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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31화 (631/657)
  • < --  [거대어장과 다도해]  -- >허브 항구인 부산은 최태욱이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변했다. 다대포 서쪽에는 거대한 컨테이너 항허브 항구인 부산은 최태욱이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변했다. 다대포 서쪽에는 거대한 컨테이너 항구가 들어서 있었다.구가 들어서 있었다.‘허! 저긴 원래는 없던 곳인데.’‘허! 저긴 원래는 없던 곳인데.’자신이 살던 시절인 10년 뒤에도 모래톱만 있던 지역이다. 벌써 바다가 매립되어 새로운 초대형 컨테이너 항구 시설자신이 살던 시절인 10년 뒤에도 모래톱만 있던 지역이다. 벌써 바다가 매립되어 새로운 초대형 컨테이너 항구 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그리고 울문대 서쪽에 2킬로미터의 거대한 방파제가 건설되어 있었다. 물의 흐름이 변해서 그런지 다대포 백사장은 사라져 버렸다. 그로 인해 다대포 해수욕장은 사라지고 그곳에는 다대물의 흐름이 변해서 그런지 다대포 백사장은 사라져 버렸다. 그로 인해 다대포 해수욕장은 사라지고 그곳에는 다대포 컨테이너항만이 들어서 있었다.포 컨테이너항만이 들어서 있었다.‘너무 빨리 변했어.’‘너무 빨리 변했어.’부산은 완전히 변한 모습이라 최태욱은 매우 놀라고 말았다. 이런 큰 변화는 한국 전체가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빨라졌부산은 완전히 변한 모습이라 최태욱은 매우 놀라고 말았다. 이런 큰 변화는 한국 전체가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중국의 상해는 그에 비해 국제항구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이유는 양쯔강 상류에서 대홍수가 중국의 상해는 그에 비해 국제항구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이유는 양쯔강 상류에서 대홍수가 일어나 내륙 항구나 외항 지역으로 토사가 너무 많이 밀려와 수심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일어나 내륙 항구나 외항 지역으로 토사가 너무 많이 밀려와 수심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나 또는 20만톤급 이상의 유조선이 항구로 입항하기 어려웠다. 러시아,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무역루트에서 부산항이 수행하는 역할은 원역사보다 3배는 규모가 더 크게 변했다. 러시아,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무역루트에서 부산항이 수행하는 역할은 원역사보다 3배는 규모가 더 크게 변했다.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모두 부산항으로 들어와 관리된다. 이곳 부산항에서 다시 작은 컨테이너 선박으로 분리되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모두 부산항으로 들어와 관리된다. 이곳 부산항에서 다시 작은 컨테이너 선박으로 분리되어 회1/11 쪽등록일 : 13.04.01 00:00조회 : 4103/4121추천 : 89

    세 나라의 항구들로 이동되고 있었다.세 나라의 항구들로 이동되고 있었다.다대포 신항만이라고 이름 지어진 거대한 컨테이너 부두에 애틀랜타 호가 접안을 끝냈다. 환영하는 음악이 울려 퍼다대포 신항만이라고 이름 지어진 거대한 컨테이너 부두에 애틀랜타 호가 접안을 끝냈다. 환영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최태욱은 가족들과 같이 하선하게 되었다. 그러자 부산시장이 다가와서 환영인사를 했다.지는 가운데 최태욱은 가족들과 같이 하선하게 되었다. 그러자 부산시장이 다가와서 환영인사를 했다.“태공, 여왕폐하. 어서 오세요. 부산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태공, 여왕폐하. 어서 오세요. 부산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감사합니다.”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서울에서 내려온 몇몇 문화와 역사학 교수들인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최태욱은 그들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서울에서 내려온 몇몇 문화와 역사학 교수들인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최태욱은 그들 중에 문화재청장을 보게 되자 말했다.중에 문화재청장을 보게 되자 말했다.“청장님, 문화재를 인수할 준비가 끝났나요?”“청장님, 문화재를 인수할 준비가 끝났나요?”“예, 서울로 운반할 컨테이너 트럭 20대를 준비되었습니다.”“예, 서울로 운반할 컨테이너 트럭 20대를 준비되었습니다.”“그럼 바로 하역하면 되겠네요.”“그럼 바로 하역하면 되겠네요.”애틀랜타 호 자체에도 하역할 회전식 크레인 장치가 있었다. 애틀랜타 호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 박스들은 빠르게 하애틀랜타 호 자체에도 하역할 회전식 크레인 장치가 있었다. 애틀랜타 호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 박스들은 빠르게 하역되어 트럭에 오르고 있었다.  20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하역하고 나자 최태욱은 찾아온 진주시장을 보며 말했다.20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하역하고 나자 최태욱은 찾아온 진주시장을 보며 말했다.“진주시에서 가지고 갈 컨테이너 박스는 모두 10개입니다.”“진주시에서 가지고 갈 컨테이너 박스는 모두 10개입니다.”2/11 쪽

    “태공, 연락 받기는 4대로 아는데 늘었군요.”“태공, 연락 받기는 4대로 아는데 늘었군요.”“아, 그건 오다가 거대어장에서 제물로 사용할 상어와 기타 물고기를 조금 잡아와서 그렇습니다. 어물을 가지고 가셔“아, 그건 오다가 거대어장에서 제물로 사용할 상어와 기타 물고기를 조금 잡아와서 그렇습니다. 어물을 가지고 가셔서 제사 준비를 하세요.”서 제사 준비를 하세요.”항아리의 유해가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한 군민이라고 밝혀져 진주시에 납골당을 만들어 안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문항아리의 유해가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한 군민이라고 밝혀져 진주시에 납골당을 만들어 안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문화재의 일부도 그곳에 건설되는 진주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게 된다.화재의 일부도 그곳에 건설되는 진주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게 된다.의미가 깊게 거대어장에서 상어와 물고기를 잡아와 제물로 사용하라니 진주시장은 너무 고마워 이내 고개를 숙여 인의미가 깊게 거대어장에서 상어와 물고기를 잡아와 제물로 사용하라니 진주시장은 너무 고마워 이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사했다.“태공, 정말 감사합니다. 제물까지 챙겨주시다니요.”“태공, 정말 감사합니다. 제물까지 챙겨주시다니요.”“오는 길에 선원들이 조금 수고한 것이죠. 넉넉하게 준비했으니 제사에 참여하는 진주시민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오는 길에 선원들이 조금 수고한 것이죠. 넉넉하게 준비했으니 제사에 참여하는 진주시민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어도 될 겁니다.”어도 될 겁니다.”“알겠습니다.”최태욱은 이런 대화를 나누며 부두 주변의 경치를 살피고 있었다. 한국이 빠르게 변했다는 것은 부산의 곳곳에도 잘 최태욱은 이런 대화를 나누며 부두 주변의 경치를 살피고 있었다. 한국이 빠르게 변했다는 것은 부산의 곳곳에도 잘 나타나고 있었다. 이미 거제도와 가덕도 그리고 부산 서쪽 항만을 연결하는 대형 교량이 준공되어 있다는 것으로도 나타나고 있었다. 이미 거제도와 가덕도 그리고 부산 서쪽 항만을 연결하는 대형 교량이 준공되어 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었다.알 수 있었다.‘현수교를 거창하게 건설해 놓았군.’‘현수교를 거창하게 건설해 놓았군.’3/11 쪽‘쩝! 욕심들은 어디나 끝이 없군.’‘쩝! 욕심들은 어디나 끝이 없군.’그래서 최태욱은 간단하게 답해 주었다.그래서 최태욱은 간단하게 답해 주었다.“한국정부에서 무료로 임대해 주는 형식으로 25퍼센트 정도는 타이거왕립박물관으로 보내게 될 것이니 유물에 관한 “한국정부에서 무료로 임대해 주는 형식으로 25퍼센트 정도는 타이거왕립박물관으로 보내게 될 것이니 유물에 관한 문제는 그렇게 아세요.”문제는 그렇게 아세요.”“어머, 그나마 다행이군요. 소유가 아니라 조금 섭섭하지만·······.”“어머, 그나마 다행이군요. 소유가 아니라 조금 섭섭하지만·······.”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서 최태욱은 누군가 자신의 뒤통수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느낌이 들어 급하게 뒤를 돌아보았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서 최태욱은 누군가 자신의 뒤통수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느낌이 들어 급하게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피닉스 여왕이 눈에 불을 켜고 노려보고 있었다. 화가 단단히 난 표정이다.다. 그러자 피닉스 여왕이 눈에 불을 켜고 노려보고 있었다. 화가 단단히 난 표정이다.‘헉! 여왕이 뿔이 났네.’‘헉! 여왕이 뿔이 났네.’분명 애틀랜타 호의 해저발굴은 개인인 태공이 자금을 투입해 하는 작업이다. 그러니 아내인 자신과 최소한 상의는 분명 애틀랜타 호의 해저발굴은 개인인 태공이 자금을 투입해 하는 작업이다. 그러니 아내인 자신과 최소한 상의는 해야 된다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최태욱은 바이올린 등 명품을 많이 보내 줬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람이란 욕심이 끝이 없어서 그런지 최태욱은 바이올린 등 명품을 많이 보내 줬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람이란 욕심이 끝이 없어서 그런지 내심 아내가 무척 서운한 모양이다.내심 아내가 무척 서운한 모양이다.최태욱은 피닉스 여왕의 따가운 시선을 바라보고 나서야 아차 했다. 자신이 그런 문제에 대해 너무 소홀하게 생각했최태욱은 피닉스 여왕의 따가운 시선을 바라보고 나서야 아차 했다. 자신이 그런 문제에 대해 너무 소홀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5/11 쪽피닉스 여왕의 요구에 최태욱은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피닉스 여왕의 요구에 최태욱은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다비흐는 축구선수를 한다는데 당신은 왜 왕세자로 책봉하려는 거요? 다비흐가 하고 싶은 것이나 하면서 살도록 그“다비흐는 축구선수를 한다는데 당신은 왜 왕세자로 책봉하려는 거요? 다비흐가 하고 싶은 것이나 하면서 살도록 그냥 놔두지.”냥 놔두지.”피닉스 여왕은 이런 대답에 속으로 생각했다.피닉스 여왕은 이런 대답에 속으로 생각했다.‘다비흐를 싫어하는 것이 틀림없어.’‘다비흐를 싫어하는 것이 틀림없어.’최태욱은 다비흐를 축구선수를 하다가 나중에 국왕으로 등극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그게 아니면 한국의 SG 그룹을 최태욱은 다비흐를 축구선수를 하다가 나중에 국왕으로 등극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그게 아니면 한국의 SG 그룹을 물려받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다른 지역은 모두 기업을 책임질 부인들이 따로 있으니 상관없었다. 그러나 한국의 SG 그룹은 자신 이외에 책임질 다른 지역은 모두 기업을 책임질 부인들이 따로 있으니 상관없었다. 그러나 한국의 SG 그룹은 자신 이외에 책임질 사람이 없었다.사람이 없었다.회사의 운영이야 전문경영인들이 한다고 해도 사주가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해둘 필요는 있었다. 그래서 현재로는 회사의 운영이야 전문경영인들이 한다고 해도 사주가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해둘 필요는 있었다. 그래서 현재로는 SG 그룹을 총괄하는 한국의 SG 미디어를 다비흐에게 물려줄 생각인 것이다.SG 그룹을 총괄하는 한국의 SG 미디어를 다비흐에게 물려줄 생각인 것이다.‘SG 미디어가 베네룩스 왕국의 허울뿐인 국왕 자리보다 중요한데 뭘 모르는군.’‘SG 미디어가 베네룩스 왕국의 허울뿐인 국왕 자리보다 중요한데 뭘 모르는군.’더구나 SG 미디어를 물려받으면 카리브 왕국의 국왕도 승계하게 되니 최태욱은 다비흐가 축구선수를 하는 것도 반더구나 SG 미디어를 물려받으면 카리브 왕국의 국왕도 승계하게 되니 최태욱은 다비흐가 축구선수를 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았다. 중남미에서는 축구만 잘해도 아주 뛰어난 사람으로 인정하는 풍토가 강했다. 그러니 축구선수로 성공해도 나중에 나중남미에서는 축구만 잘해도 아주 뛰어난 사람으로 인정하는 풍토가 강했다. 그러니 축구선수로 성공해도 나중에 나라를 다스리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했다.라를 다스리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했다.7/11 쪽떠나기로 했기 때문에 최태욱은 환영행사장을 벗어나 애틀랜타 호로 돌아왔다. 피닉스 여왕은 거동하기 편한 평상복떠나기로 했기 때문에 최태욱은 환영행사장을 벗어나 애틀랜타 호로 돌아왔다. 피닉스 여왕은 거동하기 편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빠르게 짐을 챙겨 수송헬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가고 있었다. 군산공항을 통해 강경으로 가서 시부으로 갈아입고 빠르게 짐을 챙겨 수송헬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가고 있었다. 군산공항을 통해 강경으로 가서 시부모님을 만나고 떠날 생각이다.  최태욱과 피닉스 여왕은 약간 딴 생각을 한 상태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녀가 자녀들과 같이 떠나고 나자 최태욱은 에최태욱과 피닉스 여왕은 약간 딴 생각을 한 상태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녀가 자녀들과 같이 떠나고 나자 최태욱은 에이트에게 지시했다.이트에게 지시했다.“에이트, 우리도 진주로 떠나자.”“에이트, 우리도 진주로 떠나자.”“넷!”최태욱은 장기보 선장에게 지시했다.최태욱은 장기보 선장에게 지시했다.“애틀랜타 호를 거제도 조선소로 보내서 점검하고 내가 지시한 그대로 내부 시설을 수리해요.”“애틀랜타 호를 거제도 조선소로 보내서 점검하고 내가 지시한 그대로 내부 시설을 수리해요.”“알겠습니다.”최태욱은 애틀랜타 호에서 나오는 쓰레기 들 중에 소각처리가 가능한 것은 소각해 버릴 생각이다. 그래서 생긴 화력최태욱은 애틀랜타 호에서 나오는 쓰레기 들 중에 소각처리가 가능한 것은 소각해 버릴 생각이다. 그래서 생긴 화력을 이용해 온돌인 황토찜질방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유는 잠수부들의 경우 황토 찜질방에서 지내면 몸의 회복이 무척 빠르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도 사용할 생각도 있이유는 잠수부들의 경우 황토 찜질방에서 지내면 몸의 회복이 무척 빠르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도 사용할 생각도 있어 이런 지시를 했다.어 이런 지시를 했다.9/11 쪽“내가 사용할 온돌방도 만드세요.”“내가 사용할 온돌방도 만드세요.”“알겠습니다.”최태욱은 따로 이동할 생각이라 그에 대해 지시했다.최태욱은 따로 이동할 생각이라 그에 대해 지시했다.“선장님, 수리가 모두 끝나면 휴가 갔던 선원들도 돌아오게 되죠?”“선장님, 수리가 모두 끝나면 휴가 갔던 선원들도 돌아오게 되죠?”“예.” “선원들이 돌아오면 거제도부터 시작해 다도해 지역을 탐사하며 서쪽으로 이동하세요. 그리고 바다에 있는 쓰레기를 “선원들이 돌아오면 거제도부터 시작해 다도해 지역을 탐사하며 서쪽으로 이동하세요. 그리고 바다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요.”치우고요.”쓰레기를 치루라는 지시에 장기보 선장은 화들짝 놀라며 반문했다.쓰레기를 치루라는 지시에 장기보 선장은 화들짝 놀라며 반문했다.“태공, 해저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치우라고요?”“태공, 해저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치우라고요?”“그것을 애틀랜타 호에서 모조리 수거할 수는 없죠. 해저탐사작업을 하다가 폐기된 어망 같은 것이 보이면 반드시 수“그것을 애틀랜타 호에서 모조리 수거할 수는 없죠. 해저탐사작업을 하다가 폐기된 어망 같은 것이 보이면 반드시 수거해서 치우라는 겁니다.”거해서 치우라는 겁니다.”“알겠습니다.”최태욱은 이런 지시를 내리고 에이트와 같이 방탄리무진을 타고 진주로 향하게 되었다.최태욱은 이런 지시를 내리고 에이트와 같이 방탄리무진을 타고 진주로 향하게 되었다.10/11 쪽

    “선원들이 돌아오면 거제도부터 시작해 다도해 지역을 탐사하며 서쪽으로 이동하세요. 그리고 바다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요.”쓰레기를 치루라는 지시에 장기보 선장은 화들짝 놀라며 반문했다.“선원들이 돌아오면 거제도부터 시작해 다도해 지역을 탐사하며 서쪽으로 이동하세요. 그리고 바다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요.”진주를 가로지르는 남강의 상류에는 진양호가 있고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은 매우 맑았다. 최태욱 일행은 진주성의 동쪽으로 도착해 주차했다. 최태욱은 여기서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자 트레블에게 물었에게 물었“실장, 어디서 기다린다고 했“성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트레블의 대답에 최태욱은 매표소이자 커다란 성문을 지나 진주 성 안으로 들어갔다. 성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복원했기 때문에 웅장한 동문이원했기 때문에 웅장한 동문이최태욱 일행이 성의 동문 안으로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태공,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전 회장님도 오셨군“넷! 진주성 전투 영화를 촬영하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왔습니최태욱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SG 미디어의 전성효 회장을 비롯한 새로 임명할 보좌관들이다. 최태욱은 계속 애틀랜타 호에서 지내다 보니 보좌진을 완전히 대사관 형태로 조직을 타 호에서 지내다 보니 보좌진을 완전히 대사관 형태로 조직을 만들게 되었다. 베네룩스 연맹국이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강대국이 되다가 보니 방문하는 국가에서 뭔가 자꾸 요구하고 있었다. 대부분 투자나 차관자금을 빌려달라거나 때로는 군사협력이다. 투대부분 투자나 차관자금을 빌려달라거나 때로는 군사협력이다. 투자나 경제, 군사 협력들을 판단하기 위해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다.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다. 트레블 비서실장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 분산하기로 한 것이전성효 회장은 문화공보관을 추천하기 위해 최태욱을 만나고 있었다. 그는 30대의 젊은 사람을 소개하고 있었“태공, 진주 출신인 강한변이라고 합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언론사 기자 생활도 하고 소설가로 종합기획실의 디자인실에서 근무했습니실에서 근무했습니“그래요. 재주가 많군전성효 회장이 강한변을 인사시키고 나자 트레블이 나서서 다른 사람을 소개했다. 경제협력관으로 신진수, 과학교육관으로 문혁주, 법무관 박중성, 농무관 민정운, 국방무관에 스미스 대령 한국 국방부의 연락관인 소진복 중령이 부임인사 및 상견례를 하게 되었부의 연락관인 소진복 중령이 부임인사 및 상견례를 하게 되었최태욱은 보좌진들과 인사를 끝내고 나자 이들과 같이 촉석루로 올라갔다. 촉석루의 남쪽으로 남강이 흐르고 비탈진 바위 길 아래에는 논개가 외장의 몸을 끌어안고 강물 속으로 바위 길 아래에는 논개가 외장의 몸을 끌어안고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의암이 있었최태욱은 강물 위에 서있는 커다란 바위인 의암을 내려다보다가 소진복 연락관에게 슬며시 물었“소 중령은 논개를 떠올리면 무슨 생각이 듭니“태공, 대단한 기개가 있는 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그래요? 나는 논개를 떠올리면 가슴이 무척 저리고 부끄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라를 그런 지경으로 만든 선조들이 조금은 원망스럽고이 조금은 원망스럽고최태욱의 이런 의미 삼삼한 응수에 소진복은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답했“그렇군요. 외침을 당해서 여자가 나서서 그런 행동을 벌일 정도로 나라를 허약하게 만든 것이 애당초 잘못된 것이“연락관은 앞으로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실 생각으로 근무하세요. 한국 국방부에서 보낸 연락관이니 정보관인 이연호 소령과 협력해 북한 정권에 대해 특별히 자료를 수관인 이연호 소령과 협력해 북한 정권에 대해 특별히 자료를 수집해 나에게 알려주기 바랍니베네룩스 국방부에서 보낸 스미스 무관에게는 특별히 당부했“무관이니 앞으로 주로 방문할 국가들의 무기에 대해 알아보고 무기 수출 업무에 전력을 다해주면 됩니법무관은 자연히 해당국가의 법에 대해서 조사하거나 또는 애틀랜타 호 내부에서 벌어지는 선원들 간에 분쟁을 법적으로 조정해 주는 업무가 주어졌다. 선박 내의 검사나 변호사 으로 조정해 주는 업무가 주어졌다. 선박 내의 검사나 변호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업무다. 선원들 사이에도 사소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최태욱은 잘 보존된 진주성을 일주하며 간간히 보좌관들에게 질문과 더불어 근무지침을 내리고 있었다. 신진수 경제협력관에게 지시했협력관에게 지시했“앞으로 중국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해두도록 하세“특히 중국의 농업에 대해 농무관과 협조해서 잘 알아 놓아야 합니“알겠습니다. 철저히 준비하겠습니최태욱은 이제 한국에서 지내며 중국으로 진출할 기회를 노리기로 결정해 이런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북한 문제가 있으니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중국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있으니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중국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아마 나는 당분간 한국에서 지내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조사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겁니다. 특히 만주지역의 조선족 자치구와 연해주에 대해 잘 알아보도록 하세자치구와 연해주에 대해 잘 알아보도록 하세이곳 출신인 강한변 공보관이 안내를 해주는 가운데 최태욱은 진주성을 천천히 돌아보고 있었다. 최태욱은 성은 모두 돌아보고 나자 트레블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두 돌아보고 나자 트레블 비서실장에게 지시했“실장님은 보좌관들과 같이 거제도의 대우 조선소로 가세요. 가서 보좌관들이 지낼 공간과 조직을 새로 만들어 놓으세요. 나는 공보관과 같이 여기서 지내다가 나중에 합류할 것세요. 나는 공보관과 같이 여기서 지내다가 나중에 합류할 것이니 그렇게 아세다시 동문인 주차장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과 헤어진 최태욱은 전성호 회장에게 당부했“그룹에서도 앞으로 만주와 연해주 지역에 대해 투자 계획을 수립해 보세“그리고 전자회사도 중국은 현지 공장이 있어야 된다고 하니 그런 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해 보세요. 그렇다고 함부로 중국으로 첨단기술을 유출할 염려가 있는 분야의 진출은 절대중국으로 첨단기술을 유출할 염려가 있는 분야의 진출은 절대로 삼가야 합니“내 생각에는 영화나 기타 예술 분야의 산업 정도는 별로 염려가 없다고 봅니리무진에 오르자 강한변에게 물었“공보관은 진주 강씨인“넷! 은열공 파입니“그럼 잘됐군. 은열사로 가보진주에는 수많은 충절지사들을 배출한 고장이다. 이곳 진주에 집성촌을 이루고 사는 강씨들의 시조인 은열공 강민첨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은열사로 향하게 되었다. 최태욱이 은열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은열사로 향하게 되었다. 최태욱이 은열사를 방문하는 이유야 이제 만주에 관심이 가기 때문이다. 은열사를 천천히 돌아보고 나서 남강의 둔치로 가서 백사장을 내려다보며 최태욱이 물었“진주는 소싸움이 유명하“넷! 매년 추석 무렵에 열립니다. 특별히 내일 열리는 위령제가 끝나고 나서 저쪽에 보이는 둔치에서 소싸움을 하기로 했습니로 했습니“내일 위령제를 보고 소싸움이나 구경하고 떠나면 되겠진주의 소싸움에 대한 유래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 고대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었다. 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서 농우를다는 설도 있었다. 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서 농우를 많이 잡아먹어서 소들을 위령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설도 있어 다양했다. 도 있어 다양했다. 추석이나 정부수립을 기념으로 열리는 개천예술제 때에 공설운동장 혹은 남강 변 둔치에서 소싸움대회가 개최되고 있었어느새 해가지고 있어 최태욱은 강변에 있는 모텔을 독채로 빌려 숙박하게 되었다. 밤이 깊은 시간 최태욱은 옥상의 평상에 앉아 강한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평상에 앉아 강한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나에게 할 말이 있다“예, 제가 공보관으로 발탁되자 베네룩스 왕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아봐 달라고“누가 뭘 알아봐 달라는 건“아르페르 총리는 태공께서 왕실의 후계자로 누구를 지목하시는지 알고 싶어 합니후계자로는 베네룩스 대공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그것을 알아보라니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최태욱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총리가 자네에게 그런 문제를 알아보라고 했다니 이상하“태공, 베네룩스 국민들 사이에 후계 구도로 인해 말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전과 달리 이제 왕위는 종신제로 변해 그런 모양입니런 모양입니“그거야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자네에게 굳이 그걸 알아보라는 이유가 뭔가?” “총리께서는 레베이카 대공주님이나 다비흐 왕세자님이나 둘 중에 한 분을 후계자로 지목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공의 정확한 의중을 알아보라는 거서 태공의 정확한 의중을 알아보라는 거전에 국왕이 임기제에서 종신제로 헌법이 바뀔 때도 있었던 논란이다. 자신이 아직 젊고 피닉스 여왕도 젊으니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베네룩스의 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베네룩스의 정치권에서는 만약의 사태를 생각해 후계문제를 정확하게 해놓을 필요성이 있어 그것을 정하려는 것이해놓을 필요성이 있어 그것을 정하려는 것이최태욱은 강한변의 물음에 잠시 생각하다가 결정해 주었“다비흐 왕자가 만 18세가 되면 왕세자로 책봉하고 그 전에는 지금처럼 레베이카 대공주가 왕위를 이어가는 왕세제 신분으로 정리하면 된다고 신분으로 정리하면 된다고 최태욱은 정치권에서는 필요해 하려는 조치지만 결국 아내가 사망해야 가동되는 조치라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휴! 아내가 죽기를 바라고 하게 되는 조치와 같아 어째 기분이 별로사람이란 같은 사안에도 느끼는 감정은 사뭇 다르다. 배우자 명의로 생명보험을 들으면 어떤 사람은 좋아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이 죽길 기다려 그런 이상한 보험을 드느냐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을 드느냐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강한별이 나이가 정확하게 동갑이라 최태욱은 처음으로 남에게 베네룩스나 SG그룹의 후계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베네룩스 왕위의 경우는 누가 승계해도 별로 큰 문제가 없어. 하지만 카리브 국왕의 경우나 SG 그룹의 후계자는 신중하게 결정할 사안이야. 거기는 주민들 대부분이 한국인이중하게 결정할 사안이야. 거기는 주민들 대부분이 한국인이라 나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국왕으로 올라야 하는 정서가 강하다는 정서가 강하다“내가 아직 아들과 딸이 하나씩이라 누구에게 뭘 물려주는지 결정하기 힘들어. 내 자식이라고 해서 바보나 또는 엉망인 놈에게 무조건 물려줄 사안들도 아니인 놈에게 무조건 물려줄 사안들도 아니“모두 입헌군주국인데 나와 핏줄이 전혀 다른 사람을 후계자로 내세우기도 곤란하니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워. 사실 베네룩스 왕국의 국왕 업무를 수행하며 SG 그룹 전체를 이끌베네룩스 왕국의 국왕 업무를 수행하며 SG 그룹 전체를 이끌기는 힘들어. 카리브 국왕을 하며 SG 그룹을 이끌기는 별로 상관없지만 베네룩스 국왕과 SG 그룹의 오너를 병행별로 상관없지만 베네룩스 국왕과 SG 그룹의 오너를 병행하기는 힘들다고. 그러니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거최태욱의 이런 설명에 강한변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잘 알겠습니다. 태공의 뜻이 그렇다면 굳이 후계문제를 또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겠네요. 제가 알아서 총리에게 통보하고 이후로 그 문제는 태공의 의중대로 언론사의 질문에 보하고 이후로 그 문제는 태공의 의중대로 언론사의 질문에 적절하게 대처하겠습니“그렇게 해주면 나야 편하지.”       최태욱이 베네룩스 왕국의 태공으로 있으며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왕국이야 피닉스 여왕이 잘 다스리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베네룩스 왕국에 처박혀 허다스리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베네룩스 왕국에 처박혀 허우적거려야할 형편이그래서 최태욱은 본시 종신제는 반대했다. 적당한 시기에 레베이카 대공주가 왕위를 이어 받으면 다비흐는 사실 베네룩스 왕국에서 빼낼 구상을 하고 있었네룩스 왕국에서 빼낼 구상을 하고 있었‘현재는 그런 후계구도가 제일 좋은데. 여왕은 기어이 다비흐를 베네룩스 왕국에서 잡아놓을 생각이니 머리가 정말 아프군.’         아프군.’         최태욱은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자신의 위중을 강한변에게 설명해주고 나서 침실로 가서 잠이 들었다음날 최태욱은 진주시에서 여는 위령제에도 참석하고 축제에도 참석했다. 그리고 예정대로 남강의 둔치에서 열리는 소싸움을 언덕 위에서 구경하고 있었는 소싸움을 언덕 위에서 구경하고 있었푸두두. 푸두덩치가 커다란 황소들이 서로 노려보다가 격돌하고 있었사람들은 황소가 힘쓰는 광경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한우도 품종이 개량되어 소싸움에 나오는 황소는 거의 1톤에 육박하고 있었다.      의 1톤에 육박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소싸움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그 자식들을 왜 아직도 잡지 못하뒤끝이 있는 성품인 최태욱은 자신을 해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남미의 페루로 정치적인 망명형식으로 도망친 일본인들을 생각하고 있었인들을 생각하고 있었642/6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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