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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19화 (619/657)
  • < --  [한의 씻김굿]  -- >“본래 태공의 성품이 그렇잖아. 돈을 아끼기는 하지만 쓸 때야 과감하게 쓰시잖아.” 이미 죽어버린 망자는 다시 이승으로 돌아올 수 없고 돌아와서도 절대로 안 된다. 씻김굿은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기 이미 죽어버린 망자는 다시 이승으로 돌아올 수 없고 돌아와서도 절대로 안 된다. 씻김굿은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 이승의 끝자락에서 펼치는 축제이다.위해 이승의 끝자락에서 펼치는 축제이다.한국에서 급하게 오게 된 큰무당인 월선은 10명의 다른 새끼 무당들과 같이 씻김굿을 할 준비하고 있었다.한국에서 급하게 오게 된 큰무당인 월선은 10명의 다른 새끼 무당들과 같이 씻김굿을 할 준비하고 있었다.“아가들아 빨리 준비해. 태공태대왕 폐하께서 오시기 전에.”“아가들아 빨리 준비해. 태공태대왕 폐하께서 오시기 전에.”“예.”한국의 무속인들은 이제 거의 대부분 최태욱은 태공태대왕으로 칭하고 있었다. 무속인들은 최태욱은 남다른 사람으한국의 무속인들은 이제 거의 대부분 최태욱은 태공태대왕으로 칭하고 있었다. 무속인들은 최태욱은 남다른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여전히 20살 언저리의 동안이다. 그런 어린 모습은 젊은 나이에 일찍 죽은 광개토대왕로 인식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여전히 20살 언저리의 동안이다. 그런 어린 모습은 젊은 나이에 일찍 죽은 광개토대왕의 현신이라며 태공태대왕이라고 칭하는 것이다.의 현신이라며 태공태대왕이라고 칭하는 것이다.씻김굿이다 보니 사람의 형상을 한 짚으로 만든 인형들이 만들어졌다. 신기가 강한 것인지 남녀노소의 모습이고 여씻김굿이다 보니 사람의 형상을 한 짚으로 만든 인형들이 만들어졌다. 신기가 강한 것인지 남녀노소의 모습이고 여러 가지 형태의 군인의 모습도 종이로 만든 옷을 입혀 놓았다.러 가지 형태의 군인의 모습도 종이로 만든 옷을 입혀 놓았다.“뭐야? 일본 놈들도 있군.”“뭐야? 일본 놈들도 있군.”“아마, 일본 놈들도 완전히 저승으로 보내려는 모양이지.”“아마, 일본 놈들도 완전히 저승으로 보내려는 모양이지.”회1/11 쪽등록일 : 13.03.28 18:08조회 : 4190/4211

    저승으로 가야하는 여러 종류의 혼들이 이승에서 떠돈다고 해 아마 이런 식으로 준비하는 모양이다. 맑았던 하늘은 저승으로 가야하는 여러 종류의 혼들이 이승에서 떠돈다고 해 아마 이런 식으로 준비하는 모양이다. 맑았던 하늘은 태풍이라도 밀려오는지 흐려지고 있었다.태풍이라도 밀려오는지 흐려지고 있었다.“이거, 기분이 묘하군. 날씨도 흐려서 어두운 것처럼 보이고.”“이거, 기분이 묘하군. 날씨도 흐려서 어두운 것처럼 보이고.”“태풍이 온다고 하잖아.”“태풍이 온다고 하잖아.”태풍이 몰려온다니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씻김굿이 진행되고 있었다. 제사의 형태도 갖추게 되니 자태풍이 몰려온다니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씻김굿이 진행되고 있었다. 제사의 형태도 갖추게 되니 자연히 최태욱은 한복을 입고 술을 따르며 큰절을 하고 있었다.연히 최태욱은 한복을 입고 술을 따르며 큰절을 하고 있었다.일본 방송사도 찾아오고 한국이나 다른 나라 언론사에서도 찾아왔다. 특이하게 씻김굿을 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관심일본 방송사도 찾아오고 한국이나 다른 나라 언론사에서도 찾아왔다. 특이하게 씻김굿을 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 보도하기 위해 몰려온 것이다.이 많아 보도하기 위해 몰려온 것이다.와글와글.다소 요란하게 하는 굿과는 다르게 씻김굿은 큰 무당과 새끼 무당들이 거의 제자리에 서서 춤사위를 보이고 있었다. 다소 요란하게 하는 굿과는 다르게 씻김굿은 큰 무당과 새끼 무당들이 거의 제자리에 서서 춤사위를 보이고 있었다. 너울너울 나삼을 휘날리며 춤을 추는 모습은 아주 경건해 보였다.너울너울 나삼을 휘날리며 춤을 추는 모습은 아주 경건해 보였다.분위기가 너무 엄숙하다가 보니 처음에는 약간 소란스럽던 언론사의 기자들도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 긴장된 표정분위기가 너무 엄숙하다가 보니 처음에는 약간 소란스럽던 언론사의 기자들도 입을 꽉 다물고 있었다. 긴장된 표정으로 옆에 사람과 아주 작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으로 옆에 사람과 아주 작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누굴 위해 제사를 지내는 거야?”“누굴 위해 제사를 지내는 거야?”“몰라, 여기에 죽은 영혼이 너무 많아 씻김굿을 한다는 모양이야.”“몰라, 여기에 죽은 영혼이 너무 많아 씻김굿을 한다는 모양이야.”2/11 쪽

    “그래? 여기는 그렇게 물살도 세지 않고 갯벌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니 이상하군.”“그래? 여기는 그렇게 물살도 세지 않고 갯벌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니 이상하군.”“그야 모르지. 큰 무당이 여기가 제사를 지낼 자리라고 해 애틀랜타 호도 힘들게 이동해 제사를 지내니까.”“그야 모르지. 큰 무당이 여기가 제사를 지낼 자리라고 해 애틀랜타 호도 힘들게 이동해 제사를 지내니까.”동급인 톤수를 지닌 다른 함선 같으면 수심이 너무 낮아 이곳으로 이동하지 못한다. 그러나 쌍동선이다 보니 낮은 수동급인 톤수를 지닌 다른 함선 같으면 수심이 너무 낮아 이곳으로 이동하지 못한다. 그러나 쌍동선이다 보니 낮은 수심에도 불구하고 이동했다. 그러나 바닥은 이미 갯벌에 일부 박혀 있는 상태다.심에도 불구하고 이동했다. 그러나 바닥은 이미 갯벌에 일부 박혀 있는 상태다.큰 무당인 월선은 씻김굿을 하며 바다에서 죽은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서 그런지 가끔 제물들을 바다 속으로 던지고 큰 무당인 월선은 씻김굿을 하며 바다에서 죽은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서 그런지 가끔 제물들을 바다 속으로 던지고 있었다. 소고기도 던지고 돼지고기도 날카로운 큰 검으로 뭉떵뭉떵 잘라 후하게 던졌다. 풍덩! 풍덩!풍덩! 풍덩!많은 고기들이 바다에 던져지자 전혀 보이지 않던 상어 떼들이 애틀랜타 호의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었다.많은 고기들이 바다에 던져지자 전혀 보이지 않던 상어 떼들이 애틀랜타 호의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었다.“이건 또 무슨 변고야?”   “먹을 것이 있으니 상어가 몰려오는 모양이지.”“먹을 것이 있으니 상어가 몰려오는 모양이지.”“무슨 소리야? 여기 해역은 상어가 별로 없다고······. 저렇게 수십마리가 떼를 이루는 경우는 없어.”“무슨 소리야? 여기 해역은 상어가 별로 없다고······. 저렇게 수십마리가 떼를 이루는 경우는 없어.”굿이 진행되며 바다로 던지는 고기들이 점점 많아지자 상어 떼들도 더욱 많이 모여 들었다. 그러자 괴이한 음성으로 굿이 진행되며 바다로 던지는 고기들이 점점 많아지자 상어 떼들도 더욱 많이 모여 들었다. 그러자 괴이한 음성으로 월선이 태공에게 말했다.월선이 태공에게 말했다.3/11 쪽최태욱은 입고 있던 한복의 상의를 벗고 잠시 기를 모으는 준비운동을 했다. 육중한 몸매에 운동으로 단련된 몸은 꿈최태욱은 입고 있던 한복의 상의를 벗고 잠시 기를 모으는 준비운동을 했다. 육중한 몸매에 운동으로 단련된 몸은 꿈틀거리는 근육으로 가득했다. 그런 멋진 상체를 보자 큰무당인 월선이 몸을 묘하게 배배꼬며 외쳤다.틀거리는 근육으로 가득했다. 그런 멋진 상체를 보자 큰무당인 월선이 몸을 묘하게 배배꼬며 외쳤다.“아아! 너무 멋진 서방님!”“아아! 너무 멋진 서방님!”그녀의 외침에 다른 새끼 무당들도 거의 비슷한 동작으로 단체로 몸을 배배꼬고 있었다. 이런 황당한 모습에 슈이텐그녀의 외침에 다른 새끼 무당들도 거의 비슷한 동작으로 단체로 몸을 배배꼬고 있었다. 이런 황당한 모습에 슈이텐서 보좌관도 동화된 것인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묘하게 배배꼬며 한숨을 토했다.서 보좌관도 동화된 것인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묘하게 배배꼬며 한숨을 토했다.‘아휴! 내가 미쳐. 폐하께서 오늘 기어이 여럿 죽이시네.’‘아휴! 내가 미쳐. 폐하께서 오늘 기어이 여럿 죽이시네.’슈이덴서는 오늘밤 쉽게 잠들기 틀렸다. 몰래 숨겨 들여온 섹스 비디오를 보고 스스로 더워진 몸을 달래 봐야 잠자게 슈이덴서는 오늘밤 쉽게 잠들기 틀렸다. 몰래 숨겨 들여온 섹스 비디오를 보고 스스로 더워진 몸을 달래 봐야 잠자게 생긴 느낌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 그녀의 얼굴은 변하고 있었다. 화장을 화사하고 진하게 한 새끼 무당들처럼 생긴 느낌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 그녀의 얼굴은 변하고 있었다. 화장을 화사하고 진하게 한 새끼 무당들처럼 점점 붉어지고 있었다.   “탓!” 퍽!  쿵!  “탓!”  퍽! 쿵!“탓!” 퍽!  쿵!  “탓!”  퍽! 쿵!맨주먹으로 두 마리의 화우 머리를 가격했다. 사색이던 커다란 화우는 그대로 죽어 버리고 말았다. 그런 놀라운 모습맨주먹으로 두 마리의 화우 머리를 가격했다. 사색이던 커다란 화우는 그대로 죽어 버리고 말았다. 그런 놀라운 모습을 지켜보던 언론사 기자들이 다들 놀라 외쳤다.을 지켜보던 언론사 기자들이 다들 놀라 외쳤다.“와! 와! 역시, 대단해, 여전히 세계최강이야.”“와! 와! 역시, 대단해, 여전히 세계최강이야.”“당연하지. 아직도 젊은 모습 그대로잖아.”“당연하지. 아직도 젊은 모습 그대로잖아.”6/11 쪽파다다닥! 파아닥!  떼로 몰려들어 소고기를 차지하려는 상어 떼들이다. 화우 두 마리의 고기를 모조리 바다로 던져지자 그것을 먹자 즉떼로 몰려들어 소고기를 차지하려는 상어 떼들이다. 화우 두 마리의 고기를 모조리 바다로 던져지자 그것을 먹자 즉시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었다.시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었다.‘괴이한 일이군. 배가 차서 떠난 건가?’‘괴이한 일이군. 배가 차서 떠난 건가?’이런 생각을 하면서 문뜩 화우가 일본 소라 다른 느낌이 들었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문뜩 화우가 일본 소라 다른 느낌이 들었다.‘이제 거의 빈사상태에 이른 일본을 먹으려고 달려들 외국인들과 상어와 같은 모습이야.’‘이제 거의 빈사상태에 이른 일본을 먹으려고 달려들 외국인들과 상어와 같은 모습이야.’오랜 경제대국을 이룬 일본이라 그래도 먹을거리는 남아 있는 나라다. 그러니 내전으로 완전히 국가 체제가 무너진 오랜 경제대국을 이룬 일본이라 그래도 먹을거리는 남아 있는 나라다. 그러니 내전으로 완전히 국가 체제가 무너진 일본을 열강들이 달려들 것은 불을 보듯이 훤했다.일본을 열강들이 달려들 것은 불을 보듯이 훤했다.물론 최태욱도 그중에 하나고 힐러리 대통령이나 한국 정부도 역시 마찬가지다.물론 최태욱도 그중에 하나고 힐러리 대통령이나 한국 정부도 역시 마찬가지다.씻김굿은 모두 끝나고 있었다. 그러나 굿판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떡 한 김에 제사를 지내려는 듯이 큰 무당씻김굿은 모두 끝나고 있었다. 그러나 굿판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떡 한 김에 제사를 지내려는 듯이 큰 무당인 월선이 오늘 밤에 새로 시집을 가는 신내림 굿을 한다는 것이다.인 월선이 오늘 밤에 새로 시집을 가는 신내림 굿을 한다는 것이다.너무 기이한 행동을 벌이자 최태욱은 에이트에게 지시했다.너무 기이한 행동을 벌이자 최태욱은 에이트에게 지시했다.“무당들의 행동을 통제하지 말고 감시를 잘해. 갑판에서 내려오지는 못하게 하고.”“무당들의 행동을 통제하지 말고 감시를 잘해. 갑판에서 내려오지는 못하게 하고.”8/11 쪽그러자 에이트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게 다 태공 때문에 벌어진 사태죠. SG 제약 회사에서 만드는 화장품이 너무 좋아 이제 남자들은 여자들의 화장한 “그게 다 태공 때문에 벌어진 사태죠. SG 제약 회사에서 만드는 화장품이 너무 좋아 이제 남자들은 여자들의 화장한 얼굴만 보고는 나이를 짐작하기가 힘들게 됐어요.”얼굴만 보고는 나이를 짐작하기가 힘들게 됐어요.”최태욱은 고개를 끄덕여 동조를 해주고 서둘러 침실로 가고 있었다. 마침 몇 잔의 술도 마시고 이제 환청도 사라졌으최태욱은 고개를 끄덕여 동조를 해주고 서둘러 침실로 가고 있었다. 마침 몇 잔의 술도 마시고 이제 환청도 사라졌으니 잠을 푹 잘 생각이다.니 잠을 푹 잘 생각이다.침실에서 최태욱이 깊이 잠든 사이. 애틀랜타 호의 갑판에서는 무당들이 잠자고 있었다. 모두 간이 천막을 치고 하룻침실에서 최태욱이 깊이 잠든 사이. 애틀랜타 호의 갑판에서는 무당들이 잠자고 있었다. 모두 간이 천막을 치고 하룻밤을 보낸다는 무당들 사이에 괴이한 신음 소리가 밤이 깊도록 들리고 있었다.밤을 보낸다는 무당들 사이에 괴이한 신음 소리가 밤이 깊도록 들리고 있었다.“아흐윽! 태대왕 마마!”“아흐윽! 태대왕 마마!”그러나 그녀들은 그런 괴이한 행동을 하지만 누구도 더 이상 진전되는 돌출한 행동들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큰 그러나 그녀들은 그런 괴이한 행동을 하지만 누구도 더 이상 진전되는 돌출한 행동들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큰 무당이 자는 천막의 고리에는 붉게 피가 묻은 쇠뿔이 두 개나 걸려 있었다. 천막 안에서는 큰 무당과 제일 어리게 보무당이 자는 천막의 고리에는 붉게 피가 묻은 쇠뿔이 두 개나 걸려 있었다. 천막 안에서는 큰 무당과 제일 어리게 보이던 무당의 대화가 들렸다.이던 무당의 대화가 들렸다.“아가야. 이제 너는 내 뒤를 이어서 태대왕 마마를 정성 것 모셔야 한다.”“아가야. 이제 너는 내 뒤를 이어서 태대왕 마마를 정성 것 모셔야 한다.”“예. 평생 잘 모시겠어요.”“예. 평생 잘 모시겠어요.”다음날 아침 일찍 무당들은 애틀랜타 호에서 빠르게 떠나가고 있었다. 돈을 달라거나 뭐를 요구하지도 않고 급한 발다음날 아침 일찍 무당들은 애틀랜타 호에서 빠르게 떠나가고 있었다. 돈을 달라거나 뭐를 요구하지도 않고 급한 발10/11 쪽제주로 굿을 해서 그런지 최태욱의 귀에는 환청이 전혀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밤이 깊도록 갑판에서 괴상한 짓제주로 굿을 해서 그런지 최태욱의 귀에는 환청이 전혀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밤이 깊도록 갑판에서 괴상한 짓을 벌이는 무당들을 감시하던 에이트의 귀에는 이상한 환청이 들리고 있었다.을 벌이는 무당들을 감시하던 에이트의 귀에는 이상한 환청이 들리고 있었다.‘잡아다 바쳐! 잡아다 바쳐!’‘잡아다 바쳐! 잡아다 바쳐!’11/11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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