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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536화 (536/657)
  • < --  [문화와 예술]  -- >한편 유네스코 연구원으로 애틀랜타 호로 파견 나온 데이먼드와 앙뚜랑은 다른 연구원들과 같이 캄포트에서 제일 큰 나이트클럽으로 가게 되었다.캄보디아의 사회주의 체제가 어느 정도 허물어져 개방화를 이루자 제일 먼저 생긴 것은 술집인 나이트클럽이다. 억압된 삶은 살다가 풀어져서 그런지 캄보디아 국민들은 나이트클럽을 열광적으로 좋아했다.많은 젊은 남녀가 춤을 추고 있었다.“여기도 놀만한 곳이군.”“그렇군요.”20명의 연구원 중에 나이가 적은 10명은 다른 나이트클럽으로 따로 놀러갔다. 데이20명의 연구원 중에 나이가 적은 10명은 다른 나이트클럽으로 따로 놀러갔다. 데이먼드와 앙뚜랑은 다른 연구원들과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맥주 맛은 별로지만 그런대로 분위기로 인해 마실 만했다.한 연구원이 재빠른 동작으로 빈 잔에 맥주를 따르며 여자들에게 권하고 있었다. 이놈은 유달리 맥주를 좋아하고 여자 연구원에게 틈만 나면 접촉을 시도했다.“원 샷!”회1/13 쪽 등록일 : 13.03.07 08:05조회 : 1937/1943추천 : 61평점 :선호작품 : 5072(비허용)

    “브라보!” “브라보!”연구원들은 답답하던 애틀랜타 호에서 벗어나자 다들 약간은 해방감에 젖어 들었다. 애틀랜타 호는 민간선박이지만 선원들은 모두 군인들과 같이 경직되어 있었다. 일과도 거의 병영 생활처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유 분망한 연구원들은 별로 오랜 기간은 아니나 감옥에서 생활하는 기분이 들었었다. 밖으로 나오니 다들 해방감에 젖어 들었다. 동시에 술잔을 비우는 형식으로 몇 잔을 마시자 연구원들은 조금씩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알코올 기운이 들어가자 붉은 환의 약 기운이 더 빠르게 몸에서 작용했기 때문이다. 맥주를 마시다가 요란한 음악소리가 마음에 들면 플로어로 나가 춤을 추고 있었다. 오랜만에 마음껏 몸을 신나게 흔들고 보니 기분이 다들 고조되고 있었다. 동료인 남자 연구원들과 같이 마시고 있으니 여자연구원들은 약간 방심하고 있었다. 다들 맥주 몇 잔으로 취하는 정도로 술이 약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붉은 환의 효력으로 인해 벌떡증이 생긴 연구원들이라 술기운이 빠르게 오르고 있었다. “해상에서 지내다 땅으로 오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나도 마찬가지입니다.”회2/13 쪽

    제일 나이가 많고 책임자인 데이먼드와 앙뚜랑도 취하기는 마찬가지다.같이 유네스코에서 근무하다보니 두 사람은 별로 꺼리는 것이 없을 정도로 친했다. 나이가 40살이 넘은 두 사람은 별로 흉허물을 가리는 사이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깊은 사이는 아니다. 그저 같은 분야해서 활동하는 동료로써 친할 뿐이다.술기운이 오르자 남녀연구원들과 같이 플로어로 나가 요란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여자연구원들의 춤추는 동작들은 조금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이윽고 잔잔한 음악이 나오자 남녀연구원들은 짝을 이루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유럽에서야 이런 사교춤은 어려서부터 남녀가 같이 추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어색함은 없었다.흐느적 흐느적.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매우 위태로운 동작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넘어질까 두려워 상대방의 몸에 바싹 밀착된 모습들이다. 동료하고 춤을 추는 것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느낀 앙뚜랑은 두리번거렸다. 마침 키가 유독 커 보이는 캄보디아의 사내를 보자 그와 커플이 되어 춤을 추게 되었다. 처음 만난 남자와 춤을 추고 보니 조금 전과 달리 몸이 이상하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3/13 쪽

    앙뚜랑은 이런 기분이 그저 새로움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춤이 계속 될수록 앙뚜랑은 점점 술기운과 묘한 흥분으로 인해 몽롱해지고 있었다. 손을 마주 잡고 춤을 추며 자신도 모르게 저돌적으로 변했다. 최대한 아랫부분을 남자의 중심 쪽으로 밀착하며 자꾸만 뒤로 자빠지려했다. 살짝 벌린 앙뚜랑의 다리 사이로 사내의 다리가 깊숙하게 들어왔다. 슬며시 계곡 쪽을 자극하고 있었다. 아주 능숙하고 농염한 동작이다.“아흑!”앙뚜앙은 자극으로 인해 가볍게 신음을 토해내며 상체를 뒤로 젖히고 있었다.“흐흑!”사내는 묘한 춤동작으로 앙뚜앙의 좁은 계곡을 아래서 위로 스쳐가며 자극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앙뚜랑은 아주 작고 짧은 신음을 토해 내고 있었다. 술기운과 함께 농염한 자극으로 인해 앙뚜랑은 이미 이성은 사라졌다. 오직 뜨거움만 추구하는 몸으로 변하고 있었다. 어느새 사내의 손은 앙뚜랑의 몸에서 위 아래로 움직이며 무척 바빴다. 앙뚜랑의 흐느적거리는 다리 사이로 깊숙하게 손이 파고들고 있었다. 때로는 엉덩이를 감싸 안은 회4/13 쪽

    손은 강하게 힘을 가하고 있었다.“아으흑!”앙뚜랑은 주체하지 못하는 흥분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이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저 사내와 같이 호텔로 가서 진한 밤을 보내고 싶다는 다급함으로 가득했다.“아흐흑! 우리 나가죠!”다음 말은 이어지지 않아도 아는 정도다. 바보가 아닌 사내라면 상식으로 여자가 어떤 상태지 알 수 있었다. 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앙뚜랑은 지그시 감고 있던 눈을 훌러덩 뒤집고 있었다. 완전히 풀어진 자세로 사내의 몸에 매달려 헐떡이고 있었다. 마주 잡고 있는 손바닥에는 땀이 촉촉하게 배어나고 있었다.이미 앙뚜랑의 몸 전체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는 생생한 증거다. 적극적인 반응을 보자 사내는 천천히 앙뚜랑을 품에 끼고 나이트클럽을 슬며시 빠져 나가고 있었다. 약간의 시차를 두고 유네스코 연구원들은 모조리 동료들이나 또는 클럽에서 만난 파트너와 같이 조용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데이먼드도 체구가 다소 작아 보이는 캄보디아 여자와 커플이 되어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런 모습들을 바라보던 배불뚝이 영업상무가 급하게 자그마한 체구의 웨이터 회5/13 쪽

    에게 지시했다.“빨리 나가서 준비해.”“넷!”“실수하지 말고.”“알았어요. 제가 이런 일 한두 번 해보나요.”무슨 준비를 하라고 지시하는지 모르나 영업상무나 웨이터는 모두 신이나 있었다. 어둠이 가득한 캄보디아의 밤은 뭔가 음모의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지하인 나이트클럽의 위층에 자리한 호텔의 룸으로 올라오게 된 앙뚜랑은 좁은 방안을 보며 잠시 망설였다. 방안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 을 보며 잠시 망설였다. 방안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 어찌된 것인지 냄새는 앙뚜랑의 흐트러진 몸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유부녀지만 남편 이외에 외간 남자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의 풍경이 다소 어색해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자 한동안 남자와 접하지 못하고 외로움을 버틴 앙뚜랑은 이미 이성을 완전히 잃어 버렸다.‘기회는 지금 뿐이라고.’회6/13 쪽

    날이 새면 애틀랜타로 돌아가야 하니 별로 사내와 접할 기회는 없었다. 이런 좋은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앙뚜랑은 이런 생각이 들자 다급함으로 인해 과감하게 행동했다.스르륵! 스르륵!앙뚜랑은 실크로 만든 롱드레스를 훌러덩 벗고 침대로 올라갔다. 엷은 시트로 몸을 감싸고 빠르게 속옷을 벗었다. 이제 퇴로는 없는 그런 상황이다. 오직 전진하는 길만이 뜨거워진 몸을 달래게 생겼다.부스럭 부스럭.그러자 사내도 서둘러 옷을 벗고 앙뚜랑의 옆에 누었다. 빠르게 앙뚜랑을 품에 안고 더듬고 있었다. 사내의 몸은 이미 돌격 준비 자세 완전하게 마친 상태다.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사내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앙뚜랑을 끌고 왔으니 서두르기 시작했다.급하게 뛰는 심장이 더워질까 염려하듯이 앙뚜랑은 숨을 크게 내쉬고 있다. 아무리 태연한 척해도 여전히 낮선 사내와의 잠자리는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약간의 설래 임과 두려움이 전신을 감싸고 있었다. 회7/13 쪽

    사내는 앙뚜랑의 희고 커다란 가슴 주변을 시작으로 슬슬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나이에 비해 탄력 있는 큰 가슴이다.그런 가슴을 부여잡고 애무하는 사내는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호오! 아직 쓸만해.’나이트클럽에서 많은 여자를 후려 봤지만 백인인 여자는 처음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과거 미국 놈들에게 당한 생각이 들자 사내는 마치 보상이라도 받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비릿한 미소가 입가에서 번지고 있었다.  사내의 미소를 접한 앙뚜랑은 자신도 모르게 수줍은 듯이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을 양손으로 살짝 감추고 있었다.하지만 사내의 투박한 손이 부드럽게 얼굴을 어루만지자 슬며시 가슴 가린 손을 내리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사내의 손이 앙뚜랑의 가슴으로 다가와 슬슬 쓰다듬고 있었다.“아흐흑!”커다란 가슴에 달린 돌기를 살짝 비틀었다. 가벼운 통증이 전해지자 앙뚜앙의 몸은 전기라도 감전된 듯이 펄떡이며 가픈 숨을 토해 냈다.회8/13 쪽

    “하아악! 하아악!”사내는 무방비 상태인 버린 앙뚜앙의 커다란 가슴을 조심스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앙뚜앙은 조금씩 몸을 움찔거리며 매우 놀라고 있었다. 여자를 다루는 솜씨가 탁월한 남자라는 느낌이 들었다.앙뚜랑은 동양인 남자와는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인해 쉽게 자지러지고 있었다. 이런 부드러움 뒤에 무섭게 공격되는 짜릿한 순간이 있기에 더욱 몸은 뜨거워지고 있었다.“으흐응! 하으응!”앙뚜랑은 계속된 애무로 인해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크게 신음소리를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 사내의 능숙한 손길이 지날 때마다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앙뚜랑은 사내의 애무로 인해 마치 감전되는 느낌을 받으면서 점차 뜨거운 열기에 휩싸이고 있었다.점점 몽롱해지는 가운데 그저 뜨거운 신음 소리로만 토해내고 있었다.“아흐윽! 아흐윽!”계속된 애무의 손길은 이제 점점 가슴을 지나 도톰한 언덕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투박하고 거친 손이 수북한 숲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유난히 많은 숲 풀로 인해 사내의 9/13 쪽

    동작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었다. 이윽고 계곡속으로 손가락이 깊숙하게 파고들자 순간 몸을 움찔했다.사내의 손길이 계곡으로 깊이 파고들어 애무하고 있었다. 순간 앙뚜앙은 양다리를 쩍 벌리며 완전히 개방하고 있었다. 활짝 열린 몸 위로 사내의 몸이 겹쳐지고 있었다.“으응!”무거운 체중으로 늘려지자 앙뚜앙은 약간 힘이 들어서 그런지 약간 몸을 살짝 비틀었다. 그와 동시에 계곡 안으로 깊이 파고드는 손이 아닌 다른 물체로 인해 화들짝 놀랐다.와다닥!처음 당하는 큰 놈의 공격으로 인해 앙뚜앙은 양손으로 사내의 몸을 굳게 껴안고 몸을 요동치고 말았다. 동양인은 그게 작다고 하더니 전혀 아니었다. 둔중한 물체가 계곡 속으로 들어오자 앙뚜랑은 비명을 질렀다. “아악!”사실 비명을 지를 정도로 고통은 아니었다. 앙뚜앙은 왜 그런지 모르게 비명을 크게 지르고 있었다. 그런 비명소리는 자신의 몸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는 것을 잘 알기 때 회10/13 쪽

    문이다. 그러나 사내의 진퇴운동이 시작되자 앙뚜랑은 작은 신음 소리를 토해 내면서 흐느끼는 목소리가 바뀌고 있었다.“아흐윽! 아흑.”작은 방안에서는 두 남녀가 토해내는 거친 숨소리와 진득한 소음으로 가득해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앙뚜랑의 비명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비명소리는 이윽고 흐느낌으로 변해버렸다.크게 비명을 지르던 앙뚜랑은 완전히 펴져 깊은 나락 속으로 빠져들고 말랐다.  앙뚜랑이 낮선 사내와 진한 정사를 벌이는 룸의 옆에서는 데이먼드가 자그마한 체구의 여자와 격렬하게 정사를 벌이고 있었다. 여자의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보이고 있었다. 춤을 추며 영어로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정도라 제법 배운 여자가 틀림없었다.  “하으윽! 하으윽!”작은 체구인 여자는 다른 여자들과 약간 달랐다. 남자를 받아들일 때 내는 감미롭고 가냘픈 신음 소리와는 전혀 달랐다. 그곳이 좁아서 그런지 그저 내리 눌리기만 하면 자지러지고 있었다. 동양 남자와는 달리 크고 우람한 물건으로 인해 여자는 매번 몸을 벌떡이고 있었다. 깊숙하게 치밀고 올라오는 뭔가로 인해 저절로 입이 떡 벌어졌다. 그런 힘찬 느낌으 회11/13 쪽

    로 인해 여자의 입에서는 괴이한 신음이 토해졌다. 철떡! 철떡! 철떡!결코 빠르지 않은 완만한 공격이다. 하지만 그때 마다 여자는 전신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너무 좋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듯이 엉덩이를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점점 뜨거운 열기로 감싸지는 두 사람의 몸은 더없이 높은 열기에 휩싸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방안 전체를 용광로처럼 활활 타오르게 달구고 있다.더불어 두 사람은 거친 숨을 토하기 시작하였다.“허억! 허억!”“아아악! 나 죽어.”어느 순간 여자는 눈앞이 깜깜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함께 깊은 나락으로 한 없이 빠지는 기분이 들어 이제 죽는가 싶어 크게 외쳤다.“나 죽어!”몇 번을 계속 죽는다고 소리치던 여자는 아주 길게 신음을 토했다. 짧은 숨을 내쉬는 데이먼드의 마지막 호흡으로 끝이 났다. 여자의 몸에서는 가늘게 떨리는 파문이 계속 회12/13 쪽

    일어나고 있었다. 그때마다 여자는 전신을 진저리치면서 데이먼드의 몸에 매달렸다.“너무 좋아요.”마냥 행복하다는 듯이 여자는 반쯤 감은 눈으로 떨리는 입술을 약간 벌리고 신음을 토했다. 여자의 몸에서 일어나는 잔물결의 파문이 점점 사그라지고 있었다. 그제야 데이먼드는 옆으로 몸을 돌려서 나란히 누운 자세가 되더니 여자를 품에 푸근하게 안아주었다. 그러자 여자는 가만히 데이먼드의 품에 머리를 기대고 속삭이고 있었다.“행복해요.”데이먼드는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짓는 여자를 더욱 꼭 껴안아 주었다. 이윽고 남녀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말았다.데이먼드와 앙뚜앙이 격한 정사를 벌이고 잠이든 룸 밖에 작은 체구의 청년이 나타났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자 방안에서 사내와 여자가 나왔다. 두 사람의 손에는 옷가지며 지갑들이 들려 있었다. 남녀는 문 앞에서 기다리던 청년에게 가볍게 말했다.“깊이 잠들었으니 들어가 봐.”작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청년은 재빠르게 두 개의 룸을 번갈아 들락거리고 있었다.회13/1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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