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650화 (650/657)
  • < --  [지구촌의 식량위기]  -- >민정운은 결국 롤렉스시계를 받고 아랍에미리트로 피닉스 여왕이 동남아시아에 투자했던 식량을 모두 팔게 되었다. 민정운은 결국 롤렉스시계를 받고 아랍에미리트로 피닉스 여왕이 동남아시아에 투자했던 식량을 모두 팔게 되었다. 부여받은 업무를 모두 끝냈다는 생각으로 다소 한가하게 숙소에서 쉬고 있었다.부여받은 업무를 모두 끝냈다는 생각으로 다소 한가하게 숙소에서 쉬고 있었다.방에 있는 TV를 켜자 일본방송이 나와 채널을 돌려 한국 TV방송을 보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여자아나운서가 한반도방에 있는 TV를 켜자 일본방송이 나와 채널을 돌려 한국 TV방송을 보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여자아나운서가 한반도의 땅이 융기되며 일어난 현상에 대해 패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의 땅이 융기되며 일어난 현상에 대해 패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박사님, 변화가 심한 남부 지역에서 온천 개발 붐이 일어났다고 하던데요.-- 그런 일이 많지만 아직 크게 기대할 만한 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찾다가 보면 새로운 좋은 온천이 나오지 않을까요?-- 다도해 지역 보다는 제주도가 더 유리하죠. 변화가 가장 심한 곳은 제주도니까요.-- 그렇군요. 하지만 제주도 남쪽은 이미 타이거 태공께서 소유한 토지가 많아 개발하기가 어렵다고 하던데요.--그건 낭설에 불과합니다. 태공이 토지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평할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해 -그건 낭설에 불과합니다. 태공이 토지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평할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해 지역에 500만평만 타이거 태공의 소유입니다. - 제주도의 남쪽인 남해 지역에 500만평의 토지를 타이거 태공이 소유하고 있다는 말을 별로 넓은 땅이라고 말하지 않제주도의 남쪽인 남해 지역에 500만평의 토지를 타이거 태공이 소유하고 있다는 말을 별로 넓은 땅이라고 말하지 않으니 조금 이상했다. 세계에서 최고 갑부인 타이거 태공의 재산을 거론할 경우는 화폐 단위가 별로 무감각해지고 무으니 조금 이상했다. 세계에서 최고 갑부인 타이거 태공의 재산을 거론할 경우는 화폐 단위가 별로 무감각해지고 무의미 했다.의미 했다.회1/11 쪽등록일 : 13.04.05 13:28조회 : 3971/3989추천 : 85

    태공이 세계최고 부자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제주도에 500만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방송을 태공이 세계최고 부자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제주도에 500만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방송을 보자 새삼스럽게 부자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보자 새삼스럽게 부자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은 거야?’‘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은 거야?’사실 제주도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야 별로 넓지 않았다.사실 제주도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야 별로 넓지 않았다.최태욱이 세계를 무대로 사들이 엄청난 토지에 비하면 그저 작은 텃밭에 불과했다. 롤렉스시계를 챙겨 기분 좋던 민최태욱이 세계를 무대로 사들이 엄청난 토지에 비하면 그저 작은 텃밭에 불과했다. 롤렉스시계를 챙겨 기분 좋던 민정운은 상대적인 비교되니 한숨을 토했다.정운은 상대적인 비교되니 한숨을 토했다.‘휴우! 나는 토지라고는 한 평도 소유하지 못하고 있는데.’‘휴우! 나는 토지라고는 한 평도 소유하지 못하고 있는데.’아파트에 속한 대지로 20평만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나마도 카리브 왕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팔아서 지금은 아파트에 속한 대지로 20평만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나마도 카리브 왕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팔아서 지금은 없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민정운은 카리브로 가면 큰 토지를 사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없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민정운은 카리브로 가면 큰 토지를 사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이때 농무관 소속인 직원이 찾아와 민정운에게 보고했다.이때 농무관 소속인 직원이 찾아와 민정운에게 보고했다.“농무관님, 중국의 상무부장이 찾아 왔습니다.”“농무관님, 중국의 상무부장이 찾아 왔습니다.”“무슨 일로?”“무슨 일로?”“쌀이 필요하다고 찾아온 모양입니다.”“쌀이 필요하다고 찾아온 모양입니다.”2/11 쪽

    “그래? 나는 이제 팔 수 있는 쌀이 더 이상 없는데 왜 나를 찾아 온 거지?”“그래? 나는 이제 팔 수 있는 쌀이 더 이상 없는데 왜 나를 찾아 온 거지?”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상무부장이 기다리고 있는 사무실로 가서 만나게 되었다. 전에 찾아와 쌀과 슈퍼옥수수를 40만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상무부장이 기다리고 있는 사무실로 가서 만나게 되었다. 전에 찾아와 쌀과 슈퍼옥수수를 40만톤을 사갈 때는 고자세더니 이번에는 만나자 굽실거리고 있었다.톤을 사갈 때는 고자세더니 이번에는 만나자 굽실거리고 있었다.“농무관님, 쌀이나 슈퍼옥수수가 있으면 팔아주세요. 전보다 돈을 더 드리겠습니다.”“농무관님, 쌀이나 슈퍼옥수수가 있으면 팔아주세요. 전보다 돈을 더 드리겠습니다.”“이제 제가 팔 수 있는 식량은 단 한 톨도 남아 있지 않아요. 이미 모조리 팔고 손 털었습니다.”“이제 제가 팔 수 있는 식량은 단 한 톨도 남아 있지 않아요. 이미 모조리 팔고 손 털었습니다.”“뭐요? 그 많은 식량을 벌써 팔았어요?”“뭐요? 그 많은 식량을 벌써 팔았어요?”“예. 얼마 전 마지막으로 아랍에미리트 왕국에서 모조리 사가고 이제는 하나도 없습니다.”“예. 얼마 전 마지막으로 아랍에미리트 왕국에서 모조리 사가고 이제는 하나도 없습니다.”동남아시아에 비축된 쌀이나 슈퍼옥수수의 양은 상당히 많았다. 중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해 있으니 언제든지 자신들이 그 여유분을 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그런 중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해 있으니 언제든지 자신들이 그 여유분을 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그런 여유 있는 식량들은 이미 대만, 일본, 몽골, 지부티, 중동으로 모조리 팔려나간 것이다.  상무부장은 당황해 다시 사정했다.상무부장은 당황해 다시 사정했다.“어떻게 구할 수 없습니까?”“어떻게 구할 수 없습니까?”“없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동남아시아는 비축 분까지 모두 판매해 별로 기대할 것이 없을 것 같군요. 그러니 남미로 “없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동남아시아는 비축 분까지 모두 판매해 별로 기대할 것이 없을 것 같군요. 그러니 남미로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가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3/11 쪽“넷!”“우각산 근처에 자네 선조들이 살았지?”“우각산 근처에 자네 선조들이 살았지?”“그렇습니다. 너무 어려서 고흥을 떠나 잘 모르지만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그렇습니다. 너무 어려서 고흥을 떠나 잘 모르지만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자네 빨리 법무관과 같이 고흥으로 오게 내가 공돈을 벌게 해줄 것이니까.”“자네 빨리 법무관과 같이 고흥으로 오게 내가 공돈을 벌게 해줄 것이니까.”“예. 돈을 벌어줘요?” 공돈을 벌게 해준다고 하자 다소 이상했다. 하지만 민정운은 법무관인 박중성과 같이 떠날 준비하고 한국으로 가게 되었다. 고흥이 고향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하지만 민정운은 법무관인 박중성과 같이 떠날 준비하고 한국으로 가게 되었다. 고흥이 고향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두 살 때 떠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곳이다. 그래서 민정운은 항상 자신의 고향이 경기도 안산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두 살 때 떠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곳이다. 그래서 민정운은 항상 자신의 고향이 경기도 안산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었다.말하고 있었다.한편 한반도는 해수면이 내려가는 대규모의 융기가 벌어졌다. 그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전에 볼 수 없는 기묘한 현상한편 한반도는 해수면이 내려가는 대규모의 융기가 벌어졌다. 그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전에 볼 수 없는 기묘한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전라남도 보성에 도착한 에이트는 경호원들과 군부대에서 훈련을 끝내고 인근에 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전라남도 보성에 도착한 에이트는 경호원들과 군부대에서 훈련을 끝내고 인근에 있는 고흥군으로 오게 되었다.있는 고흥군으로 오게 되었다.이곳 고흥군에서는 대규모 간척사업이 벌어지고 있었다. 북쪽의 대전리의 대전해변과 안남리를 연결하는 길이 1500이곳 고흥군에서는 대규모 간척사업이 벌어지고 있었다. 북쪽의 대전리의 대전해변과 안남리를 연결하는 길이 1500미터인 방조제 공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있었다. ‘여긴 이제 커다란 농장으로 변하겠군.’‘여긴 이제 커다란 농장으로 변하겠군.’5/11 쪽있어.”있어.”“그래요? 저는 몰랐습니다.”“그래요? 저는 몰랐습니다.”“요즈음 조상 땅 찾아주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자네가 3대 독자니 혼자 토지를 소유하면 돼.”“요즈음 조상 땅 찾아주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자네가 3대 독자니 혼자 토지를 소유하면 돼.”“땅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땅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최태욱이 민정운의 신원조회를 정밀하게 하다가 보니 찾게 된 토지다. 토지의 위치는 우각산의 남쪽인 우천리에 있었다. 고흥 군청으로 가서 신속하게 신고하고 나서 우천리로 돌아오게 토지의 위치는 우각산의 남쪽인 우천리에 있었다. 고흥 군청으로 가서 신속하게 신고하고 나서 우천리로 돌아오게 되자 최태욱은 거래하자고 했다.되자 최태욱은 거래하자고 했다.“자네 새로 생긴 토지에서 온천을 한번 개발해 보지 않겠나?”“자네 새로 생긴 토지에서 온천을 한번 개발해 보지 않겠나?”“온천요?”“온천요?”“그래, 이 근처는 융기가 1미터나 벌어져 온천수가 나올 확률이 많다고 하니 한번 해보지.”“그래, 이 근처는 융기가 1미터나 벌어져 온천수가 나올 확률이 많다고 하니 한번 해보지.”최태욱은 다도해안을 아무리 뒤져도 이렇다 할 해저유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눈길을 육지로 돌려서 한국으로 최태욱은 다도해안을 아무리 뒤져도 이렇다 할 해저유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눈길을 육지로 돌려서 한국으로 와서 탐사하며 소요된 비용을 챙길 생각이다. 마침 고흥이 융기가 심하고 온천 개발 붐이 불자 민정운의 토지가 생긴 와서 탐사하며 소요된 비용을 챙길 생각이다. 마침 고흥이 융기가 심하고 온천 개발 붐이 불자 민정운의 토지가 생긴 것을 기화로 한 번 시도해보기로 한 것이다.것을 기화로 한 번 시도해보기로 한 것이다.“지하수라도 많이 나오면 크게 양식장이나 혹은 모텔을 지어도 되고.”“지하수라도 많이 나오면 크게 양식장이나 혹은 모텔을 지어도 되고.”7/11 쪽한창 지하로 깊이 파들어 가던 굴착기에서 마치 김이 빠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한창 지하로 깊이 파들어 가던 굴착기에서 마치 김이 빠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그 소리와 함께 지하 400미터까지 드릴로 깊이 파고들어간 파이프를 통해 갑자기 뜨거운 수중기가 품어져 나왔다. 그 소리와 함께 지하 400미터까지 드릴로 깊이 파고들어간 파이프를 통해 갑자기 뜨거운 수중기가 품어져 나왔다. 이어서 뜨거운 온천수이 하늘 높이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이어서 뜨거운 온천수이 하늘 높이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푸아아! 쏴아아!푸아아! 쏴아아!지하 깊숙한 곳에서 품어져 나온 온천수는 30여 미터까지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었다.지하 깊숙한 곳에서 품어져 나온 온천수는 30여 미터까지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었다.“온천이다!” “터졌다!”“온천이다!” “터졌다!”“와! 와!”“와! 와!”지하수 업자나 기술자들을 신이 나서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있었다. 지하수를 개발하지만 만약 온천수가 터지면 용역지하수 업자나 기술자들을 신이 나서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있었다. 지하수를 개발하지만 만약 온천수가 터지면 용역비를 2배로 준다고 태공이 약속했으니 큰돈을 벌게 된 것이다.비를 2배로 준다고 태공이 약속했으니 큰돈을 벌게 된 것이다.“와! 와! 만만세!” “만세!”“와! 와! 만만세!” “만세!”사람들이 크게 만만세를 외치며 좋아하고 있었다. 지름이 15센티미터가 되는 파이프를 통해 품어져 나오는 온천수는 사람들이 크게 만만세를 외치며 좋아하고 있었다. 지름이 15센티미터가 되는 파이프를 통해 품어져 나오는 온천수는 너무 뜨거웠다. 급하게 측정해본 결과 무려 섭씨 50도에 이르는 유황온천이 터진 것이다. 품어져 나온 온천수 때문에 지하수 개발 현급하게 측정해본 결과 무려 섭씨 50도에 이르는 유황온천이 터진 것이다. 품어져 나온 온천수 때문에 지하수 개발 현장에서 돕고 있던 인부들이 가벼운 화상을 입기도 했다. 다행히 심하게 화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온천수가 터진 것장에서 돕고 있던 인부들이 가벼운 화상을 입기도 했다. 다행히 심하게 화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온천수가 터진 것10/11 쪽“알았어요!”“알았어요!”이제 유황온천수가 터졌으니 온천관광호텔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연락을 받은 최태욱이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이제 유황온천수가 터졌으니 온천관광호텔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연락을 받은 최태욱이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오게 되었다.오게 되었다.11/11 쪽

    한반도외 더불어 대륙붕 전체가 올라가는 대규모 융기로 변화가 생겼다. 최태욱은 온천수가 품어 나오는 현장에 도착해 개발업자에게 물었착해 개발업자에게 물었“온도가 얼마나 되는 거“처음에는 50도더니 지금을 70도입니“뭐요? 측정을 잘 못한 것은 아니고“예, 이상하게 70도까지 오르더니 더 이상 오르지 않고 멈추었습니최태욱은 이런 보고에 지질학에 대해 잘을 모르지만 이렇게 판단했다. ‘마그마가 위로 오르다가 활동을 멈춘 거모든 지진계가 움직이다가 이제 완전히 중단했다니 자신의 짐작이 맞는다고 판단했다. 그것은 일단 이런 정도로 정리하고 최태욱은 빠르게 이곳 온천수를 이용한 사업을 결정하고 리하고 최태욱은 빠르게 이곳 온천수를 이용한 사업을 결정하고 있었“에이트, 서울로 연락해서 전성효 회장을 내려오라고 최태욱이 이곳 고흥에 투자를 생각한 이유는 고려방조제 건설로 주변에 많은 어민들이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여자만의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며 생업에 종사하던 어민들은 충분한 보상은 받았다. 그러나 여자만의 넓은 갯벌이 사라져 앞으로 일해서 막고 살 일거리가 줄어 버려 그들에게 일사라져 앞으로 일해서 막고 살 일거리가 줄어 버려 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로 했이런 생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곳과 가까운 장흥 출신인 장소희 때문이다. 그녀는 틈만 나면 자신의 고향에 대규모로 투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고향에 대규모로 투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그래서 최태욱은 2개의 큰 방조제가 건설되는 계기로 이곳에서 관광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행이야, 온천이 터져서 수월하게 사업을 벌이게 됐한편 장흥의 당집에서는 괴이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어머니, 나죽“너 또 왜 그러“태공께서 근처로 왔어요. 그러니 제가 이러당집에는 장흥의 큰무당인 월선과 제자인 월하가 사는 곳이다. 새끼 무당인 월하는 또다시 몸을 배배 꼬는 간질병증상이 생겼다. 멀리 일본까지 가서 큰굿 판을 벌이고 신내림을상이 생겼다. 멀리 일본까지 가서 큰굿 판을 벌이고 신내림을 받은 이후로 잠잠했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월하는 전보다 더욱 이상해지고 있었전보다 더욱 이상해지고 있었더 정확하게 말하면 한반도 전체가 융기하고부터 월하는 시도 때도 없이 몸이 달아올랐다. 심하게 요통 치며 쇠뿔을 이용해 몸을 달구어 파정하고 있었다. 아무리 ‘쇠뿔 단 김이용해 몸을 달구어 파정하고 있었다. 아무리 ‘쇠뿔 단 김에.’라고 하지만 단단한 뿔로 하게 되는 행위는 끔찍할 수밖에 없었아래에서 붉은 피를 철철 흘리며 신음을 토하는 월하를 보며 월선 할매는 한숨을 토하고 있었‘월하가 왜 저렇게 광증이 나는 거며칠 전에 온천수가 터졌다는 소리가 들렸을 때 가장 심하게 월하는 몸부림을 쳤었다. 무당이지만 그래도 사회경험도 많고 학식이 높은 월선이다. 자신의 애제자인 월하의 이런 도 많고 학식이 높은 월선이다. 자신의 애제자인 월하의 이런 몸의 반응에 이렇게 판단했‘저 애는 아무래도 지하수나 온천과 상당히 관계가 깊은 것이 틀림없본업이 큰무당이지만 무당하게 되는 여자들은 뇌파 작용이 일반인과 달라 생기는 병 짓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무속인 사회에서야 당연히 신내림으로 치료한다고 한다. 하지무속인 사회에서야 당연히 신내림으로 치료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어 병 짓을 몸속으로 잠복시키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잠복시키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월하야! 고흥으로 가두 사람은 당집에서 나와 회사택시에 올라 고흥으로 향하고 있었다. 택시를 타고 가며 월하는 계속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아저씨, 빨리요. 저 빨리 고흥으로 가서 태공을 만나야 해“예? 태공을 만나“그분이 제 남편이거든이렇게 황당하게 답하자 택시기사인 온천광은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고 있었다. 무심코 태우고 보니 졸지에 택시비는 절대로 내지 않기로 소문난 무당들을 태운 것이는 절대로 내지 않기로 소문난 무당들을 태운 것이‘미치겠네. 먼 고흥군까지 기름 들여가며 공짜로 태워다 주게 생겼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 어떻게 혼을 빼는지 모르지만 도착하면 그냥 인사만 넙죽하고 택시비를 전혀 내지 않아 불량승객으로 소문이 난 무당들이다. 그렇다고 중간에 내리라고라도승객으로 소문이 난 무당들이다. 그렇다고 중간에 내리라고라도 하면 경찰서로 승차거부라는 이유로 고발장이 접수되니 내리라고 할 수도 없었되니 내리라고 할 수도 없었일진 사나운 날이라고 편하게 마음먹었다. 고흥군으로 들어서자 택시기사는 부드럽게 물었“손님, 어디로 모실까“천등산으로 가세“예? 천등산“천등산으로 가야 하늘로 오르틀린 대답은 아니라 택시기사는 월하가 지목하는 천등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상하게 사람도 안사는 후비진 곳으로 가더니 커다란 밭고랑에 앉아 월하가 월선에게 말했가더니 커다란 밭고랑에 앉아 월하가 월선에게 말했“어머니, 저 여기서 접해야 해“그래? 여기가 파정하기 좋은 곳이“예, 여기가 제일 뜨거워서 너무 좋아괴이하게 밭고랑에서 쪼그리고 앉아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택시기사는 그런 광경을 바라보고 너무 황당했바라보고 너무 황당했‘저것들이 택시비를 안내는 수작이 저런 짓인 모양이허연 허벅지를 드러내놓고 쇠뿔로 격하게 뭔가 일을 벌이고 있으니 해보는 생각이다. “아아아악! 아아아잠시 뒤에 밭고랑에서 벌이던 이상한 행동을 모두 끝낸 월하는 매우 만족한 표정으로 택시로 돌아와 택시기사에게 부드럽게 말했부드럽게 말했“아저씨, 아직 장가를 못간 노총각이“그런데 왜?”“저기 가서 한번 우물을 파보세요. 그러면 반드시 예쁘고 젊은 색시가 보일 겁니다. 그 여자와 아저씨는 장가를 가세“뭐라“정말이라니까요. 저기가 제일 뜨거운 곳이니 파보세월하는 매우 만족한 파정을 한 것인지 이렇게 말하고 다시 장흥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들리는 소문에는 택시비를 안낸다고 하더니 후하게 택시비까지 주는 것이낸다고 하더니 후하게 택시비까지 주는 것이택시기사인 온천광은 신기가 강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두 무당을 태우고 고흥에 다녀온 직후 고민이 많아졌다. 지금 고흥에는 온천 개발 붐이 불어 별 사람들이 동원되어 찾고 있고흥에는 온천 개발 붐이 불어 별 사람들이 동원되어 찾고 있었다. 다들 중장비나 특수한 장비들을 가지고 조사나 또는 지하수를 개발하고 있었는 지하수를 개발하고 있었‘무당이 신기가 있으니 혹시 거길 파면 온천이 나오려별로 돈이 없어 결혼도 못한 처지로 회사택시기사로 늙어가는 처지다. 전에 노가다를 다닐 때 지하수 개발업자를 따라다닌 경력은 있어 들었던 풍월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자신라다닌 경력은 있어 들었던 풍월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자신의 이름도 온천광이라 뭔가 연결된 것같이 느껴지고 있었‘내 이름이 온천광이고·······. 지하 수백이 흐르는 곳은 압력이 다른 곳과 전혀 달라 무당 같이 뇌파가 이상한 사람은 심하게 반응한다니 한번 파봐야겠하게 반응한다니 한번 파봐야겠이렇게 판단한 택시기사인 온천광은 급하게 은행으로 가서 혹시나 여자가 생기면 결혼할 요량으로 모아 두었던 돈을 모조리 찾았다. 모조리 찾았다. 우선 온광천은 독거노인이 소유한 밭 5천평을 사게 되었다. 소유권이 있어야 온천개발이 가능하다니 우서 토지부터 확보했다. 순전히 자갈만 가득한 땅이지만 실패하면 나중에 과확보했다. 순전히 자갈만 가득한 땅이지만 실패하면 나중에 과일 나무나 심어볼 생각이다음 날 허름한 경우기로 돌리는 지하수 개발 장비가 동원되어 온천광은 자갈밭을 파들어 가게 되었드르륵. 드르륵. 드릴 형식으로 요란한 소음을 내며 지하수 개발 공사가 시작됐다. 주변에 사는 마을 사람들이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바라보고 있었“저기서 도대체 뭐를 하는 거야. 지하수를 아무리 파야 물도 나오지 않는 자갈밭인“태공이 온천을 개발 했다니 별 이상한 사람들도 생기는아마 전에도 뭔가 개발해보려고 지하수를 여러 번 팠으나 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던 모양이다. 마을사람들이 뭐라고 수군거리던 온천광은 인부에게 독려하고 있었수군거리던 온천광은 인부에게 독려하고 있었“무조건 계속 파.”“저야 일당 많이 받고 파니 상관은 없지만 여긴 물이 전혀 없다고 하던데“그래도 “하시라면 하죠. 나중에 실패해도 나를 원망하지 마세소음소리가 요란하게 계속된 공사로 인해 가끔 경찰들도 찾아와 구경했다. 관공서에서 공무원이 찾아와 살피고 돌아가고 있었다. 그들도 업자와 비슷한 소리를 했다. 이곳은 지하가고 있었다. 그들도 업자와 비슷한 소리를 했다. 이곳은 지하수가 전혀 없는 곳이라고 했“언제 파봤습니“1년 전에 세 번이나 뚫어 봤던 곳입니1년 전이라면 지진이 일어나기 전이라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판단했다. 드디어 지하로 구멍을 뚫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나자 드디어 온천수가 터졌“나왔커다란 외침과 함께 뜨거운 온천수가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너무 뜨거워 화상을 입을 정도다. 허름한 온도계로 측정하니 무려 90도나 되는 뜨거운 온천이다. 더구나 물은 유하니 무려 90도나 되는 뜨거운 온천이다. 더구나 물은 유황온천이지만 걸쭉하니 유황의 함량도 높아 보이고 있었다. 쏴아아! “와! 진짜 나왔호기심을 가지고 근처로 와서 구경하던 마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신이 나서 서로 얼싸안고 날뛰고 있었다. 이들이 이토록 좋아하는 이유는 이제 고생을 면했다는 생각 때들이 이토록 좋아하는 이유는 이제 고생을 면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곳에서 온천이 개발되면 이 일대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연히 토지 가격이 상승해 큰 부자가 된다. 마을사람들이 다들 좋아하니 온천광도 기분이 너무 좋았들 좋아하니 온천광도 기분이 너무 좋았입소문은 무척 빨리 퍼졌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고급 승용차가 줄지어 나타나고 복부인들이 보이고 있었다. 복부인들의 정보망이 제일 빨랐부인들의 정보망이 제일 빨랐때 아니게 고흥군에는 부동산투기 붐이 심하게 불고 있었“근처에 토지를 팔려고 내 놓은 사람이 없나“없어요. 온천수가 터졌는데 누가 땅을 팔아요?” 드디어 서울서도 사람들이 몰려와 부지런히 주변의 토지를 매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땅을 팔 생각을 가진 마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얼마 전에 남에게 토지를 매각한 마을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얼마 전에 남에게 토지를 매각한 마을사람들은 속으로 열불이 날 수밖에 없었“내가 바보야, 싼 가격에 토지를 팔다이런 푸념이야 개발지역에서는 항상 나오는 푸념들이다. 꼭 땅을 팔고 나면 토지 대금이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이다. 온천수가 개발이 됨과 온천광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온천광은 마을회관에서 사람들을 모두 모아 놓고 온천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개발된 온천수는 마을에서 50퍼센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습니“그게 무슨 소립니“여기에 대규모 온천 관광호텔을 지어서 운영할 생각이 없어요. 그럴만한 많은 자본도 없고요. 규모가 약간 큰 온천장을 세우고 나머지 온천수는 마을에서 사용해 온천장을 운영장을 세우고 나머지 온천수는 마을에서 사용해 온천장을 운영하도록 해주겠다는 겁니이런 말에 마을사람들은 그제야 이해했다. 하지만 온천장을 지으려면 돈이 많이 드니 마을사람들은 투자할 입장이 못 되고 있었못 되고 있었다행한 것은 고흥에 새로운 온천이 개발되자 정부에서 관광개발지원금을 보내주었다. 한국정부는 무공해 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관광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고 볼 수 있는 관광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천등온천이 개발되자 온천광은 이것을 발견하게 해준 새끼 무당인 월하를 만나서 청혼했“월하! 나와 결혼하“어머, 정말요. 그런데 아저씨는 나이가 많잖아“나 늙어 보여도 그래도 39살이“어머 나는 19살인데요. 20년이나 차이가 나잖아“본래 남자와 여자는 20년 정도 나이차이가 제일 좋은 거온천광은 이렇게 말하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659/6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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