병정개미들과 칸나의 뒤를 수백 마리의 개미가 따라 오고 있었다. 그 숫자도 부족했는지, 병정개미는 올라오면서 계속해서 병력을 충원했다.
칸나는 6개의 다리를 움직여서 부지런히 위로 이동했다. 어느새 처음 왔던 식량의 방도 지나쳤다. 그녀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올라갔다. 그리고 얼마 후 그녀의 눈에 태양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시 지상으로 나온 것이다.
그녀가 나온 구멍 주변으로 수천마리의 검은 개미들이 몰려있었다. 다른 개미들보다 2배는 커 보이는 네모난 머리의 병정개미가 다른 개미들에게 의사를 전달했다.
'흰개미 일족을 쓸어버리러 간다!'
병정개미가 앞으로 기어가며 뒤에 있는 칸나를 불렀다. 칸나가 병정개미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수천 마리의 개미 때가 칸나와 병정개미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변 모든 바닥이 검은색 파도에 휩쓸렸다. 땅이 새까맣게 물들었다.
여기저기서 개미들의 페로몬 신호가 풍겨져 왔다. 칸나는 그 신호로 인해 흰 개미굴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수풀 사이로 수천마리의 흰개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본 칸나와 검은 개미들이 흰개미를 향해 돌격하기 시작했다. 흰개미들도 질 수 없다는 듯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서 검은 개미들에게 달려들었다. 주변에 있는 모든 곤충과 생명체들이 혼비백산하여 달아나고 있었다.
밀림의 한 가운데 푸른색 풀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수천마리의 검은색 개미와 흰색개미의 군단이 서로를 향해 밀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숲, 한 가운데에서
검은색과 흰색의 파도가 격돌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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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 : 개미들은 페로몬으로 의사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노예제도 : 개미중에는 상대 개미의 유충을 납치 한 후 키워서 노예로 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알이나 애벌래일때 여왕이 페로몬을 뿌리면 같은 무리로 인식된다고 하네요.
여왕개미의 페로몬 : 개미들은 전부 암컷이기때문에, 일개미도 알을 낳는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왕이 뿌리는 페로몬을 맞으면 생식 기능이 일시적으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타조의 시력 : 타조의 시력은.. 사람의 10배가 넘는. 25.0 이라고 합니다.. 4km 떨어진 물체도 식별 가능하다고 하네요. 눈의 안쪽이 상당히 커서, 머리속에서 뇌가 차지하고 있는 부피보다 눈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고 합니다.
-작가의 말-
일레이소
천마가아니라면 신데렐라폼은 어디서나올까나...
/음..... 진행하다보면 어디선가는 나오겠죠? 신데렐라 폼을 활용 안할 시현이 아니니까요.
fghdf
............읭? 글고보니 천마는?
/천마는.. 어디로 [...]
미래의장
안되 칠검세가는 어디간겨 천마는 ??++!!!
/그는 좋은 마교교주였습니다 [...] 하지만 언제 나올지는 미정입니다.
대법관
그후로 칸나를 볼 수 없었다.ㅡㅡ.
/그동안 대탈출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END?
...
최종보스는 개구리였던 것입니다.
로베르트
긔엽긔
/긔엽긔는 거꾸로해도 칸나는 긔엽긔
카이마이
개인적으로 칸나라는 케릭터에게 애정을 가지게 된 편이 바로 이번 에피소드였죠ㅋㅋ 엄청 귀여움ㅋㅋ
/순수하다. 라는것은 바로 그녀를 가지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디를 가던 환하게 웃는 칸나 [...]
jdh1020
이 개미는 아주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죠
/개구리 : 개미 마시쪙..마시.. 우웩
Croness
아 이파트... 진짜 이파트 보는내내 칸나 귀여워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으으...// 작가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한 편을 더 업로드 하였습니다. 즐겁게 봐 주세요.
하늘에서뚝딱
두두둥 드뎌 "최강개미 : ... "의 시작..ㅋㅋㅋ 칸나도 은근히 채탕잘해..ㅎㅎㅎㅎ 저도 이제 한국 복귀입니다.. 설명절 잘보내세요..비축분 쌓아두시는것두 까먹지마시구요..흐흐
/저는 비축분이.. 없습니다.. 하하하 [...]
비축 스토리만 있습니다.
곧 한국 오시는군요.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루미젤
ㅋㅋㅋㅋ 칸나 역시 개미군요 이번리메이크에서 어떻게 해쳐나갈지궁금하네요 잘보고갑니다~~!
/사실 달팽이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개미를 많이들 좋아하셔서[...] 개미로 선택하였습니다.
NeoGGM
시현 미션이 변경되었네요ㅎㅎ 칸나개미.ㅋㅋㅋ 기다렸습니다
/무협쪽은 약간 진입장벽이 있는 독자님들이 계시고. 글 쓰는데 호흡이 너무 길어져서 다른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abcbbq
음... 이렇게 시현의 파워업은 점점 멀어지는군요 칠검세가였다면 천마를 어찌어찌 꼬드기면 시현도 기연을 만났을건데 ㅋㅋㅋㅋㅋㅋ 혹시 저기서 다른 기연을 만나려나?
/아마도 천마를 만났다면.. 시현이 무공을 배울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나오지 않네요. 허허[..]
하지만 어딜 간다고 해도 시현이 시련을 견딘다는 것은. 점점 강해진다는것을 뜻하는 것이겠죠!
-마치며-
1)명절이군요.
맛있는 음식들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체하지 않게, 그리고 맛있게 드시기를 바랍니다!
2)빠른 진행을 위해 한편을 더 업로드 하였습니다.
3)100편이 되었군요. 어느새 선작도 700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선작이 많지 않은 대탈출이지만 항상 계속해서 지켜봐주시는 독자님들이 있어서 힘이 납니다. 명절에 푹 쉬시고. 대탈출도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편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