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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09화 (609/657)

< --  [망령들의 난동]  -- >현대전의 무서운 파괴력은 동경에서 벌어진 짧은 전투로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이틀간 벌어진 쿠데타군과 자위현대전의 무서운 파괴력은 동경에서 벌어진 짧은 전투로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이틀간 벌어진 쿠데타군과 자위대군 사이의 전투는 전면전이 아님에도 동경 시가지를 상단 부분 폐허로 만들고 있었다.대군 사이의 전투는 전면전이 아님에도 동경 시가지를 상단 부분 폐허로 만들고 있었다.화르륵. 화르륵.도시의 수많은 건물들이 포격이나 또는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도시에서는 검은 연기를 품어대는 대형 화재가 빈번하도시의 수많은 건물들이 포격이나 또는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도시에서는 검은 연기를 품어대는 대형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많은 고층 빌딩들이 불에 활활 타고 있었다. 그러나 소방관들이 모두 사라진 것인지 화재를 진게 일어나고 있었다. 많은 고층 빌딩들이 불에 활활 타고 있었다. 그러나 소방관들이 모두 사라진 것인지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있었다.압하는 모습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있었다.후미히토 왕자가 TV방송에 출현해 전투를 중단하길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위대가 쿠데타군와 정부군으로 후미히토 왕자가 TV방송에 출현해 전투를 중단하길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위대가 쿠데타군와 정부군으로 나뉜 양측은 일단 전투는 중단했다. 각종 헬기나 전투기들의 접전으로 하늘이 요란하다가 조용해졌다.나뉜 양측은 일단 전투는 중단했다. 각종 헬기나 전투기들의 접전으로 하늘이 요란하다가 조용해졌다.태풍전야와 같은 고요함이다.태풍전야와 같은 고요함이다.그러나 자위대들은 육상을 물론 해상에서도 서로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지휘관들의 성향에 따라 네 편과 내 그러나 자위대들은 육상을 물론 해상에서도 서로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지휘관들의 성향에 따라 네 편과 내 편이 서로 나뉘어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 일어난 것이다. 타다당, 타당.타다당, 타당.여전히 동경을 비롯한 혼슈의 중부에 있는 여러 대도시에서 총소리가 들리고 전투가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여전히 동경을 비롯한 혼슈의 중부에 있는 여러 대도시에서 총소리가 들리고 전투가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암살음모를 저지한 최태욱은 애틀랜타에서 멀리 동경의 왕궁에서 벌어진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회1/11 쪽등록일 : 13.03.26 18:54조회 : 4112/4134

첩보위성에서 보내는 생생한 디지털 사진을 통신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바라보고 있었다.첩보위성에서 보내는 생생한 디지털 사진을 통신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바라보고 있었다.“결국 왕궁 수비대는 모조리 죽었군요.”“결국 왕궁 수비대는 모조리 죽었군요.”“그렇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니 후미히토 왕자 부부는 수비대원들과 같이 이미 사망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방송에 “그렇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니 후미히토 왕자 부부는 수비대원들과 같이 이미 사망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방송에 나온 인물은 가짜고요. 제가 봐도 느낌이 다른 것은 확실합니다.”나온 인물은 가짜고요. 제가 봐도 느낌이 다른 것은 확실합니다.”최태욱은 트레블의 말에 잠시 생각하다 물었다.최태욱은 트레블의 말에 잠시 생각하다 물었다.“실장, 생각에는 이 영상 자료를 미국 측에게 넘겨주는 것이 좋다고 보나요?”“실장, 생각에는 이 영상 자료를 미국 측에게 넘겨주는 것이 좋다고 보나요?”최태욱의 말에 트레블이 정색하며 급히 답했다.최태욱의 말에 트레블이 정색하며 급히 답했다.“이런 중요한 고급 자료를 아무 대가도 없이 미국에게 넘겨요? 태공, 그건 절대로 안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우“이런 중요한 고급 자료를 아무 대가도 없이 미국에게 넘겨요? 태공, 그건 절대로 안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첨보위성의 성능을 그대로 알려주니 앞으로 미국 정부가 중국이 아닌 우릴 오히려 견제할 겁니다.”리 첨보위성의 성능을 그대로 알려주니 앞으로 미국 정부가 중국이 아닌 우릴 오히려 견제할 겁니다.”“나중에 알면 힐러리 대통령이 무척 섭섭하게 생각할 것 아닙니까.”“나중에 알면 힐러리 대통령이 무척 섭섭하게 생각할 것 아닙니까.”“태공, 설사 그렇더라도 이건 너무 중요한 문제입니다. 동맹국에게도 알리지 않는 중대한 비밀을 미국에게 자진해서 “태공, 설사 그렇더라도 이건 너무 중요한 문제입니다. 동맹국에게도 알리지 않는 중대한 비밀을 미국에게 자진해서 통보해줄 필요는 없습니다.”통보해줄 필요는 없습니다.”트레블의 말에 최태욱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미국의 힐러리 대통령은 속된 표현으로 홀라당 벗어주고 다 드러내트레블의 말에 최태욱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미국의 힐러리 대통령은 속된 표현으로 홀라당 벗어주고 다 드러내고 있는데 자신을 숨기고 있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있는데 자신을 숨기고 있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2/11 쪽

“실장의 의견대로 일단은 일본의 둘째 왕자가 사망한 사실을 외부로 알리는 문제는 심사숙고해서 추후에 논의해보고 “실장의 의견대로 일단은 일본의 둘째 왕자가 사망한 사실을 외부로 알리는 문제는 심사숙고해서 추후에 논의해보고 결정하기로 하죠.”결정하기로 하죠.”“혹시 부득이 하게 알려 주더라도 뭔가 챙길 것이 있으면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혹시 부득이 하게 알려 주더라도 뭔가 챙길 것이 있으면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그렇게 하도록 하죠.”“그렇게 하도록 하죠.”이런 이야기를 나누던 최태욱은 주일 주둔군 사령관인 알턴에 대해 물었다.이런 이야기를 나누던 최태욱은 주일 주둔군 사령관인 알턴에 대해 물었다.“주일사령관인 알턴은 어떤 인물이죠?”“주일사령관인 알턴은 어떤 인물이죠?”“인내심이 많고 아주 조용한 성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고요. 그저 순수한 성품이라고 “인내심이 많고 아주 조용한 성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고요. 그저 순수한 성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오키나와 주둔 미군들이 괌으로 완전히 철수하면 바로 예편하게 될 겁니다. 이제 주일미군은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오키나와 주둔 미군들이 괌으로 완전히 철수하면 바로 예편하게 될 겁니다. 이제 주일미군은 사라졌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사라졌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하지만 또 오사카에 주둔하게 됐으니 다소 복잡해졌군요.”“하지만 또 오사카에 주둔하게 됐으니 다소 복잡해졌군요.”“그런 셈이죠.”     두 사람이 말하는 주일미군이란 미일안전보장조약 제6조에 의하여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말한다. 미국은 미두 사람이 말하는 주일미군이란 미일안전보장조약 제6조에 의하여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말한다. 미국은 미일안보조약을 맺고 미군을 일본에 주둔시키고 있었다. 4/11 쪽“왕족들의 행방이야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알게 되는 것 아닙니까?”“왕족들의 행방이야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알게 되는 것 아닙니까?”“태공, 그야 그렇지만 우리 측의 육상과 항공자위대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니 대비책을 마련해야죠.”“태공, 그야 그렇지만 우리 측의 육상과 항공자위대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니 대비책을 마련해야죠.”“왕족을 찾으면 교토 궁에 모시려고요?”“왕족을 찾으면 교토 궁에 모시려고요?”아키히토는 1959년 쇼다 미치코와 결혼해 슬하에 왕세자 나루히토 등 2남 1녀를 두었으며, 고쿄 궁전 등에 거주하고 아키히토는 1959년 쇼다 미치코와 결혼해 슬하에 왕세자 나루히토 등 2남 1녀를 두었으며, 고쿄 궁전 등에 거주하고 있었다. 지금이야 처량하게 도망자 신세다.있었다. 지금이야 처량하게 도망자 신세다.“그곳이나 아니면 나하나 나라의 궁전으로 천황 폐하를 모실 생각입니다.”“그곳이나 아니면 나하나 나라의 궁전으로 천황 폐하를 모실 생각입니다.”일본 왕실은 수도인 도쿄에 고쿄(皇居)라는 일본 왕실의 공식 왕궁이자 거주지 및 왕비의 공식 거주지인 궁전이 있으일본 왕실은 수도인 도쿄에 고쿄(皇居)라는 일본 왕실의 공식 왕궁이자 거주지 및 왕비의 공식 거주지인 궁전이 있으며, 그밖에 교토(京都), 나하(那覇), 나라(奈良) 등에 궁전이 여럿 있었다.며, 그밖에 교토(京都), 나하(那覇), 나라(奈良) 등에 궁전이 여럿 있었다.하시모토 총리가 천황폐하라고 칭하자 최태욱은 속으로 생각했다.하시모토 총리가 천황폐하라고 칭하자 최태욱은 속으로 생각했다.‘천황은 개뿔, 이제 나라가 둘로 쪼개지게 생긴 판국인데.’ 최태욱은 조용하게 하시모토 총리의 의중을 물었다.최태욱은 조용하게 하시모토 총리의 의중을 물었다.“만약 피신했다는 왕족들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후미히토 왕자를 수중에 넣은 쿠데타군에게 항복“만약 피신했다는 왕족들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후미히토 왕자를 수중에 넣은 쿠데타군에게 항복하실 생각입니까?”하실 생각입니까?”6/11 쪽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었다.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었다.하지모토는 다급한 상황이 되자 통사정했다.하지모토는 다급한 상황이 되자 통사정했다.“폐하의 행방을 혹시 알게 되면 반드시 구해 주세요.”“폐하의 행방을 혹시 알게 되면 반드시 구해 주세요.”“아니? 그것을 왜 저에게 부탁합니까? 총리께서도 휘하에 우수한 자위대 병력들이 있는데요.”“아니? 그것을 왜 저에게 부탁합니까? 총리께서도 휘하에 우수한 자위대 병력들이 있는데요.”“태공, 사실 지금은 자위대도 누가 어떤 편인지 모르니 무조건 믿을 상황이 아니니까 그렇지요. 저희로는 태공만 믿“태공, 사실 지금은 자위대도 누가 어떤 편인지 모르니 무조건 믿을 상황이 아니니까 그렇지요. 저희로는 태공만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을 수밖에 없습니다.”“구출한 군대로 말하면 미군이 더 좋죠?”“구출한 군대로 말하면 미군이 더 좋죠?”“그렇지 않아요. 지금은 미군도 믿기가 어렵습니다.”“그렇지 않아요. 지금은 미군도 믿기가 어렵습니다.”워낙 코너에 몰리다 보니 주변사람을 전혀 믿지 못하는 의심하는 병이 심하게 생긴 것 같았다. 최태욱은 조용히 다시 워낙 코너에 몰리다 보니 주변사람을 전혀 믿지 못하는 의심하는 병이 심하게 생긴 것 같았다. 최태욱은 조용히 다시 권했다.권했다.“나야 병력도 없으니 미군을 찾아가 보세요.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태욱은 하시모토 총리와 원론적인 대화만 나누다가 헤어지게 되었다. 다시 통신실로 오자 에이트가 급하게 보고했다.다시 통신실로 오자 에이트가 급하게 보고했다.8/11 쪽상황은 너무 급변하고 있었다. 그저 보기 싫던 이웃에서 정변이 일어났으니 그저 불난 집 옆에서 불구경이나 하는 식상황은 너무 급변하고 있었다. 그저 보기 싫던 이웃에서 정변이 일어났으니 그저 불난 집 옆에서 불구경이나 하는 식으로 생각했더니 너무 이상하게 변하고 있었다.으로 생각했더니 너무 이상하게 변하고 있었다.‘무슨 변수가 이렇게 많아. 머리 아프게.’‘무슨 변수가 이렇게 많아. 머리 아프게.’오사카에서 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산속으로 숨어들어 갔으니 여러 가지로 추측이 가능했다.오사카에서 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산속으로 숨어들어 갔으니 여러 가지로 추측이 가능했다.그래서 최태욱은 에이트에게 물었다.그래서 최태욱은 에이트에게 물었다.“에이트, 네가 그곳으로 가서 왕세자 부부를 구출할 수 있겠냐?”“에이트, 네가 그곳으로 가서 왕세자 부부를 구출할 수 있겠냐?”“태공, 구출 작전은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어떤 패들이 장악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움직이기가 곤란합니다.  “태공, 구출 작전은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어떤 패들이 장악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움직이기가 곤란합니다.  수송헬기를 함부로 띄우면 대공 화기의 공격으로 힘없이 당할 수 있습니다.”수송헬기를 함부로 띄우면 대공 화기의 공격으로 힘없이 당할 수 있습니다.”“그렇겠군.”“그렇겠군.”지금은 어떤 지역의 군대가 어느 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리고 동경에서 TV 방송이 나간 이후로 그쪽으로 합류하지금은 어떤 지역의 군대가 어느 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리고 동경에서 TV 방송이 나간 이후로 그쪽으로 합류하려는 자위대 군인들이 늘어나고 있었다.려는 자위대 군인들이 늘어나고 있었다.최태욱은 잠시 어떤 방법이 구출작전을 펼치기가 좋은 지 생각했다. 꼭 구하려는 생각 보다는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 최태욱은 잠시 어떤 방법이 구출작전을 펼치기가 좋은 지 생각했다. 꼭 구하려는 생각 보다는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 여러 각도로 구출 작전들을 검토하고 있었다. 뭔가 생각나면 집중하기 때문에 최태욱은 골똘하게 생각에 잠기고 있여러 각도로 구출 작전들을 검토하고 있었다. 뭔가 생각나면 집중하기 때문에 최태욱은 골똘하게 생각에 잠기고 있었다. 그러자 이상하게 생각한 에이트가 궁금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었다. 그러자 이상하게 생각한 에이트가 궁금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10/11 쪽대답이야 이렇게 했지만 자기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던 왕세자비를 떠올리자 구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윽대답이야 이렇게 했지만 자기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던 왕세자비를 떠올리자 구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한참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르자 빙그레 웃었다.고 한참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르자 빙그레 웃었다.‘그래,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군.’‘그래,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군.’11/11 쪽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이 동경에서 벌어진 쿠데타 사건을 두고 전과 약간 다르게 표현하고 있었다. 오사카 쪽에 동조하는 자위대는 서군, 동경지역은 동군이라고 칭하고 있었다. 벌써 쿠데타가 발생한지 5일이 지난 20일이다. 어느 쪽도 정통성을 부정하는 식을 택하지 않고 20일이다. 어느 쪽도 정통성을 부정하는 식을 택하지 않고 있었“결국 일본 언론사는 어느 쪽이 이기던 상관없이 이기는 편이 자신 편이라는 이야기“그렇습니다. 후미히토의 언론 노출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여론의 흐름이 이렇게 돌아가자 최태욱은 고민이 생겼다. 자꾸만 쿠데타 군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렇다고 자신이 지금에 와서 첨보위성 사진으로 뭘 증명해 보이렇다고 자신이 지금에 와서 첨보위성 사진으로 뭘 증명해 보이기도 곤란했첩보위성의 경우 너무 많은 자료를 찍어 보내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보통 1분 정도에 한 번씩 찍어 보내고 있었다. 그러니 높은 곳에서 보면 이어진 영상으로 보이는었다. 그러니 높은 곳에서 보면 이어진 영상으로 보이는 부분도 많지만 가깝게 보면 사실 짧은 시간의 공간이 있었미국과 베네룩스 그리고 한국이 지원해 주는 입장인 서군을 당연히 지지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사들이 동군을 지지하는 쪽으로 여론이 흐르자 최태욱은 이상하게 생이 동군을 지지하는 쪽으로 여론이 흐르자 최태욱은 이상하게 생각했“에이트, 뭔가 이상하다. 자동차가 갑자기 섰을 때 찍어 보낸 동영상을 잘 확인해 봤“예. 그냥 서더니 총격전이 벌어졌어“다시 잘 확인해 봐. 확대해서 다시 잘 검토해 보는 것이 좋겠최태욱이 이상한 것은 처음에는 분명 일왕인 아키히토가 왕세자와 같이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서 부터는 일왕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어디 중간에서 일왕과 왕세자 부부가 서로 헤어진 건“그러네요. 저도 당연히 같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듣고 보니 그렇군일반 사람의 사고력으로야 위험에 처하면 가족들이 같이 움직이게 된다. 그것이 보편타당한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하지만 후대를 반드시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강한 왕족들은 위하지만 후대를 반드시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강한 왕족들은 위기에 처하면 왕족들을 분산해 피신시킨다. 이유는 그래야 중간에서 한쪽이 잘못 되도 대는 이어가기 때문이그래야 중간에서 한쪽이 잘못 되도 대는 이어가기 때문이사실 둘째 왕자가 동경의 왕궁에 남아 있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애기단의 통제실에서는 애기단을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 그 때문에 지금은 데이터 검토실 역할을 하는 중이다. 그래서 최태욱은 애기단장인 이연호에게 지시했서 최태욱은 애기단장인 이연호에게 지시했“이 소령, 동경에서 왕족들이 왕궁을 떠난 이후부터 사진을 다시 검토해 자꾸만 힘이 동군에게 쏠리는 현상으로 재검토를 지시하고 최태욱은 침실로 가게 되었다. 남의 나라 일로 계속 머리를 쓰다 보니 몸이 피곤해서를 쓰다 보니 몸이 피곤해서침대에 누워 부인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살펴보고 있었다. 다들 위험한 일본에 있지 말고 한국으로 빨리 이동하라는 독촉이 대부분이는 독촉이 대부분이‘다들 과부되기 싫은 모양이최태욱은 큰 걱정을 안 하는 이유는 항공자위대 때문이다. 미국의 항공모함이 있어서 그런지 항공자위대는 일방적으로 서군을 지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 전투기들이나 각종 로 서군을 지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 전투기들이나 각종 항공기는 이미 서쪽으로 이동해 버렸다. 그에 비해서 육상자위대는 분명 동군이 병력 수나 장비 면에서 유리하다. 일본의 육상자위대는 크게 3개로 나누어진다. 남서부군, 중부군, 북부군으로 나눠지나 남서부군이나 북부군은 그저 병력 이동 없이 관망하고 있었다. 그래서 혼슈 지역에 주둔 병력 이동 없이 관망하고 있었다. 그래서 혼슈 지역에 주둔 중인 총 10만명의 육상자위대가 동군 서군으로 나뉘어 전투를 벌이는 중이다. 투를 벌이는 중이다. 밤이 늦은 시간. 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에서는 전폭기들이 출격하고 있었다. 서군인 육상자위대의 힘의 균형이 동군에게 뒤진다고 판단해 드디어 나고야 지역을 폭격하기로 결정한군에게 뒤진다고 판단해 드디어 나고야 지역을 폭격하기로 결정한 것이쉬이익! 쉬이익!  전폭기들이 간사이국제공항의 활주로를 떠나고 있었다. 그와 더불어 주변의 다른 민간이나 군용비행장들에서도 일제히 대규모의 항공기들이 이륙했다. 서군 소속인 항공자위대를 총동제히 대규모의 항공기들이 이륙했다. 서군 소속인 항공자위대를 총동원한 것이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나고야 지역에서는 붉은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 나고야에서 포진 중이던 해상자위대 함대를 비롯한 육상자위대에 대해 공중 포격이 감행된 것이롯한 육상자위대에 대해 공중 포격이 감행된 것이무수한 포탄이 떨어지자 동군인 육상자위대 병력들은 숨기에 바빴다. 설마하니 나고야 지역을 폭격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해 방공포가 부족해 대항하기가 버거웠지 못해 방공포가 부족해 대항하기가 버거웠F-15 이글기와 F-16 파이팅 팰콘이 총 동원되고 공격헬기들도 모두 동참했다. 육상자위대의 보급지지를 폭격하고 이어서 해상자위대 함대도 맹렬하게 폭격을 가했다. 이어서 해상자위대 함대도 맹렬하게 폭격을 가했다. 함부로 오사카 지역으로 진격하지 못할 정도로 융단폭격을 가했“아니, 민간인에게도 폭격을 가하나? 신사적으로 싸우지 왜 우리는 공격하는 거“이 사람아,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나? 이건 죽고 살고가 정해지는 내전이라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항공기들이 출격해 폭격을 가하고 있었다. 오사카로 진격하기 위해 모여든 동군의 육상자위대는 급하게 동쪽으로 후퇴하고 있었는 급하게 동쪽으로 후퇴하고 있었다음날 아침 최태욱은 조금 일찍 일어나 통제실로 갔통제실에서는 여전히 자료들을 검토하는 요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연호가 야전침대에 누워 있다가 급하게 일어나 보고 했일어나 보고 했“태공, 확인해 보니 의심나는 곳이 있었습니“그래? 그게 어딘“터널을 지날 때 분명 정상적인 통과 시간보다 2-3분을 안에서 지체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기서 차를 갈아탄 것 같고 아키히토 국왕부부는 다른 쪽으로 따로 떨어져 이동한고 아키히토 국왕부부는 다른 쪽으로 따로 떨어져 이동한 것 같습니“그래서? 예상되는 이동 루트“남해안을 따라서 나고야 쪽으로 이동한 것 같습니정황으로 보아 왕세자부부는 북쪽을 통해 이동하고 국왕부부는 남쪽을 이용해 서쪽의 오사카로 향했다. 최태욱은 이연호의 분석에 고개를 끄덕여 동조해주며 물었연호의 분석에 고개를 끄덕여 동조해주며 물었“자네 생각과 나도 같군. 그래서 그쪽 해안에서 해상자위대의 충동이 있었지 않았나 싶“그렇습니다. 아마 서군에 동조하는 해상자위대와 접하거나 민간선박을 이용해 바다를 통해서 서쪽으로 이동하려고 했는지도 모릅니했는지도 모릅니“맞았어. 충분히 그럴 수 있생각지 못한 내란이 터지자 일본의 왕족들은 세 방면으로 분산해 살길을 도모했다. 그러나 이미 둘째 왕자부부는 사망한 상태다. 이제 정통성을 지닌 둘 중에 하나는 살아남아야망한 상태다. 이제 정통성을 지닌 둘 중에 하나는 살아남아야 되는 입장이다. “태공, 늙은 일왕이 살아남으면 결국 왕족들 중에서 양자를 들이는 방법으로 대는 이어야 되겠군최태욱은 어떻게 되던 상관없으니 이런 정도 대화만 나누고 나서 지시했“다이니치 산으로 숨어들어간 왕세자의 행방을 정확하게 추적최태욱이 이런 지시를 내리고 마침 한국의 대통령이 전화해 받게 되었“각하, 무슨 일이“태공,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안전기획부에서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아키히도 일왕이 이미 사망한 것 같다고 하네요. 사망한 장소는 시바다라고 합니요. 사망한 장소는 시바다라고 합니“그래요? 그곳은 동군이 점령한 지역이 아닙니“이미 이틀 전의 사망한 사건이라 그 당시는 동군 서군이 아닌 중립 지역이었죠. 일왕이 사망한 내용이 일본 육상자위대에서는 은밀하게 퍼져 동군 세력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위대에서는 은밀하게 퍼져 동군 세력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는 안전기획부의 분석입니다. 이제 일본은 둘째 왕자가 왕위에 오르게 됐어요. 그러니 태공도 적당한 시기에 손을 털왕위에 오르게 됐어요. 그러니 태공도 적당한 시기에 손을 털고 일본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좋다고 봅니“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미국 대통령도 나와 같은 생각이니 참고하세통화를 끝내고 나자 최태욱은 미국과 한국이 철수를 권한다면 자신도 물러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더 이상 있어야 좋지 않겠둘째가 가짜라고 해줄 일왕이 사망했다니 다소 싱겁게 되어 버렸다. 자신이 동경에 있는 후미히토 왕자가 가짜라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내란은 쉽게 진압될 수 있었다. 그러나 것을 증명해 보여야 내란은 쉽게 진압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쉽지 않으니 최태욱은 고민이“이렇게 되면 사진 자료로도 둘째 왕자가 가짜라고 주장하기도 힘들게 생겼국왕부부가 살아 있다면 둘째 왕자가 가짜라고 증명하기는 너무 쉽다. 부모인 국왕 부부가 자신들의 자식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일본인들은 쉽게 수궁할 것이다. 그러게 되면 쿠데고 주장하면 일본인들은 쉽게 수궁할 것이다. 그러게 되면 쿠데타군인 동군 육상자위대는 왕족을 무참하게 죽인 패악 무도한 부류로 전락할 수 있었악 무도한 부류로 전락할 수 있었국왕부부의 사망으로 그런 계책은 이제 휴지조각으로 변했다. 왕세자인 나루히토가 증명한다고 아무리 외쳐도 그건 단순히 형제간의 권력 다툼 때문에 하는 모함이라고 반박하면 가단순히 형제간의 권력 다툼 때문에 하는 모함이라고 반박하면 가짜왕자 폭로 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들어져 버렸설사 그렇더라도 나루히토 왕세자가 살아있어야 후미히토 왕자는 가짜라고 공포해 전략적으로 유리한 히든카드로 변하게 된변하게 된“쩝! 아주 고약하게 되었최태욱은 이런 생각으로 사간을 보내는 동안. 동경의 TV 방송에서는 기이한 특별방송이 있었다. 여자 아나운서가 매우 침통한 얼굴로 울먹이며 방송하고 있었우 침통한 얼굴로 울먹이며 방송하고 있었“국민 여러분 슬픈 소식입니다. 어제 서군지역으로 방문해 서군과 합류한 자위대 장병들에게 항복을 권유하러 가시던 천황 폐하께서 서군의 항공자위대가 저지른 무도한 민간인 지던 천황 폐하께서 서군의 항공자위대가 저지른 무도한 민간인 지역 폭격에 의해 나고야 시에서 사망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다 같이 애도를 표합시여러분 다 같이 애도를 표합시방송이 나가자 일본 열도는 소란스러워지고 있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다들 침통한 표정으로 조기를 걸고 있었다. 일부 국민들은 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일부 국민들은 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특별방송이 나간 이후 슬픔에 잠긴 일본 국민들은 폭격으로 무참하게 국왕을 죽인 서군에 대해 싸늘한 시선과 적의를 드러냈를 드러냈“죽일 놈들이 다른 나라를 등에 업고 천황폐하를 살해하다“그놈들을 진즉에 죽었어야 할 놈들이동군의 사기는 급격하게 오르고 서군의 사기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서군 병사들은 삼삼오오 모이면 대부분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이것 우리가 줄을 잘못 선 것이 아니“나도 어째 느낌이 이상하더라니. 적당한 기회에 동군으로 합류해야 되겠“조금 더 지켜보다가 그렇게 하자이미 이틀 전에 다른 곳에서 사망한 아키히토 국왕부부다. 그런데 동군에서는 그것을 교모하게 이용해 나중에 서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있었다. 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있었다. 그렇게 되자 그동안 이리저리 눈치 보던 부대의 지휘관들이 서둘러 동군으로 합세하고 있었다. 그런 병력들은 모두 나고야 시로 집결하고 있었나고야 시로 집결하고 있었이런 언론 플레이로 여론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되자 서군은 급하게 되었다. 그래서 또다시 항공자위대의 비행기들을 총동원했다. 또다시 오사카 지역을 향해 맹렬하게 폭격을 가을 총동원했다. 또다시 오사카 지역을 향해 맹렬하게 폭격을 가했F-15 이글기가 편대릉 이루고 출격했다.  F-16 파이팅 팰콘도 뒤를 따라 이륙했쉬익! 쉬익! 항공대 비행장에서는 수많은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AH-1S 코브라 공격헬기들이 최대한 무기를 싣고 이륙하고 있었다. 이제는 퇴로가 없으니 최대한 집결하는 동군들을 있었다. 이제는 퇴로가 없으니 최대한 집결하는 동군들을 폭격으로 막아 보려는 것이광! 쾅! 나고야가 폭격을 당하자 그쪽에서도 드디어 전면전을 하기 위해 전군을 진격시키고 있었다. 쌍방은 이제 나고야와 오사카 사이에서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오사카 사이에서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점점 서군인 오사카 진영이 밀리는 형국으로 변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트레블을 비롯한 측근들을 불러 회의하게 되었“실장, 지금 정황으로 보아 나루히토 왕세자를 살려서 서군에 합류시키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어찌 보세“안전하게 구할 수만 있다면 그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오사카 지역의 한국교포도 사는 길이고“나도 그게 제일 고민입니다. 그냥 방치하기는 너무 위험해극우사상을 지닌 군부세력이 일본을 장악하면 재일교포들이 위험했다. 한국이 국력으로 힘을 과시해도 한국교포들이 당한 이후에 어떤 보복을 할 수 있었다. 당한 이후에 복수보다이 당한 이후에 어떤 보복을 할 수 있었다. 당한 이후에 복수보다는 재일교포를 안전하게 살리는 길을 택하기로 했“왕자를 구해서 합류부터 시키고 그 이후의 일은 생각해 보도록 하“알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구하“나루히토 왕세자나 왕세지비 모두 승마할 줄 아니 몽골말로 탈출시키도록 하트레블은 갑자기 말을 이용한다는 소리에 놀라 물었“태공, 몽골 말이라“지금 기예단에 말들이 많으니 일단 에이트가 몽골 출신 경호원을 이끌고 구출작전을 펼치면 됩니다. 일단 구출한 이후에 오사카까지 이동은 기예단에서 책임지고요. 200 킬로후에 오사카까지 이동은 기예단에서 책임지고요. 200 킬로미터지만 실제로 위험한 거리는 100킬로미터에 불과하니 릴레이 방식으로 이동시키면 된다고 봅니릴레이 방식으로 이동시키면 된다고 봅니622/6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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