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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42화 (642/657)
  • < --  [선택의 기로들]  -- >< --  [선택의 기로들]  -- [선택의 기로후원의 별채에 있는 작은 정자설날 아침에 식사하다가 임신사실을 정확하게 안 피닉스 여왕은 네브소냐 비서실장과 정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테나 공주는 호기심이 생겨 두 사람의 대화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다. 아직 어리지만 남들의 말에 호기심이 많은 성품이라 그렇은 성품이라 그렇“실장, 내가 나이가 있는데 아이를 낳아도 이상이 없겠지“폐하,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이를 많은 상태에서 임신하게 되자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다. 태공과 다른 부인과 사이에는 전혀 자식이 없는데 또 임신한 사실이 때로는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임신한 사실이 때로는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어떻게 계속 나만 임신하는지 모르겠어“그게 모두 폐하께서 자식 복이 많아서 그런 겁니“폐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주 건강한 왕자님을 낳을 겁니이런 대화를 나누며 안방에서 있었던 시아버지가 하시던 말씀이 떠올라 피닉스 여왕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아버님도 이런 때 보면 무척 재미있는 분이“너무 기분 좋으니 하시는 덕담이시죠. 대공주님은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아버님 말씀에 퉁명스럽게 ‘먹은 것이 없어 체하고 싶어도 못 체한다.’고 하다니요. 아버님 이 없어 체하고 싶어도 못 체한다.’고 하다니요. 아버님 말씀이 조금 서운해도 그렇지. 그렇게 당돌하게 응수하면 아버님이 더 미워하실 것이 아닙니버님이 더 미워하실 것이 아닙니“대공주는 아마도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죠. 더구나 내가 임신했으니 전처럼 베네룩스 왕국에서 꼼짝 못하고 지내야 되니 더욱 그럴 겁니되니 더욱 그럴 겁니“어머! 그런 문제도 있었군“원하는 임신은 못하고 업무만 많아지자 화가 단단히 난거베네룩스 왕국은 입헌군주제로 여왕이 수행해야 할 의전 행사가 상당히 많은 나라다. 그런데 피닉스 여왕은 임신할 경우는 그런 공식 비공식 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게 된다. 경우는 그런 공식 비공식 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게 된다. 그 대신 왕세제의 위치인 레베이카 대공주가 여왕을 대신해 모든 행사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나누는 것해 모든 행사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나누는 것이“대공주는 자유분방한 성품인데 복잡한 의전 행사를 따라 다니기가 무척 힘들기는 할 겁니“조금 힘들어 하겠지만 잘 수행하시겠피닉스 여왕은 잠시 생각하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말했“내가 보기에 바칼 공주는 그런 행사장에 참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품 같으니 바칼 공주를 불러서 같이 하도록 하는 것도 좋겠군것도 좋겠군“어머, 그것 좋은 생각입니다.” 두 사람은 이런 대화를 나누며 베네룩스 왕국의 업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와 알고의 행동이야 전혀 다를 수밖에 없었다. 당분간은 절대알고의 행동이야 전혀 다를 수밖에 없었다. 당분간은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하기 위해 이곳 시댁에서 조용히 지낼 생각이다. 각이다. “실장, 나는 시댁에서 두 달은 더 있어야 될 것 같아“알겠습니다. 대공주님께 그렇게 전하한국 출신인 남편과 오래 살다보니 이제는 성품도 약간 변했다. 그래서 한국의 주거 시설이 제일 안정감을 주게 되어 하게 된 결정이하게 된 결정이이런 결정을 쉽게 하게 된 이유는 다비흐 왕자가 유소년 축구클럽으로 입단해 앞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었기 때문이때문이“다비흐 왕자님도 별로 상관없으니 잘 결정하신 겁니“태공께서 어찌 말씀하실지 모르겠네“태공께서야 별 말씀을 하실 이유가 없이런 대화를 나누는 중에 레베이카와 다비흐 왕자가 뭔가 대화를 나누며 다가오고 있었작은 정자로 올라온 레베이카는 이미 피닉스 여왕의 행보를 짐작한 것인지 입을 열었“저, 다비흐와 바로 귀국할까 합니“왜? 며칠 더 쉬었다가 가“왕국으로 빨리 돌아가서 제가 그동안 하고 있었던 일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제가 폐하의 대행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행하“그렇겠군.”  다비흐 왕자야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잠시 휴가를 얻어 잠시 나온 상황이라 바로 돌아가야 한다. 이런 결정으로 집안은 약간 소란스러워졌다. 장손인 손자를 그냥 보내기 뭐하다면서 다과를 새로 주문해 기숙사로 가져가도록 준비하고 있었가져가도록 준비하고 있었사랑채에서 최태욱은 다비흐 왕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비흐, 너 훈련은 할 만 하더“예, 재미있어요. 친구도 여러 명 사귀“그렇다니 다행이다. 남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특별대우를 받을 생각을 절대로 하지 마. 그러면 너만 외톨이 신세가 되니까. 무슨 소리인지 잘 알겠까.되니까. 무슨 소리인지 잘 알겠“예, 알아요. 저 그래서 화장실 청소를 자주해요. 코치님이야 기겁하시지만·······. 그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제 별명이 거지왕자에요. 왕자가 고요. 그래서 제 별명이 거지왕자에요. 왕자가 화장실 청소해서 용돈을 벌어서 쓴다고“기숙사의 화장실을 청소하면 용돈을 주“예, 다들 싫어하니 하면 용돈을 줘“벌 받아서 하는 것은 아니“벌로 학생들에게 화장실 청소를 시키면 그 학교는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한다고 문을 닫아야 해“그두 사람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부자간에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던 피닉스 여왕은 자신이 그동안 공연히 쓸데없는 생각으로 속을 썩었다고 왕은 자신이 그동안 공연히 쓸데없는 생각으로 속을 썩었다고 느끼고 있었“내가 공연히 태공의 마음도 모르고 오해했어. 저렇게 다정하게 아들을 챙기는 것을.”“폐하, 한국의 가정은 본래 장남은 부모들이 조금은 엄하게 키우고 또한 그만큼 기대하는 부분이 큽니다. 그러니 걱정을 안 해도 돼정을 안 해도 돼“알았어요. 앞으로 그런 생각을 버리사실 속을 썩어봐야 자신만 괴롭히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아들인지 딸일지는 모르지만 또 다시 자식을 낳아야 하는 입장에 다비흐 하나만 신경을 쓸 수는 없었입장에 다비흐 하나만 신경을 쓸 수는 없었잠시 작별 인사를 하는 등으로 번잡하던 집은 다시 조용해지고 있었다. 떠날 사람이 떠나고 나자 별채의 작은 정자에서 피닉스 여왕은 최태욱이 구어 주는 군밤을 아테나와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나누고 있었“태공, 어떻게 저만 계속 임신을 하는 거“그야 당신은 어머니와 아버님에게 알밤을 많이 받아서 그렇지 않“제가 알밤을 받아“벌써 잊었소? 이 집에서 자식을 많이 낳으라고 던져 준 알밤을 한 아름이나 치마폭으로 덥석 받고서“아! 폐백을 드릴 때 받은 알밤 때문에 그렇다는 거“그렇소. 뭐 달리 설명할 건더기가 없으니 나는 그게 제일 크게 작용해서 그렇다고 보는 거최태욱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구운밤을 까서 아테나 공주의 입에 넣어주면서 말했“한국은 본시 딸은 귀하게 키우라고 했어요. 그 이유는 본래 어려서부터 귀하게 키우면 또 나중에 결혼해도 시댁이나 남편에게 대접을 받는다고 해서 그런 거남편에게 대접을 받는다고 해서 그런 거“그러다 자신만 아는 공주병에 걸리면 곤란하잖아“물론 귀하게 자라다 보면 그런 부작용도 있어요. 그리고 요즈음은 시대가 너무 변해 그것이 잘못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귀하게 나는 그런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귀하게 키운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귀하게 여기라는 뜻이니 장려해야 된다고 봅니해야 된다고 봅니“왜 그렇“여자도 행실이 올바르면 이상한 남자를 만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자신의 몸을 가치 없이 함부로 굴다가 보니 어중이떠중이도 만나고 이상한 형태로 인생이 자꾸 꼬이보니 어중이떠중이도 만나고 이상한 형태로 인생이 자꾸 꼬이는 거잠시 생각하던 최태욱은 기왕에 나온 말이라 자신의 자식 교육관에 대해 말했“내가 어떤 특정한 직업에 종사하는 여자들을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왕족으로 살아도 그렇고 시쳇말로 유흥업소에서 근무해도 여자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소중하게 생각해야 됩니서 근무해도 여자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소중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치가 없어 보이는 부분이 자연히 외부로 풍겨 이상한 남자들이 주변에 꼬이는 수가 많아히 외부로 풍겨 이상한 남자들이 주변에 꼬이는 수가 많아“그럼 보석으로 자라면 보석 같은 대우를 받고 자신의 몸을 함부로 굴려 똥처럼 자라면 자연히 주변에 똥파리가 낀다는 소리네는 소리네“그렇소. 물론 여자만 그런 게 아니고 남자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남자야 활동적으로 살아야하니 어려서 조금은 험하게 키워도 됩니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는 어려서 일부러 고게 키워도 됩니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는 어려서 일부러 고생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보는 거“그러다 너무 거칠어지면 문제잖아“그러니 부모가 중심을 잘 잡아야죠. 아무튼 아테나가 아직 어리지만 지금부터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잘 키우고 교육해야 합니다. 자식들이야 부모들이 생각하는 때보다 훨씬 육해야 합니다. 자식들이야 부모들이 생각하는 때보다 훨씬 더 빨리 자라니까최태욱은 이제 자식이 세 명으로 불어나게 되자 자연히 자식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자칫 자식을 잘못 키우면 형제간에 싸움이 벌어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그리고 형제간에 싸움이 벌어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그리고 자식이 잘 못될 경우 나중에는 어찌하지 못하니 지금부터 그런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었그런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었최태욱은 강경에서 지내며 동생인 최태수가 하는 사업장들을 돌아보거나 농장을 돌아보며 다소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트레블 비서실장을 통해 일체 외부 인사와 면담을 거고 있었다. 트레블 비서실장을 통해 일체 외부 인사와 면담을 거절한다고 통보한 상태서 지내고 있었그가 강경에서 지내는 동안 여러 곳에서 그에 관련된 미묘한 일들이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었멀리 대만에서는 최태욱이 이룬 고대유물 발굴로 인해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대만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다. 앞으로 중국과 완전히 결별한 독립국으로 선언하고 살아야었다. 앞으로 중국과 완전히 결별한 독립국으로 선언하고 살아야 할지 지금처럼 본토 수복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정치체제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치체제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리덩후이 총통은 분리 독립을 선호하고 있었다. 과거와 달리 본토 수복을 위해 전면전인 전쟁을 할 수는 없었다. 핵무기가 등장한 이후로 그런 생각은 버려야 했무기가 등장한 이후로 그런 생각은 버려야 했리덩후이 총통은 지인이자 정치적인 동료인 장취안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자네는 내 생각을 어떻게 보“어려운 일이지. 중국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또 내부에서도 반발이 있을 거“하지만 그렇다고 홍콩과 같이 될 수는 없지 않“그야 당연하지. 인구가 2천만명이 넘는 나라가 홍콩처럼 흡수되기는 힘들다고 보“그러니 내 생각은 지금으로는 베네룩스 왕국의 연맹국으로 가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는 거야. 그렇게 되면 중국도 함부로 무력을 동원하지는 않으니 서로 일정한 선을 유지하도 함부로 무력을 동원하지는 않으니 서로 일정한 선을 유지하며 살게 된다는 거“국민들이 받아 줘야 되니 쉬운 일은 아니“아무튼 나는 내일 국회에 이런 내용을 정식으로 말해볼 생각이네.” 두 사람의 이런 은밀한 대화가 있은 이후에 대만은 전부터 논의되던 분리 독립과 동시에 베네룩스 왕국의 연맹국으로 가입하는 문제가 국회에서 정식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로 가입하는 문제가 국회에서 정식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그러자 대만은 이를 두고 정치적이나 혹은 경제적인 이유 또는 사상적인 이유로 패거리가 갈려 심하게 논쟁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태가 벌어지고 있었중국은 이를 두고 맹렬하게 비난하며 리덩후이 총통을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라고 칭하며 반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해군을 동원해 무력시위도 못하고 그저 언론을 그렇다고 해서 해군을 동원해 무력시위도 못하고 그저 언론을 통해 비난 성명만 발표하고 있었이런 어수선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혼란스러운 정국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남해 병원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남해 종합병원은 성형외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산부인과도 아주 유명했다. 산부인과의 도해안 박사는 일본에서 찾아온 환자를 검진하고 나서 심각한 표정으로 답해 주었에서 찾아온 환자를 검진하고 나서 심각한 표정으로 답해 주었“가지고 온 정액이야 무정자라 소용이 없어요. 환자분의 난자까지 너무 부실해 시험관 아기로 임신하기도 너무 힘들어 보입니어 보입니“저도 난자가 너무 부실하다는 거“예. 그러니 방법이 전혀 없습니“그럼 어쩌“정이나 본인이 출산하길 원한다면 제가 다른 분야의 박사님을 추천해드리죠. 그러니 그분을 만나 보세결국 남해 종합병원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고 서울대학교 축산대의 교수를 만나러 올라가고 있었650/666 회< --  [선택의 기로들]  -- >[선택의 기로들][선택의 기로들]후원의 별채에 있는 작은 정자······.후원의 별채에 있는 작은 정자······.설날 아침에 식사하다가 임신사실을 정확하게 안 피닉스 여왕은 네브소냐 비서실장과 정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설날 아침에 식사하다가 임신사실을 정확하게 안 피닉스 여왕은 네브소냐 비서실장과 정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테나 공주는 호기심이 생겨 두 사람의 대화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다. 아직 어리지만 남들의 말에 호기심이 많아테나 공주는 호기심이 생겨 두 사람의 대화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다. 아직 어리지만 남들의 말에 호기심이 많은 성품이라 그렇다.은 성품이라 그렇다.“실장, 내가 나이가 있는데 아이를 낳아도 이상이 없겠지요?”“실장, 내가 나이가 있는데 아이를 낳아도 이상이 없겠지요?”“폐하,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이를 많은 상태에서 임신하게 되자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다. 태공과 다른 부인과 사이에는 전혀 자식이 없는데 또 나이를 많은 상태에서 임신하게 되자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다. 태공과 다른 부인과 사이에는 전혀 자식이 없는데 또 임신한 사실이 때로는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임신한 사실이 때로는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어떻게 계속 나만 임신하는지 모르겠어요.”“어떻게 계속 나만 임신하는지 모르겠어요.”“그게 모두 폐하께서 자식 복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그게 모두 폐하께서 자식 복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그런가요?”회1/11 쪽등록일 : 13.04.03 12:12조회 : 4101/4120추천 : 88

    “폐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주 건강한 왕자님을 낳을 겁니다.”“폐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주 건강한 왕자님을 낳을 겁니다.”“고마워요.”이런 대화를 나누며 안방에서 있었던 시아버지가 하시던 말씀이 떠올라 피닉스 여왕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이런 대화를 나누며 안방에서 있었던 시아버지가 하시던 말씀이 떠올라 피닉스 여왕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버님도 이런 때 보면 무척 재미있는 분이죠.”“아버님도 이런 때 보면 무척 재미있는 분이죠.”“너무 기분 좋으니 하시는 덕담이시죠. 대공주님은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아버님 말씀에 퉁명스럽게 ‘먹은 것“너무 기분 좋으니 하시는 덕담이시죠. 대공주님은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아버님 말씀에 퉁명스럽게 ‘먹은 것이 없어 체하고 싶어도 못 체한다.’고 하다니요. 아버님 말씀이 조금 서운해도 그렇지. 그렇게 당돌하게 응수하면 아이 없어 체하고 싶어도 못 체한다.’고 하다니요. 아버님 말씀이 조금 서운해도 그렇지. 그렇게 당돌하게 응수하면 아버님이 더 미워하실 것이 아닙니까?”버님이 더 미워하실 것이 아닙니까?”“대공주는 아마도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죠. 더구나 내가 임신했으니 전처럼 베네룩스 왕국에서 꼼짝 못하고 지내야 “대공주는 아마도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죠. 더구나 내가 임신했으니 전처럼 베네룩스 왕국에서 꼼짝 못하고 지내야 되니 더욱 그럴 겁니다.”되니 더욱 그럴 겁니다.”“어머! 그런 문제도 있었군요.”“어머! 그런 문제도 있었군요.”“원하는 임신은 못하고 업무만 많아지자 화가 단단히 난거죠.”“원하는 임신은 못하고 업무만 많아지자 화가 단단히 난거죠.”베네룩스 왕국은 입헌군주제로 여왕이 수행해야 할 의전 행사가 상당히 많은 나라다. 그런데 피닉스 여왕은 임신할 베네룩스 왕국은 입헌군주제로 여왕이 수행해야 할 의전 행사가 상당히 많은 나라다. 그런데 피닉스 여왕은 임신할 경우는 그런 공식 비공식 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게 된다. 그 대신 왕세제의 위치인 레베이카 대공주가 여왕을 대신경우는 그런 공식 비공식 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게 된다. 그 대신 왕세제의 위치인 레베이카 대공주가 여왕을 대신해 모든 행사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나누는 것이다.해 모든 행사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나누는 것이다.2/11 쪽

    사랑채에서 최태욱은 다비흐 왕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사랑채에서 최태욱은 다비흐 왕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다비흐, 너 훈련은 할 만 하더냐?”“다비흐, 너 훈련은 할 만 하더냐?”“예, 재미있어요. 친구도 여러 명 사귀고.”“예, 재미있어요. 친구도 여러 명 사귀고.”“그렇다니 다행이다. 남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특별대우를 받을 생각을 절대로 하지 마. 그러면 너만 외톨이 신세가 “그렇다니 다행이다. 남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특별대우를 받을 생각을 절대로 하지 마. 그러면 너만 외톨이 신세가 되니까. 무슨 소리인지 잘 알겠지?”되니까. 무슨 소리인지 잘 알겠지?”“예, 알아요. 저 그래서 화장실 청소를 자주해요. 코치님이야 기겁하시지만·······. 그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도 좋더라“예, 알아요. 저 그래서 화장실 청소를 자주해요. 코치님이야 기겁하시지만·······. 그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제 별명이 거지왕자에요. 왕자가 화장실 청소해서 용돈을 벌어서 쓴다고요.”고요. 그래서 제 별명이 거지왕자에요. 왕자가 화장실 청소해서 용돈을 벌어서 쓴다고요.”“기숙사의 화장실을 청소하면 용돈을 주냐?”“기숙사의 화장실을 청소하면 용돈을 주냐?”“예, 다들 싫어하니 하면 용돈을 줘요.”“예, 다들 싫어하니 하면 용돈을 줘요.”“벌 받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벌 받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벌로 학생들에게 화장실 청소를 시키면 그 학교는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한다고 문을 닫아야 해요.”“벌로 학생들에게 화장실 청소를 시키면 그 학교는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한다고 문을 닫아야 해요.”“그래?”“그래?”5/11 쪽“벌써 잊었소? 이 집에서 자식을 많이 낳으라고 던져 준 알밤을 한 아름이나 치마폭으로 덥석 받고서······.”“벌써 잊었소? 이 집에서 자식을 많이 낳으라고 던져 준 알밤을 한 아름이나 치마폭으로 덥석 받고서······.”“아! 폐백을 드릴 때 받은 알밤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아! 폐백을 드릴 때 받은 알밤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그렇소. 뭐 달리 설명할 건더기가 없으니 나는 그게 제일 크게 작용해서 그렇다고 보는 거요.”“그렇소. 뭐 달리 설명할 건더기가 없으니 나는 그게 제일 크게 작용해서 그렇다고 보는 거요.”최태욱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구운밤을 까서 아테나 공주의 입에 넣어주면서 말했다.최태욱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구운밤을 까서 아테나 공주의 입에 넣어주면서 말했다.“한국은 본시 딸은 귀하게 키우라고 했어요. 그 이유는 본래 어려서부터 귀하게 키우면 또 나중에 결혼해도 시댁이나 “한국은 본시 딸은 귀하게 키우라고 했어요. 그 이유는 본래 어려서부터 귀하게 키우면 또 나중에 결혼해도 시댁이나 남편에게 대접을 받는다고 해서 그런 거요.”남편에게 대접을 받는다고 해서 그런 거요.”“그러다 자신만 아는 공주병에 걸리면 곤란하잖아요?”“그러다 자신만 아는 공주병에 걸리면 곤란하잖아요?”“물론 귀하게 자라다 보면 그런 부작용도 있어요. 그리고 요즈음은 시대가 너무 변해 그것이 잘못 되었다고 하지만 “물론 귀하게 자라다 보면 그런 부작용도 있어요. 그리고 요즈음은 시대가 너무 변해 그것이 잘못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귀하게 키운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귀하게 여기라는 뜻이니 장려나는 그런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귀하게 키운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귀하게 여기라는 뜻이니 장려해야 된다고 봅니다.”해야 된다고 봅니다.”“왜 그렇죠?”“왜 그렇죠?”“여자도 행실이 올바르면 이상한 남자를 만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자신의 몸을 가치 없이 함부로 굴다가 “여자도 행실이 올바르면 이상한 남자를 만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자신의 몸을 가치 없이 함부로 굴다가 보니 어중이떠중이도 만나고 이상한 형태로 인생이 자꾸 꼬이는 거죠.”보니 어중이떠중이도 만나고 이상한 형태로 인생이 자꾸 꼬이는 거죠.”“그건 그러네요.”7/11 쪽최태욱은 강경에서 지내며 동생인 최태수가 하는 사업장들을 돌아보거나 농장을 돌아보며 다소 한가한 시간을 보내최태욱은 강경에서 지내며 동생인 최태수가 하는 사업장들을 돌아보거나 농장을 돌아보며 다소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트레블 비서실장을 통해 일체 외부 인사와 면담을 거절한다고 통보한 상태서 지내고 있었다.고 있었다. 트레블 비서실장을 통해 일체 외부 인사와 면담을 거절한다고 통보한 상태서 지내고 있었다.그가 강경에서 지내는 동안 여러 곳에서 그에 관련된 미묘한 일들이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었다.그가 강경에서 지내는 동안 여러 곳에서 그에 관련된 미묘한 일들이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었다.멀리 대만에서는 최태욱이 이룬 고대유물 발굴로 인해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대만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멀리 대만에서는 최태욱이 이룬 고대유물 발굴로 인해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대만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다. 앞으로 중국과 완전히 결별한 독립국으로 선언하고 살아야 할지 지금처럼 본토 수복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정었다. 앞으로 중국과 완전히 결별한 독립국으로 선언하고 살아야 할지 지금처럼 본토 수복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정치체제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치체제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리덩후이 총통은 분리 독립을 선호하고 있었다. 과거와 달리 본토 수복을 위해 전면전인 전쟁을 할 수는 없었다. 핵리덩후이 총통은 분리 독립을 선호하고 있었다. 과거와 달리 본토 수복을 위해 전면전인 전쟁을 할 수는 없었다. 핵무기가 등장한 이후로 그런 생각은 버려야 했다.무기가 등장한 이후로 그런 생각은 버려야 했다.리덩후이 총통은 지인이자 정치적인 동료인 장취안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리덩후이 총통은 지인이자 정치적인 동료인 장취안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자네는 내 생각을 어떻게 보나?”“자네는 내 생각을 어떻게 보나?”“어려운 일이지. 중국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또 내부에서도 반발이 있을 거야.”“어려운 일이지. 중국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또 내부에서도 반발이 있을 거야.”“하지만 그렇다고 홍콩과 같이 될 수는 없지 않나?”“하지만 그렇다고 홍콩과 같이 될 수는 없지 않나?”“그야 당연하지. 인구가 2천만명이 넘는 나라가 홍콩처럼 흡수되기는 힘들다고 보네.”“그야 당연하지. 인구가 2천만명이 넘는 나라가 홍콩처럼 흡수되기는 힘들다고 보네.”“그러니 내 생각은 지금으로는 베네룩스 왕국의 연맹국으로 가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는 거야. 그렇게 되면 중국“그러니 내 생각은 지금으로는 베네룩스 왕국의 연맹국으로 가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는 거야. 그렇게 되면 중국9/11 쪽“저도 난자가 너무 부실하다는 거죠.”“저도 난자가 너무 부실하다는 거죠.”“예. 그러니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예. 그러니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그럼 어쩌죠?”“그럼 어쩌죠?”“정이나 본인이 출산하길 원한다면 제가 다른 분야의 박사님을 추천해드리죠. 그러니 그분을 만나 보세요.”“정이나 본인이 출산하길 원한다면 제가 다른 분야의 박사님을 추천해드리죠. 그러니 그분을 만나 보세요.”결국 남해 종합병원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고 서울대학교 축산대의 교수를 만나러 올라가고 있었다.결국 남해 종합병원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고 서울대학교 축산대의 교수를 만나러 올라가고 있었다.11/11 쪽“정이나 본인이 출산하길 원한다면 제가 다른 분야의 박사님을 추천해드리죠. 그러니 그분을 만나 보세요.”결국 남해 종합병원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고 서울대학교 축산대의 교수를 만나러 올라가고 있었다.11/11 쪽

    일본에서 온 여자는 서울의 서초동에 있는 작은 일식 음식점에서 만난 교수와 긴밀하게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저는 제주도에서 사는 미시즈 민이라고 합니“저는 그냥 황인 박사라고 부르시면 됩니여자는 넓은 차양인 모자를 쓰고 있었다. 거기에 선글라스까지 써서 최대한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있었다. 말이야 한국인이라고 했지만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어감으로 박사는 눈치국인이라고 했지만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어감으로 박사는 눈치를 채고 있었‘뭐하는 일본 여자인데 1천만불이나 선금으로 준다고 하며 그것을 나에게 해달라고 하도대체 얼마나 갑부인 재벌의 부인인데 그런 돈을 선뜻 내놓겠다고 하는지 조금은 이상했다. 착수하는 선불금이 1천만불이다. 만약 성공하면 추가로 2천만불 준다고 했다. 그리만불이다. 만약 성공하면 추가로 2천만불 준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를 낳게 되면 비밀 보장 조건으로 2천만불을 더 준다고 하니 무려 5천만불을 내놓겠다고 제안했다.    준다고 하니 무려 5천만불을 내놓겠다고 제안했다.     “인간을 복제한다는 겁니“예, 박사님이 가지신 줄기세포 복제 기술을 이용해 배아를 만들어 제 자궁 속으로 이식수술을 하는 것은 어떤가“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성공할 확률은 매우 적은 신기술입니다. 그런 복제기술은 동물이나 사용하지 인간에게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용이 금지되어 있어“그래서 제가 이렇게 간곡하게 부탁드리는 겁니“그런 정도의 배아기술은 이미 일본도 가지고 있으니 정이나 하시려면 일본에서 시도해보세요. 저는 시도하기가 매우 곤란합니우 곤란합니그러자 여자는 애절한 목소리로 말했“일본인은 비밀 보장을 아무리 약속해도 믿을 수 없어요. 그러니 박사님이 시술해주세“인간을 복제한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주문입니“박사님, 돈이 부족하시면 얼마든지 더 드리지5천만불도 많은 돈인데 더 준다고 하니 순간 욕심이 나기는 했다. 박사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다. 성공할 확률이 많은 작업이다. 그러나 살면서 끝없이 선택의 기로에률률이 많은 작업이다. 그러나 살면서 끝없이 선택의 기로에서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 선택하며 살았다고 생각하는 박사는 결심하고 있었사는 결심하고 있었‘돈도 좋지만 이건 느낌이 너무 좋지 않은 작업이라 포기해야 옳은 일이야.’  자신이 연구하는 작업에 많은 연구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박사는 여자의 제안이 너무 무서운 일이라 두 눈을 질끈 감고 거절하고 말았고 거절하고 말았“여사님, 그건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시도할 수 없으니 그렇게 아세요. 더구나 태공의 유전자를 지닌 배아를 만든다니 그것은 있을 수 없어든다니 그것은 있을 수 없어“박사님, 제가 태공의 세포는 얼마든지 구하겠습니다. 그러니 시도해 주세“허어! 저는 못한다고 하니 자꾸 조르시네배아란 접합체가 한 번 이상 세포분열을 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하나의 완전한 개체가 되기 전까지의 발생 초기 단계이박사는 아무리 연구비나 개인적으로 많은 부를 차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여자의 요구가 너무 황당해 단오하게 거절하고 있었다. 박사는 이런 사실이 누설되면 자칫 자신의 목숨이하고 있었다. 박사는 이런 사실이 누설되면 자칫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이 여자가 완전히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는군. 그러다 자칫하면 나까지 죽는다다른 사람도 아니고 복제할 대상이 타이거 태공이라니 너무 무서운 음모라는 생각이 들었‘도대체 무슨 수작이야? 누굴 죽이려고 작정을 했만약 베네룩스의 피닉스 여왕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보복할 것 같았다. 타이거 태공의 유전자를 지닌 배아를 생산하는 작업에 협조한 자신을 어찌 대할지 짐작하고도 남았산하는 작업에 협조한 자신을 어찌 대할지 짐작하고도 남았다. 또한 한국이나 베네룩스 국민들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박사는 기겁해 황급하게 답했“저는 소문만 무성하지 줄기세포 연구에서 그런 신기술을 사실은 없어요. 그러니 그렇게 아세“박사님의 연구 결과 발표로는 그렇지 않던데요. 제발 자식을 낳고 싶은 간절한 저를 불쌍하게 보시고 한 번만 도와주세주세“아닙니다. 제가 왜 명예가 걸린 일인데 이런 소리를 하겠어요.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저는 그런 신기술 수준까지 실력이 다다르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력이 다다르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여자는 한동안 사정하다 박사가 끝내 거절하자 실망하며 포기하고 말았“알았어요. 대신 오늘 있었던 일은 비밀로 해주세“그것은 제 명예를 걸고 지켜드리지두 사람은 결국 오래 밀담을 나누었지만 협상은 결렬되고 말았일본을 떠나 제주도의 남해 병원에 이어 서울까지 왔지만 여자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일본으로 가는 항공기에 오른 그녀는 한국의 서울을 향해 한소리 토했오른 그녀는 한국의 서울을 향해 한소리 토했‘이제 보니 복제기술이 좋다고 소문만 무성하더니 이름 그대로 말짱 황이매우 실망해서 토해보는 불평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임신해보려던 그녀는 결국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돌아가고 있었다. 한편 여자의 제안을 거절하고 연구소로 돌아온 박사는 갈등이 생겼다. 연구소 시설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자 거절한 사실이 약간 후회되고 있었사실이 약간 후회되고 있었‘그냥 해준다고 할 껄 내가 잘못 선택한 것이 아냐?’ 그러나 이미 포기한 것을 다시 만나 해주겠다고 하기는 그렇고 하던 연구나 매진하는 수밖에 없었다. 전보다 나라가 살기가 좋아져 연구비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연구에살기가 좋아져 연구비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연구에 꼭 필요한 건강한 난자를 구하기가 어려워 무척 힘이 들었“난자를 어찌 또 구해야 할지 난감하돈이 많으면 구할 방도가 많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무 힘들었다. 이러니 박사는 잡념이 많아지고 있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새로운 사건으로 인해 나라가 술렁이고 있었다. 사건의 파장은 일본에서 제일 서남쪽에 위치한 규슈 섬에서 처음 벌어지고 있었다.          슈 섬에서 처음 벌어지고 있었다.          규슈의 동쪽에 위치한 미야자키 현의 미야자키 시에서는 해저지진에 대한 측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다다, 철컥! 철컥!지진이 일어나면 지진파가 발생한다. 지진파를 기록하는 장치인 지진계를 통해 진앙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 또한 세 곳 이상에서 진앙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면 진앙의 위치를 세 곳 이상에서 진앙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면 진앙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관측지점에서 진앙까지의 거리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을 그린다. 이때 세 개의 원이 교차하리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을 그린다. 이때 세 개의 원이 교차하는 지점이 진앙의 위치가 된다. 같은 현의 휴가 시 그리고 다소 떨어진 도사시미즈 시의 지진연구소에서 해저지진에 대해 측정하고 있었“박사님, 계속해서 해저에서 작은 진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해저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게 생겼어겼어“다른 연구소에서 연락은 받았어“예, 다른 지진연구소에서도 같은 진동이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류쿠 해구와 일본 해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큰 규모의 해저지진이 발생할 조짐이 보입니큰 규모의 해저지진이 발생할 조짐이 보입니해저에서 일어나는 지진은 일반적으로 대양저에는 거의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해구 부근과 대서양 중앙해령에서는 각각 특징 있는 지진이 일어난다. 령에서는 각각 특징 있는 지진이 일어난다. 세계의 거대지진은 대부분 모두 해구근처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런 지진은 작년에 있었던 해구에서 일어난 진도 2.9인 해저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벌어진 여진이었다. 진도가 2.0에서 2.5를 넘나들며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다른 때서 2.5를 넘나들며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다른 때는 쉽게 끝나던 여진이나 이번에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느낌이 너무 좋지 않았너무 좋지 않았“다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측정의 수치나 진양지가 정확한“지진이 자꾸 이곳저곳으로 위치를 변경해서 일어나 정확한 위치는 판독하기 힘이 듭니다. 아무래도 태평양판 전체가 심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가 심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뭐요. 그럼 큰일이 아닙니전에는 이런 지진들의 관측은 육상에서 행해졌지만 최근에는 해저지진계에 의한 관측이 시작되고 있다. 일본열도 부근의 대지진은 태평양 쪽 해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관측은근의 대지진은 태평양 쪽 해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관측은 지진 예측 상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었하로야스 박사는 고민하고 있었“큰일이군. 이런 사실을 언론에 알려 경고할 수도 없“부작용이 있더라도 반드시 알려야 됩니다. 그래야 해저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해도 주민들이 대피를 하“그거야 나도 알지만 함부로 발표하기도 그렇지 않나? 그렇지 않아도 밀레니엄으로 일본 열도가 바다로 완전히 침몰한다는 종말론이 극성을 부리는한다는 종말론이 극성을 부리는“그렇다고 발표를 안 하다가 쓰나미로 피해를 보면 그 뒷감당을 어찌하시려고요.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분노한 시민들이 아마도 박사님이나 저를 때려죽이려고 하던가. 아니면 평가.들이 아마도 박사님이나 저를 때려죽이려고 하던가. 아니면 평생 감옥으로 보내려고 할 겁니히로야스는 종말론을 믿는 부인인 요코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다. 본래 지질학자로 동료인 요코와 결혼했다. 그런데 집에서 시간이 많다고 다닌 종교가 문제였다. 집에서 시간이 많다고 다닌 종교가 문제였다. 히로야스 박사의 부인인 요코 박사는 자신이 아는 판구조론이나 또는 해저 지진에 대한 지식과 종말론을 합성했다. 그녀는 종말론 종교 단체의 핵심간부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종말론 종교 단체의 핵심간부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일본이 세기말인 올해 완전히 태평양 바다 속으로 침강해 버린다고 주장하고 있었“내가 이런 발표를 하면 결국 아내는 자신의 일본열도 침강이론이 정확하다고 다른 곳으로 떠나 영영 안돌아 오게 된다“그래서 발표를 못하신다면 제가 하“예. 제가 아는 신문사의 기자를 만나 슬며시 해저 지진에 대한 정보를 흘리겠습니다. 그것으로 언론에서 떠들면 박사님은 그때 인정만 하세사님은 그때 인정만 하세“알았네. 하필이면 밀레니엄 시기에 대규모 해저지진이 발생하다니 너무 끔찍한 결과가 나올까 걱정이밀레니엄이란 1000년 단위로 연도를 끊은 것을 말한다. 첫 번째 밀레니엄은 1년부터 1000년까지를, 두 번째 밀레니엄은 1001년부터 2000년까지를 뜻한다. 엄은 1001년부터 2000년까지를 뜻한다. 하로야스 박사는 때로는 부인이 믿는 종말론이 현실로 변할까 걱정되기도 한“태평양판이 심하게 움직이니 진짜로 일본은 침강해 버리는 수가 있어.”   “그거나 수천년 후에나 일어난 일이죠. 지금 상태로는 그런 정도는 아니“하지만 태평양판이 전보다 더 빨리 유라시아판 쪽으로 이동하니 문제가 아닌이들이 말하는 판 구조론은 지구표면은 여러 개의 굳은 판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이론이다. 그런 판이 변형 내지는 서로 수평운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었다. 이는 대로 수평운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었다. 이는 대륙의 이동설이나 해저확장설을 설명하는 주요한 가설로 되어 있다. 되어 있다. 지각은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오스트레일리아판, 인도판, 태평양판, 남극판, 아메리카판의 여섯 개의 주요 판으로 대분되며, 그 외에도 동남아시아, 필리핀, 동태평양, 카양,핀,아,대분되며, 그 외에도 동남아시아, 필리핀, 동태평양, 카리프, 터키, 이란, 아라비아 등 여러 개의 소규모 판들이 있다. 이 판들은 맨틀 상부, 대양지각, 대륙지각이 한 개의 단위가 되어 전체가 한 방향으로 매년 1∼6 센티미터 정도씩 이동한다고 알려져 있다. 동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 측정되는 수치로 판단되기는 대규모의 해저 지진과 동시에 판의 이동거리가 수십 센티미터에 달하게 생겼으니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히로야스는 결국 최종적으로 결심하고 말했“일단 자네가 신문기자를 만나서 제보하이런 결정을 내리고 다음날 규슈의 지방지인 신문에 일본 해구에서 조만간 규모가 큰 해저지진이 발생할 조짐이 있다고 발표하고 있었다. 다고 발표하고 있었다. - 앞으로 1- 2개월 이내로 일본 해구에서 대규모 해저지진 발생할 조짐이 보임-이런 제목으로 기사가 나가자 이런 사실을 접한 밀레니엄 종말론 자들은 난리가 났“드디어 교주님의 말씀이 실현되는 거“그냥 죽은 수는 없잖아. 교주님의 뜻대로 우리는 일본을 떠나자“어디로 간다는 거“교주님 생각에는 몽골이 제일 안전하다는 거그렇지 않아도 전에 비해 살기가 힘들어진 일본이다. 그런 판국에 일본 열도가 완전히 침몰될 거대한 지진이 일어난다니 사람들은 술렁이고 있었렁다니 사람들은 술렁이고 있었돈 많은 사람은 호주나 캐나다 미국 등으로 떠났다. 일부는 한국이나 또는 만주 그리고 몽골로 떠나고 있었제일 많이 이주하는 곳은 아무래도 이민을 가기 쉬움 몽골이었다. 그곳은 외부에서 찾아오는 이민을 조금은 쉽게 받고 돈만 어느 정도 있으면 되기 때문이고 돈만 어느 정도 있으면 되기 때문이일본인들은 쓰나미가 수시로 밀려오는 태평양이 이제는 정말 지겨워졌다. 그래서 집단으로 일본을 떠나는 엑소더스 형상이 벌어지고 있었형상이 벌어지고 있었엑소더스는 탈출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로 일반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특정 장소를 떠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리고 모세가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민족들을 이끌고 이집엘다. 그리고 모세가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민족들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탈출한 내용이 담긴 성서의 ‘출애굽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미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보는 한국인들은 이렇게 평하고 있었‘원숭이들이 기묘하게 쥐 떼들로 변했배가 침몰하려면 쥐들이 먼저 알고 탈출하기 때문에 해보는 소리651/6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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