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7 Episode 14 - 함께 한다는 것 =========================================================================
오우거가 포효하며 뛰어오려고 하면, 다시 뒤로 도망가서 오우거를 지켜보았다.
오우거는 온몸으로 분노를 표현했지만, 나를 잡을 수는 없었다.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 크르르르... -
아.. 진짜 늦는구나.. 얘내..
그때, 기다리던 지원군이 등장했다.
( 쏴라!! )
수백발의 화살이, 허공을 수놓으며 오우거에게 쏟아지고 시작했다.
***
“왔군!!”
드디어 왕궁에서 병사들이 도착한 것이다.
마을에서 떠나기 전에 그렇게나 열심히 외쳤는데..
정말이지.
공무원은 지구에서나 여기에서나 늦는다니까..
8M의 괴물이라는 사실을 들었는지. 상당한 병력이 와 있었다.
수백이 넘는 병사가 쏘는 화살이, 비가 되어 하늘에서 내렸다.
화살의 비에, 오우거가 고슴도치가 되어갔다.
- 크워워워!!! -
오우거는 온몸에 화살이 꽂히면서도, 엄청난 맷집을 자랑하며 언덕을 올라갔다.
병사들은 오우거를 쉽게 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교대로 활을 쏘며 조금씩 능선을 타고 옆으로 물러섰다.
시간이 지나자, 보는 이에게 공포를 심어주던 괴물이 점점 느려졌다.
엄청난 맷집을 자랑했던 괴물이 데미지를 받고 있는 것이었다.
괴물은 계속해서 동작이 둔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천히 옆으로 쓰러지기 시작했다.
- 쿵 -
마을을 지키며.
길고 긴 오우거와의 사투를
어떻게든 버텨낸 것이다.
***
풀밭을 가르며 중무장을 한 수십 명의 병사가 나에게 다가왔다.
"잠시, 상황 진술을 해줘야겠네. "
병사들에게 양팔을 잡힌 채,
어디론가 끌려갔다.
나무통에서 내리자마자, 병사들이 다가와 동행해달라고 한 것이었다.
병사들과 함께. 산 능선을 넘었다.
초원 아래 임시로 만들어놓은 군 야영지가 보였다.
천으로 대충 지붕만 만든 듯 한 볼품없이 생긴 막사들이 모여 있었다.
병사들은 나를 막사의 한 가운데로 끌고 갔다. 다른 곳과는 달리 꼼꼼히 신경써서 만든 것 같은 막사 보였다. 막사의 앞에, 두 명의 병사가 경비를 서고 있었다.
‘이곳에서 보스가 나오려나?’
"목격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병사가 문 앞의 경비병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경비병이 잠깐 막사 안으로 들어갔다 오더니 손짓으로 들어가라는 시늉을 했다.
“......”
나를 끌고 온 병사가 막사의 휘장을 걷었다. 막사의 안쪽으로 들어가자 의자에 앉아있는 금발머리의 남성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탁자위에 놓여있는 서류더미에 무언가를 계속해서 적는 중이었다.
"왕자님, 목격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왕자라고 불린 그는, 우리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문서에 무언가를 적어 내려갔다 그가 병사에게 하명했다.
"고맙네 케프. 이제 내가 해결할 테니, 물러가게."
"알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병사들은 모두 물러가고, 금발머리의 왕자와 단 둘이 남게 되었다.
아 근데, 설마 저 왕자가 그 왕자는 아니겠지?
얼마간 서류하고 씨름하던 왕자라고 불린 녀석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당신이..목격..어?
나를 바라보던 왕자가 잠시 입을 벌리고 멍하니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
한동안 계속해서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는 그를 보며, 나는 얼굴에 뭐가 묻었나 손으로 한번 만져보았다.
"흠, 흠.."
그가 잠시 헛기침을 했다. 그리고는 자신에 뒤에 있던 작은 의자를 꺼내 옆에 놓아주고는 앉으라고 손짓했다.
야, 너 갑자기 왜 이렇게 친절한 거야...
아니지 설마?
천천히 왕자의 옆에 놓인 의자로 가서 앉았다.
내 의심을 확인해 보기위해, 왕자의 마음을 떠보기로 했다.
"저기.. 죄송한데, 달리면서 몸에 흙이 너무 묻어서... 아무거나 닦을만한 게 없나요? "
나는 그렇게 말하며, 살짝 미소 지었다.
그런 나를 바라보고는, 얼굴이 점점 붉어지던 왕자는, 허둥지둥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
음.. 확실하군...
왕자야, 왕성에 그 예쁜 애들 많은데
왜 하필 신데렐라와 사랑에 빠지는 거냐 너는..?
그는 정말 열심히 닦을 것을 찾았다.
호감이 없다면, 평민이 부탁하는 물건을 저렇게 열심히 찾아 줄 리가 없었다.
아마 언짢아했거나, 화를 냈겠지
"여기 있습니다."
그는 천으로 된 손수건을 내밀었다.
‘왕자를 내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감사합니다."
나는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손수건을 받아 귀를 쓸어내렸다.
목덜미 쪽에 땀과 먼지를 꼼꼼히 닦기 시작했다. 남자에게 최대한 매혹적인 모습이 되도록, 일부로 각도를 조정하면서 말이다.
왕자는 석상이 된 듯이 멍하니 앉아 있었다.
고정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음.. 이건..’
걸려들었다.
아니 걸려들 수밖에 없다.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은...
내가 전문이다.
왜냐고?
내가 남자니까... 내가 보고서 가슴이 떨렸던 행동을 상대방에게 하면 된다.
얼마나 쉬운 일인가.
"저기..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저는.. 엘라라고 해요, 몬스터는 어떻게 된거냐면 요..."
나는 그에게, 길을 가다가 서쪽 숲에서 어떤마녀를 보았다고 했다.
곧 그 마녀가 '이 나라를 파멸시켜 버리겠다! 계속해서 괴물이 나타나리라!' 라고 하면서 사악한 술수를 부리는 것을 목격하고,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고 지나가고있는데, 얼마지나지않아 허공에서 몬스터가 튀어나왔다고 진술했다.
“정말..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마녀는 자신이 불러낸 몬스터에 잡아먹혔고, 나는 그런 몬스터를 피해 호수로 도망 왔다는 그런 믿거나 말거나 한 스토리였다.
‘......’
믿기 힘들겠지만, 실제로 앞에 몬스터가 있었으니... 안 믿을 수가 없을 거다.
그는, 심문을 마치고 나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해 왔다.
“저기...혹시..”
“...네?”
"그.. 죄송한 말인데... 얼마 후, 왕성에서 무도회가 있습니다. 혹시 그곳에 와 주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야, 눈줌 풀어라 얼굴 뚫어지겠다...
그리고 나는 평민, 너는 왕자.
에효...동화 속 왕자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니까.
"저 같은 평민이... 그런 곳에 가도 되나요?"
"... 오신다고 하면, 제가 모든 걸 준비하겠습니다."
왕자는 긴장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좋아. 이럴 때 한번 튕겨줘야지.
"제가 그날 바쁠 수도 있어서... , 그때가 되어 봐야 알 것 같아요. 별 일 없으면 참석하도록 할게요"
나는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이제 가 봐도 되냐고 물어보고는 막사를 나왔다.
그는 나의 뒷모습에서 눈을 때지 못하는 듯 했다. 슬쩍 바라보자 온몸이 정지화면처럼 멈추어져 있었다.
남자에게 매혹적인 미소인지 어떻게 아냐고?
내가 거울보고 해봤거든.
심장 떨려 죽는 줄 알았다.
신데렐라, 이 요물.
***
허겁지겁 뛰어, 마을에 도착했다.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 이곳저곳에서 음식 냄새가 풍겨왔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톰 씨의 집을 향해 계속해서 달렸다.
톰을 아나스타샤와 만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뛰어가다가, 채소를 팔고 있는 가게에 가서 양파를 하나 집어 들었다.
“이거 드릴게요!‘
햄버거와 물물 교환으로 양파를 얻은 뒤, 다시 톰 씨의 집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달렸을까.
톰의 집 앞에 도착했다.
그는 식사를 마치고, 집 밖에 있는 우유병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성공해야 해...’
그를 설득해야했다.
어떻게 설득 하냐고?
난 남자다.
남자를 설득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나는 가져온 양파를 들고 눈에 가까이 들고 까기 시작했다.
눈물이 절로 나왔다.
근데 너무 가까이서 깐 거 같았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엉엉엉! 톰씨! 엉엉엉! 톰씨!!"
톰이 눈물을 흘리며 달려오는 나를, 깜짝 놀란 듯이 바라보았다.
내 눈에서 눈물이 끊임없이 나왔다.
이 양파 생각보다 너무 매워.
"엘라양? 무슨 일입니까?"
"엉엉엉! 톰씨! 우리 언니가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남자를 설득하는 방법은 쉽다.
여자의 눈물이 특효약이다.
구슬프게 울고 있는 예쁜 여성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어있다.
그런 걸 어떻게 아냐고?
내가 남자잖아.
***
그의 집은 생각보다 아늑했다.
톰이 따뜻한 우유를 한 병 건넸다.
“차분히 이야기를...”
***
그에게, 언니 아나스타샤가 음악에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의 실력을 믿지 못해 음악을 그만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언니는 재능이 있다는 나의 말을 전혀 믿지 못했고, 나는 그 재능이 너무 아까워서 설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이야기였다.
1시간 정도 후에, 언니를 동쪽에 있는 산언저리로 데리고 가 연주를 시키고 그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목적이라는 말을 했다.
( 톰오빠는 연주를 잘 듣고 아나스타샤에게 기운 나는 이야기를 해 주세요 )
이렇게 말이다.
또한 언니는 누군가가 즐겁게 들어주지 않으면, 풀이 죽어서 연주를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는 뻥도 덧붙였다.
톰은 끊임없이 울고 있는 나를 달래기 위해, 그 부탁을 승낙해 주었다.
그렇게 나는 목적을 이루었고.
우리는 헤어졌다.
그의 승낙을 받고 집에 가는 길에도, 나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울었다.
이 양파...
너무 매워
***
"병사들에게 끌려갔다 왔다며?"
집에 들어가자, 나를 빼놓고 이미 다들 식사를 마친 듯 했다.
마루에는 아무도 없었다.
유일하게 아나스타샤가 방문을 열고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런 그녀의 팔목을 잡아챘다.
"이럴 시간 없어요. 톰 오빠가 기다려요 "
톰이라는 말에 아나스타샤가 화들짝 놀랐다.
“무슨 이야기야?”.
"톰 오빠가 언니 바이올린 연주 듣고 싶데요. 동쪽 산언덕에서 기다리겠데요! 대충 얼굴 씻고 바이올린 챙기세요!"
"...난... 갑작스럽게.. 난 못해..."
"언니?"
"....."
"제가 누구라고 했죠? 성공률 100프로 잊으신 거 아니죠?"
"......"
"절 믿으세요, 자 일단 씻기라도 하세요!"
그녀는 성공률 100퍼센트라는 뻥에 넘어갔는지 마지못해 이곳저곳을 씻었다.
어쩌면. 단순히 톰을 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빨리요!”
그녀가 나갈 준비를 마쳤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동쪽 언덕으로 뛰어 갔다.
***
짙은 녹색과 옅은 녹색이 이어지는 풀밭에.
유일하게 노란색 꽃으로 이어진 길이 있었다.
동쪽 산.
노란색의 꽃밭이 있는 곳
그곳에서 먼저 도착한 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약속을 지킨 것이다.
역시 남자는 여자의 눈물을 이길 수 없다.
그는 다가오는 우리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인사를 했다.
"엘라 양, 아나스타샤 양. 반가워요."
그가 웃으며 아나스타샤에게 악수를 청했다.
바이올린을 다른 쪽 손으로 옮긴 뒤. 아나스타샤가 그의 손을 잡았다.
“바..반갑습니다...”
그와 손을 잡은 직후, 그녀의 얼굴이 급속도로 붉어졌다.
"연주를 잘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소리냐는 듯 아나스타샤가 말하려는 찰라,
나는 그녀의 팔꿈치로 그녀의 옆구리를 툭툭 쳤다.
이해했는지,
아나스타샤가 그에 말에 대답했다.
"네.. 그냥 ..좀."
"하하.. 그럼 좋은 연주 부탁드려요."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우리들의 머리위로 석양이 지고 있었다.
그녀는 많이 긴장하고 있는 듯 보였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의 연주라니...
떨릴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속삭였다.
( 언니, 인생을 노래하듯 연주하면 되는 거야.
자신의 인생을 담은 연주라면 누구라도 감동 시킬 수 있어. )
그녀는 무슨 소리냐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씨익 웃었다.
그녀가 우리를 보더니 섰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바일올린을 들어올렸다.
한동안 심호흡을 한 그녀가, 약간 측면을 바라보고 섰다.
톰을 똑바로 바라보고 연주하기 부담스러웠나 보다.
"흠..흠.. 해볼게요."
조용히 미소 짓는 톰을 살짝 바라본 그녀가 천천히 연주를 시작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슬픈 선율이
바람을 타고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
나는 아나스타샤.
아무도 바라봐주지 않는 추녀
차라리 동물로 태어났다면,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수 있었겠지
행복은 상상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
인생은 노력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태어난 것은 내가 선택한게 아닌걸
아무도 나의 마음을 바라보지 않고, 모두가 나의 얼굴만을 바라보네.
남자들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없어. 대부분의 남자들은 나를 싫어 할 테니까
행복은 상상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
이런 나에게도 행복이 올까?
나는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지, 힘든 일이 일어난다면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할 테니까
아무도 나의 마음을 바라보지 않고, 모두가 나의 얼굴만을 바라보네.
가끔은 신을 원망 하고는 해, 신은 과연 공평한 걸까?
나를 반겨주는 건, 마을의 고양이들 뿐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하나.
스스로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슬픈 마음을 담아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일.
오늘도 이렇게, 바이올린에 마음을 담아
스스로의 아픔을 위로하네.
***
바이올린의 선율을 타고
그녀의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 구슬픈 음색에.
점점 그녀의 세계로 빨려들어 갔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슬픈 감정이, 온몸을 휘감았다.
나와 톰.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아픔과 슬픔이, 선율에 실려
우리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슬프게 하는가?
가슴이 먹먹해져 갔다.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마음이 아려오며
감정의 파도가 밀려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뾰족한 바늘로 찌른 것 같았다. 양손으로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야 했다.
톰 씨도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바닥을 바라보았다.
그의 볼에서도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그녀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연주하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의 연주가 끝났다.
- 짝짝짝짝 -
우리는 눈물범벅이 되어, 그녀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고개 숙인 채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괜찮았나요?"
나는 고개를 숙인 채,
그녀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
잠시 후 마음을 진정시킨 톰이 그녀에게 물었다.
"누군가가 즐겁게 들어주시지 않으면 연주를 잘 못 하신다구요?"
"..아.. 네.."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나에 의해, 그녀는 얼떨결에 대답했다.
그 대답을 듣고, 톰이 그녀에게 물어왔다.
"....폐가 안 된다면...제가 앞으로 자주 들어드려도 될까요?"
그의 말을 듣고, 잠시 멍하니 있던 아나스타샤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고맙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녀에게 잘해보라는 의미로, 씨익 웃어 주었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혔다.
꿈에나 바래왔던 소원을
이루게 된 것이다.
석양을 등진 그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환하게 웃었다.
============================ 작품 후기 ============================
.
-작가의 말-
유입인
껄껄
/허허허허
아스가드
오거야 너무 심하게 들이대니까.. 도망가지.. 밀당을 좀 해봐
/그렇죠.. 연애는 밀땅이 중요한데.. 상남자 오우거는 계속 들이대기만 하네요[...]
Croness
오우거 : 신부가... 필요했을 뿐인데...오우구ㅜㅜㅠㅠㅠㅠ
/불쌍한 우리 오우거.. 말이라도 통했으면 오해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ㅠ
Sir아스라엘
아아아 곧 노블레스 이용권이 끝나는군요 다시결제 할때까지 사라지겠습니다 이만
/알겠습니다. 다음 결제를 하시는날까지 성실하게연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뵙겠습니다!
滅怯
햄버거 무한섭취하다보면 천무지체라든가 되나요?
/햄버거를 계속 섭취하다보면. 랭크가 계속 올라간다는 이야기인데.
신체도 랭크의 영역이므로.
어떻게 되긴 되겠죠?
칼데라린
아아 그녀는 좋은 젖소였습니다. 오우거 나빠효.
/그렇습니다. 젖소양을 먹어치우고.. 신데렐라를 노렸으나...
NeoGGM
좀만 더 가면 모르는 화다!!! 이번에도 개미.....등장하나요?ㅎㅎ
/그..글쎄요..
앞으로도 쭈욱 지켜봐주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ㅎㅎ
카이마이
재밌당ㅋㅋ 리메전엔 왜 신데렐라 폼이 필요할까 생각했는데 지능케 시현은 아주 잘 써먹을듯ㅋㅋ
/미인계라는 한가지 스킬을 더 쓸수있으니. 어떤 상황에서건 괜찮게 이용할 수 있는 폼이죠 ㅎㅎ
하늘에서뚝딱
이렇게 살살 올라가다 선작이 폭발할거에요..ㅋㅋ 저번이도 말해드렸지만 그때가서 무섭다고 우셔도 모름..흐흐 이제 남자 독자님들은 다 싫어하실 착하고 잘생기고 돈 많고 집안도 좋은 왕자님 등장!!우우우우~~
/남자독자들의 적이 등장했습니다.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왕자님은 착하기까지 하죠 흑흑.. 돈많고 착하고 잘생긴 남자들이여ㅠㅠ
흠흠. 오늘 갑자기 선작이 엄청늘어서 당황중입니다;
루미젤
오웅100위권안에 축하드려요 이번에는50위권안을 목표로 ㄱㄱ싱
/50..50위권!
가능할지 모르곘네요 ㅠㅠ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kunhe
오호 연참이네 캄사합니다 ㅋㅋ
/네에. 한편 더 올려보았습니다 ㅎ
kunhe
첫코!!
/첫코는 간단해보이지만. 스피드. 타이밍. 운의 세가지가 합쳐진 콤비네이션이죠.
마치며
행운의 77편이 끝났습니다.
어느새 80편을 다가왔네요.
저는 오늘도 맥X날드 햄버거를 먹으며 열심히 글을 적습니다.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정말 다들 감사드립니다.
아나스타샤의 고민을 해결해준 시현의 다음 이야기를. 계속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