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613화 (613/657)
  • < --  [한의 씻김굿]  -- >< --  [한의 씻김굿]  -- [한의 씻김굿]대로변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30필의 몽골말들과 구조대원을 주민들이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몽골의 기예단원들이 우리 마을로 공연하려고 오“설마, 큰 도시에서만 공연하는데. 여기 같은 작은 마을로 오겠어? 그냥 지나가는 모양이에이트가 이끄는 구조대원들은 모두 몽골의 마상무예를 공연하는 단원들과 똑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물론 휴대하고 있는 무기도 활이나 칼이 전부하고 있는 무기도 활이나 칼이 전부에이트의 품에는 고양이인 괭이 기사가 안겨 있었다. 하늘에는 솔개 기사가 크게 선회하며 따라가고 있었아울러 분해되어 위장한 몇 자루의 저격 소총도 말 등에 올려놓고 있었다. 다소 번잡한 작은 마을을 지나면 이들은 빠른 속도로 말을 달려 이동하고 있었빠른 속도로 말을 달려 이동하고 있었“대장님, 아주 적당한 거리에서 쉬엄쉬엄 가게 되네지구력이 좋은 몽골말이라고 무작정 전력 질주로 오래 달리지는 못한다. 일정한 거리를 조금 빠르게 달리다가 숨고르기 하듯이 천천히 달려야 된다. 에이트 일행은 가는 코스의 르기 하듯이 천천히 달려야 된다. 에이트 일행은 가는 코스의 중간 중간에 있는 마을 때문에 저절로 완급을 조절해 이동하고 있었이동하고 있었이윽고 30킬로미터에 있는 작은 목장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대원이 얼른 몽골말들을 바꾸어 주며 말했“제일 우수한 말입니“알았어. 전력으로 질주해 철수해야 하니 지금 말들은 먹이고 나서 천천히 약속된 지점에 15마리씩 대기시켜놔.”왕세자 부부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수가 더욱 중요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려면 전력 질주로 옮겨야 된다.  전력 질주로 옮겨야 된다.  산길을 따라 이동하던 에이트는 중간의 10킬로미터 지점에 두 명의 대원을 말 15필과 같이 떨어트렸다.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필의 말을 따로 끌고 13명의 대원들이하기 위해서다. 두필의 말을 따로 끌고 13명의 대원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드디어 몽골 말들이 지칠 무렵에 목적지인 다이니치 산자락에 도착했다. 멀리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공격목표인 작은 별장이 보였다. 이제 오는 도중에 조립한 저격 소총작은 별장이 보였다. 이제 오는 도중에 조립한 저격 소총을 3정을 들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얼굴에 검은 두건을 쓰고 있었다. 고 있었다. “두 명은 퇴로를 확보하고 말을 지키며 망을 에이트는 최고 정예 요원 10명과 같이 빠른 속도로 작은 별장 주변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3개 조로 나누어 따로 이동한 이들은 세 지점에 저격소총을 거치하고 있었다. 불과한 이들은 세 지점에 저격소총을 거치하고 있었다. 불과 200미터 거리도 되지 않으니 굳이 고성능 스코프를 이용할 필요도 없었다. 필요도 없었다. “알파! 위치 확보!” “브라보! 확보!” “챠리! 안착!”별장에는 5명만 지키고 있어 제압하기에 별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육상자위대가 문제다. 그쪽에 주둔하고 있는 육상자위대 지휘관이자위대가 문제다. 그쪽에 주둔하고 있는 육상자위대 지휘관이 가끔 별장을 방문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니 지휘관이 왕세자를 납치한 배후 인물이 분명했다.  왕세자를 납치한 배후 인물이 분명했다.  괭이 기사를 놓아주고 손짓하자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야아옹! 야~괭이 기사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빠르게 돌아다니며 신호를 보냈다. 신호는 모두 솔개를 통해 인공위성으로 보내지고 다시 무선으로 에이트에게 중계되고 있었고 다시 무선으로 에이트에게 중계되고 있었화면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음성으로 건물 내부의 상황은 알 수 있었“경호원 5명 이외에는 없음.”“알았다. 작전 시작!”이윽고 5명의 경호원들은 괭이가 돌아다녀 시선을 집중하게 유도해 밖으로 나와 노출되었다. 그저 무료하고 심심하던 경호원들이 예쁘게 생긴 괭이 기사가 신기해 모여든 것이다.던 경호원들이 예쁘게 생긴 괭이 기사가 신기해 모여든 것이다. 이때 낄낄거리며 정원의 마당에서 뛰어다니는 괭이 기사를 잡으려고 돌아다니는 5명의 경호원들을 보고 나자 에이트는 싸늘한 목소리를 토했트는 싸늘한 목소리를 토했킬!”푸식! 푸식! 푸식!거의 동시에 저격병 3명이 사격을 가했다. 빠르게 사격하는 두 명의 저격병이 다시 소총을 연달아 발사해 5명을 사살해 버렸다. 모두 머리통에 구멍이 뚫려 절명했다. 순간에해 버렸다. 모두 머리통에 구멍이 뚫려 절명했다. 순간에 벌어진 기습사격이후다닥! 후다다저격병 3명을 제외한 8명이 급하게 작은 별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에이트는 정문을 향해 뛰고 나머지는 각자 두 방향에서 담장을 뛰어넘어 안으로 진입했에서 담장을 뛰어넘어 안으로 진입했응접실로 뛰어 들어가니 소파에 왕세자 부부가 앉아 있었다. 에이트는 급하게 왕세자를 보며 외쳤“타이거 태공이 보냈습니“뭐요? 우릴 지키던 경호원들“모두 사살했습니다. 빨리 떠나야 해하지만 왕세자는 조금 의심이 들어서 그런지 다소 주춤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에이트는 왕세자비에게 다시 말했“아매부부를 구하라는 태인의 명령입니다. 입 접촉 사고 한 번에 밥 그릇 10개를“아, 그렇다면 좋소. 당신 말을 믿도록 하죠.” 전에 나라의 호류 사에 가서 최태욱이 쓴 방명록의 글귀는 아직 외부에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말에 왕세자는 믿기로 한 것이다. 왕세자는 믿기로 한 것이다. 왕세자비야 더욱 은밀한 비밀을 에이트가 암호처럼 말했으니 무조건 믿었다. 그런 내용이야 말로 자신과 태공 그리고 당시 옆에 있던 경호실장만 아는 중요한 특급 비밀이다. 고 당시 옆에 있던 경호실장만 아는 중요한 특급 비밀이다. 다행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왕세자는 무슨 소리인지 잘 알아듣지 못했다. 그저 밥이라는 소리만 겨우 알아들었‘빨리 가서 밥 먹자는 이야기인빠르게 철수할 요량으로 에이트는 덩치가 큰 요원들을 바라보며 크게 외쳤“업고 뛰왕세자 부부는 소지품이고 뭐고 챙길 겨를도 없었다. 구조대원들의 등에 업혀 작은 별장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었다. 에이트는 저격당해 쓰러진 경호원들을 대충 벽에 기대거나 또는 마당의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위장했다. 터진 머리통이야 대충 대충 위장해 가렸다. 굳이 이러는 이유는 인굳머리통이야 대충 대충 위장해 가렸다. 굳이 이러는 이유는 인근의 육상자위대에서 가끔 쌍안경으로 별장을 살피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경호원들이 지키는 것으로 위장해 조금이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경호원들이 지키는 것으로 위장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볼 생각이위장작업이 모두 끝나자 에이트는 같이 남아서 위장하던 부하들에게 명령했“철수에이트는 빠르게 달려 말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몽골말을 타고 대기하고 있는 대원들에게 명령했“출올 때는 천천히 이동했다. 그러나 이제 육상자위대의 작전 범위를 벗어나야 되니 빠르게 말을 달리고 있었다. 10킬로미터를 달려 말을 바꾸어 탔지만 문제가 생겼다. 말이야 탔미터를 달려 말을 바꾸어 탔지만 문제가 생겼다. 말이야 준비를 완벽하게 했지만 왕세자와 왕세자비가 더 이상 말을 탈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있었탈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있었“어쩌“짐처럼 태우고 가야이제 제일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이 두 사람을 책임지게 되었다. 왕세자부부를 발등에 엎어서 올려놓고 내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왕세자부부는 졸지에 짐짝처럼 험하게 운반되고 있밖에 없었다. 왕세자부부는 졸지에 짐짝처럼 험하게 운반되고 있었다. 결국 중간 중간에 말을 교대하는 방식으로 몽골 기예단원들이 기다리는 쓰루기 시에 도착했이미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철수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던 몽골의 기예단원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마술을 부리는 도구가 실린 마차에 두 사람을 상자에 넣어 태우고술을 부리는 도구가 실린 마차에 두 사람을 상자에 넣어 태우고 도시를 떠나고 있었에이트 일행이 떠난 하늘에는 수송헬기들이 요란하게 하늘에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제야 왕세자부부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육상자위대에서 혹시 하는 생각에서 수색 작전 펼치고 것을 알고 육상자위대에서 혹시 하는 생각에서 수색 작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설마 말을 타고 빠르게 이동했다는 것을 모르지 중간에 도로만 차단하고 남쪽으로 이동하는 자동것을 모르지 중간에 도로만 차단하고 남쪽으로 이동하는 자동차들만 자세하게 검문하고 있었“무슨 일입니“납치사건이 벌어졌“뭐요? 누가 납치를 당했다는 거요?” 그러나 검문하는 병사들은 그에 대해서 전혀 밝히지 않고 있었다. 사실 검문하는 자신들도 정확히 누가 납치를 당한지 모르는 상태에서 검문이나 수색 작전에 동원됐다. 지 모르는 상태에서 검문이나 수색 작전에 동원됐다. ‘어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으라니 답답한 노릇이한편 위장된 마차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던 에이트 일행은 이윽고 나카시마의 비와호수에 도착했“여기서 헤어집시“넷! 저희는 정상적으로 도쿄로 가서 공연하면 되나“그렇게 하세요. 오늘 수고 많았어구출 작전에 동참한 일행들은 여러 갈래로 헤어지고 있었다. 에이트는 왕세자부부를 작은 보트에 태우고 호수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했다. 조금 이동하던 보트는 호수에 떠있는 수라 남쪽으로 이동했다. 조금 이동하던 보트는 호수에 떠있는 수상비행기와 접촉했다. “왕세자님, 어서 와요. 기다리고 있었습니“어마, 보좌관수상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은 안보보좌관인 슈이텐서다. 그녀에게 나루히토 왕세자부부를 무사히 인계한 에이트는 급하게 말했급하게 말했“새로 입항한 애틀랜타 호로 바로 가세요. 그리 오라고 태공께서 연락했어수상비행기가 호수를 빠르게 달려 이륙해 남쪽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었다. 에이트는 그제야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가서 택시를 불러와. 여기서부터 콜택시 타고 돌아가이곳부터는 거의 정상적으로 콜택시들이 운행하고 있었다. 에이트는 부하가 불러온 콜택시를 타고 빠르게 오사카로 향했다. 향했다. 오사카 만에는 거대한 모습의 선박이 떠 있었다. 새로 애틀랜타 호로 명명된 해저유물 탐사선은 전과 같이 쌍동선이다. 하지만 추진하는 엔진은 원자로 2기로 돌아가는 증기터빈다. 하지만 추진하는 엔진은 원자로 2기로 돌아가는 증기터빈이 4개최고속력이 무려 40노트에 달하는 터라 상당히 빠르게 이동이 가능했다. 갑판의 크기는 니미츠 항공모함과 비슷했다. 그리고 많은 기능이 항공모함과 똑 같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많은 기능이 항공모함과 똑 같이 설치되어 있었함선의 갑판에는 일본의 하시모토 총리를 비롯한 각료나 국회의원들이 모여 있었다. 이미 아키히토 국왕이 사망했으니 이제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니 최대한 예를 다해 니 이제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니 최대한 예를 다해 영접하기 위해서부르릉. 부르릉.왕세자 부부를 무사히 구출해 오는 수상비행기가 갑판에 착륙하고 있었다. 3만톤으로 늘려 새로 건조된 애틀랜타 호다. 느린 속도로 날아다니는 수상비행기 정도는 넓은 갑판에서 충분히 착륙이 가능했다. 이륙을 위해 발함갑판에는 캐터펄트가 장치되어 캐이 가능했다. 이륙을 위해 발함갑판에는 캐터펄트가 장치되어 있다. 착함갑판에는 유압이나 전기에 의해서 작동하는 착함제동장치가 있다. 착함제동장치가 있다. 이윽고 프로펠러가 멈추자 하시모토 총리는 수상비행기로 다가가 왕세자부부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폐하, 어서 오세요. 그동안 얼마나 고초가 심하셨습니“별로 고생은 안했어요. 그저 배신한 경호원들에게 감금만 당했어“다행입니이제 정통성 시비에서 우위에 서게 된 서군 진형이다. 왕세자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었다. 추지 못하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었다. “천황 폐하! 만세! 만두 손을 높이 들며 크게 만세를 외치고 있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을 바라보며 최태욱은 속으로 중얼거렸‘저러는 모습을 보면 구하지 말았어야 했여전히 불만이 가득해 불평을 토했“아직도 저러니 일본은 꿈을 깨려면 아직도 멀었“그게 쉽게 사라지시지는 않일본은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이나 또한 반대편에 속한 군인이나 정치인은 사실 모두 같았다. 일왕에 대한 어떤 믿음이나 추종하는 마음은 서로 비슷했음이나 추종하는 마음은 서로 비슷했이제부터는 어떤 쪽이 자신에게 보다 더 유리할지 방법을 찾아 일본을 맛있게 요리해볼 생각이다. ‘완전히 먹거리 좋은 굿판으로 만들어 봐야625/666 회< --  [한의 씻김굿]  -- >[한의 씻김굿][한의 씻김굿]대로변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30필의 몽골말들과 구조대원을 주민들이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몽골의 기예단원들이 우리 마을로 공연하려고 오나?”“몽골의 기예단원들이 우리 마을로 공연하려고 오나?”“설마, 큰 도시에서만 공연하는데. 여기 같은 작은 마을로 오겠어? 그냥 지나가는 모양이지.”“설마, 큰 도시에서만 공연하는데. 여기 같은 작은 마을로 오겠어? 그냥 지나가는 모양이지.”에이트가 이끄는 구조대원들은 모두 몽골의 마상무예를 공연하는 단원들과 똑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물론 휴대에이트가 이끄는 구조대원들은 모두 몽골의 마상무예를 공연하는 단원들과 똑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물론 휴대하고 있는 무기도 활이나 칼이 전부다.하고 있는 무기도 활이나 칼이 전부다.에이트의 품에는 고양이인 괭이 기사가 안겨 있었다. 하늘에는 솔개 기사가 크게 선회하며 따라가고 있었다.에이트의 품에는 고양이인 괭이 기사가 안겨 있었다. 하늘에는 솔개 기사가 크게 선회하며 따라가고 있었다.아울러 분해되어 위장한 몇 자루의 저격 소총도 말 등에 올려놓고 있었다. 다소 번잡한 작은 마을을 지나면 이들은 아울러 분해되어 위장한 몇 자루의 저격 소총도 말 등에 올려놓고 있었다. 다소 번잡한 작은 마을을 지나면 이들은 빠른 속도로 말을 달려 이동하고 있었다.빠른 속도로 말을 달려 이동하고 있었다.“대장님, 아주 적당한 거리에서 쉬엄쉬엄 가게 되네요.”“대장님, 아주 적당한 거리에서 쉬엄쉬엄 가게 되네요.”“그렇군.”“그렇군.”지구력이 좋은 몽골말이라고 무작정 전력 질주로 오래 달리지는 못한다. 일정한 거리를 조금 빠르게 달리다가 숨고지구력이 좋은 몽골말이라고 무작정 전력 질주로 오래 달리지는 못한다. 일정한 거리를 조금 빠르게 달리다가 숨고르기 하듯이 천천히 달려야 된다. 에이트 일행은 가는 코스의 중간 중간에 있는 마을 때문에 저절로 완급을 조절해 르기 하듯이 천천히 달려야 된다. 에이트 일행은 가는 코스의 중간 중간에 있는 마을 때문에 저절로 완급을 조절해 이동하고 있었다.이동하고 있었다.회1/11 쪽

    등록일 : 13.03.27 19:43조회 : 4113/4134

    이윽고 30킬로미터에 있는 작은 목장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대원이 얼른 몽골말들을 바꾸어 주며 말했다.이윽고 30킬로미터에 있는 작은 목장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대원이 얼른 몽골말들을 바꾸어 주며 말했다.“제일 우수한 말입니다.”“제일 우수한 말입니다.”“알았어. 전력으로 질주해 철수해야 하니 지금 말들은 먹이고 나서 천천히 약속된 지점에 15마리씩 대기시켜놔.”“알았어. 전력으로 질주해 철수해야 하니 지금 말들은 먹이고 나서 천천히 약속된 지점에 15마리씩 대기시켜놔.”“넷!”왕세자 부부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수가 더욱 중요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려면 왕세자 부부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수가 더욱 중요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려면 전력 질주로 옮겨야 된다.  산길을 따라 이동하던 에이트는 중간의 10킬로미터 지점에 두 명의 대원을 말 15필과 같이 떨어트렸다. 퇴로를 확보산길을 따라 이동하던 에이트는 중간의 10킬로미터 지점에 두 명의 대원을 말 15필과 같이 떨어트렸다.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필의 말을 따로 끌고 13명의 대원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하기 위해서다. 두필의 말을 따로 끌고 13명의 대원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드디어 몽골 말들이 지칠 무렵에 목적지인 다이니치 산자락에 도착했다. 멀리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공격목표인 드디어 몽골 말들이 지칠 무렵에 목적지인 다이니치 산자락에 도착했다. 멀리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공격목표인 작은 별장이 보였다. 이제 오는 도중에 조립한 저격 소총을 3정을 들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얼굴에 검은 두건을 쓰작은 별장이 보였다. 이제 오는 도중에 조립한 저격 소총을 3정을 들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얼굴에 검은 두건을 쓰고 있었다. “두 명은 퇴로를 확보하고 말을 지키며 망을 봐!”“두 명은 퇴로를 확보하고 말을 지키며 망을 봐!”“넷!”2/11 쪽

    던 경호원들이 예쁘게 생긴 괭이 기사가 신기해 모여든 것이다. 이때 낄낄거리며 정원의 마당에서 뛰어다니는 괭이 기사를 잡으려고 돌아다니는 5명의 경호원들을 보고 나자 에이이때 낄낄거리며 정원의 마당에서 뛰어다니는 괭이 기사를 잡으려고 돌아다니는 5명의 경호원들을 보고 나자 에이트는 싸늘한 목소리를 토했다.트는 싸늘한 목소리를 토했다.“킬!”“킬!”푸식! 푸식! 푸식!푸식! 푸식! 푸식!거의 동시에 저격병 3명이 사격을 가했다. 빠르게 사격하는 두 명의 저격병이 다시 소총을 연달아 발사해 5명을 사살거의 동시에 저격병 3명이 사격을 가했다. 빠르게 사격하는 두 명의 저격병이 다시 소총을 연달아 발사해 5명을 사살해 버렸다. 모두 머리통에 구멍이 뚫려 절명했다. 순간에 벌어진 기습사격이다.해 버렸다. 모두 머리통에 구멍이 뚫려 절명했다. 순간에 벌어진 기습사격이다.후다닥! 후다다닥!후다닥! 후다다닥!저격병 3명을 제외한 8명이 급하게 작은 별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에이트는 정문을 향해 뛰고 나머지는 각자 두 방향저격병 3명을 제외한 8명이 급하게 작은 별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에이트는 정문을 향해 뛰고 나머지는 각자 두 방향에서 담장을 뛰어넘어 안으로 진입했다.에서 담장을 뛰어넘어 안으로 진입했다.응접실로 뛰어 들어가니 소파에 왕세자 부부가 앉아 있었다. 에이트는 급하게 왕세자를 보며 외쳤다.응접실로 뛰어 들어가니 소파에 왕세자 부부가 앉아 있었다. 에이트는 급하게 왕세자를 보며 외쳤다.“타이거 태공이 보냈습니다.”“타이거 태공이 보냈습니다.”“뭐요? 우릴 지키던 경호원들은?”“뭐요? 우릴 지키던 경호원들은?”“모두 사살했습니다. 빨리 떠나야 해요.”“모두 사살했습니다. 빨리 떠나야 해요.”4/11 쪽왕세자 부부는 소지품이고 뭐고 챙길 겨를도 없었다. 구조대원들의 등에 업혀 작은 별장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었다. 에이트는 저격당해 쓰러진 경호원들을 대충 벽에 기대거나 또는 마당의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위장했다. 터진 에이트는 저격당해 쓰러진 경호원들을 대충 벽에 기대거나 또는 마당의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위장했다. 터진 머리통이야 대충 대충 위장해 가렸다. 굳이 이러는 이유는 인근의 육상자위대에서 가끔 쌍안경으로 별장을 살피는 머리통이야 대충 대충 위장해 가렸다. 굳이 이러는 이유는 인근의 육상자위대에서 가끔 쌍안경으로 별장을 살피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경호원들이 지키는 것으로 위장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볼 생각이다.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경호원들이 지키는 것으로 위장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볼 생각이다.위장작업이 모두 끝나자 에이트는 같이 남아서 위장하던 부하들에게 명령했다.위장작업이 모두 끝나자 에이트는 같이 남아서 위장하던 부하들에게 명령했다.“철수해!”“철수해!”에이트는 빠르게 달려 말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몽골말을 타고 대기하고 있는 대원들에게 명령했다.에이트는 빠르게 달려 말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몽골말을 타고 대기하고 있는 대원들에게 명령했다.“출발!”“출발!”“넷!”두두두두. 두두두두.올 때는 천천히 이동했다. 그러나 이제 육상자위대의 작전 범위를 벗어나야 되니 빠르게 말을 달리고 있었다. 10킬로올 때는 천천히 이동했다. 그러나 이제 육상자위대의 작전 범위를 벗어나야 되니 빠르게 말을 달리고 있었다. 10킬로미터를 달려 말을 바꾸어 탔지만 문제가 생겼다. 말이야 준비를 완벽하게 했지만 왕세자와 왕세자비가 더 이상 말을 미터를 달려 말을 바꾸어 탔지만 문제가 생겼다. 말이야 준비를 완벽하게 했지만 왕세자와 왕세자비가 더 이상 말을 탈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탈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어쩌죠?”“어쩌죠?”“짐처럼 태우고 가야지.”“짐처럼 태우고 가야지.”6/11 쪽‘어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으라니 답답한 노릇이야.’‘어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으라니 답답한 노릇이야.’한편 위장된 마차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던 에이트 일행은 이윽고 나카시마의 비와호수에 도착했다.한편 위장된 마차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던 에이트 일행은 이윽고 나카시마의 비와호수에 도착했다.“여기서 헤어집시다.”“여기서 헤어집시다.”“넷! 저희는 정상적으로 도쿄로 가서 공연하면 되나요?”“넷! 저희는 정상적으로 도쿄로 가서 공연하면 되나요?”“그렇게 하세요. 오늘 수고 많았어요.”“그렇게 하세요. 오늘 수고 많았어요.”구출 작전에 동참한 일행들은 여러 갈래로 헤어지고 있었다. 에이트는 왕세자부부를 작은 보트에 태우고 호수를 따구출 작전에 동참한 일행들은 여러 갈래로 헤어지고 있었다. 에이트는 왕세자부부를 작은 보트에 태우고 호수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했다. 조금 이동하던 보트는 호수에 떠있는 수상비행기와 접촉했다. “왕세자님, 어서 와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왕세자님, 어서 와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어마, 보좌관님.”“어마, 보좌관님.”수상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은 안보보좌관인 슈이텐서다. 그녀에게 나루히토 왕세자부부를 무사히 인계한 에이트는 수상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은 안보보좌관인 슈이텐서다. 그녀에게 나루히토 왕세자부부를 무사히 인계한 에이트는 급하게 말했다.급하게 말했다.“새로 입항한 애틀랜타 호로 바로 가세요. 그리 오라고 태공께서 연락했어요.”“새로 입항한 애틀랜타 호로 바로 가세요. 그리 오라고 태공께서 연락했어요.”“알았어요.”8/11 쪽3만톤으로 늘려 새로 건조된 애틀랜타 호다. 느린 속도로 날아다니는 수상비행기 정도는 넓은 갑판에서 충분히 착륙3만톤으로 늘려 새로 건조된 애틀랜타 호다. 느린 속도로 날아다니는 수상비행기 정도는 넓은 갑판에서 충분히 착륙이 가능했다. 이륙을 위해 발함갑판에는 캐터펄트가 장치되어 있다. 착함갑판에는 유압이나 전기에 의해서 작동하는 이 가능했다. 이륙을 위해 발함갑판에는 캐터펄트가 장치되어 있다. 착함갑판에는 유압이나 전기에 의해서 작동하는 착함제동장치가 있다. 이윽고 프로펠러가 멈추자 하시모토 총리는 수상비행기로 다가가 왕세자부부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이윽고 프로펠러가 멈추자 하시모토 총리는 수상비행기로 다가가 왕세자부부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폐하, 어서 오세요. 그동안 얼마나 고초가 심하셨습니까?”“폐하, 어서 오세요. 그동안 얼마나 고초가 심하셨습니까?”“별로 고생은 안했어요. 그저 배신한 경호원들에게 감금만 당했어요.”“별로 고생은 안했어요. 그저 배신한 경호원들에게 감금만 당했어요.”“다행입니다.”“다행입니다.”이제 정통성 시비에서 우위에 서게 된 서군 진형이다. 왕세자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다들 흥분을 감이제 정통성 시비에서 우위에 서게 된 서군 진형이다. 왕세자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었다. “천황 폐하! 만세! 만세!”“천황 폐하! 만세! 만세!”두 손을 높이 들며 크게 만세를 외치고 있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을 바라보며 최태욱은 속으로 중얼거렸다.두 손을 높이 들며 크게 만세를 외치고 있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을 바라보며 최태욱은 속으로 중얼거렸다.‘저러는 모습을 보면 구하지 말았어야 했어.’‘저러는 모습을 보면 구하지 말았어야 했어.’여전히 불만이 가득해 불평을 토했다.여전히 불만이 가득해 불평을 토했다.“아직도 저러니 일본은 꿈을 깨려면 아직도 멀었어.”“아직도 저러니 일본은 꿈을 깨려면 아직도 멀었어.”10/11 쪽

    “다행입니다.”이제 정통성 시비에서 우위에 서게 된 서군 진형이다. 왕세자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었다. 추지 못하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었다. “다행입니다.”이제 정통성 시비에서 우위에 서게 된 서군 진형이다. 왕세자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일단 나루히토 왕세자를 구해 일본의 내란을 완전히 혼수무어 상태로 만들었다. 혼수모어(混水模魚)는 물을 혼탁하게 만든 다음 물고기를 잡는다는 뜻이다. 적군이나 시장의 내부를 교란시켜 승리를 얻는 전략을 말한를 얻는 전략을 말한나루히토 왕세자가 전면으로 등장했다. 또한 가짜지만 후미히토 왕자도 이미 동경에서 천황의 즉위식을 끝냈다. 그러니 어느 한쪽이 쉽게 물러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러니 어느 한쪽이 쉽게 물러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자신이 굳이 나서지 않더라도 이제 서로 끝까지 총력으로 피터지게 싸워야 하는 형국이최태욱은 일본의 각료들이 모두 좋아서 만세를 외치고 나서 조금 진정되자 나루히토에게 다가가 인사했“이렇게 또 만나게 되는“감사합니다. 위험에 빠진 저희 부부를 구해 주셔“살다보면 남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으니 너무 깊이 마음 쓰지 마시나루히토 왕세자가 구출되면 도쿄의 왕궁으로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최태욱은 조용히 말했“나는 이제 별로 할 일이 없어 보이니 본래 하던 해저탐사작업이나 할까 생각해“아, 그런가요. 알겠습니에둘러서 이제 그만 애틀랜타 호에서 떠나달라는 축객 령이다. 계속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와 같이 있기가 조금은 껄끄러운 점도 있었다.  끄러운 점도 있었다.  하시모토 총리가 다가와 조심스럽게 물었“태공, 어디로 가시려고“동쪽은 전쟁이 터져 가기 힘드니 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할까 합니사실 일본은 내전이 벌어진 상태라 위험성이 많았다. 하지만 그만큼 이득을 보는 사업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그러나 이미 무기나 식료품들은 한국이나 미국에게 판매하도록 조치했이미 무기나 식료품들은 한국이나 미국에게 판매하도록 조치했으니 그것은 이제 자신의 몫은 아니다. 그러니 오사카 만에서 떠날 생각이만에서 떠날 생각이일본을 완전히 떠나겠다는 것은 아니다. 서쪽으로 이동하며 해저탐사 작업을 핑계로 다소 떨어져서 관망할 생각이다. 물론 이런 방법 역시 고도의 전술로 36계에서 9계에 속하다. 물론 이런 방법 역시 고도의 전술로 36계에서 9계에 속하는 격안관화 수법이다.    격안관화(隔岸觀火)란 ‘강 건너 불난 것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소극적으로 넋을 놓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정황을 잘 살피면서 주시해 때를 기다리는 적극라 상대의 정황을 잘 살피면서 주시해 때를 기다리는 적극적인 계략이처음 생각에는 어떤 방법이던 둘째 왕자가 이미 살해당하고 가짜라는 것을 공포해 동군에게 치명타를 입힐 생각을 했었다. 또한 전에 시도한 직전처럼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해 동했었다. 또한 전에 시도한 직전처럼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해 동군의 수뇌부를 기습적으로 타격해 일시에 전쟁을 끝낼 생각을 했었다. 낼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천황폐하를 외치는 일본인들을 보자 그러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버렸‘내가 너무 깊은 한이 몸속에 도사리고 있는 거일본의 침략으로 무참하게 당했던 쓰라린 과거의 기억이 그로 하여금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어 버렸다. 한이란 이렇게 역사라는 기록에 의해 후손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았다.  게 역사라는 기록에 의해 후손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았다.  최태욱은 나루히토 부부와 하시모토 총리 일행이 애틀랜타 호에서 떠나자 장기보 선장에게 지시했“이제 에이트와 경호원들이 돌아오면 히우치 여울로 갑시대답하고 장기보는 서둘러 조타실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자 트레블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럽게 말했“태공, 미군과 연합군으로 군대를 지휘한다는 문제는 어찌 하시고“그건 이미 미군과 연합군으로 같이 움직이지 않겠다고 미국 대통령에게 연락했어요. 일본의 내란을 계기로 구형무기나 보급품을 파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그게 끝났으니 내가 전쟁기나 보급품을 파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그게 끝났으니 내가 전쟁판에 굳이 낄 이유가 없“미국에게 미끼를 던지셨군트레블의 말에 최태욱은 빙그레 웃으며 답했“실장은 매사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나는 당초 목표한 그대로 최소한 한국교포가 사는 오사카 지역은 미국의 해병대가 알아서 지킬 것이니까 움직이려는 것이국의 해병대가 알아서 지킬 것이니까 움직이려는 것이굳이 사람을 죽이고 죽는 전쟁에 깊이 끼어야 좋을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트레블의 판단처럼 미국으로 미끼를 던져 떠넘겨 버렸다. 자신은 언제고 수단을 부려 이득을 취할 조떠넘겨 버렸다. 자신은 언제고 수단을 부려 이득을 취할 조건은 만들어 두었이윽고 에이트를 비롯한 경호원들이 애틀랜타 호로 귀환했다. 하지만 애틀랜타 호는 금방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오사카에 머물게 되었오사카에 머물게 되었이제 이름이 태인 호로 바뀐 1만톤급인 쌍동선을 한국 해군에게 완전히 인계해야 한다. 또한 그곳에 있던 노무라 이등중좌나 저격병들도 일본 정부인 서군에게 넘겨줘야 한다. 등중좌나 저격병들도 일본 정부인 서군에게 넘겨줘야 한다. 수송헬기를 타고 태인호로 넘어간 최태욱은 일본의 검찰청 소속인 부장 검사를 만나 노무라를 비롯한 암살미수범들을 넘겨주었을 넘겨주었“왜? 자위대의 보안부대에서 인수를 안 하“태공, 그것이 조금 복잡한 상황입니다. 육상자위대의 보안부대 사령관이 동군 소속이라 자위대에서 조사하기가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많아 검찰에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러 가지로 문제점이 많아 검찰에서 조사하기로 했습니“그래요? 일본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매우 복잡하군“그렇습니다. 더구나 왕세자님이 즉위식을 거부했어요. 어떤 이유로던 일본에 천황은 둘이 될 수 없으니 일단 왕세자의 신분으로 적을 무찌른 이후에 즉위식을 한다고의 신분으로 적을 무찌른 이후에 즉위식을 한다고“그 이유로 즉위식을 안 해“왕세자님은 돌아가신 폐하의 장례식을 참석하지 못한 점도 마음에 걸려 그러시니 말릴 수 없어요. 그래서 자위대의 지휘권 문제가 매우 복잡합니지휘권 문제가 매우 복잡합니“그렇군요.”      최태욱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본은 내부적으로 이리저리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 같았다. 내부적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외국의 국왕을 살해하려고 암살을 시도한 사건은 동군의 도덕만 외국의 국왕을 살해하려고 암살을 시도한 사건은 동군의 도덕성에 심한 타격을 주게 되었“공연히 이상한 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수사는 철저하게 하세요. 혹시 범인들이 너무 황당한 진술해서 이상하면 나를 찾아와서 설명을 들으세요. 내가 비공개로 증언하고 해당사건찾아와서 설명을 들으세요. 내가 비공개로 증언하고 해당사건에 대한 필요한 증거를 부장검사님께 보여 드리지이렇게 답하며 부장검사는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뭘 꼭 숨겨야 할 내용이 있나? 조금 이상하암살미수범들을 모두 일본 측에 넘기고 그동안 자신이 조사한 내용의 복사본을 일부 넘겨주었다. 왕세자비와 자신이 이상한 관계라고 증언한 조사내용은 굳이 넘길 필요가 없다고 이상한 관계라고 증언한 조사내용은 굳이 넘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부장검사가 나중에 찾아오면 그때는 첨보위성으로 찍어놓아 확보된 동경의 왕궁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사진들을 보여줄 생각이다. 범인들을 데리고 부장검사는 떠났을 보여줄 생각이다. 범인들을 데리고 부장검사는 떠났최태욱은 그들이 떠나고 나자 한국의 국방장관을 만나 방위성금을 기부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서명이 끝나자 국방장관이 정중하게 인사했다. 관이 정중하게 인사했다. “태공, 정말 감사합니“서로 돕자는 일이니 너무 개념 치 마세요. 넓게 인덕을 베푼다는 태인으로 함선 명을 정했다니 좋은 일에 자주 사용해 주기 바랍니해 주기 바랍니“알겠습니다. 남해와 주둔하며 해난 구조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배의 규모가 대폭 커지고 무장이나 기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선원들의 인원 보강이나 자리 배치도 새로 해야 하니 조금 더 지체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 더 지체할 수밖에 없었다.  애틀랜타 호는 장기보 선장 휘하로 선원들이나 해저탐사요원, 의료진, 무기나 수송헬기를 다루는 항공요원들까지 포함해 300명이다. 경호실 소속으로 경호원, 통신, 전산실 애신,함해 300명이다. 경호실 소속으로 경호원, 통신, 전산실 애기단 요원을 포함해 150명, 유네스코 직원들이 50명으로 총 500명이 같이 지내게 되었총 500명이 같이 지내게 되었한국 해군이 인수해 서쪽으로 먼저 떠나자 최태욱은 그의 뒤를 따라 천천히 이동해 여울이 많은 해역으로 들어서고 있었여울은 바다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을 말한다. 그래서 여울을 지니는 선박들은 매우 조심해 운항하고 있었해 운항하고 있었애틀랜타 호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대형 선박이라도 거대한 바닷물이 흐르는 여울의 힘을 견디기는 힘들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었조심하고 있었최태욱은 섬 사이를 흐르는 여울의 급한 물살들을 보며 장기보 선장에게 말했“저런 곳에 남파선이 많을 겁니“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는 보몰 찾기가 한때 성행했었습니“그럼 우리가 지금 찾아 봐도 별것 없겠군“태공, 그렇지는 않아요. 전에는 너무 열악한 탐사 장비로 찾아 별로 효과적으로 탐사작업을 못했으니까“그래요? 그럼 본격적으로 한 번 해보도록 하드디어 목적지인 히우치 여울의 이키나 섬 주변에 도착하자 닻을 내리고 정박하게 되었다. 이곳은 조금 물살이 약해 우선 로봇 탐사선을 여울에서 적응시켜볼 생각이었우선 로봇 탐사선을 여울에서 적응시켜볼 생각이었밤이 깊은 시각에 최태욱은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바람에 약간 부는가 싶더니 여울인 바닷물이 소리를 내고 있었리를 내고 있었휘리리릭! 휘리리릭! 쉬이익! 쉬이바닷물 위를 지나는 바람소리와 더불어 물결이 일렁이며 내는 조금 괴이한 소리‘이상하군. 바다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네.’   이렇게 생각한 최태욱은 높은 갑판에서 내려와 다소 낮은 승강기 지점에서 바다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러자 장기보 선장이 다가와 물었자 장기보 선장이 다가와 물었“태공, 뭐하세“바다에서 내는 소리가 괴이해서“아, 그 소리요. 그 소리는 바다에서 내는 신음소리라고도 하고 때로는 바다가 토하는 한숨이라고도 하죠. 저런 소리가 들리면 전보다 물살이 거세져 미처 피하지 못한 선박은가 들리면 전보다 물살이 거세져 미처 피하지 못한 선박은 물살의 힘으로 좌초되어 침몰하는 경우가 많아 여울에서 죽은 선원들이 많죽은 선원들이 많“그렇군요.” 장기보 선장으로부터 한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최태욱은 자신이 일본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조상들의 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한이란 본시 배우 원망스럽고 억울하거나 안타깝고 슬퍼 응어리진 마음을 뜻한다. 그래서 한이 많은 사람은 그 때문에 평생 동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병고에 시달리다가 죽에 평생 동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병고에 시달리다가 죽는 경우도 많았‘혹시 여기서 죽은 한국 사람들이 많은가? 왜 내 귀에 생생하게 들이최태욱은 분명 두 번의 인생을 살기 때문에 기이한 현상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에게 들리는 괴이한 울음소리를 조금 달리 생각하고 있었한 울음소리를 조금 달리 생각하고 있었‘한이 너무 많아 내 귀에 이런 소리가 들리는 모양이이렇게 생각한 최태욱은 장기보 선장에게 지시했“여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해보세요. 아무래도 여기 근처에 뭔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 누군지 모르지만 여기서 씻김굿을 먼저하고 조사해야 될 것 같습니을 먼저하고 조사해야 될 것 같습니전에는 한 번도 지시하지 않던 조치에 장기보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태공, 굿을 하자고“예, 씻김굿을 해서 한을 먼저 풀어주고 조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거창하게 차려서 새로 합류한 선원들 축하 잔치를 겸해서요. 자동차도 새로 사면 떡 해놓고 고사를 지치를 겸해서요. 자동차도 새로 사면 떡 해놓고 고사를 지내니 배에서 굿해도 나쁠 것은 없다고 보는데“알겠습니다. 당장에 한국으로 연락해 큰 무당을 불러오“그러세요. 그 후에 조사를 시작하세최태욱이 말한 씻김굿은 사람이 죽었을 때 하는 망자를 위한 굿이다.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죽은 영혼에 맺혀 있는 한을 풀어서 극락왕생 하도록 축원하는 굿이다. 굿한을 풀어서 극락왕생 하도록 축원하는 굿이다. 씻김이란 신체모형을 만들어 무(巫)가 씻기는 것인데 이것은 사망한지 얼마 안 되는 영혼에는 사세가 강하다고 하는 불교적 습성이 강하다.  불교적 습성이 강하다.  근래 들어 이곳에서 해난 사고가 없었는데 과거 어떤 한이 그리 많아 여기에서 이상한 귀곡성이 들리나 싶었다. 귀곡성은 귀신이 곡할 때에 내는 소리라는 의미다. 인간이 흉내흉성은 귀신이 곡할 때에 내는 소리라는 의미다. 인간이 흉내 내기 힘든 괴이한 음성을 가리키는 말이“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떼로 죽어서 그런참으로 괴이하다는 느낌이 들었귀곡성이란 단어를 머리에서 떠올리던 최태욱은 문뜩 섬뜩하게 느끼는 것이 있었다. 놀라는 이유는 귀 무덤에 관한 이야기가 떠올랐기 때문이이야기가 떠올랐기 때문이“혹시 귀 무덤과 관계가 있귀 무덤은 사람의 귀를 묻은 무덤을 뜻한다. 그러나 그곳에 묻힌 것은 대부분 사람의 코로 밝혀졌다. 조선시대에 일어난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들이 전리품을 확인하기 위해 목 대신 베어갔던 코를 묻어 놓은 무덤이다.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휘하 무장들이 부피가 큰 목 대신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휘하 무장들이 부피가 큰 목 대신 코를 가져갔던 것으로 본래 이름은 코 무덤이었으나 이름이 섬뜩하다고 해 귀 무덤으로 바뀌었름이 섬뜩하다고 해 귀 무덤으로 바뀌었최태욱은 밤이 깊도록 바다에서 괴이하게 들리는 귀곡성을 들으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후우! 조상님들의 한이 너무 깊어 내 귀에 환청이 들리나 보626/666 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