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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15화 (615/657)

< --  [한의 씻김굿]  -- >[한의 씻김굿]대로변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30필의 몽골말들과 구조대원을 주민들이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몽골의 기예단원들이 우리 마을로 공연하려고 오나?”“설마, 큰 도시에서만 공연하는데. 여기 같은 작은 마을로 오겠어? 그냥 지나가는 모양이지.”에이트가 이끄는 구조대원들은 모두 몽골의 마상무예를 공연하는 단원들과 똑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물론 휴대하고 있는 무기도 활이나 칼이 전부다.에이트의 품에는 고양이인 괭이 기사가 안겨 있었다. 하늘에는 솔개 기사가 크게 선회하며 따라가고 있었다.아울러 분해되어 위장한 몇 자루의 저격 소총도 말 등에 올려놓고 있었다. 다소 번잡한 작은 마을을 지나면 이들은 빠른 속도로 말을 달려 이동하고 있었다.“대장님, 아주 적당한 거리에서 쉬엄쉬엄 가게 되네요.”“그렇군.”지구력이 좋은 몽골말이라고 무작정 전력 질주로 오래 달리지는 못한다. 일정한 거리를 조금 빠르게 달리다가 숨고르기 하듯이 천천히 달려야 된다. 에이트 일행은 가는 코스의 중간 중간에 있는 마을 때문에 저절로 완급을 조절해 이동하고 있었다.회1/11 쪽

이윽고 30킬로미터에 있는 작은 목장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대원이 얼른 몽골말들을 바꾸어 주며 말했다.“제일 우수한 말입니다.”“알았어. 전력으로 질주해 철수해야 하니 지금 말들은 먹이고 나서 천천히 약속된 지점에 15마리씩 대기시켜놔.”“넷!”왕세자 부부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수가 더욱 중요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려면 전력 질주로 옮겨야 된다.  산길을 따라 이동하던 에이트는 중간의 10킬로미터 지점에 두 명의 대원을 말 15필과 같이 떨어트렸다.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필의 말을 따로 끌고 13명의 대원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드디어 몽골 말들이 지칠 무렵에 목적지인 다이니치 산자락에 도착했다. 멀리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공격목표인 작은 별장이 보였다. 이제 오는 도중에 조립한 저격 소총을 3정을 들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얼굴에 검은 두건을 쓰고 있었다. “두 명은 퇴로를 확보하고 말을 지키며 망을 봐!”“넷!”2/11 쪽

에이트는 최고 정예 요원 10명과 같이 빠른 속도로 작은 별장 주변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3개 조로 나누어 따로 이동에이트는 최고 정예 요원 10명과 같이 빠른 속도로 작은 별장 주변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3개 조로 나누어 따로 이동한 이들은 세 지점에 저격소총을 거치하고 있었다. 불과 200미터 거리도 되지 않으니 굳이 고성능 스코프를 이용할 한 이들은 세 지점에 저격소총을 거치하고 있었다. 불과 200미터 거리도 되지 않으니 굳이 고성능 스코프를 이용할 필요도 없었다. “알파! 위치 확보!” “브라보! 확보!” “챠리! 안착!”“알파! 위치 확보!” “브라보! 확보!” “챠리! 안착!”별장에는 5명만 지키고 있어 제압하기에 별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육상별장에는 5명만 지키고 있어 제압하기에 별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육상자위대가 문제다. 그쪽에 주둔하고 있는 육상자위대 지휘관이 가끔 별장을 방문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니 지휘관이 자위대가 문제다. 그쪽에 주둔하고 있는 육상자위대 지휘관이 가끔 별장을 방문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니 지휘관이 왕세자를 납치한 배후 인물이 분명했다.  괭이 기사를 놓아주고 손짓하자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괭이 기사를 놓아주고 손짓하자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야아옹! 야~옹!야아옹! 야~옹!괭이 기사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빠르게 돌아다니며 신호를 보냈다. 신호는 모두 솔개를 통해 인공위성으로 보내지괭이 기사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빠르게 돌아다니며 신호를 보냈다. 신호는 모두 솔개를 통해 인공위성으로 보내지고 다시 무선으로 에이트에게 중계되고 있었다.고 다시 무선으로 에이트에게 중계되고 있었다.화면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음성으로 건물 내부의 상황은 알 수 있었다.화면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음성으로 건물 내부의 상황은 알 수 있었다.“경호원 5명 이외에는 없음.”“경호원 5명 이외에는 없음.”“알았다. 작전 시작!”“알았다. 작전 시작!”이윽고 5명의 경호원들은 괭이가 돌아다녀 시선을 집중하게 유도해 밖으로 나와 노출되었다. 그저 무료하고 심심하이윽고 5명의 경호원들은 괭이가 돌아다녀 시선을 집중하게 유도해 밖으로 나와 노출되었다. 그저 무료하고 심심하3/11 쪽“알았어요.”하지만 왕세자는 조금 의심이 들어서 그런지 다소 주춤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에이트는 왕세자비에게 다시 말했다.하지만 왕세자는 조금 의심이 들어서 그런지 다소 주춤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에이트는 왕세자비에게 다시 말했다.“아매부부를 구하라는 태인의 명령입니다. 입 접촉 사고 한 번에 밥 그릇 10개를······.”“아매부부를 구하라는 태인의 명령입니다. 입 접촉 사고 한 번에 밥 그릇 10개를······.”“아, 그렇다면 좋소. 당신 말을 믿도록 하죠.” 전에 나라의 호류 사에 가서 최태욱이 쓴 방명록의 글귀는 아직 외부에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말에 전에 나라의 호류 사에 가서 최태욱이 쓴 방명록의 글귀는 아직 외부에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말에 왕세자는 믿기로 한 것이다. 왕세자비야 더욱 은밀한 비밀을 에이트가 암호처럼 말했으니 무조건 믿었다. 그런 내용이야 말로 자신과 태공 그리왕세자비야 더욱 은밀한 비밀을 에이트가 암호처럼 말했으니 무조건 믿었다. 그런 내용이야 말로 자신과 태공 그리고 당시 옆에 있던 경호실장만 아는 중요한 특급 비밀이다. 다행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왕세자는 무슨 소리인지 잘 알아듣지 못했다. 그저 밥이라는 소리만 겨우 알아들었다.다행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왕세자는 무슨 소리인지 잘 알아듣지 못했다. 그저 밥이라는 소리만 겨우 알아들었다.‘빨리 가서 밥 먹자는 이야기인가?’‘빨리 가서 밥 먹자는 이야기인가?’빠르게 철수할 요량으로 에이트는 덩치가 큰 요원들을 바라보며 크게 외쳤다.빠르게 철수할 요량으로 에이트는 덩치가 큰 요원들을 바라보며 크게 외쳤다.“업고 뛰어!”“업고 뛰어!”“넷!”5/11 쪽“넷!”이제 제일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이 두 사람을 책임지게 되었다. 왕세자부부를 발등에 엎어서 올려놓고 내달리는 수이제 제일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이 두 사람을 책임지게 되었다. 왕세자부부를 발등에 엎어서 올려놓고 내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왕세자부부는 졸지에 짐짝처럼 험하게 운반되고 있었다. 결국 중간 중간에 말을 교대하는 방식으로 몽골 기예단원들이 기다리는 쓰루기 시에 도착했다.결국 중간 중간에 말을 교대하는 방식으로 몽골 기예단원들이 기다리는 쓰루기 시에 도착했다.이미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철수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던 몽골의 기예단원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마이미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철수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던 몽골의 기예단원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마술을 부리는 도구가 실린 마차에 두 사람을 상자에 넣어 태우고 도시를 떠나고 있었다.술을 부리는 도구가 실린 마차에 두 사람을 상자에 넣어 태우고 도시를 떠나고 있었다.에이트 일행이 떠난 하늘에는 수송헬기들이 요란하게 하늘에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제야 왕세자부부가 사라졌다는 에이트 일행이 떠난 하늘에는 수송헬기들이 요란하게 하늘에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제야 왕세자부부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육상자위대에서 혹시 하는 생각에서 수색 작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설마 말을 타고 빠르게 이동했다는 것을 알고 육상자위대에서 혹시 하는 생각에서 수색 작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설마 말을 타고 빠르게 이동했다는 것을 모르지 중간에 도로만 차단하고 남쪽으로 이동하는 자동차들만 자세하게 검문하고 있었다.것을 모르지 중간에 도로만 차단하고 남쪽으로 이동하는 자동차들만 자세하게 검문하고 있었다.“무슨 일입니까?”“무슨 일입니까?”“납치사건이 벌어졌소.”“납치사건이 벌어졌소.”“뭐요? 누가 납치를 당했다는 거요?” 그러나 검문하는 병사들은 그에 대해서 전혀 밝히지 않고 있었다. 사실 검문하는 자신들도 정확히 누가 납치를 당한그러나 검문하는 병사들은 그에 대해서 전혀 밝히지 않고 있었다. 사실 검문하는 자신들도 정확히 누가 납치를 당한지 모르는 상태에서 검문이나 수색 작전에 동원됐다. 7/11 쪽수상비행기가 호수를 빠르게 달려 이륙해 남쪽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었다. 에이트는 그제야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가서 택시를 불러와. 여기서부터 콜택시 타고 돌아가자.”“가서 택시를 불러와. 여기서부터 콜택시 타고 돌아가자.”“넷!”이곳부터는 거의 정상적으로 콜택시들이 운행하고 있었다. 에이트는 부하가 불러온 콜택시를 타고 빠르게 오사카로 이곳부터는 거의 정상적으로 콜택시들이 운행하고 있었다. 에이트는 부하가 불러온 콜택시를 타고 빠르게 오사카로 향했다. 오사카 만에는 거대한 모습의 선박이 떠 있었다. 새로 애틀랜타 호로 명명된 해저유물 탐사선은 전과 같이 쌍동선이오사카 만에는 거대한 모습의 선박이 떠 있었다. 새로 애틀랜타 호로 명명된 해저유물 탐사선은 전과 같이 쌍동선이다. 하지만 추진하는 엔진은 원자로 2기로 돌아가는 증기터빈이 4개다.다. 하지만 추진하는 엔진은 원자로 2기로 돌아가는 증기터빈이 4개다.최고속력이 무려 40노트에 달하는 터라 상당히 빠르게 이동이 가능했다. 갑판의 크기는 니미츠 항공모함과 비슷했최고속력이 무려 40노트에 달하는 터라 상당히 빠르게 이동이 가능했다. 갑판의 크기는 니미츠 항공모함과 비슷했다. 그리고 많은 기능이 항공모함과 똑 같이 설치되어 있었다.다. 그리고 많은 기능이 항공모함과 똑 같이 설치되어 있었다.웅성웅성.함선의 갑판에는 일본의 하시모토 총리를 비롯한 각료나 국회의원들이 모여 있었다. 이미 아키히토 국왕이 사망했으함선의 갑판에는 일본의 하시모토 총리를 비롯한 각료나 국회의원들이 모여 있었다. 이미 아키히토 국왕이 사망했으니 이제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니 최대한 예를 다해 영접하기 위해서다.니 이제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니 최대한 예를 다해 영접하기 위해서다.부르릉. 부르릉.부르릉. 부르릉.왕세자 부부를 무사히 구출해 오는 수상비행기가 갑판에 착륙하고 있었다. 9/11 쪽음이나 추종하는 마음은 서로 비슷했다.음이나 추종하는 마음은 서로 비슷했다.이제부터는 어떤 쪽이 자신에게 보다 더 유리할지 방법을 찾아 일본을 맛있게 요리해볼 생각이다. ‘완전히 먹거리 좋은 굿판으로 만들어 봐야지.’‘완전히 먹거리 좋은 굿판으로 만들어 봐야지.’11/11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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