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572화 (572/657)
  • < --  [생존의 법칙]  -- >한편 대만과 가까운 홍콩의 카지노 호텔에서는 이상한 사건이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카지노 매장 카운터에서 관리 상무는 환전을 담당하는 카운터여직원과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미스 장, 저기 저 손님은 왜 큰돈을 바꾸더니 바카라를 얼마하지도 않고 다시 현찰로 바꾸어서 바로 나가지?”“며칠 전부터 나타난 손님인데 계속 저럽니다. 큰돈을 바꾸기는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갑니다. 그렇다고 외부에서 전화를 받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요.”“너무 이상하군. 일부러 돈세탁을 하러 오는 사람도 같고.”“그렇게 보이지는 않아요.”거약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100달러 지폐를 많이 가지고 와서 도박하겠다고 칩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얼마 즐기지도 않고 다시 나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상해. 알아 봐야겠군.’  상무는 여직원에게 조용히 지시했다.“또 오면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해.”회1/11 쪽

    “알았어요.”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상무는 슬며시 카운터를 떠나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밖에서 어슬렁거리는 부하들에게 다부진 목소리로 지시했다.“내가 버튼을 누르면 그때 나가는 손님을 미행해.”“알겠습니다.”이윽고 다음날이 되어 똑같이 지폐를 바꾸고 나가는 손님의 뒤를 추적했다. 그리고 추적을 해본 결과 여러 곳에서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다른 카지노에서 그런단 말이지?”“예, 백화점에서도 그런 행동을 합니다. 싼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는 식으로요. 정교하게 만든 위조지폐를 그렇게 교환하는 모양입니다.”   홍콩에 있는 많은 도박장에서 이런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작은 마을금고에서는 예탁금이 들어 왔다가 쉽게 빠져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며칠이 지나 영업 상무는 돈을 바꾸어 나가는 사람의 신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영업장소를 나와 급하게 어디론가 핸드폰으로 연락하고 있었다.2/11 쪽

    그런 위폐사건이 터지자 후유증이 생겼다. 북한으로 보내주던 적십자사의 지원이나 또는 유니세프에서 보내주던 분유나 식량 그리고 의약품은 전부 중단되고 말았다. 북한은 살자고 저지른 일인지 모르지만 점점 고립되는 결과만 가져오고 있었다.금강 석영광산은 금강 산업회사의 생산 공장이다. 여러 개 회사로 나뉘던 금강 그룹은 이제 약간 단순하게 바뀌었다. 광산, 건재, 레미콘을 모두 통합해 금강 산업으로 바뀌었다. 동물원, 식물원, 연구소, 놀이공원이 통합되어 금강 레저로 변했다. 그리고 건설회사는 그대로 놔두고 관광호텔이나 연예기획사는 합쳐져서 금강 국제관광으로 변했다.석영 관산은 높이 30미터나 되는 커다란 바위산을 완전히 허물어 각종 건축자재인 석재를 생산하고 있었다.드르르. 드르르.물과 함께 절단기가 움직이자 커다란 석영이 절단되고 있었다. 이어서 역시 물과 함께 돌아가는 연마기로 인해 석재는 표면이 아주 매끄럽게 다듬어 지고 있었다.윙! 윙! 드르륵. 드르륵.철제 조립식으로 지어진 공장에는 요란한 기계음이 들이고 있었다. 돌이 연마되며 나오는 분말을 모두 한쪽에 모아지고 있었다. 이것들은 모두 다시 그물망을 통과해 고른 입자인 상태로 도예공장이나 또는 주물 공장으로 보내지게 된다. 또한 조금 굵은 돌은 자연히 레미콘 공장의 원료로 보내지고 있었다.‘베네룩스의 기술이 좋기는 좋아······. 이렇게 해서 오염물을 대폭 줄이다니.’4/11 쪽‘후우! 벼르고 골랐더니 성형미인이라니. 내가 미리 가슴을 봤기 망정이지 저 여자를 그대로 바쳤으면 나는 완전히 박살났을 거야.’타이거 태공에게 여자를 상납하기 위해 회사의 전속 모델을 뽑겠다고 많은 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오디션에서 완전히 벗는 알몸으로 심사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미인대회처럼 수영복을 입히고 심사했다. 여비서는 거기에서 1등으로 선발된 여자다. 학벌도 제법 그럴듯하고 보아하니 얼굴은 코만 코친 상태라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니 타이거 태공에게 상납하는 것을 포기하고 접하려고 보니 크게 실수한 것을 알았다. 이건 여자의 가슴은 성형수술로 인해 실리콘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 여자의 가짜 가슴으로 인해 자신도 정이 떨어져 접하지 않았다. ‘안하길 잘했지.’그가 도덕군자이거나 성인군자라 안한 것은 아니다. 가슴을 성형 수술한 여자를 접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성 습관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꼭 어떤 특이한 성 습관이 있다. 황금복의 경우는 여자와 일을 벌이면 반드시 가슴을 강하게 쥐어짜는 버릇이 있었다.     ‘실리콘이 터지면 엄청난 돈을 물어줘야 해.’하다가 그게 터지면 금전적인 문제가 너무 복잡해진다. 또한 인조 가슴과 오리지널 가슴과는 전혀 다르니 정나미가 떨어져 접하지 않았다. 그래도 벌거벗은 알몸은 본 처지라 박절하게 처리하기 곤란해 여비서로 채용했다.7/11 쪽‘지질을 조사할 때도 안 나왔었는데.’첨단 전자 장비를 동원해 일대를 모두 지질 조사해 확인했으나 금맥은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금맥이 발견되었으니 타이거 태공에게 할 말이 있게 생겼다. 황금복은 상무와 같이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커다란 바위를 제거하고 나오게 된 금맥은 완전히 황금덩어리가 뭉쳐 있는 상태다. 누런 황금이 바위에 큰 띠를 두르고 있었다. 또한 주먹만 한 덩어리로 뭉쳐있는 황금도 보였다.“헉! 엄청나군.”“회장님, 이건 세상이 놀라 자빠질 일입니다. 이렇게 많은 금이 함유된 금맥을 발견하다니요.”상무나 인주나 혹은 기술자 들이나 모두 눈이 벌게지며 탐욕으로 변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많은 황금 덩어리로 인해 완전히 혼이 나간 상태 같았다.황금(黃金)·····. 인류가 가장 오래전부터 부의 상징으로 부르던 황금은 사람의 마음을 탐욕으로 물들게 한다. 황금복도 순간 많은 황금이 나오는 광산의 지분을 5퍼센트만 지니고 있다는 것이 조금 부족했다.‘상무 녀석을 설득시켜 뒤로 살짝 빼돌릴까?’물욕이 생기다 보니 어느새 목숨 따위는 조금 뒷전으로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황금복은 경비실에서 끄덕끄덕 졸고 9/11 쪽있는 몽골 출신이라는 경비원을 보고 그런 생각이 사라지고 말았다. 경비원 말고도 여기서 일하는 인부들 중에 몽골 있는 몽골 출신이라는 경비원을 보고 그런 생각이 사라지고 말았다. 경비원 말고도 여기서 일하는 인부들 중에 몽골 인이 많았다. 그러니 어떤 놈이 타이거 태공의 지시를 받고 자길 감시하는 놈인지 알 수 없다.인이 많았다. 그러니 어떤 놈이 타이거 태공의 지시를 받고 자길 감시하는 놈인지 알 수 없다.‘들키면 경고도 없이 총으로 쏴서 죽이고. 시체는 태워버릴 거야.’‘들키면 경고도 없이 총으로 쏴서 죽이고. 시체는 태워버릴 거야.’황금복은 불교를 열렬하게 믿기는 하지만 화장(火葬)하는 장례방식은 아주 싫어한다. 아주 어려서 불에 덴 아픈 기억 황금복은 불교를 열렬하게 믿기는 하지만 화장(火葬)하는 장례방식은 아주 싫어한다. 아주 어려서 불에 덴 아픈 기억 때문에 죽을 때 불로 태워지기는 정말 싫었다. 돈도 좋지만 목숨이야 더 소중하다. 많은 주식을 소유했으니 이제 대때문에 죽을 때 불로 태워지기는 정말 싫었다. 돈도 좋지만 목숨이야 더 소중하다. 많은 주식을 소유했으니 이제 대만에서 한다하는 기업가 위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았다.만에서 한다하는 기업가 위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았다.약간 흥분된 마음을 진정한 황금복은 급하게 핸드폰으로 타이거 태공에게 전화했다.약간 흥분된 마음을 진정한 황금복은 급하게 핸드폰으로 타이거 태공에게 전화했다.“태공, 드디어 금이 나왔습니다. 엄청난 양입니다.”“태공, 드디어 금이 나왔습니다. 엄청난 양입니다.”“알았어, 바로 헬기로 가지.”“알았어, 바로 헬기로 가지.”두두두두. 두두두두. 두두두두.두두두두. 두두두두. 두두두두.잠시 뒤에 3대의 수송헬기가 나타나더니 넓은 주차장에 착륙했다. 타이거 태공과 바칼 공주 그리고 경호원과 측근들잠시 뒤에 3대의 수송헬기가 나타나더니 넓은 주차장에 착륙했다. 타이거 태공과 바칼 공주 그리고 경호원과 측근들이 내리고 있었다. “금이 나온 곳이 어디죠?”“금이 나온 곳이 어디죠?”“태공, 이쪽입니다.”“태공, 이쪽입니다.”10/11 쪽

    최태욱은 금맥이 나왔다는 현장을 돌아보다 매우 놀랐다. 너무 많은 황금이 눈에 환하게 보이고 있었다. 번쩍거리는 누런 황금으로 인해 부자인 최태욱도 눈이 왕방울처럼 커지고 있었다.‘아싸! 완전히 노다지야. 드디어 대박이 터졌어.’태공의 위치로 너무 경박스럽게 환호성을 지를 수는 없지만 속으로야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었다.‘좋았어, 진짜로 만만세!’11/11 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