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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503화 (503/657)
  • < --  [삶의 고통들]  -- >[삶의 고통들]변화하는 사회에서 제일 힘든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배우지 못한 늙고 병든 사람들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살기에는 너무 늦었고 새로 뭘 시도할 능력 또한 없으니 더욱 그렇다.‘세상을 살기가 더 힘들어졌어.’노인에게는 급격한 변화란 두려움만 주고 있었다. 분명 살기가 좋아진 것은 같은데 체감되는 느낌은 어렵기만 했다.힘들게 노력해 최선을 다해 자식을 양육했지만 변화해버리는 사회 분위기는 그마져도 별 볼 일 없게 만들어 버렸다. 자신들이 젊어서 했던 많은 노력이 너무 보잘 것 없어 보였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완전히 무너졌다. 그러니 노인들은 깊은 무력감에 빠져들어 버리고 있었다. 최태욱은 이런 노인들이 지부티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이라고 판단했다.“어떻게 하지? 그냥 먹여 살릴 수는 없고 노인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군.”회1/13 쪽등록일 : 13.02.22 17:48조회 : 2931/2946추천 : 99평점 :선호작품 : 4979(비허용)

    최태욱이 이렇게 말하자 트레블이 슬며시 나서며 의견을 말했다.“태공, 도시가 새로 변화하며 쓰레기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폐품을 수집해 오면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노인들의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떤가요?”“그게 좋겠군.”최태욱은 지부티로 구호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슈퍼옥수수를 가져왔다. 일부는 배합사료나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는 옥수수 죽을 쑤어 빈민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다.그런 급식 방법을 그동안 조금 씩 변경했다. 도시에 널려 있는 쓰레기라고 보는 휴지나 또는 고물을 모아서 가져오면 슈퍼옥수수를 나누워 주는 형태로 바꾸었다.뭔가 제공하고 식사를 해결하자 노인들도 무력감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었다. 홍등가나 유흥가에서 떠돌던 여자들은 다들 공장들로 가서 근무하고 있었다.“이제 몸 팔아 먹고 사는 시대가 아니야.”“조금 힘들어도 일해서 먹고 사는 것이 보람이 있어.”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남자들 보다 여자들이 더 빨리 적응하고 있었다. 지부티는 아2/13 쪽

    랍국가지만 여자들을 집에만 가두는 식의 삶을 버리고 있었다. 마침 미국에서 지부티에 대해 5억불을 무상으로 원조하겠다는 통보해왔다. 지부티의 대통령이 찾아와 슬며시 조언을 구하고 있었다.“태공, 미국에서 5억 달러를 보낸다고 하는데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보나요?”“항만시설을 확장하고 해수를 정화하는 시설을 만들면 되겠습니다. 잘 아사다 시피 여기는 물 부족 문제가 제일 시급합니다.”“알겠습니다. 모두 그쪽으로 투자하겠습니다.”최태욱은 베네룩스로 연락해 미국과 똑 같이 5억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20억불의 차관 자금을 보내도록 조치했다. 해수정화시설이 제일 급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집중적해 투자하도록 결정한 것이다.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확장하고 또한 풍력발전소도 건립했다. 그래서 전기는 그런대로 전보다는 풍족하게 되었다. 지부티는 물론 워낙 사는 형편이 열악하다 보니 가전제품의 사용이 적었다. 또한 가3/13 쪽

    동되는 공장의 수가 많지 않았다. 최태욱은 늘어나는 전력으로 해수를 정화하는 시설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물을 확보하도 재생 에너지 분야에 집중해 투자해 보자고.’이곳은 1년 내내 뜨거운 태양 빛이 계속된다. 또한 지하에는 용암이 지표면과 아주 가까웠다. 베네룩스에서 찾아와 개발 방법에 대해 조사하던 재생에너지 연구팀은 최태욱에게 건의했다. “태공, 지열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소를 같이 건립하면 아주 효과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알았소. 베네룩스와 한국으로 연락해 기계 설비를 가져와 착공하도록 하시오.”“지금 바로 시작하나요?”“그렇소. 지부티 정부에서 뭐든 하고 싶은 대로 시도하라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최태욱은 떠나기 전에 지부티에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지열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지부티 정부가 토지를 무상으로 내놓는 조건으로 지분의 30퍼센트를 가지는 SG에너지회사의 지부를 설립했다. 4/13 쪽

    석탄이나 천연사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소나 전기회사는 국영기업체다. 하지만 민간 기업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지부티의 국영전기회사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관광 온천을 개발해 보는 것도 좋아.”“그렇군요. 투자하다가 보니 돈 벌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이 의외로 많군요.”아울러 수산회사 내에는 전부터 하던 방식인 인공부화로 생산된 치어들을 방류하는 사업과 더불어 양식업을 시작하고 있었다. 민물 양식은 어렵지만 청정해역이 많아 근해에서 양식업을 하기에는 좋은 여건이었다.최태욱이 이런 지시를 하고 나자 지부티에서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에 활동하고 있던 장소희가 영화 촬영 팀을 데리고 지부티로 찾아왔다. 숙소로 찾아온 장소희를 응접실에서 최태욱은 약간 놀라면서도 반가운 표정으로 부드럽게 물었다.“너 어떻게 왔어?”“지부티와 에티오피아에서 영화를 촬영하려고 왔어요.”5/13 쪽

    “그래? 지부티에서 무슨 영화를 찍으려고?”“올림픽에서 마라톤에 출전해 두 번이나 우승한 아베베 선수의 일대기를 찍으려고요. ‘맨발의 영웅’ 이라는 스포츠 영화죠. 그래서 주로 에티오피아에서 촬영하게 될 겁니다.”“그런 영화를 찍어 흥행에 성공하겠어?”“오빠, 아베베 선수는 아프리카 대륙은 물론 육상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영웅이죠. 어느 정도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지부티와 관련된 영화는 안 찍고?”“찍어야죠. 지부티에서 주로 소금을 사가는 카라반들의 생활을 무대로 영화를 찍을 겁니다.”“잘 됐군. 마침 낙타를 사서 카라반을 많이 만들고 있으니 그들을 엑스트라로 활용하면 되겠어. 소금광산도 있으니 촬영에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거야.” 최태욱은 장소희와 영화를 통해 지부티를 널리 알리는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하고 있었다. 지부티의 소금 광산을 비롯한 특이한 지형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했다.   6/13 쪽

    응접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밤이 깊어지자 커다란 침실로 들어갔다. 이제 12월이지만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었다. 침실은 약간 서늘할 정도로 에어컨이 차갑게 가동되고 있었다.부스럭 부스럭.두 사람은 오랜 만에 만나서 그런지 다소 어색하지만 아무 말 없이 옷을 벗었다.장소희의 벗은 몸을 품에 껴안고 난 최태욱은 아이가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려 가볍게 물었다.“소희야, 너는 아이가 없어도 좋으냐?”“예, 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저야 불임인 몸이라 오래전에 포기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아무렇지 않아요.”태연하게 답하지만 장소희의 얼굴은 조금 슬픔이 보이고 있었다. 그러자 최태욱은 이내 권하고 있었다.“꼭 필요하면 양녀를 키워보도록 하고.”7/13 쪽

    “아뇨. 그냥 혼자 살 생각이에요.”장소희는 최태욱의 넓은 품에 안겨 고개를 살며시 들었다. 두 사람의 혀가 뒤엉키며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오랜만에 장소희와 접하자 쉽게 달아오른 최태욱의 손은 어느새 가슴으로 향했다. 가슴을 어루만지던 손이 연분홍인 작은 돌기를 살며시 비틀고 있었다. 작은 돌기는 놀라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진한 자극이 가슴을 시작으로 퍼지자 장소희는 가볍게 신음소리를 토했다.“아흐윽! 오빠!”다급하게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몸을 파닥거리고 있었다. 달콤한 신음소리를 들으며 최태욱은 점점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마구 주무르고 있었다. 풍만한 가슴은 시간이 지날수록 탱탱해지고 있었다. 한손으로 가슴을 주무르며 다른 손으로는 어깨를 지나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다.“하아아악!”가슴과 엉덩이가 마구 주물리자 장소희는 눈을 감고 더운 입김을 마구 토해냈다. 최태욱의 가벼운 애무로도 장소희의 몸은 어느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흥분되어 허둥거리는 장소희의 커다란 가슴에 달린 작은 돌기를 손가락으로 강하게 비틀었다.8/13 쪽

    “아앗! 아파요! 오빠!”가벼운 고통과 함께 강한 자극이 등줄기를 타고 전신으로 넓게 퍼지고 있었다. 강한 자극이 느껴질 때마다 장소희는 크게 비명소리를 마구 토해냈다. 풍만한 가슴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최태욱의 거친 손길로 인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었다.“아흐윽! 아흐윽!”뜨겁게 토해내는 장소희의 신음소리로 인해 두 사람의 몸을 더욱 뜨거워지고 있었다. 최태욱의 손이 부드럽게 좁은 계곡으로 향하자 장소희는 다급하게 가쁜 숨을 토해냈다.“어마!” 거친 손가락이 스치는 좁은 계곡 주변에서는 계속해 파르르 떨리는 경련이 일어났다. 강한 자극이 전신으로 퍼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최태욱의 손동작은 거칠어지고 있었다. 장소희는 집요한 손길로 의해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입에서는 더운 입김이 마구 토해지고 있었다. 지그시 감은 눈을 감고 얼굴은 묘하게 환상 속으로 빠지고 있었다.9/13 쪽

    철퍽! 철퍽!좁고 깊은 계곡은 어느새 질퍽거렸다.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장소희는 엉덩이를 마구 흔들며 비명을 토했다.“하윽! 하으윽! 오빠!”뜨겁게 달아오른 놈은 참고 버티기 힘들 정도다. 장소희는 엉덩이를 빠르게 위로 쳐올리고 있었다.턱! 턱! 턱!엉덩이를 마구 쳐올리자 긴 손가락은 더욱 깊이 계곡 안으로 박히고 있었다. 강한 자극으로 인해 점점 정신이 몽롱해 지고 있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랜 만에 벌이는 정사라 그런지 황홀함은 높아지고 있었다.작게 벌린 임에서는 뜨거운 신음소리를 마구 토하고 있었다. 뜨겁게 달아올라 버린 장소희는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급하게 엉덩이를 위로 쳐올리며 애원했다.“오빠! 빨리요!”10/13 쪽

    뜨겁게 달아 오른 얼굴의 이마에는 어느새 굵은 땅방울이 송송 배어 나오고 있었다. 철퍽! 철퍽!땀으로 범벅인 두 사람의 몸에서 진득한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장소희의 몸은 요동치고 있었다. 전신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자 장소희는 부르르 떨며 크게 비명을 토했다. “아흐윽! 아으윽!”강한 자극으로 인해 장소희는 엉덩이를 급하게 펄떡이며 신음소리를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 이제 더 이상 견디고 진한 애무를 감당할 수 없었다. 엉덩이를 강한 자극으로 애무하던 최태욱은 갑자기 장소희의 몸으로 진입했다.“아흐흑!”살며시 눈을 감고 입술을 깨물며 다리를 높이 들었다. 순간 엉덩이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최태욱이 강하게 앞으로 공격했다. 계곡에서 아주 강한 느낌과 함께 머릿속이 하해지고 있었다. 단 한번으로 진입이 다 안 된 더욱 강하게 밀었다.11/13 쪽

    두 번째의 공격으로 인해 아주 깊숙하게 진입됐다. 장소희는 깊숙하게 박힌 느낌이 너무 좋았다. 자궁 입구까지 꽉 차오르는 느낌이다. 장소희는 거친 신음소리를 토하고 있었다.“허억! 허어억!”깊이 들어온 진입과 동시에 장소희의 몸은 어느새 가벼운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런 폭발로 잠시 모든 동작 멈추고 있었다. 황홀한 느낌으로 인해 가늘게 떨고 있던 장소희는 급하게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턱! 턱! 턱! 빠른 속도로 엉덩이를 전후로 요동치고 있었다. 처음에는 빠른 속도로 전후로 움직였다. 점점 속도를 가해 가해가며 장소희는 조금씩 변화를 주었다.“흐으응!”강한 마찰로 인해 이래서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좁은 계곡 안은 화끈거리고 있었다. 장소희는  한껏 부풀어 버린 커다란 가슴을 잡아 비틀며 신음을 토했다.12/13 쪽

    “아흐응! 흐으억!”입으로는 계속해서 요상한 소리를 내지르며 점점 속도를 가해 흔들고 있었다.철퍽! 철퍽!급히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계곡 안에서 진득한 용천수를 마구 토해내자 아래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있었다.    이때 강하게 진입하더니 뭔가 몸속으로 토해내는 느낌이 들었다. “하으으윽!”엉덩이를 강하게 조여 보았다. 그 순간 장소희의 몸은 잔잔한 후폭풍이 일어나고 있었다. 잔물결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장소희는 격한 정사를 벌이고 나서 나른해진 몸을 스치는 잔잔한 파문을 느끼는 순간들이 너무 좋았다.진한 정사를 끝낸 두 사람은 꼭 껴안고 잠이 들었다. 오래 접하던 사이지만 그동안 너무 적조해 그런지 두 사람 모두 전과는 전혀 다른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삶이란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심한 고통도 있지만 때로는 황홀한 순간도 있는 것이다.13/1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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