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9 Episode 14 - 함께 한다는 것 =========================================================================
도망가는 내 뒤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 헉, 헉, 헉 "
살짝 뒤를 돌아보며, 혹시 계모가 쫒아오지 않는지 살폈다. 다행히 가게를 내팽개치고 쫒아오지는 않는 것 같았다. 신데렐라 몸은 약간만 뛰어도 지친다. 잠시 심호흡을 하며 시스템음성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제 곧 몬스터가 나올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 띠링 -
[ 10분후 서쪽 숲에 '셀로브' 가 등장합니다 ]
셀로브라면... 예전에 리x지 라는 게임에서 초보 유저들을 학살하던 그 거미? 회색방 시스템도 노망이 든 게 아닐까? 시스템 오류로 헤라클레스 같은 동화에 보내야 될 몬스터들을 실수로 신데렐라 동화로 보내 온 것이 아닐까?
나는 고개를 절래 절래 저으며, 너덜터덜 걸었다. 밸런스 붕괴도 정도껏 해야지.. 신데렐라 vs 거대거미라니... , 유럽 도박사들에게 배당을 부탁한다면 99999 : 1 정도의 배당률이 나올만한 밸런스였다. 병사들을 성에서 불러내지 않았으면 나는 지금쯤 소수결 게임에서 죽은 찰스와 함께, 저승에서 나이프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나는 서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걸어가는 와중 집집마다 붙어있는 종이 여러 개가 눈에 들어왔다.
<< 왕자님의 신붓감을 찾기 위한 무도회, 내일 저녁 8시 >>
어느새, 신데렐라 이야기의 끝인 무도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내일이면, 모든 것이 결판 날 것이었다.
***
서쪽 숲에 있는 목장으로 향했다.
"아, 아, 아 , 도레미파솔라시도"
걸어가면서 목소리를 좀 테스트 해 보았다.
음 신데렐라... 목소리도 굉장히 예쁜데? 음색도 괜찮고.. 가수로 나가도 대성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애초에 신데렐라 동화에서 신데렐라는 사기 캐릭이었던 것이다. 하긴 한눈에 왕자가 뿅 갈 정도면, 왠만한 여자는 좌우로 쌈싸대기 30대쯤 왕복해도 될 정도의 외모 일 것이다. 거기에 목소리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하고.
지구에서 태어났으면 최고의 레전드 연예인이 되지 않았을까?
"아, 아, 아, 도레미파솔라시도♪ 레미파솔라시도♪"
목소리도 점검하고, 잡생각도 하다 보니, 어느세 목장에 도달했다. - 쿵쿵쿵쿵 - 누군가가 못 밖는 소리가 들려왔다. 목장주인이 오우거 사건 때 부서진 울타리를 고치고 있는 것 같았다. 소리를 따라가보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목장주인이 보였다. 그는 목에 수건을 두른 채 망치를 들고 울타리에 못을 박고 있었다.
"저기요!"
나의 물음에, 목장주인 아저씨가 목에 있는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무슨 용무냐는 표정이었다.
"무슨 일이요?"
"저번에는 죄송했습니다!"
나는 목장주인을 향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저번에 오우거를 이쪽으로 유인해 온 것에 대한 미안함이 조금 있었기 때문이다. 따로 부탁 할 것도 있었지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미안함은 전달하고 싶었다. 그런 나를 바라보며 목장아저씨가 허허 하고 웃는 소리가 들렸다.
"괜찮슈, 살려고 뛰어온 건데... 울타리는 또 고치면 되고,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게 어딧슈."
고개를 들자, 그가 인자한 미소와 함께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신데렐라 동화 속에서 이런 착한 목장 아저씨는 왜 안 나오는거야? 그가 용건이 뭐냐는 눈으로 계속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향해 입을 열었다.
"왕성 쪽으로 가는 마차나 그런 걸 탈 수 있는 곳은 없나요?"
목장 주인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물어본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음.. 왕성 쪽 마차라면, 글쎄... 전 목장만 운영해서유.."
턱수염을 쓰다듬으면서 곰곰이 생각하던 목장주인은 이내 무언가가 생각난 듯 안색을 밝히며 나에게 말했다.
"갈 수 있는 마차는 없는데...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슈. 아마 마을에 '톰' 이라는 우유배달 하는 애가 있는데, 그녀석이 마차를 잘 몰고는 하고만.."
아 이런 바보, 운송업을 하다보면 마차가 필요할 때도 있을 텐데, 왜 톰씨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바보 시현아. 그가 이제 됐냐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헤헤."
그에게 다시 꾸벅 90 도로 인사하고 나는 톰의 집으로 향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또다시 뜀박질을 시작했다.
‘왠지 여기 오고 나서는 매일 뛰어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러다 신데렐라 몸으로 세계 달리기 선수권이라도 나가는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닐까?
"햄버거 소환!"
달리던 와중 급속하게 떨어지는 체력을 느끼며, 나는 햄버거를 베어 물었다. 마침 밥도 안 먹고 뛰어다니던 터라,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먹는 햄버거는 나를 행복하게 했다.
이 맛에 고생한다!
우물우물 햄버거를 씹으며 계속해서 걸으며, 햄버거를 200개 정도 소환해서 인벤토리에 넣어 두었다.
하루 300개 정도 소환이 가능하니, 틈날 때마다 계속해서 인벤토리에 쌓아둘 작정이다.
햄버거를 전부 다 넣고 나니, 톰의 집이 보였다.
"어! 톰 오빠! 말 타고 있네요?"
톰은 웬일인지 우유배달이 아니라 말을 타고 있었다. 어디라도 가는 걸까?
나의 외침을 듣은 톰이 말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왕성에서 우유배달 계약이 새로 들어와서 말이야, 아마 왕자님의 신붓감 무도회에 물량이 딸리는 것 같아, 이곳에 있는 우유까지 모두 계약하자고 하더라고."
아하, 하긴 공주가 될 기회라면 거의 로또 1000개 당첨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인데. 아마 나라에 있는 모든 처녀들이 몰려들고 있을 것이다.
"혹시! 왕성 가면 저도 같이 타고 가도 되나요?"
그가 나를 바라보고는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말 타본 적 있어?.. 엉덩이 많이 아플 텐데.."
"타본 적 있어요! 같이 가게만 해주세요!"
말은 제주도에서 몇 번 타본 적이 있다. 물론 말을 타고 걸은 적은 있어도, 달린적은 없지만... 머 뛰다가 아프면 햄버거 소환해서 먹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래? 그럼 마침 지금 갈거니, 잠시만."
그는 말에서 내려오더니, 나에게 말 쪽으로 가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나는 피식 웃으며 말에 올라타려고 ... 했으나, 남자가 아닌 신데렐라의 몸이라 점프력이 부족해서 계속해서 미끄러졌다. 그 모습을 보던 톰이 웃으며 나를 잡고 말 위로 올려 주었다. 그리고는 자신도 말의 앞에 탔다.
"그럼 가볼까요. 레이디?"
우와와, 토나온다.
신사스럽게 말하며 말을 몰고 있는 톰이였지만, 내 입장에서는 남자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저 자식의 면상을 때릴까 말까라는 생각에 휩싸였다. 말발굽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나는 왕성을 향해 이동했다.
***
돌로 쌓아올린 성벽.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수많은 노숙용 야영지들.
성 주변에는 이미 엄청난 수의 인파가 밀려 터지고 있었다. 왕자님의 무도회에 늦지 않기 위해, 하루 전에 왕성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새까맣게 몰려든 것이다.
‘무슨 레전드 가수 콘서트에 온 기분인데...’
“그럼. 난 계약 건을 하고올게.”
톰은 계약을 위해 왕성으로 향했고, 나는 환전소에 들려서 금화 하나를 은화로 바꾸었다.
“자.. 그럼..”
그렇게 생긴 20개의 은화를 들고,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장을 찾아 성 주위를 배회했다.
얼마 후, 적당한 공연장을 찾았다.
"여기, 내일 여자악단 공연 가능한가요?"
공연장 계약자는, 뭐 잘못 먹었냐는 듯 나에게 되물었다.
"내일, 모든 여자가 왕성으로 몰려갈 텐데 여자가 여기서 왜 공연을 해?"
".. 뭐 그럴 일이 있어요."
"내일은, 공연하려는 남자들이 많아서, 금액이 비쌀 텐데?"
"괜찮아요, 가격이 얼마죠?"
나는 4개의 은화를 주고, 하루 동안 천명정도가 수용 가능한 공연장을 빌렸다. 지구에서도 이렇게 펑펑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음. 이 다음이..”
값을 치루고 이번에는 전단지 업자를 찾아 성을 배회했다. 그를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값을 치루고 난 뒤 톰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돌아왔다. 톰은 이미 계약을 끝냈는지, 말 주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톰이 나를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었고, 나도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하려는 일은 잘 됐어?"
"물론이죠, 제가 누군데요."
톰은 피식 웃으며, 나를 말로 올려주었다. 그도 곧 말을 탔고, 우리는 다시 집을 향해 움직여 갔다.
***
톰은 친절하게도 우리 집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어느새 뉘였뉘였 해가 저물어 갔다. 그에게 감사인사를 했고, 톰은 별것 아니라며 아나스타샤에게 안부나 전해달라고 했다. 그가 말을 몰아 사라졌다.
“후우...”
파란색 삼각형 지붕으로 되어있는 벽돌집이 눈앞에 보였다.
신데렐라의 보금자리.
“돌아가 볼까...”
집 문을 열려고 하는데,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었다. 계모가 나 때리려고 준비하는 거 아니야? 문을 열까 말까 하는데, 집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 뭐라고!? 안가면 안 되냐고!! 이 미x년이! 아나스타샤 너 제정신이야?! )
( 어차피 가도 안 될게 뻔한데, 왜 자꾸 가시라고 하는 거죠! )
( 여자의 행복은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인 걸 왜 모르니! )
( 저는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요! )
( 그 비렁뱅이랑 결혼하면 뭐 먹고 살껀데!! )
( 잘 못산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과 음악을 연주하며 살고 싶어요!! )
( 뭐! 음악!! 네까짓 게 음악을 해봤자 얼마나 한다 그래!! )
원작의 동화하는 다르게, 아나스타샤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계모와 갈등이 발생한 것 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 끼이익 -
"저 왔..."
"신데렐라, 네 이년!!!"
문을 열자마자, 무언가가 날아왔다. 고개를 숙이며 간신히 날아온 물체를 피했다. 무슨 물체가 날아왔는지 확인하니, 계모가 신고 있던 신발이었다. 나를 보자마자 신발을 던진 것이다. ... 아무리 계모라지만 너무 한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며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어? 다들 마루에 모여 있네요? 무슨 회의하는 거예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말하는 나를 보며, 계모는 기가 차다는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예전의 신데렐라였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신발을 주워서 가져다준 뒤 계모에게 뺨을 3대쯤 맞고...
음 뭐 어쨌든 갑자기 성격이 많이 변하자 적응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신데렐라! 너 하루 종일 어디를 쏘다니는 거야!"
그런 말을 하는 그녀에게 은화 3개를 던졌다. 그녀는 욕을 하던 와중에도 공중으로 날아간 은화를 완벽하게 잡아챘다. 돈을 향한 놀라운 집념이었다.
"어머니 줄 은화 환전하러 갔었어요, 화 푸세요."
돈을 받아든 그녀는 약간 미안한 감이 들었는지 헛기침을 몇 번 했다. 그녀가 옆에 있던 첫째 드라젤라를 닦달하기 시작했다.
"드라젤라! 네가 아나스타샤를 설득해보렴. 얘가 요즘 헛바람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어요. 아주 그냥 머리끝까지 기어오르려고 해!, 네가 뭐라고 좀 하렴!"
그 말을 들은 드라젤라가 아나스타샤에게 뭐라고 몇 마디 하였지만, 왠지 신통치 않았다. 원작에서는 그녀 역시 즐거운 듯 무도회로 가지만, 아나스타샤의 반항을 보면서 그녀 스스로도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나는 그녀들을 향해 비장의 한방을 날렸다.
"저 방금 왕성 갔다 왔는데요."
"...?"
"왕성 앞에, 여자애들 10만 명쯤 있는거 같더라구요."
"......"
그것을 마치 생각 못하고 있었다는 듯, 계모가 생각에 잠겼다. 그녀들을 향해 나는 한마디를 더 던졌다.
"이야기 들어보니까, 왕궁 예법 모르면 입장도 안 시켜 준다고 하던데... 엄격한 예법 하나라도 어기면 두고두고 여자들한테 뒷담화 당해서, 다시는 귀족가 근처로 얼씬도 못한다던데요? "
계모는 '귀족가 근처로 얼씬도 못 한다.' 라는 말을 들으며 흠칫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괜찮다는 듯, 아나스타샤를 향해 소리질렀다.
"공주만 되면! 모든 게 다 해결 돼! 너보다 오랜 인생을 살아온 이 애미를 믿지 못하겠니!"
계속해서 구박을 받던 아나스타샤는 어느새 울먹이고 있었다. 계모한테 밀리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를 좀 더 자극하기로 했다.
"딸보다 돈이 중요하신가요!?"
"무슨소리야!! 딸의 미래 때문이 그런 거 아니야!! 사랑이 뭐가 중요해!!"
한 치도 밀리지 않는 그녀를 보며, 나는 필살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돈이 좋으시면! 아나스타샤 언니와 드라젤라 언니도 돈을 받기 위해서 낳으신 건가요!!
'헐..' 이라는 표정으로 아나스타샤와 드라젤라가 날 바라보았다. 어머니는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지,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고 있었다. 그것보다 앞서 내가 먼저 한마디 말을 더 던졌다.
"어머니가 돈이 좋다고 하시지만!, 어머니께서도 어렸던 시절은 있었을 텐데요! 어머니라고 해도 처음부터 돈돈돈돈돈 하지는 않으셨을 거 아니에요! 처음부터 꿈도 희망도 없이 세상에 치여 살아가는 그런 분은 아니셨을 가 아니에요!! 왜 그렇게 변하신거죠 ?! "
그 말까지 하고 나는 재빨리 문을 닫고 도망쳤다.
어머니의 반응은 안 봐도 뻔했기 때문이다.
톰씨내 집으로 뛰기 시작하고 얼마 후. - 쿵 - 하고 어머니가 문을 박차고 뛰어나와 나를 찾았다. 두리번 거리다가 뛰고 있는 나를 찾았는지, 미친듯이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그래 !! 나 돈에 미쳤다!! 신데렐라!! 너 내일부터 집에 오기만 해봐!! 아주 그냥 다리몽둥이를 부러트려 버릴 테니, 나라고 처음부터 돈돈돈 했는 줄 알아?! 세상이 그렇게 날 몰고 가는걸 어떻게해?!! 너는 내 자식도 아니야!! 너는 그냥 하녀야 하녀, 어디, 하녀주제에 기고만장 해가지고.. 으아아아아!! "
울분을 토하듯 고래고래 소리 지르던 어머니는 결국 뒷목을 잡으며 쓰러졌다. 갑자기 너무 강한 충격을 받아서 혈압이 오른 것 같았다.
( 어머니!! 어머니!! )
멀리서, 드라젤라가 집에서 나와 쓰러져 앉아 눈만 껌뻑껌뻑 하고 있는 어머니를 놀란 표정으로 몇 번 불렀다. 비명을 지른 그녀가 이내 아나스타샤를 불러 같이 집 안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나는 어느 정도 뛰어서 도망가는 척을 하다가. 다시 발걸음을 돌려, 집 주변을 배회했다.
신데렐라 이야기의 절정 부분인 요정을 소환하기 위해서였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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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브 [D랭크] : 거대 거미로, 3M 정도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다행이 독은 없지만, 날카로운 발톱으로 공격하며,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서, 마주치면 도망이 거의 불가능 하다.
-작가의 말-
견습마검사
아재밋다 꿀잼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화도 재미있게 보셨기를!
유입인
후후
/허허허허허. 허허허[..]
하늘에서뚝딱
그런말이 있지요 돈이 다는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이다... 돈많다고 행복하진 않지만 돈없이 행복하긴 힘들다... 등등 뭐 그런거죠.. 그런의미로 시현이 만들어둔 햄버거 넘기세요 개당 5처넌이 팔면.. 하루에 얼마야..ㅋㅋ
/그렇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시현의 햄버거를 팔도록 하겠습니다.
5천원씩만해도 하루 150만원이네요. 허허허.. 쏠쏠한데요?
미래의장
돈이 최고인듯
/때로는.. 그렇습니다.
ka첨이
자기인생은 자기가 이끌고살아야한다... 유정생?
/아무래도. 길게 살아야 100년 아니겠습니까.
인생은 길지 않잖아요.
카이마이
세상 살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흔쾌히 말하지 못하는 나...세상은 회색방보다도 어쩌면 더 험난할지도 모릅니다. 아 그렇다고 회색방 소환은 곤란합니다. 전 백화점장 이니까요.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한국의 조그마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사실 전세계로 치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나라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가혹한 일들이 일어나지요.
그런의미에서 백화점 점장에서 언능 진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Croness
편하기야 편할수도 있겠지만... 가시방석에 정떨어지면 바로 내쳐질수도있는...
/그렇죠.. 능력이 없이 붙어있게 되면.. 가시방석이 되죠.
운수대통
돈 많은 남자의 마누라가 되면 편해.....단지 돈많은 남자는 님아의 두 딸을 싫어라해... 아마 안될거야...
/그렇습니다.. 돈많은 우리 왕자님의 마누라가 된다면야.. 하지만.. 두 딸은...음..
루미젤
ㅋㅋ 시현이 은근히 육식남인데요 잘보고갑니다~~!
/시현이는 신데렐라의 외모를 잘 사용[...] 하고 있네요. 은근 육식동물인가 봅니다.
kunhe
조교라니 ㅋㅋㅋㅋㅋㅌㅋㅋ 시현이 그런아이였던거야? ㅋㅋㅋ
/겉은 부드럽지만 가슴은 뜨거운 남자 우리 시현이
아스가드
이젠 계모를 돈으로 조교시키고 이써.. 독한것..
/신데렐라는~ 어려서~ 계모를 조교하고요~ [...]
교훈적인 동화군요. 세계 어린이들이 보면 안 될 텐데...
-마치며-
대망의 79편.
그리고
직장인들의 피로가 최고조에 이르는 목요일입니다. 하루만 더 버티도록 합시다. 연초라 주말에도 일하시는 분들많으실텐데.. 부디 푹 쉬거나. 또는 주말 곱하기 수당이라도 [...]
대탈출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음 화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