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525화 (525/657)
  • < --  [원초적인 본능]  -- >최태욱이 떠난 초옥의 마당에서는 소주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모두 선상에서 지내기 때문에 휴가를 겸해 파티를 열고 있었다. 청춘 남녀들이 함께 하면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초옥에는 많은 젊은 남녀들이 모여 소주를 마시며 즐기고 있었다. 아까 마신 보약으로 인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평소 먹던 술보다 더 많이 마시고 있었다.“태공께서 없으니 편하군.”“무슨 소리야 그분이 언제 우릴 어렵게 했나?”“그야 그렇지만 나는 그분만 보면 공연히 주눅이 들어서.”“그거야 당연하지. 그분은 이제 국왕이라고. 아니 옛날로 따지면 황제야. 그러니 그런 거야 당연하지.”아무튼 자신들과 너무도 다른 태공이 옆에 없으니 조금은 마음들이 풀어져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동안 오래 선상에서 함께 하는 동안 눈이 맞은 남녀는 따로 자신들만의 은밀한 공간을 찾아 사라지고 있었다. 초옥의 마당에서 소주 파티로 흥겨운 시간을 보내던 투이말란은 밤이 깊어지자 슬며 회1/13 쪽  등록일 : 13.03.04 13:49조회 : 2350/2359추천 : 71평점 :선호작품 : 5072(비허용)

    시 루엔망을 따로 만나고 있었다.“루엔망, 나 어쩌면 금방 떠날지 몰라.”“어마, 언제요?”“그거야 잘 모르지, 언제 떠날지야 태공께서 결정하시는 일인데.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내 느낌에는 바로 떠날 것 같아.”루엔망은 그동안 회사의 업무를 위해 태공을 자주 찾아왔다. 그러다 보니 태공 옆에서 같이 지내던 투이말란과 가까워졌다. 남녀 간의 일이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인지 두 사람은 어느새 눈이 맞아 정이 들어버렸다.루엔망은 라이따이한이라 굴레로 인해 그동안 외롭고 힘들게 살았다. 그리고 투이말란은 고아로 자랐기 때문에 서로 외로움이 어떤지 잘 알아 마음이 쉽게 가까워진 것이다.밤이 깊어서 비가 잔잔하게 내리고 있었다. 뜨거운 열기로 다소 건조하던 대지는 내리는 비로 인해 촉촉하게 젖어오고 있었다. 빗줄기를 피해 초옥의 처마에 앉아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투이, 떠나면 언제 돌아오죠?”회2/13 쪽

    “내가 마음대로 돌아오기 힘들다는 것 잘 알잖아. 나는 태공께 평생 봉사하기로 약속했다고 했잖아.”“그렇군요. 그럼 떠나면 영영 다시 못 올 수도 있겠네요.”“응! 미안해.”루엔망은 자신이 좋아하던 사내가 언제 떠날지 모른 다는 말에 잠시 고민했다. 더구나 헤어지면 다시 만나다는 기약도 못하는 처지다. 루엔망은 이대로 너무 좋아하는 남자를 그냥 떠나게 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인해 과감하게 말했다.“우리 결혼해요.”“결혼? 언제?”“지금요.”상황이 결혼식을 할 상태가 절대 아니다. 결국 루엔망이 토해내는 결혼하자는 말은 오늘 동침하자는 소리다. 사랑이 충만한 눈빛으로 이런 말을 토하는 루엔망의 눈은 어느새 아침 이슬과 같은 눈물이 고이고 있었다. 운명처럼 다가온 진짜 사랑을 이대 회3/13 쪽

    로는 떠나보내기 싶지 않다는 간절함이 보이고 있었다.그녀의 반짝이는 눈빛은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었다. 오직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가득해 보였다.“후회 안 해?”“바보 같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을 왜 후회해요.”이런 열정적인 말을 토해내는 루엔망의 뇌리에는 문뜩 돌아가신 엄마가 떠올랐다. 숙명처럼 한국에서 온 건설노동자를 깊게 사랑했다가 결국 혼자서 돌아가신 엄마다. 아마도 엄마도 이런 뜨겁고 열정적인 마음이기에 유부남이던 그 남자와 뜨겁게 사랑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떠나서 영영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를 기다리며 자신만 키우다 돌아가셨다. 젊은 나이에 죽은 엄마는 결국 외로움으로 인해 슬프고 외로운 짧은 생을 살았다. 프고 외로운 짧은 생을 살았다. 문뜩 뜨거운 사랑을 한 대가로 평생 외롭게 살다가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며 어쩌면 자신도 슬픈 사랑을 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루엔망의 진솔한 사랑을 느낀 투이말란은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녀가 원하는 그대로 작은 숙소인 쪽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사랑도 사랑이지만 젊은 몸으로 여자의 몸을 탐하고 싶은 원초적인 본능에 의해 저절로 몸이 움직이고 있었다.회4/13 쪽

    작은 두 개의 침대가 있는 쪽방은 일프이르와 같이 사용하는 방이다. 마침 일프이르는 멀리 뱀을 잡으러 나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젊은 피를 지닌 두 남녀는 침대에 오르자 빠르게 서로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루엔망은 남자의 옷을 자신이 벗기는 것을 느끼고 놀라고 있었다.‘어머, 내가 이런 여자였나?’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행동을 과감하게 하고 있었다. 아마 술기운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투이말란은 옷을 벗자마자 루엔망의 몸을 부둥켜안고 누워 격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작은 쪽방은 두 사람의 격렬한 행동으로 인해 뜨거운 열기가 피워 오르고 있었다. 투이말란은 입술로 완전히 벌거벗은 몸을 스치듯이 천천히 애무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사내의 입술에 의해 애무당하는 루엔망은 점점 흥분으로 인해 정신이 아득해 지고 있었다.‘남녀의 진짜 사랑이 이런 거구나.’그저 영화나 또는 비디오로 보던 열정적인 사랑 행위가 어떤 것인지 조금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뜨겁게 애무당하면서 루엔망도 더욱 과감하게 남자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 5/13 쪽

    었다. 그녀의 손길은 매우 부드럽고 느렸다. 너무나 소중해 보이는 내 남자의 몸이라 그렇다.내 남자의 직업은 너무 위험했다. 말은 하지 않지만 경호원 중에서도 더 힘든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 틀림없었다. 태공의 옆에서 항상 있다는 것은 그분의 신임을 받는 위치다. 그만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짐작하고 있었다.어느새 남자의 입술은 촉촉하게 젖은 눈가를 지나 가녀린 목덜미로 향하고 있었다. 부드러운 애무로 인해 루엔망은 신음을 토해 내며 눈을 스르르 감았다. 몽롱해 지던 느낌은 더욱 강해지고 있었다.무슨 말이고 토해내고 싶지만 말 대신에 가벼운 신음소리를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 “아아아! 아흑!”잔잔하게 피워 오르는 느낌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처음 느껴보는 간질거리는 느낌이 전신으로 퍼지고 있었다. 이미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기로 결정한 루엔망은 온 몸을 활짝 열고 투이말란의 뜨거운 손길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었다.목덜미를 스치는 투이말란의 입술에 루엔망은 목을 움츠리며 신음소리와 함께 하고 싶었던 말을 기어이 토했다. “아으음! 사랑해요.”회6/13 쪽

    “나도 사랑해.”투이말란이 사랑한다고 말하자 루엔망은 너무 기뻤다. 전에도 들었던 말이지만 이런 순간에 듣는 사랑한다는 말은 더욱 기쁨으로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루엔망이 열정적으로 토해내는 신음 소리가 높아질수록 투이랄란의 몸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잠시 가녀린 목덜미에 머물고 있던 입술을 점점 아래로 향했다. 이윽고 루엔망의 작지만 단단한 황토 빛 가슴에 달린 작은 분홍빛 돌기에 입술이 스쳤다.“아흑!” 작은 돌기가 사내의 애무로 인해 화들짝 놀라 솟아오르고 있었다. 이런 여체의 반응에 투이말란은 여자를 탐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치밀었다. 그로 이런 여체의 반응에 투이말란은 여자를 탐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치밀었다. 그로 인해 위로 솟아오른 돌기를 급하게 입에 넣고 강하게 빨았다.루엔망은 가슴에서 약간의 고통 퍼지는 느낌으로 인해 화들짝 놀리며 가슴을 위로 추켜올렸다. 작은 붉은 돌기가 투이말란의 입안으로 들어가 혀로 인해 이리 조리 굴려졌다. 이런 애무로 인해 루엔망의 몸을 더없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환한 불꽃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루엔망은 다시 가쁜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회7/13 쪽

    “하아앗! 아앗!”부드럽게 애무하는 투이말란의 손길로 인해 전신으로 묘한 쾌감이 퍼졌다. 루엔망은 다급한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하윽! 하으윽! 어서.”새로운 느낌으로 인해 루엔망의 몸은 품어 나오는 이슬로 인해 촉촉하게 젖어 들었다.이윽고 투이말란의 입술은 커다란 가슴을 떠나 점점 아래로 향했다. 입술이 아래로 향할수록 루엔망의 신음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신음소리가 커질수록 마냥 부드럽기만 하던 애무는 거칠어졌다.“아앗! 아파요!”불룩해진 황토 빛의 가슴을 강하게 쥐어짜자 루엔망은 가늘게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신음 소리와 동시에 투이말란 얼굴은 두 다리 사이로 향했다. 길게 내민 혀가 어두운 검은 숲을 지나 좁은 계곡 주변을 부드럽게 스쳤다.“하앗! 아악악!”회8/13 쪽

    투이말란의 혀가 부끄럽고 너무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루엔망은 가슴을 두 손으로 쥐어짜며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검은 계곡 주변은 뜨거운 열기로 인해 활할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부르르 떨며 요동치고 있었다. “아으흥! 사랑해요.”“사랑해.”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끝없이 확인하고 있었다.계곡 입구에 달린 작은 돌기를 투이말란이 부드러운 입술로 살며시 물었다. 농밀한 애무에 루엔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너무 급해졌다. 그녀는 길고 가녀린 팔을 내려 자신의 계곡에서 머무는 투이말란의 머리를 위로 강하게 끌어 올리며 다급하게 외쳤다.다.“어서요!”너무 뜨거워진 자신을 몸을 뜨겁게 타오르게 해줄 무엇이 간절히 필요했다. 그것을 찾기 위해 손을 아래로 내려 급하게 더듬고 있었다. 손길은 허공을 향해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투이말란은 서서히 루엔망의 몸 위로 오르고 얼굴을 입술로 더듬었다. 회9/13 쪽

    더 이상 애무만 당하다가는 미쳐버리게 생겼다. 더 이상 참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 풍성해진 검은 숲 아래의 좁고 깊은 계곡 속에서는 옹달샘은 넘쳐흐르고 있었다.슬며시 계속 입구에 도달하자 투이말란은 이내 강하게 힘을 가했다. 진입하는 그 순간 좁은 계곡의 압박감으로 인해 기분이 너무 좋았다. ‘허억!’강하게 밀어 붙이는 순간 고통과 함께 루엔망의 뇌리에는 사라졌던 죽은 어미의 환하게 미소를 짓는 얼굴이 다시 떠오르고 있었다. 엄마의 얼굴과 자신의 얼굴이 겹쳐지고 있었다. 합성된 이상한 얼굴이 계속해서 잔잔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슬픈 얼굴이 아니라 다행이다.‘엄마는 내가 진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기뻐하시는 거야?’고통과 함께 루에망은 시선이 점점 몽롱해지고 있었다. 마치 어떤 환상을 따라 멀리 여행이라도 떠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투이말란은 이상한 루엔망의 얼굴에 나타나는 잔상을 떨치기라도 하듯이 더욱 강하게 밀어 넣었다. 마치 무슨 보상이라도 받는 기분으로 더욱 깊이 진입했다. 진입이 끝나자 빠르게 전후로 움직이고 있었다.“아아앗!”10/13 쪽

    힘차고 빠른 진퇴 동작으로 인해 루엔망은 화들짝 놀라 크게 비명을 토했다. 좁은 계곡 주변은 작은 통증을 수반하고 있었다. 이런 가벼운 고통은 루엔망의 몸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하으윽! 하으윽!”점점 정신이 몽롱해지고 몸이 어디론가 붕 떠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어디론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투이말란의 어깨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이미 몸이 뜨겁게 달아 오른 투이말란은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해 루엔망은 강렬하며 짜릿한 느낌이 전신으로 퍼지자 큰 소리로 흐느끼고 있었다.“하앗! 하앗!”“하앗! 하앗!”탄력 있는 약간 검은 빛의 커다란 엉덩이를 마구 요동치고 있었다. 위로 높이 쳐올릴 때마다 루엔망은 급한 호흡을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하악! 하악!”신음 소리가 빨라지다가 루엔만은 어느 순간 크게 비명을 토하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 회11/13 쪽

    다. 그와 동시에 뭔가 마구 토하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이지만 지금 느끼는 강한 무엇이 진짜 오르가즘이라는 생각이 스치고 있었다. 머릿속에서 화려한 폭발이 일어나자 루엔망은 길게 신음소리를 토해냈다.“아아아악!”이윽고 높은 정상을 지나 깊은 계곡 속으로 한없이 떨어진 느낌이 오고 있었다. 몽롱하던 느낌이 더욱 강해지고 있었다. 루엔망은 마음껏 토해낸 시원한 느낌으로 인해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 순간 급하게 요동치던 투이말란의 몸도 경직되며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 역시 그동안 깊이 고여 있던 무엇을 마음껏 토해내고 말았다.두 사람 모두 처음이지만 매우 높은 수준의 정상을 경험하고 나른해진 몸을 안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격렬한 움직임으로 두 사람 모두 술기운이 치밀어 오른 것이다.깊이 잠들어 있다가 밖에서 요란한 자동차 소리에 놀라 루엔망이 먼저 눈을 뜨고 놀라 외쳤다.“어머, 태공께서 오시나 봐요.”“아이쿠! 나 오늘 죽었네.”회12/13 쪽

    전에 분명히 태공은 결혼하려면 미리 말하라는 지시했다. 그런데 감히 주군의 허락도 없이 여자와 동침했으니 큰일이 났다. 더구나 속일 수도 감출 수도 없게 태공 숙소 옆에서 일을 벌이고 현장에서 들키게 생겼으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두 사람 모두 급하게 옷을 입고 있다가 쪽방을 살피던 태공의 눈에 벌거벗은 상반신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말았다.“헉!”무심코 쪽방을 살펴보다가 루엔망의 단단한 가슴이 훤하게 드러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최태욱은 황급하게 몸을 돌리고 말았다.  ‘자식, 전에 내가 결혼하라고 권할 때는 생까더니 그새 루엔망을 해결해 버렸군.’나무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그저 입으로 토하는 말과 행동이 약간 다르니 해보는 나무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그저 입으로 토하는 말과 행동이 약간 다르니 해보는 생각이다. 아무 말도 안하고 최태욱은 침실로 들어와 눈을 감았다.눈을 지그시 감자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극성스러운 모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해 잠시 눈을 붙이고 그 다음에 조금 전에 벌어진 일을 처리할 생각이다.‘결혼시켜야 되겠어.’이미 쌀이 이미 밥으로 변한 마당이니 미룰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이곳 회사에도 자신의 진짜 심복을 심어둘 필요가 있으니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회13/13 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