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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36화 (636/657)
  • < --  [거대어장과 다도해]  -- >뭔가 발견했다는 생각으로 장기보 선장은 즉시 태공에게 연락했다.뭔가 발견했다는 생각으로 장기보 선장은 즉시 태공에게 연락했다.“태공, 여기 한산도 해역에서 화포를 발견했습니다.”“태공, 여기 한산도 해역에서 화포를 발견했습니다.”“그래요? 그것 참 너무 이상하군요.”“그래요? 그것 참 너무 이상하군요.”“이상하다니요?” “선장님, 거기 한산도 해역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일방적으로 승전한 곳인데 그런 곳에서 조선시대의 화포가 나오다“선장님, 거기 한산도 해역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일방적으로 승전한 곳인데 그런 곳에서 조선시대의 화포가 나오다니 이상하군요.”니 이상하군요.”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어찌 되었건 중요한 유물을 발견해 장기보는 건의하고 있었다.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어찌 되었건 중요한 유물을 발견해 장기보는 건의하고 있었다.“태공, 여기서 더 정밀하게 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태공, 여기서 더 정밀하게 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알았어요. 나도 그리 갈 것이니 나중에 연락하며 수송헬기를 보내세요.”“알았어요. 나도 그리 갈 것이니 나중에 연락하며 수송헬기를 보내세요.”“기다리겠습니다.”“기다리겠습니다.”장기보 선장은 핸드폰으로 통화를 끝내고 잠시 한산 대첩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장기보 선장은 핸드폰으로 통화를 끝내고 잠시 한산 대첩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회1/11 쪽등록일 : 13.04.01 20:04조회 : 4061/4079추천 : 87

    한산도는 지금이야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의 한산도는 사방으로 헤엄쳐나갈 길도 없는 곳이한산도는 지금이야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의 한산도는 사방으로 헤엄쳐나갈 길도 없는 곳이다. 왜군들이 궁지에 몰려서 섬으로 상륙한다 해도 굶어죽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이런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먼저 판옥선 5, 6척으로 하여금 왜군의 선봉을 쫓아가서 급습했다. 이에 이순신 장군은 이런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먼저 판옥선 5, 6척으로 하여금 왜군의 선봉을 쫓아가서 급습했다. 이에 적선이 일시에 쫓아 나오자 아군 함선은 거짓 후퇴하며 적을 유인했다.적선이 일시에 쫓아 나오자 아군 함선은 거짓 후퇴하며 적을 유인했다.조선 해군은 예정대로 한산도 앞바다에 이르자 미리 약속한 신호에 따라 모든 배가 일시에 북을 울리며 뱃길을 돌리조선 해군은 예정대로 한산도 앞바다에 이르자 미리 약속한 신호에 따라 모든 배가 일시에 북을 울리며 뱃길을 돌리고, 호각을 불면서 학익진을 펴고 일제히 왜군을 향하여 진격했다. 지자총통, 현자총통, 승자총통을 한꺼번에 쏘아 고, 호각을 불면서 학익진을 펴고 일제히 왜군을 향하여 진격했다. 지자총통, 현자총통, 승자총통을 한꺼번에 쏘아 적선을 격파하고 불사른 것만도 66척이나 되었다.적선을 격파하고 불사른 것만도 66척이나 되었다.이런 한산도 대첩을 떠올리며 장기보 선장은 타이거 태공에게 연락하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타이거 태공이 이런 한산도 대첩을 떠올리며 장기보 선장은 타이거 태공에게 연락하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타이거 태공이 애틀랜타로 돌아온다니 그때부터 이곳에서 해저유물을 찾아볼 요량이다. 다음날 아침 갑판으로 나와 주변 해역을 바라보던 장기보 선장은 기겁하고 말았다.다음날 아침 갑판으로 나와 주변 해역을 바라보던 장기보 선장은 기겁하고 말았다.빵! 빵!빵! 빵!요란한 소리를 내며 수많은 배들이 한산도 해역으로 모여 들었다. 마치 무슨 큰 사건이라도 터진 것 처럼 배들이 몰요란한 소리를 내며 수많은 배들이 한산도 해역으로 모여 들었다. 마치 무슨 큰 사건이라도 터진 것 처럼 배들이 몰여 있었다.여 있었다.모여든 선박들은 허름한 어선들도 있고 작은 구명보트도 보이고 있었다. 선원들의 차림들도 다들 다양하고 규모도 모여든 선박들은 허름한 어선들도 있고 작은 구명보트도 보이고 있었다. 선원들의 차림들도 다들 다양하고 규모도 사뭇 달랐다. “저게 뭐야? 배들이 왜 떼로 몰려와?”“저게 뭐야? 배들이 왜 떼로 몰려와?”2/11 쪽

    “이거야 원. 잠수하려는 사람들에 치어서 물방개를 운용하기 힘들 지경이군.”“이거야 원. 잠수하려는 사람들에 치어서 물방개를 운용하기 힘들 지경이군.”“선장님, 우린 깊은 바다로 가서 찾아 봐야 될 것 같습니다.”“선장님, 우린 깊은 바다로 가서 찾아 봐야 될 것 같습니다.”더구나 몰려든 사람들은 뭔가 찾아본다고 하며 갈고리 같은 장비로 바닥을 마구 휘젓고 다니니 물이 매우 혼탁해졌더구나 몰려든 사람들은 뭔가 찾아본다고 하며 갈고리 같은 장비로 바닥을 마구 휘젓고 다니니 물이 매우 혼탁해졌다. 그래서 잠수정의 시야도 가려져 조사해보기가 어렵게 되고 있었다.다. 그래서 잠수정의 시야도 가려져 조사해보기가 어렵게 되고 있었다.잠시 생각하던 장기보 선장을 항해사에게 지시했다.잠시 생각하던 장기보 선장을 항해사에게 지시했다.“우리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하지.”“우리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하지.”최태욱이 한산도는 해전을 해서 승전한 곳이라 해저에서 유물이 나올 만한 곳이 아니라는 뜻으로 말한 것도 크게 작최태욱이 한산도는 해전을 해서 승전한 곳이라 해저에서 유물이 나올 만한 곳이 아니라는 뜻으로 말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용했다.장기보 선장은 애틀랜타 호를 한산도 해역에서 이동시키게 되었다. 그래서 보다 깊은 수심인 남쪽 해역을 찾아보고 장기보 선장은 애틀랜타 호를 한산도 해역에서 이동시키게 되었다. 그래서 보다 깊은 수심인 남쪽 해역을 찾아보고 있었다. 한산도의 남쪽에 위치한 오곡도나 비천도 주변 해역을 찾아보기로 했다.있었다. 한산도의 남쪽에 위치한 오곡도나 비천도 주변 해역을 찾아보기로 했다.애틀랜타 호가 한산도 해역에서 떠나도 몰려든 사람들은 여전히 자연보호를 핑계로 보물이 있는지 해저를 뒤지고 있애틀랜타 호가 한산도 해역에서 떠나도 몰려든 사람들은 여전히 자연보호를 핑계로 보물이 있는지 해저를 뒤지고 있었다.“여기에 분명히 뭐가 나올 거야.”“여기에 분명히 뭐가 나올 거야.”“당연하지. 애틀랜타 호가 조사하는 곳은 반드시 뭐가 나오니 우리도 찾아보자고.”“당연하지. 애틀랜타 호가 조사하는 곳은 반드시 뭐가 나오니 우리도 찾아보자고.”“뭐라도 나오기만 하면 떼돈 벌게 되지.”“뭐라도 나오기만 하면 떼돈 벌게 되지.”4/11 쪽주지스님과 인사를 하고 나서 최태욱은 바로 어두운 산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해가 뜨기 전에 산 정상으로 오르주지스님과 인사를 하고 나서 최태욱은 바로 어두운 산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해가 뜨기 전에 산 정상으로 오르려면 조금 빨리 이동해야 된다. 그래서 다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려면 조금 빨리 이동해야 된다. 그래서 다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바쁜 산행이라 처음 동행한 강한변은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다.바쁜 산행이라 처음 동행한 강한변은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다.붕! 붕!붕! 붕!급하게 따라가는 그의 엉덩이에서는 계속해서 독가스가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뒤 따라오는 경호급하게 따라가는 그의 엉덩이에서는 계속해서 독가스가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뒤 따라오는 경호원들이 투덜거리고 있었다.원들이 투덜거리고 있었다.‘어휴! 공보관님의 냄새가 진짜 지독하군. 보약 먹고 운동해야 되겠어.’‘어휴! 공보관님의 냄새가 진짜 지독하군. 보약 먹고 운동해야 되겠어.’이윽고 연화산 정상으로 올라 편편한 곳에 자리를 펴고 가져온 재물들을 차려놓고 있었다. 강한변이 이상하다는 표이윽고 연화산 정상으로 올라 편편한 곳에 자리를 펴고 가져온 재물들을 차려놓고 있었다. 강한변이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태공, 여기서 무슨 제사를 지내려고요?”“태공, 여기서 무슨 제사를 지내려고요?”“올해는 기묘년이라 기묘한 일들이 자주 벌어지게 생겨서 올해도 나라나 내 가족 그리고 부하들이 모두 무탈하게 해“올해는 기묘년이라 기묘한 일들이 자주 벌어지게 생겨서 올해도 나라나 내 가족 그리고 부하들이 모두 무탈하게 해달라고 비는 거야.”달라고 비는 거야.”“아, 그런가요?”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니 동쪽에 거제도가 보이고 멀리 부산항까지 보이고 있었다. 최태욱은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니 동쪽에 거제도가 보이고 멀리 부산항까지 보이고 있었다. 최태욱은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도7/11 쪽더구나 2000년 1월 1일에는 지구가 사라진다는 식의 종말론 신도들이 극성을 부리는 해라 그것도 역시 별로 기분 좋더구나 2000년 1월 1일에는 지구가 사라진다는 식의 종말론 신도들이 극성을 부리는 해라 그것도 역시 별로 기분 좋지 않았다.지 않았다.‘올해는 유별나게 사건 사고가 많을 거야.’‘올해는 유별나게 사건 사고가 많을 거야.’동쪽에서 1999년 1월 1일의 붉은 해가 점차 하늘 높이 솟아오르자 최태욱은 경호원들에게 지시했다.동쪽에서 1999년 1월 1일의 붉은 해가 점차 하늘 높이 솟아오르자 최태욱은 경호원들에게 지시했다.“힘들게 가져왔으니 이제 먹어야지.”“힘들게 가져왔으니 이제 먹어야지.”“넷!”   돼지고기 마니아인 최태욱은 절에서 지내느라 그동안 풀만 먹고 지내 약간 허기를 느끼고 있었다. 경호원들도 마찬돼지고기 마니아인 최태욱은 절에서 지내느라 그동안 풀만 먹고 지내 약간 허기를 느끼고 있었다. 경호원들도 마찬가지라 준비된 음식들은 대부분 고기 종류다.가지라 준비된 음식들은 대부분 고기 종류다.최태욱은 음식을 먹으면서 계속해서 카리브에서 소식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다. 타국에서 벌이는 최태욱은 음식을 먹으면서 계속해서 카리브에서 소식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다. 타국에서 벌이는 비밀 특공 작전이다가 보니 은근히 걱정되고 있었다.비밀 특공 작전이다가 보니 은근히 걱정되고 있었다.“벌써 해결이 됐어야 하는데 너무 이상하군.”“벌써 해결이 됐어야 하는데 너무 이상하군.”최태욱의 말에 강한변이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최태욱의 말에 강한변이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태공, 무슨 걱정이 있나요?”“태공, 무슨 걱정이 있나요?”“아니. 뭔가 꼬이는 일이 있는 것 같아서.”“아니. 뭔가 꼬이는 일이 있는 것 같아서.”9/11 쪽최태욱은 이런 지시를 내리고 즉시 애틀랜타로 연락하도록 에이트에게 지시했다.최태욱은 이런 지시를 내리고 즉시 애틀랜타로 연락하도록 에이트에게 지시했다.“에티트, 애틀란타로 연락해서 산 정상으로 수송헬기를 보내라고 해. 너도 떠날 준비를 하고.”“에티트, 애틀란타로 연락해서 산 정상으로 수송헬기를 보내라고 해. 너도 떠날 준비를 하고.”“넷!” 잠시 뒤에 수송헬기가 도착하자 최태욱과 에이트는 수송헬기를 다고 애틀랜타 호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잠시 뒤에 수송헬기가 도착하자 최태욱과 에이트는 수송헬기를 다고 애틀랜타 호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날 이후 두 사람은 완전히 외부와는 연락을 단절해 버렸다. 11/11 쪽“넷!” 잠시 뒤에 수송헬기가 도착하자 최태욱과 에이트는 수송헬기를 다고 애틀랜타 호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날 이후 두 사람은 완전히 외부와는 연락을 단절해 버렸다. 11/11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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