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탈출-91화 (91/373)

00091  Episode 16 - 정당성  =========================================================================

"잠깐!! 설명하겠네!! 멈추게!!"

눈 폭풍을 뚫고 붉은 머리사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눈 폭풍 사이로 어느새 드래곤으로 변해있는 김철수의 모습이 보였다. 붉은 머리 사내의 이야기를 들었는지, 김철수를 제외한 시현과 동료들이 아브나의 일행에게 걸어서 다가갔다. 시현이 그들을 향해 외쳤다.

"무슨 설명 말입니까?!"

"일단 우리는 공격을 멈추겠네!"

붉은 머리 주변에 그의 모든 동료들이 모여 있었다. 주변의 모든 곳이 얼어있었지만, 그들이 서 있는 공간만 눈 폭풍과 얼음이 몰아치지 않고 비켜져서 지나가고 있었다. 그것을 보며 철림이 인상을 찡그렸다. 다가오는 시현들을 보며, 아브나가 동료들에게 소리쳤다.

"저들을 죽여!! 죽이라고!!"

소리 지르며 발악하고 있는 아브나를 보던 그녀의 동료들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젓더니 아브나를 잡아서 쓰러뜨리고는 그녀를 눌러서 못 움직이게 하기 시작했다. 아브나가 분하다는 듯이 허공에 소리쳤다.

"난 잘못이 없다고!!! 내가 피해자라고!!"

허공을 보며 소리치는 아브나와, 자신의 동료를 잡아서 못 움직이게 하는 그들을 보며, 시현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붉은 머리의 사내가, 아브나에게 소리쳤다.

"아브나!! 잠시 초능력 풀어!!"

그 말을 들은 아브나가 그들에게 빠져나가기 위해 발악하듯 버둥거리며 비명 질렀다.

"싫어!! 싫어!!"

아브나의 비명 섞인 고함을 바라보던 붉은 머리 사내가, 한숨을 쉬고는 옆에 있던 고글을 쓴 남자에게 말했다.

"카카! 아브나 인벤토리 해킹 시작해!"

그 말을 들은 고글을 쓴 남자가 아브나를 향해 능력을 사용했다.

"[ 인벤토리 해킹 ]"

- 띠링 -

[ 아브나님의 인벤토리가 카카님에게 해킹당하고 있습니다. 30초 후 아브나님의 모든 인벤토리 물품이 카카님에게 이전됩니다. 진행률 0%...5%... ]

붉은 머리 사내가 아브나에게 소리쳤다.

"아브나! 초능력 풀지 않으면 아이템 모조리 뺏어 버리겠어!!"

분하다는 듯이 아브나가 바동거리며 비명을 질렀다.

[ 진행률 60%...80% ]

디펜더스 멤버들이 이해가 불가능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뭔가 놓치고 있는 느낌이었다. 아브나가 계속해서 비명 지르다가 해킹이 끝나가는 와중에 허공에 소리쳤다.

"푼다고!! 푼다고!! 해킹 멈춰 씨발x끼야 !!"

그 말을 들은 붉은 머리의 사내가 아브나에게 소리쳤다.

"해킹 끝나기 전에 먼저 풀어!!"

[ 진행률 90% ]

"씨발!! 씨발!! 으아아아아!!! [ 감정 해제 ] !! "

아브나의 초능력이 발동 되는 것을 보며, 붉은 머리 사내가 되었다는듯 이마에 있는 식은땀을 닦았다. 아브나를 붙잡고 있던 모두가 그녀를 놓고 있었다.

다들 불안한 얼굴로 홀로 쓰러져 있는 아브나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아브나가 자리에 앉아서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시현들의 표정이 기괴하게 변했다. 쇼코가 그녀를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정신병이 있는....여자인가?"

시현들은 그녀의 급격한 감정변화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브나가 시현에게 울먹이며 말을 걸었다. 가득한 슬픔이 바람을 타고 전해져 왔다.

"...흑...흑...쿠에시는...쿠에시는.. 죽었나요?"

그녀의 말을 들은 시현과 동료들이 혼란에 빠져갔다. 잠시 멍한 표정을 하고 있던 시현이 붉은 머리 사내에게 물었다.

"...혹시.. 이중인격...인가요?"

그 말을 들은 붉은 머리 사내가 그건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아브나가 시현에게 다시 울먹이며 물어봤다.

"흑..쿠에시가...죽은 건가요?"

시현의 얼굴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었다. 잠시 생각을 정리하던 시현은 도대체 모르겠다는 듯이, 아브나의 말에 대답했다.

".... 당신을 원망하면서... 죽었습니다."

시현의 말을 들은 아브나가 대성통곡하기 시작했다.

"쿠에시!!! 쿠에시!!"

아브나의 말을 들은 붉은 머리의 사내가 그녀의 양어깨를 잡으며 소리쳤다.

"아브나!! 진정해!!! 진정하라고!!!"

"쿠에시!! 쿠에시!!!"

오열하는 아브나를 보며 우리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었다. 어느새 그녀의 곁에 있던 검은 머리의 황색 피부를 지닌 여인이 아브네에게 초능력을 걸었다.

"[ 수면 독 ( 睡眠 毒 ) ]"

오열하던 아브나가 힘을 잃고 옆으로 쓰러지기 시작했다. 시현은 머리가 쪼개질듯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었다. 붉은 머리 사내가 양손을 머리위로 들어 올려 싸올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했다.

"우리말을 들어주게! 오해가 있는 것이네!!"

눈 폭풍이 잦아들었다. 17명의 사람들이 소리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간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을 때, 뒤쪽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신사 숙녀 여러분들?"

모두가 고개를 돌려 여성의 음성을 따라가자, 그곳에는 마틸상점의 주인인 마틸이 서 있었다. 철림이 그녀를 바라보고는 말했다.

"...마틸..? "

철림의 말을 들은 그녀가 우리를 향해 한번 씨익 웃고는 뒤쪽을 가리켰다. 그녀의 손가락을 따라가자, 불타오르고 얼어붙어 폐허가 되어 있는 백화점이 눈에 들어왔다.

"...."

"...."

마틸이 싸늘하게 미소 지으며 모두에게 말했다.

"손해 배상 하시죠."

***

임시로 만들어진 천막에 모든 사람이 모여 있었다. 케이시가 한숨을 쉬면서 시현에게 말했다.

"..마틸 코인.. 써보지도 못하고 뺏겼네요.."

그 말을 들은 붉은 머리 사내가 허탈하다는 듯이 케이시를 바라보았다. 그나마 시현과 동료들은 마틸코인 하나로 끝났지만, 붉은 머리쪽은 가지고 있는 돈이 모자라다고, 보유한 아이템까지 털려야 했던 것이다.

검은색 로브를 눌러쓰고 있던 여인이 시현을 향해 먼저 입을 열었다.

"음.. 저는.. 쿠아네라고 합니다."

쿠에시와 아브나의 상황을 알고 있는 것은 시현과 칸나, 철림밖에 없었으므로 시현이 대표로 말을 했다. 쿠아네의 말을 들은 시현이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는 시현입니다."

자신을 쿠아네라고 소개한 여인은, 한숨을 한번 쉬더니 시현에게 말했다.

"저도 자세한 사정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녀는 악독한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현의 눈동자가 혼란에 물들어갔다. 그리고는 쿠아네에게 되물었다.

"... 무슨 뜻입니까?"

시현의 말에 쿠아네가 몇 번 푹푹 한숨을 내 쉬더니,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잠시 후 시현에게 말했다.

"제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죄책감에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철림과 쇼코, 시현의 머릿속이 꼬여가고 있었다.

"그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그녀가 자신이 아브나를 만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

/ 과거, 쿠아네 /

쿠아네는 떨리는 마음으로 시스템 음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그녀를 지배했다. 그녀는 실내 사격장 안에 서 있었다.

그녀가 서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3개의 사격 판이 보였다.

사격장 안에는 쿠아네를 포함해 3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한명은 붉은 머리를 지닌 근육질의 남성이었고, 나머지 한명은 여자인 듯 보였다. 그 여자는 흑인이였는데, 게임에 관심이 없는지, 사격장 구석에 앉아 있었다. 그 이상한 흑인 여자는 자신의 무릎에 고개를 파 묻은 채, 온몸을 덜덜 떨었다. 그 때, 시스템 음성이 울렸다.

- 띠링 -

[ 이번 게임은, 수명 사격입니다 ]

쿠아네는 설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각자, 앞에 있는 사격 판에 사격을 하시면 됩니다. 과녁은 1-10점 까지 있으며, 10점을 쏘지 못할 시 수명이 3년씩 줄어듭니다 ]

그 말에, 쿠아네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남들을 죽이는 게임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 그러면, 각자 총을 지급하겠습니다. 다만 총을 타인에게 쏘는 순간. 자신 역시 사망하게 됩니다. ]

쿠아네는 자신의 앞의 허공에 나타난, 권총을 잡았다. 그리고 사격판을 바라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돌리다가 멈추어, 구석에 앉아있는 여자를 바라보게 되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 여자는 손을 덜덜 떨며, 바닥에 떨어져 있는 권총을 집어 들었다.

쿠아네가 계속해서 구석에 있는 여자를 바라보고 있자, 사격을 하려던 붉은 머리 남자도 쿠아네의 시선을 따라 사격장의 구석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붉은 머리 남자가 소리치며 구석으로 뛰어갔다.

"안 돼!!"

쿠아네도 구석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구석에 있던 여자가, 손을 덜덜덜 떨면서 지급된 총으로 자신을 겨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쿠아네는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꺄악!!"

그리고 잠시 후, 총성이 울려 퍼졌다.

- 탕! -

자살하려는 여인의 옆 벽에, 총알이 박혀 금이 가 있었다. 붉은 머리의 사내가, 그녀가 자신에게 총을 쏘려는 순간에, 그녀에게 달려들어 총구의 방향을 바꾼 것이다. 자살에 실패한 흑인여자가, 붉은 머리 남자를 떨리는 눈으로 올려다 보았다. 남자가 그녀의 총을 뺏어 들었다.

쿠아네가 그들에게 달려가 물었다.

"괜찮나요?!"

붉은 머리의 남자가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여성은 남들의 걱정스런 시선에 아랑 곳 하지 않고, 다시 얼굴을 무릎 사이로 파묻었다. 쿠아네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걸었지만, 그녀는 그 이후 누구의 말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붉은 머리의 사내가, 고개를 저으며 일어나서 과녁판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쿠아네에게 말했다.

"일단, 총은 빼앗았으니 괜찮을 겁니다. 지금은 사격에 집중해야죠."

고개를 파묻은 여자와, 과녁판을 번갈아 바라보던 쿠아네가 잠시 멈춰서 생각을 정리하더니 이내 자신의 사격위치로 돌아갔다. 몇 분 후, 사격장에 사격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 탕! -

- 탕! -

쿠아네는 사격이 익숙치 않아 조금씩 늙어가고 있었지만, 그 직후 코인을 꺼내 자신의 수명을 되돌리고 있었다. 10발을 다 쏘았을 때, 시스템 음성이 들려왔다.

- 띠링 -

[ 30분 후, 사격시간이 종료됩니다. ]

쿠아네는 한숨을 쉬었다. 어떻게든 이번에도 살아남은 것이다. 잠시 안도하던 그녀는 무엇인가 깨달았는지 구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구석에 앉아있는 여자에게 외쳤다.

"이봐요!! 빨리 쏘세요!! 30분 남았어요!!"

쿠아네가 소리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는 고개를 파묻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입에서 가끔씩 괴로워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으...으..."

쿠아네가 그녀에게 뛰어가 그녀를 일으켜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소리쳤다.

"이봐요!! 당신 죽는다고요!!"

어느새 붉은 머리의 사내도 다가와서 그녀를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쿠아네에게 말했다.

"이 여자.. 뭔가 마음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쿠아네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붉은 머리의 사내가 흑인 여자를 보면서 계속해서 말했다.

"이봐요! 회색 방에 왔으면, 당신이 원하는 초능력을 얻었을 것 아닙니까!! 왜 자살을 하려고 합니까!!"

그 말을 들은 흑인 여성이 고개 숙인 채 우울한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 그건.... 도망가는 길입니다..."

그녀의 알 수 없는 말에 쿠아네는 그녀에게 소리쳤다.

"무슨 소리에요 도대체!"

붉은 머리의 사내가 그녀를 흔들며 소리쳤다.

"이봐요! 살 사람은 살아야죠! 과거에 일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 일단은 살아야 무엇이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붉은 머리 사내가 다시 한 번 소리쳤다.

"혹시 동료 중 누군가가 죽었다면! 그를 위해 복수라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의 말에 효과가 있었는지,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는 붉은 머리 사내에게 물었다.

"... 그러면... 복수...한...다음에는 죽어도..되는 거겠죠?"

그녀의 말에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은 남자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일단 살아 남으셔야죠!"

그 말을 들은 여자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허공올 쳐다 보았다. 그녀의 눈동자가 좌우로 계속해서 심하게 흔들렸다. 쿠아네는 본능적으로 그녀가 자신의 생사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얼마 후, 그녀가 온몸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서 혼잣말이 흘러나왔다.

"...복수...일단..살아야 돼..일단.. 살아야 돼...일단.. 살아야 돼..."

수분동안 계속해서 같은 말을 중얼거리는 그녀를 보며, 쿠아네가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한동안 중얼 거리던 여자는. 돌연 듯,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결정 한 듯, 울먹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 [ 감정 봉인 (感情 封印) ]"

- 띠링 -

[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죄책감' 과 ' 두려움 ' 이 봉인됩니다. 두 가지 감정이 사라지고, 그 여파로 사용자의 성격이 뒤틀립니다. ]

고개를 숙이고 있던 여성이 천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쿠아네는 그녀를 보면서 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방금 전의 우울한 표정과는 다르게, 그녀의 입에 섬뜩한 미소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붉은 머리의 남자와 쿠아네를 강하게 밀쳐냈다. 붉은 머리의 남자가 밀려나면서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

일어난 여자가, 기쁜 듯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뭐야 이거? 아무것도 아니었잖아? .... 이렇게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었어? 하하하!!"

그녀의 변화에, 쿠아네는 적응 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쿠아네를 바라보며 말했다.

"뭐, 일단은 고맙다고 해두지."

그녀는 서 있는 상태로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기쁜 듯이 주변의 공기를 크게 들이마셨다. 그녀의 입에 미소가 걸려 있었다. 한동안 숨을 들이마시던 그녀가 기쁜 듯한 표정으로 쿠아네에게 말을 걸었다.

"참 행복한 세상이야, 그치?"

쿠아네의 눈동자가 혼란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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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봉인 (感情 封印) ] : 사용자가 원하는 감정을 2가지 봉인한다. 아브나의 경우 '죄책감' ' 두려움 ' 이 봉인되어 있으며, 추가로 다른 감정에도 영향을 준다. 그녀의 경우 '잘못' '양보' '공포' 등의 인식이 사라져 있으며, 자신이 편한대로 행동하고, 극도로 이기적인 성격이 되어있다.

-작가의 말-

滅怯

신데렐라화 많이하면 TS화 된다거나 하지 않나요?

/신데렐라 화를 많이하면 TS화 되는것은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여성의 몸으로 자주. 그리고 오랜세월 변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자신이 여성인지 남성인지 정체성의 혼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滅怯

이편 앞편이랑 중복요

/수정하였습니다. 이제 91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업로드 실수로 인한

본의아니게 5연참을 했네요

아브나 에피소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쿠에시를 노예처럼 다루며. 쿠에시의 애인을 죽인것으로 되어있는 악마 아브나

그녀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91편은 여기까지네요. 그럼 다음 화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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