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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589화 (589/657)
  • < --  [대세의 흐름]  -- >최태욱의 말에 라이스는 금방 그 뜻을 이해했다. 미군이 주둔하게 된다면 자연히 미국의 영향력이 미얀마에 끼치게 되니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밀어주라는 뜻이다.‘그런 사람으로 여자라면 딱 한사람이 있어.’미얀마의 대표도 충분히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태공, 모든 정치인은 이미 사면조치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런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됩니다.”“그런가요? 저는 미국 대통령과 라이스 국무장관이 요즈음 대세의 흐름이라는 뜻인데요. 이번 평화회담을 성사시키면 노벨 평화상을 힐러리 대통령이나 라이스 장관께서 타실까 해서요.”최태욱은 공연히 남의 나라 내정을 간섭했다는 원망을 듣기 싫었다. 그래서 미얀마 대표의 응수에 대해 슬며시 말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라이스는 얼굴은 환해지고 웃음꽃이 피며 밝게 답했다. “태공께서 저를 그렇게 높이 평가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세계평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보겠습니다.”신이 나서 답하는 라이스를 보며 최태욱이 권했다.회1/11 쪽

    “유엔에서 빨리 움직여야죠.”“알겠습니다. 제가 유엔으로 바로 연락해 미얀마에서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조치하죠.”최태욱은 미군들의 이동이 궁금해 물었다.“미군은 어디서 보낼 거죠?”“지부티 주둔군에서 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항공모함도 같이 입항할 생각이니까요. 최소한의 인원으로 약 2천명만 보낼 생각입니다. 장비는 보병장갑차 정도면 되고요.”“그러면 되겠군요.”최태욱은 이런 조치만하고 미얀마나 다른 나라에 어떤 제안도 하지 않았다. 다만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전에 약속한 수소폭탄에 대해 강조했다.“장관님 생각에는 언제나 수소폭탄이 제게 인도될 것으로 봅니까?”“지금 의회에서 논의 중이니 금명간 확정될 겁니다.”최태욱은 라이스의 대답으로 만족하지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말했다.“원유가격은 자꾸 오르고 운하를 건설하면 공사비가 더 많이 들어가게 생겼어요. 그런 점을 참고해 미국에서 보다 빠2/11 쪽

    다가 체하는 수도 있고 버거워서 토해내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다가 체하는 수도 있고 버거워서 토해내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돌아가서 대통령과 상의해봐야겠어.’‘돌아가서 대통령과 상의해봐야겠어.’노벨상 수상에서 최태욱은 표시나지 않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안다. 그런데 최노벨상 수상에서 최태욱은 표시나지 않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안다. 그런데 최태욱이 노벨평화상을 거론했다는 것은 의미가 깊었다. 이번 미얀마와 태국의 평화협정이나 미얀마의 민주화를 모두 태욱이 노벨평화상을 거론했다는 것은 의미가 깊었다. 이번 미얀마와 태국의 평화협정이나 미얀마의 민주화를 모두 자신의 공으로 돌리려는 의도도 알았다.자신의 공으로 돌리려는 의도도 알았다.‘어머나, 진짜 진한 국물을 듬뿍 주시네.’‘어머나, 진짜 진한 국물을 듬뿍 주시네.’화폐가치가 떨어져 노벨상의 상금액수도 약간 줄다가 다시 금액이 올라갔다. 피닉스 재단에서 많은 후원금을 기부해 화폐가치가 떨어져 노벨상의 상금액수도 약간 줄다가 다시 금액이 올라갔다. 피닉스 재단에서 많은 후원금을 기부해 변한 것이다. 라이스는 잘하면 큰 명예도 생기고 돈도 생기는 일이니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은 노벨상 수상자에 대해 심사하라이스는 잘하면 큰 명예도 생기고 돈도 생기는 일이니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은 노벨상 수상자에 대해 심사하려면 먼 뒷날의 이야기다. 하지만 태공이 말하는 폼으로 보아 뭔가 다른 일도 착수해 자기에게 역할을 맡기려는 것이 려면 먼 뒷날의 이야기다. 하지만 태공이 말하는 폼으로 보아 뭔가 다른 일도 착수해 자기에게 역할을 맡기려는 것이 틀림없었다.틀림없었다.‘다음은 나에게 뭘 시키려는 거지? 이번처럼 태공 옆에서 립서비스를 잘해야 되는데.’‘다음은 나에게 뭘 시키려는 거지? 이번처럼 태공 옆에서 립서비스를 잘해야 되는데.’적당한 먹거리를 안겨주니 라이스는 이제 태공의 심복으로 활동할 각오를 새삼스럽게 다지고 있었다. 라이스는 이미 적당한 먹거리를 안겨주니 라이스는 이제 태공의 심복으로 활동할 각오를 새삼스럽게 다지고 있었다. 라이스는 이미 최태욱의 심복부하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다고 미국의 국익에 절대로 반하지는 않으니 죄의식이야 전혀 없었다.최태욱의 심복부하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다고 미국의 국익에 절대로 반하지는 않으니 죄의식이야 전혀 없었다.방콕으로 갔던 태국 대표가 다시 돌아왔다. 생각보다 태국 정부나 정치권은 빨리 결정을 내렸다. 태국 대표는 인사와 방콕으로 갔던 태국 대표가 다시 돌아왔다. 생각보다 태국 정부나 정치권은 빨리 결정을 내렸다. 태국 대표는 인사와 4/11 쪽“이제 희망도 없으니 공장 문을 닫아야 되겠어. 무기 팔기 좋은 전쟁도 별로 없고 미국정부도 전쟁을 피하고 군대도 감축하니 앞으로 전망이 별로 좋지 않아.” “그럼 앞으로 뭐를 해보려고?”“구상해보다 힘들면 태공 뒤나 따라다니며 흘린 것 주워 먹어야지.”“그럼, 차라리 피닉스 투자회사로 돈을 넘기고 세계여행이나 다니자고.”“그게 좋겠어.”미국의 무기 생산 업체들은 작은 규모부터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이제 세계를 상대로 무기를 팔아서 먹고 살던 좋은 시절은 끝나고 있었다. 그러나 대기업으로 성장된 무기생산업체들이야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언제 중동에서 크게 한방 터진다고.”“당연하지. 여전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다투고 이란도 있으니 큰 전쟁이 터질 거야.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전쟁은 수시로 벌어진다고.”이들의 판단대로 사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전히 피 터지게 싸우는 분쟁지역이 너무 많았다. 서로 간에 사소한 이질감에서 다투기도 한다. 종교나 민족 그리고 사상이 다르다고 해서 죽고 죽이는 전쟁은 여전했다. 평화가 찾아온 동남아시아의 외환위기인 경기불황은 지속되고 있었다.7/11 쪽“은행장님은 싱가포르에서 있으며 계속해서 바람을 잡으세요.”“넷!”최태욱이 말하는 것은 바로 말레이 반도에 건설하게 된다는 크라 운하 건설에 관한 이야기다. 크라 운하 건설이라는 사기성 이벤트를 놓고 최태욱은 지금 양손에 떡을 쥐고 있었다. 이미 방콕에 많이 사놓은 대형건물들 중에 자신이 꼭 필요한 건물 이외에는 모두 매각할 생각이다. 그러니 태국에서 운하를 건설하게 된다는 소문으로 빨리 경기가 회복되면 손 털기가 쉽다. 그리고 그렇게 회수된 돈은 싱가포르가 몰락할지 모른다는 분위기로 변해 시가가 떨어진 건물들을 매입해볼 생각이다.크라 운하를 자신의 주도하에 건설한다면 해볼 만한 사업이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있는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서 반대할 경우는 추진하기 어렵다.‘두 나라의 반대로 건설을 못하면 못하는 데로 이득을 취하면 돼.’이렇게 판단하고 민택수를 시켜 싱가포르에서 운하 건설을 자꾸 떠벌리도록 조치를 내렸다. 그리고 수송헬기를 타고 크라지협을 직접 돌아보게 되었다. 직선거리로 40킬로미터지만 고도가 70미터가 되는 산이 있으니 쉬운 공사가 아니었다.특별한 공법이 아니면 최소한 10년 세월은 족히 걸리게 생겼다.‘후우! 운하 건설하다 좋은 세월을 태국에서 다 보내겠어. 실제로 수소폭탄이나 사용해 산을 허물면 모를까 진짜 힘9/11 쪽“그럼 진짜로 시작하겠군.”미얀마와 태국의 전쟁으로 이제는 틀렸다 싶었던 크라 운하 계획이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수소폭탄이나 다른 원자폭탄을 사용해 건설한다는 이야기가 분분해지고 있었다.자신 부인이 주도하는 피닉스 사회재단의 재정지원을 받는 환경단체에서 들고 일어났다.“방사능 오염으로 절대 반대합니다. 태공은 운하개발을 취소해 주세요.” 최태욱이 벌인 양국에서 벌인 투기사업은 시끄러울수록 돈을 더 많이 번다. 그러니 소란스러움을 말릴 이유가 전혀 없었다. 11/11 쪽“방사능 오염으로 절대 반대합니다. 태공은 운하개발을 취소해 주세요.” 최태욱이 벌인 양국에서 벌인 투기사업은 시끄러울수록 돈을 더 많이 번다. 그러니 소란스러움을 말릴 이유가 전혀 없었다. 11/11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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