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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601화 (601/657)

< --  [부활하는 망령들]  -- >최태욱은 자신이 입수한 설계도를 보여 주기 위해 집무실로 데리고 갔다. 집무실에 있는 금고를 열고 정인성 박사에최태욱은 자신이 입수한 설계도를 보여 주기 위해 집무실로 데리고 갔다. 집무실에 있는 금고를 열고 정인성 박사에게 넘겨주며 말했다.게 넘겨주며 말했다.“나는 이 서류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니 정 박사님이 책임지고 알아서 모두 처리하세요.”“나는 이 서류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니 정 박사님이 책임지고 알아서 모두 처리하세요.”“알겠습니다.” 이 설계도가 어떻게 입수 되었는지 묻지도 말고 또한 어떤 용도로 사용되던 간섭을 안 한다는 뜻이다. 이후로 정인성 이 설계도가 어떻게 입수 되었는지 묻지도 말고 또한 어떤 용도로 사용되던 간섭을 안 한다는 뜻이다. 이후로 정인성 박사의 손에서 모두 해결하고 또 책임과 권한을 가지라는 의미다. “다른 곳은 보안이 허술하니 회의실로 가서 살펴보세요.”“다른 곳은 보안이 허술하니 회의실로 가서 살펴보세요.”그러자 두 나라의 원자력연구소장과 같이 온 박사들이 회의실로 가고 있었다. 그들이 회의실로 가자 최태욱은 다시 그러자 두 나라의 원자력연구소장과 같이 온 박사들이 회의실로 가고 있었다. 그들이 회의실로 가자 최태욱은 다시 U-보트의 통신실에서 취득한 기밀서류를 정인성 박사에게 넘겨주었다.U-보트의 통신실에서 취득한 기밀서류를 정인성 박사에게 넘겨주었다.“태공, 서류가 많군요.”“태공, 서류가 많군요.”“내가 보니 독일이 유태인 강제포로수용소에서 저지른 생체실험에 관한 생화학 무기나 가족 질병에 관한 자료 같습“내가 보니 독일이 유태인 강제포로수용소에서 저지른 생체실험에 관한 생화학 무기나 가족 질병에 관한 자료 같습니다. 그러니 한번 살펴보세요.”니다. 그러니 한번 살펴보세요.”“알겠습니다.”회1/11 쪽등록일 : 13.03.24 20:25조회 : 4364/4393

원자력 분야는 그저 기본만 알지만 생물학은 이미 노벨상을 수상한 실력이다. 정인성을 빠르게 서류를 넘겨가며 살원자력 분야는 그저 기본만 알지만 생물학은 이미 노벨상을 수상한 실력이다. 정인성을 빠르게 서류를 넘겨가며 살피고 있었다. 대충 넘기는 서류도 있고 자세하게 읽어가는 부분도 있었다.  한참 살피던 정인성은 놀라운 표정을 짓고 나서 입을 열었다.한참 살피던 정인성은 놀라운 표정을 짓고 나서 입을 열었다.“태공, 샘플도 있다고 쓰여 있는데 혹시 그것도 혹시 입수했나요?”“태공, 샘플도 있다고 쓰여 있는데 혹시 그것도 혹시 입수했나요?”“예, 있습니다.”“예, 있습니다.”최태욱의 대답에 정인성은 탄성을 질렀다.최태욱의 대답에 정인성은 탄성을 질렀다.“태공, 이건 큰 돈벌이입니다. 과거 독일에서 생화학 무기 개발과 동시에 치료제도 같이 개발하던 서류입니다. 앞으“태공, 이건 큰 돈벌이입니다. 과거 독일에서 생화학 무기 개발과 동시에 치료제도 같이 개발하던 서류입니다. 앞으로 생화학전이 벌어져도 치료가 쉬우니 아주 유용한 자료입니다. 신약 개발에도 유리한 자료가 아주 많습니다.”로 생화학전이 벌어져도 치료가 쉬우니 아주 유용한 자료입니다. 신약 개발에도 유리한 자료가 아주 많습니다.”“그래요? 하지만 너무 오래 방치된 샘플이라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그래요? 하지만 너무 오래 방치된 샘플이라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그건 상관없습니다. 물론 일부 샘플이 변질될 수도 있지만 아주 중요한 의학 연구 자료입니다. 서류가 있고 변질된 “그건 상관없습니다. 물론 일부 샘플이 변질될 수도 있지만 아주 중요한 의학 연구 자료입니다. 서류가 있고 변질된 샘플이라도 있으니 지금 의학 수준으로 쉽게 개발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인체실험을 통한 연구가 진행됐으니 소샘플이라도 있으니 지금 의학 수준으로 쉽게 개발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인체실험을 통한 연구가 진행됐으니 소소한 부수적인 연구는 동물 실험으로 충분하니 별로 문제되지 않습니다.”소한 부수적인 연구는 동물 실험으로 충분하니 별로 문제되지 않습니다.”“유용하다니 잘 됐군요.”“유용하다니 잘 됐군요.”2/11 쪽

그 당시 점령지인 네덜란드나 벨기에 국민들도 유태인과 같이 끌려가 죽은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트레블은 그때 가그 당시 점령지인 네덜란드나 벨기에 국민들도 유태인과 같이 끌려가 죽은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트레블은 그때 가족들을 많이 잃어 독일이라면 진저리치는 것이다.족들을 많이 잃어 독일이라면 진저리치는 것이다.‘트레블 실장이 미이라를 보고 치를 떨만하군.’‘트레블 실장이 미이라를 보고 치를 떨만하군.’트레블이 미이라를 보자 치를 떨며 나치의 망령들이 다시 살아난 것 같이 보인다고 하던 말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결트레블이 미이라를 보자 치를 떨며 나치의 망령들이 다시 살아난 것 같이 보인다고 하던 말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그는 가슴에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코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그는 가슴에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기밀서류를 빠르게 넘겨보던 정인성 박사는 일본어로 된 서류를 살펴보다가 말했다.기밀서류를 빠르게 넘겨보던 정인성 박사는 일본어로 된 서류를 살펴보다가 말했다.“태공, 이 서류는 일본의 만주 731부대에서 연구한 결과를 기록한 내용이군요. 독일과 일본은 서로 생체실험 결과를 “태공, 이 서류는 일본의 만주 731부대에서 연구한 결과를 기록한 내용이군요. 독일과 일본은 서로 생체실험 결과를 공유한 모양입니다.”공유한 모양입니다.”“그렇군요. 하긴 동맹국으로 비슷한 뇌구조를 가졌으니 그럴 수 있지요.”“그렇군요. 하긴 동맹국으로 비슷한 뇌구조를 가졌으니 그럴 수 있지요.”만주의 731 부대는 중국의 흑룡강 성 하얼빈에 있던 일제 관동군 산하 세균전 부대이다. 1936년에서 1945년 여름까만주의 731 부대는 중국의 흑룡강 성 하얼빈에 있던 일제 관동군 산하 세균전 부대이다. 1936년에서 1945년 여름까지 전쟁포로 및 기타 구속된 사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각종 세균실험과 약물실험 등을 자행했다.지 전쟁포로 및 기타 구속된 사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각종 세균실험과 약물실험 등을 자행했다.유럽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 두 사람은 한국인과 관련이 많은 만주 731 부대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유럽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 두 사람은 한국인과 관련이 많은 만주 731 부대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태공, 일본에서 만주 침공 때 하얼빈 남쪽 20킬로미터 지점에 설립한 세균전 비밀연구소로 731부대는 시작됐습니“태공, 일본에서 만주 침공 때 하얼빈 남쪽 20킬로미터 지점에 설립한 세균전 비밀연구소로 731부대는 시작됐습니다. 그 당시 방역급수부대로 위장하였다가 1941년 만주 731부대로 명칭을 바꾸었고요.”다. 그 당시 방역급수부대로 위장하였다가 1941년 만주 731부대로 명칭을 바꾸었고요.”4/11 쪽못해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못해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최태욱은 자료나 샘플에 대해 물었다.최태욱은 자료나 샘플에 대해 물었다.“박사님, 어떻게 하겠어요? 어디로 가지고 가실 겁니까?”“박사님, 어떻게 하겠어요? 어디로 가지고 가실 겁니까?”“아무래도 저는 카리브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고 있는 설계도 때문에도 카리브로 가는 것이 좋다고 “아무래도 저는 카리브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고 있는 설계도 때문에도 카리브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생각합니다.”“그렇게 되면 대마도로 가는 것은 또 뒤로 미루어야겠군요.”“그렇게 되면 대마도로 가는 것은 또 뒤로 미루어야겠군요.”“그거야 은퇴한 뒤에 해도 되는 일이죠. 우선 이것이 급하니 카리브로 가야죠.”“그거야 은퇴한 뒤에 해도 되는 일이죠. 우선 이것이 급하니 카리브로 가야죠.”이때 회의실로 가서 살펴보던 네 명이 집무실로 돌아와 말했다.이때 회의실로 가서 살펴보던 네 명이 집무실로 돌아와 말했다.“태공, 이건 일반 핵무기 개발 자료도 있지만 수소 폭탄에 대한 영구 자료이자 설계도입니다.”“태공, 이건 일반 핵무기 개발 자료도 있지만 수소 폭탄에 대한 영구 자료이자 설계도입니다.”“그래요? 독일이 그 당시에 그렇게 과학 수준이 높았나요?”“그래요? 독일이 그 당시에 그렇게 과학 수준이 높았나요?”“무기 개발이야 그 뒤에 됐지만 기본적인 설계나 기초적인 이론은 이미 그 당시에 정립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그후“무기 개발이야 그 뒤에 됐지만 기본적인 설계나 기초적인 이론은 이미 그 당시에 정립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그후에 쉽게 핵무기를 미국이나 소련에서 개발한 것이고요.”에 쉽게 핵무기를 미국이나 소련에서 개발한 것이고요.”“그렇군요. 독일은 어떤 수소 폭탄을 설계한 거죠?”“그렇군요. 독일은 어떤 수소 폭탄을 설계한 거죠?”6/11 쪽“그렇습니다. 우라늄 238 대신에 코발트를 사용한 코발트폭탄, 질소화합물을 사용한 질소폭탄도 있습니다. 태공께서 “그렇습니다. 우라늄 238 대신에 코발트를 사용한 코발트폭탄, 질소화합물을 사용한 질소폭탄도 있습니다. 태공께서 입수한 설계도는 질소폭탄이라 방사능 위험성이 없는 깨끗한 수소폭탄입니다.”입수한 설계도는 질소폭탄이라 방사능 위험성이 없는 깨끗한 수소폭탄입니다.”“그렇다면 실제로 개발해볼 필요성이 있겠군요.”“그렇다면 실제로 개발해볼 필요성이 있겠군요.”“그렇습니다. 잘만 사용하면 좋은 사업에 사용도 가능합니다. 질소 수소폭탄이니 개발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그렇습니다. 잘만 사용하면 좋은 사업에 사용도 가능합니다. 질소 수소폭탄이니 개발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이들은 태국의 크라 운하 개발을 두고 이렇게 권하는 것이다. 크라 운하가 개발되면 중동에서 여전히 많은 원유나 천이들은 태국의 크라 운하 개발을 두고 이렇게 권하는 것이다. 크라 운하가 개발되면 중동에서 여전히 많은 원유나 천연가스를 사와야 하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었다.연가스를 사와야 하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었다.막상 수소폭탄도 깨끗한 포탄이 있고 그것을 개발할 설계도도 입수한 처지라 최태욱은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막상 수소폭탄도 깨끗한 포탄이 있고 그것을 개발할 설계도도 입수한 처지라 최태욱은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그럼, 정 박사님이 카리브로 가서 책임지고 연구를 감독하세요.”“그럼, 정 박사님이 카리브로 가서 책임지고 연구를 감독하세요.”“알겠습니다.”최태욱은 가장 안전하다고 보는 카리브 왕국에서 연구해 보기로 했다. 그곳은 비교적 주변에 강대국도 없고 자신이 최태욱은 가장 안전하다고 보는 카리브 왕국에서 연구해 보기로 했다. 그곳은 비교적 주변에 강대국도 없고 자신이 국왕으로 있으니 간섭할 대상이 없다.국왕으로 있으니 간섭할 대상이 없다.“정 박사님, 서류나 샘플을 가지고 제 전용비행기를 타고 박사님들과 같이 카리브 왕국으로 빨리 가세요.”“정 박사님, 서류나 샘플을 가지고 제 전용비행기를 타고 박사님들과 같이 카리브 왕국으로 빨리 가세요.”8/11 쪽“역시 태공은 잊지 않고 찾아 온 거야.”“역시 태공은 잊지 않고 찾아 온 거야.”“당연하지. 그동안 너무 바빴으니까 그렇지. 이제 오사카에서 계속 머물며 투자하실 거야.”“당연하지. 그동안 너무 바빴으니까 그렇지. 이제 오사카에서 계속 머물며 투자하실 거야.”이런 환영행사장의 열기와는 다르게 구석에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사내들이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작은 목이런 환영행사장의 열기와는 다르게 구석에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사내들이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작은 목소리로 수군거렸다.소리로 수군거렸다.“아니, 황태자님이 스스로 일본국이라고 우리 대일본제국을 낮추어 말하다니 이런 괴이한 변고가 있나?”“아니, 황태자님이 스스로 일본국이라고 우리 대일본제국을 낮추어 말하다니 이런 괴이한 변고가 있나?”11/11 쪽

한 사내가 이렇게 말하자 옆에 있는 사내는 마사코 왕세자비의 행동이 못 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아니? 낳으라는 왕자는 낳지 못하면서 저렇게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황태자님 옆에 서도 되는 거“그러네. 황태자님의 키가 더 작아 보이들 말대로 미사코 왕세자비는 하이힐을 신었다. 더구나 앞에도 5센티미터의 높은 굽이 있는 킬 힐을 신었으니 키가 15센티미터나 더 커 보이고 있었다. 가 15센티미터나 더 커 보이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왕세자의 키가 왕세자비 보다 상당히 작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본래 키도 약간 작은 편인데 마치 어린과 아이가 서있는 것 같아 보였과 아이가 서있는 것 같아 보였“저건 황태자비가 타이거 태공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저려는 거“이런 변고가 있나? 황태자비는 옛날에 태공의 열성 팬이고 첫사랑을 운운했다더니 진짜인 모양이“나라 망신을 시키려고 작정했속이 뒤틀려서 그런지 매사가 곱게 보이지 않았다.  마사코가 입가에 엶은 미소를 띠우고 보조개가 쏙 들어간 상태에서 타이거 태공의 눈을 바라보는 시선도 자꾸만 요상하게 보서 타이거 태공의 눈을 바라보는 시선도 자꾸만 요상하게 보이고 있었다. “아예,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고 있“나도 그렇게 보이는왕세자비의 행동을 보며 참으로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 사내들이다. 그들은 아까부터 계속해서 태공을 거론하며 불만을 토해내고 있었만을 토해내고 있었“태공이 순전히 바람둥이라 그“세상 여자는 모조리 자기가 차지하려고 저래.” 두 사람은 불평은 무수히 토하지만 그렇다고 큰 소리로 토하는 것은 아니고 작게 속삭이듯이 나누는 대화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던 사내들은 옆에 보이는 큰 앵무새를 보며 웃었“후후! 진짜 웃기는 나라야. 베네룩스는.”“태공이 좋아하는 애완동물이라고 준귀족에 해당하는 기사 칭호를 앵무새, 고양이, 개 그리고 돌고래에게도 작위를 수여했다고 하더수여했다고 하더“뭐야? 여기 보이는 큰 앵무새가 태공 옆에서 매일 같이 혼자서 떠든다는 촉새라는 거“내가 보기에 큰 앵무새 몸에 보석 같은 것이 걸려 있으니 틀림없다이런 대화를 나누던 두 사내는 드디어 왕세자비가 뭔가 대화를 나누다가 태공의 품에 살짝 안기는 모습을 보며 강한 불만을 토했불만을 토했“우리가 저런 추악한 꼴을 보고 살 수야 없지. 우리 손에서 깔끔하게 끝내자“알았어. 상부의 지시를 기다릴 것 없이 우리 손에서 끝내지. 자네 부대에는 공격할 무기도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나? 자네가 결행하면 않나? 자네가 결행하면 “작전을 시작하자“나도 경찰에 영향력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돕“그렇게 해주면 내가 더 편불과 2미터 거리에서 큰 앵무새가 호기심어린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바라보는 가운데 두 사내는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누고 있었다.    이런 대화를 나누던 사내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들의 뒤를 털이 무성한 ‘노르웨이 숲’인 고양이가 졸졸 따라가고 있었다. 고양이의 목에도 마치 보석과 같은 목걸이가가고 있었다. 고양이의 목에도 마치 보석과 같은 목걸이가 걸려 있었야~아옹! 야~아옹!두 사내가 근처의 주차장으로 가서 승용차 두 대에 따로 타고 가자 고양이가 크게 울었다. 그러자 다른 고양이가 달려와 각자 두 승용차를 나누어 따라가고 있었려와 각자 두 승용차를 나누어 따라가고 있었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하늘에서는 세이커 매 4마리가 환영 행사장을 아주 천천히 선회하고 있었다. 환영행사는 아주 간단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아주 간단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한편 환영 행사장의 연단에서는 최태욱이 연설을 끝내고 있었다. 옆에 앉자 마사코 왕세자비는 부끄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최태욱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말했지으며 최태욱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말했“태공, 저는 오래전부터 태공의 열렬한 팬입니“아, 그런 가요? 제가 젊어서 운동만 하느라 정신이 없어 누가 제 팬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영광입니“태공은 지금도 제 영원한 멋진 오빠입니왕세자비가 자신의 팬이라고 말하고 오빠라고 말하자 최태욱은 돌연 기분이 삼삼해지고 있었다. 다른 말보다 오빠라 소리에 그만 본색이 드러나 입이 묘하게 벌어지며 홀라당 해버소리에 그만 본색이 드러나 입이 묘하게 벌어지며 홀라당 해버렸다. “그렇다면 오빠로 뭔가 해줘야 되겠군요. 별로 가진 것은 없으니 애틀랜타 호에 있는 백제시대 도자기를 선물로 몇 점 드리점 드리“어머, 고마워귀중한 백제시대 도자기를 선물로 준다고 약속하자 옆에 있던 왕세자도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한국에서 도적질해온 유물들은 대부분 돌려주고 보니 왕실에서 소장된 백제시대 유온 유물들은 대부분 돌려주고 보니 왕실에서 소장된 백제시대 유물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가볍게 포옹하는 왕세자비의 행동을 별로 나무라고 싶지 않았자비의 행동을 별로 나무라고 싶지 않았왕세자는 자기보다 워낙 덩치가 크고 무술 고수인 태공을 보니 약간 주눅이 들었다. 위축된 이유는 나라의 경제적인 힘도 아니요 군사력도 아니다. 그저 사내 대 사내로써 직접힘도 아니요 군사력도 아니다. 그저 사내 대 사내로써 직접 마주 대하니 모든 것이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왕세자비가 역시 전공분야라 외교술에서 유능자신은 인사만 겨우 하는 정도의 한국어 실력이다. 그에 반해 왕세자비는 외국어에 소질이 있어 그런지 한국어도 잘 하고 있었다. 별 수 없이 옆에서 입 꽉 다물고 거동만 지꽉하고 있었다. 별 수 없이 옆에서 입 꽉 다물고 거동만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요즈음 들어 일본 내에서는 왕실의 외교 노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비난들이 많았다. 베네룩스왕국이나 유럽의 다른 왕국들은 왕실에서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왕국들은 왕실에서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더구나 가까운 브루나이 왕국은 국왕이 외교를 잘해 영토도 커졌다. 인구도 이제 100만명이나 되는 나라로 변했으니 주변의 압박은 심해지고 있었다.  주변의 압박은 심해지고 있었다.  타이거 태공의 일본 방문은 공식 행사가 아니다. 하지만 왕세자 부부와 최태욱은 고급 방탄 리무진에 올라 오사카 동쪽에 있는 백제 촌으로 향하고 있었다. 쪽에 있는 백제 촌으로 향하고 있었다. 예정에 없던 동행이다. 마사코 왕세자비가 타이거 태공과 같이 호류 사를 구경하고 싶다고 권해 이루어진 돌발적인 방문이방문이백제촌이란 백제 유적이 많은 나라 지역을 말한다. 나라지역은 흔히 아스카(飛鳥) 문화가 발상한 곳으로 백제와 깊은 관련이 있었관련이 있었아스카 문화는 6세기 말부터 7세기 전반까지의 수이코 천황의 치세를 중심으로 한 일본 최초의 불교문화로서 중국의 남북조 문화와 한국의 백제ㆍ고구려 문화를 수용하여 이루었남북조 문화와 한국의 백제ㆍ고구려 문화를 수용하여 이루었다. 나라 현의 호류 사에 대표적인 유물이 있다. 아스카는 일본 왕궁의 대부분이 있었던 나라(奈良)지방의 옛 이름이옛良)(奈는 일본 왕궁의 대부분이 있었던 나라(奈良)지방의 옛 이름이아스카 문화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중국 남북조 등의 영향을 다양하게 받았다. 또한 유교와 도교 등 외래학문과 사상이 다양하게 나타나 국제성이 풍부한 문화상이 다양하게 나타나 국제성이 풍부한 문화호류 사에 도착하자 최태욱은 절의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대필로 크게 쓰고 있었“태인 아매 부부 동행 방문 (太仁 雅妹 夫婦 同行 訪問)”국왕이나 또는 태공으로 공식적 방문이 아니라 이렇게 적었다. 왕세자는 슬며시 미소를 짓고 왕세자비는 별로 표정이 밝지가 않았다. 둘 다 부부라는 글씨를 놓고 딴 생각을 하이 밝지가 않았다. 둘 다 부부라는 글씨를 놓고 딴 생각을 하고 있었호류 사는 아주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사찰이다. 최태욱은 경내를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의 특유의 질서 의식이 저절로 느껴지는 절이의 특유의 질서 의식이 저절로 느껴지는 절이‘청소한 빗자루 질까지는 아주 일정하일본에서는 제일 유명한 유적이고 한국과 관련이 많은 절이라 안내판부터 읽고 있었다. 안내판에는 한국 방문객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어로 써져 있었많아서 그런지 한국어로 써져 있었호류 사는 스이코 왕의 조카 쇼토쿠[聖德]태자가 601∼607년에 세웠다고 하며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목조건물이다. 최태욱은 생각지 못한 방문이라 빠르게 경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일본에서 할 일도 있지만 정인성 박사가 카리브로 무사히 도착했는지도 궁금했다. 로 무사히 도착했는지도 궁금했다. 더구나 아까부터 에이트가 빨리 돌아가자고 신호를 보내고 있었‘저 자식이 왜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이하긴 경호원으로 돌발적인 방문은 별로 반가운 일이 아니다. 어떤 변고가 갑자기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빠라는 소리에 약간 맛이 가버린 최태욱은 마사코말거나 오빠라는 소리에 약간 맛이 가버린 최태욱은 마사코에게 다정스럽게 물었“아매, 여기 문화를 비조문화라고 하는데 그에 대한 유래는 정확하게 아“여기를 비조지역이라고 부르니 비조문화라고 하“그럼, 여기를 나라라고 하는 이유는 알“저야 잘 모르죠. 역사나 문학 전공이 아니“아매는 그동안 한국어를 헛배웠군. 그런 간단한 유래도 잘 모르다니. 일본 외무성 출신답게 말만 아주 능숙하게 잘 하는하는먼저 서두를 이렇게 꺼낸 최태욱은 비조라는 단어부터 설명했다. “비조란 본시 한자음 그대로 비조(飛鳥) 즉 날아가는 새라는 뜻이야. 그리고 그 날아가는 새란 바로 한국에서 유래된 솟대를 말하는 것이고. 나라 지역에는 장대에 나무로 만솟대를 말하는 것이고. 나라 지역에는 장대에 나무로 만든 날아가는 새를 많이 달잖“어머, 그렇군“한국의 고대 나라인 삼한시대에 신을 모시던 장소인 소도(蘇塗)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해. 소도에 세우는 솟대[立木]가 그것이며 소도라는 발음 자체도 솟대의 음이 변한 것이木]木]가 그것이며 소도라는 발음 자체도 솟대의 음이 변한 것이라는 설이 있“그런데 왜 솟대는 세우는 거“본시 농업을 중시한 삼한 땅은 농가에서 섣달 무렵에 새해의 풍년을 바라는 뜻에서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장대에 높이 달아매는 풍습이 있어, 이렇게 하면 그 해에 풍년이 든어,이 달아매는 풍습이 있어, 이렇게 하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거야. 나무로 새를 만들어 장대 끝에 달기도 했고. 그게 솟대인 날아가는 새인 비조(飛鳥)지.” 鳥)(飛게 솟대인 날아가는 새인 비조(飛鳥)지.” “다른 때는 솟대를 세우지 않나“다른 때에는 경축의 의미로는 중요한 사람이 마을을 방문하거나 또는 마을에 큰 경사가 있으면 세우는 경우도 있지.” 지.” 자세하게 우선 비조의 유래에 대해 말을 해주고 나서 이내 간단하게 나라에 대해 말했“나라는 머리 아프게 복잡하게 해석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나라는 말 그대로 여기가 나라라는 뜻이야. 규슈의 야마토 정권 시절은 나라라고 칭할만한 문화가 아니고 여기서 비토 정권 시절은 나라라고 칭할만한 문화가 아니고 여기서 비로써 나라와 같은 문화가 생긴 곳이라 나라라고 부른 것이“어머, 듣고 보니 아주 간단하네“그러니 한국어를 정확하게 알면 일본의 고대 역사는 저절로 배우게 된다고.” 최태욱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일본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마쯔리에 대해 물었“마쯔리 유래는 알“일본에서 축제는 마쓰리(祭)라고 하며 신령 등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죠. 혹은 본래의 축제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벤트,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고트,벤트,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고“내 이야기는 왜 하필 마쯔리라고 부르냐는 거“그냥 본래 그렇게 읽으니 그렇“이러니 일본의 학자들이 답답하다고 하는 거야. 아주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생각하니까 어려운 것이“그런가요.” “마쯔리는 즉 누군가 환영하는 축제니 당연히 문화다운 문화가 없던 시절에 일본 사람들은 한국에서 찾아오면 선진문물을 전파하러 오는 사람들을 너무 반가워서 우르르 맞이하러 문물을 전파하러 오는 사람들을 너무 반가워서 우르르 맞이하러 나가다 보니 자연이 ‘맞으리’ 가 변해서 마쯔리라고 부르는 거부르는 거“어머나 그렇군요.” “일본 사람은 본시 혀가 잘 안돌아가니 맞으리로 된 발음을 못해 마쯔리라고 하게 된 것이고. 그 후에 한자가 도입되자 뜻이 같은 제(祭)자로 쓰고 마쯔리라고 읽게 된 것이(祭)자 뜻이 같은 제(祭)자로 쓰고 마쯔리라고 읽게 된 것이라“그렇게 아주 간단히 언어의 유래가 해석되는 군요.” “그것을 억지로 일본에 본래 있던 먼 토속신앙이다 뭐다 억지로 찍어 붙이니 이상하고 난해한 거야. 아주 쉬운 답을 놔두고 복잡하게 해석하니 전혀 답을 모르놔두고 복잡하게 해석하니 전혀 답을 모르이런 대화를 나누며 경내를 모두 돌아보고 나서 최태욱은 왕세자 부부와 헤어지게 되었“금명간 아매가 직접 애틀랜타를 방문해서 가지고 싶은 도자기를 골라서 가지고 최태욱은 헤어지고 나서 방탄 리무진에 오르며 에이트에게 슬며시 물었“너 아까부터 왜 안절부절 이냐? “태공, 아무래도 일본에 오래 머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의 극우파 군인들이 뭔가 음모를 꾸미는 것 같습니“뭐라? 그게 정말이“넷! 거의 확실해 보입니어째 일본의 극우파 세력이 그동안 조용하더니 드디어 군국주의의 망령들이 부활한 모양이다. 그러나 그들이 날뛴다고 비겁하게 도망치듯이 떠나고 싶지는 않았고 비겁하게 도망치듯이 떠나고 싶지는 않았614/6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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