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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378화 (378/657)
  • < --  [혼돈 속의 질서]  -- >[혼돈 속의 질서]추운 겨울밤의 한옥이 주는 아늑함은 참으로 오묘했다. 두툼한 이불을 덮고 누우니 아주 편안했다. 먼 기억 속에 남아있는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품에 안긴 레베이카 몸은 나긋나긋하다. 그저 안고만 있어도 흐뭇했다. 최태욱은 그런 부드러움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이런 감정은 자신도 모르게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좋아! 아주 좋다.’기분이 좋으니 저절로 미소가 피워 오르고 있었다.사람들을 흔히 남녀 간에 다른 한쪽을 반려(伴侶)라고 한다. 순수한 의미로의 반려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레베이카는 어느새 최태욱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여자로 차츰 자리 잡아 가고 있었다. 자신을 안고 가만히 누워있는 최태욱을 오려다 보며 레베이카가 작게 속삭였다.“오빠, 우리 밤 구워 먹을 까요?”“밤?”회1/13 쪽등록일 : 13.01.10 09:52조회 : 3432/3451추천 : 78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979

    “예, 화로도 있으니 군밤 먹어요.”오랜 만에 만나고 있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조금 일찍 자리에 누었다. 전과 달리 의외로 열기가 쉽게 달아오르지 않았다. 누군가 아내와 왜 정사를 벌이지 않느냐고 물으니 ‘나는 가족과는 안한다.’고 했다더니 오늘 따라 최태욱은 조금 이상했다. 어색해서가 아니고 너무 가까운 느낌이라 그렇다.“오빠, 덴마크에서 뭐하고 지냈어요?”“훈련하고·······.”“또 훈련을 해요?”“응!”두툼한 요위에 나란히 누워 오순도순 덴마크에서 최태욱이 경호원들과 훈련하며 지내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레베이카가 대학교에서 생활하던 대화를 하다 보니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이제 졸업이군. 대학원을 갈거야?”2/13 쪽

    “예, 고고학은 오래 공부해야 되더라고요.”“너무 힘들게 공부하지 마.”“알았어요.”이런 대화를 나누던 레베이카는 다시 조금 전에 묻던 말을 반복했다.“오빠, 밤을 가져올까요?”최태욱이 아무런 대답을 안 하자 레베이카가 슬며시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러자 최태욱은 그녀를 품에 꼭 껴안으며 부드럽게 말했다.“군밤은 무슨. 추운데 잠이나 자야지.”“잠이 와야 자죠.”하긴 아무리 쉽게 몸이 달아오른 상태는 아니더라도 이대로 잠이 들기에는 너무 긴 겨울밤이다. 더구나 그동안 졸업 논문 제출이며 공무로 바빠서 이런 시간을 가진지 너무 오래됐다. 3/13 쪽

    서로 만나서 그저 그냥 잠만 자기는 또 이상했다.다소 무료해진 최태욱은 자신도 모르게 레베이카의 커다란 가슴을 조심스럽게 쓰다듬고 있었다.부스럭 부스럭.두툼한 이불속에서 몸을 움직이니 아주 작은 소음이 들리고 있었다. 가슴을 애무 당하자 레베이카는 몸을 조금씩 비틀고 있었다. 이미 익숙해진 손놀림이나 언제고 만지기만 하면 몸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었다.한동안 접하지 않아서 그런지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레베이카는 가슴에서 서서히 열기가 서서히 피워 오르자 몸을 비틀며 가느다란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아흑!”최태욱의 손이 가슴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좁은 계곡 쪽으로 손길이 가자 레베이카는 전신에서 일어나는 찌리릿거리는 느낌으로 어느새 자지러지고 있었다. 최태욱은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점점 진하게 애무를 하고 있었다. 너무 익숙해진 여체라 이제는 눈을 감고도 모두 알 수 있었다. 계곡으로 파고든 손이 서서히 움직이자 작은 파문이 일어나고 있었다.  4/13 쪽

    온돌이 주는 나른함으로 여자의 몸은 아주 활짝 열려 있었다. 나른해진 몸은 어느새 긴장감이 휩싸이며 뜨거운 열기를 품어내고 있었다. 좁은 계곡 속으로 파고든 손가락으로 인해 레베아카는 뜨거운 열기를 거침없이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 “하악! 하악!”사랑 받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마냥 좋은 남자다. 그런 남자의 농밀한 애무를 받자 레베이카는 계속해서 더운 입김을 토해내고 있었다.‘아~아! 나무 좋아.’레베이카의 눈은 어느새 마냥 행복감으로 촉촉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내 남자라 좋았다. 너무 잘나서도 좋고 사랑하고 사랑 받으니 좋았다. 부드러움 뒤에 무섭게 공격되는 환희에 젖어드는 순간이 있으니 그로 인해 몸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었다. 진득한 신음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었다.“아흐~응!”레베이카는 계속된 최태욱의 애무로 인해 몸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간하게 콧바람을 토해내며 야릇한 신음소리를 토했다. 손길이 부드러운 살결을 스치듯이 지날 때마다 벌거벗은 전신은 바들바들 떨고 있었5/13 쪽

    다. 전기에 온 몸이 감전되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런 느낌으로 인해 레베이카는 점차 뜨거운 열기에 휩싸이고 있었다.최태욱은 부드러운 여체가 주는 황홀한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좋네.’그저 만지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레베이카의 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몸을 만지던 최태욱도 어느새 몸이 후끈 달아올라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요동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제 어느 한사람만의 애무행위가 아니게 서로의 몸을 더듬고 있었다. 부드러운 최태욱의 손길은 가슴을 지나 도톰한 둔덕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손에 힘을 주자 여체는 부르르 떨고 있었다. 몸이 후끈 달아올라버린 최태욱은 익숙하게 활짝 열린 레베이카의 위로 슬그머니 올라 완전히 겹쳤다.“아흑!”무거운 체구에 완전히 짓눌려지자 레베이카는 신음을 토하며 몸을 요동쳤다. 그러나 몸은 활짝 벌리고 환영하고 있었다. 이어서 좁은 계곡 속으로 둔중한 것이 밀고 들어왔다. 그런 감각이 아래에서 느껴지자 마음이 급해졌다. 넓게 다리를 벌린 레베이카는 양손으로 최태욱의 몸을 굳게 껴안았다. 6/13 쪽

    부르르 부르르.레베이카는 자신도 모르게 몸에 힘을 주며 진저리를 치고 있었다.깊게 포옹한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면서 몸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열기로 인하여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레베이카를 안고 있던 최태욱은 서서히 입술로 애무하고 있었다. 뜨거운 입술이 지나간 자리가 화끈거렸다. 더운 열기로 인하여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눈을 지그시 감고 흐느끼기 시작했다.“아흑! 아흑!”몸이 너무 뜨거워진 레베이카는 연달아 들뜬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최태욱의 뜨거운 입술로 인해 몸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이때 최태욱은 천천히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아주 느린 전진이다. 조금 지나자 레베이카 입에서 가볍게 신음소리가 들렸다. 레베이카의 열기로 인해 뜨거워진 목소리는 너무 작았다. 방안에서 품어내는 뜨거운 열기는 레베이카의 신음을 삼켜버리고 있었다.겨울밤의 온돌방에서 두툼한 이불을 쓰고 벌이는 정사는 침대와는 다르게 아득함을 7/13 쪽

    주고 있었다.방안에는 진한 감창소리가 가득해지고 있었다.“아흐윽! 아흐윽!”천천히 진입하던 둔중한 느낌을 주는 실체가 느껴지고 있었다. 일순간에 끝까지 밀고 들어와 여린 몸을 완전히 관통해 버렸다. 레베이카는 가늘게 뜨고 있던 눈을 크게 뜨며 비명을 토하며 엉덩이를 서서히 흔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생각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이고 있었다.스스로 움직임으로 생기는 열기에 레베이카는 계속해서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하악! 하악!”내리 눌리기만 하면 깊숙하게 진입하고 있었다. 자신의 몸속 깊이 들어오는 둔중한 실체로 인해 레베이카는 저절로 입이 떡 벌어졌다.처음에는 이런 느낌이 두렵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두려움이야 사라진지 오래다. 후끈 달아오른 레베이카는 괴이한 신음이 계속 토하고 있었다. 삽입은 수월했지만 매서운 공격을 당하자 여전히 버거웠다. 매섭고 집요한 공격은 계속되었다. 레베이카는 전신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방안에서 나는 소음은 조금 전과 사뭇 달라지고 있었8/13 쪽

    다.철퍽! 철퍽!방안에는 듣기에 거북한 진득한 소음이 가득해졌다. 전에는 이런 소리가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이런 소리 자체가 레베이카 몸을 더욱 달아오르게 하고 있었다. 점점 뜨거운 열기로 감싸지는 두 사람의 몸은 주위를 뜨거움으로 휩싸이게 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방안 전체를 용광로처럼 활활 타오르게 달구고 있었다. 그와 더불어 두 사람은 거친 숨을 토하기 시작하였다.“허억! 허억!”최태욱의 공격이 점점 거칠어지는 순간. 레베이카는 눈앞이 갑자기 깜깜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크게 소리치던 레베이카는 아주 길게 신음을 토했다. 레베이카의 몸에서 일어나는 후폭풍로 일어난 잔물결의 파문이 점점 사그라지고 있었다. 그제야 최태욱는 옆으로 몸을 돌려서 나란히 누운 자세가 되었다. 몸이 완전히 늘어져 버린 레베이카를 품에 꼭 안아주었다. 레베이카는 가만히 최태욱의 품에 머리를 기대고 속삭였다.“오빠, 기뻐요.”9/13 쪽

    그 소리에 최태욱은 더욱 깊숙이 껴안아 주었다. 하지만 아직 토해내지 못한 처지라 슬며시 엉덩이 쪽으로 몸을 밀고 있었다. 그러자 레베이카는 엉덩이를 슬며시 틀며 놀라 외쳤다. 자신이 만족했으니 분명 같이 했다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다. “어마!”끝났다 싶었더니 아직은 아니었다. 최태욱은 아직은 아니라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었다. 레베이카는 얼굴을 아래로 떨어뜨리고 엉덩이를 높이 들고 있었다. 한두 번 해보는 자세가 아니지만 여전히 처음에는 약간 민망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전과는 달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뒤에서 깊숙하게 몸속으로 진입하는 공격으로 인해 더운 열기만 토해내고 있었다.  “하악! 하악!”몸이 너무 뜨거워진 레베이카는 가픈 숨을 토해내며 엉덩이를 전후로 흔들고 있었다. 어떤 행위고 자주하다 보면 느는 것인지 이런 자세도 이제는 아주 능숙해져 있었다.레베이카의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지고 있었다. “흐억! 흐억!”10/13 쪽

    레베이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풀썩 앞으로 엎어져 버렸다. 그녀의 다리는 순간 경련이 일어나며 쭉 펴지고 있었다. 아직도 마음대로 토해내지 못한 최태욱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었다. 조금 전과는 비하지 못할 속도를 가해 매섭게 공격하고 있었다. 힘이 달려 완전히 너부러진 레베이카는 의식은 또다시 흐릿해지고 있었다. 높이 쳐들고 있는 커다란 엉덩이는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그러나 간간히 의식이 돌아오면 때로 엉덩이에 힘을 주고 있었다. 자신의 의자와는 전혀 상관없이 몸만은 완전히 깨어 있었다. 거칠게 공격하는 최태욱의 몸에 뜨겁게 호응하고 있었다.조금 시간이 지나자 최태욱의 몸이 잠깐 떨리는 가 싶더니 시원하게 토해냈다. 레베이카는 완전히 어두운 심연으로 깊숙이 빠져들어 버렸다.최태욱은 부드럽게 레베이카를 품에 안고 서서히 깊은 잠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잠이 들려던 최태욱은 눈에 유리 창문이 보였다.한옥으로 지어진 유리 창문 밖에는 하얗게 눈이 소록소록 내리고 있었다. ‘함박눈이네.’ 크리스마스 전전날에 내리는 많은 눈으로 인해 올해는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았다. 최태욱은 눈이 오자 더욱 푸근하다는 느낌이 들어 레베이카를 꼭 껴안고 눈을 감았다.  11/13 쪽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일찍 일어나 마당에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호! 호! 오빠, 그렇게 하면 눈사람의 얼굴이 더 크잖아요.”“몸을 더 키우면 된다고.”최태욱은 레베이카가 원하는 대로 크게 눈사람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정원에 심어놓은 소나무에 많은 전등을 달라 치장하고 있었다.“오빠, 다비흐가 오면 좋아하겠네요.”“아직 잘 모르잖아.”“똑똑하니 어쩌면 알걸요?”두 사람은 한옥인 이곳에 많은 치장을 하고 피닉스와 다비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달리 가족이 없으니 딱 4명에 불과한 왕실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있었다.두 여자 사이에는 이제 질투심은 별로 없었다. 한 남자를 혼자서 온전히 차지한다는 12/13 쪽

    자체가 어렵고 또한 의지할 사람은 서로 뿐이라 더욱 그렇다. 레베아카의 연락을 받은 피닉스 여왕도 급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다비흐 왕자를 데리고 스텐 성으로 오게 되었다.“어마, 아주 멋지게 꾸몄네요.”“언니, 오빠가 모두 했어요. 그림을 잘 그리니 이런 것도 멋지게 하네요.”피닉스는 다비흐에게 자꾸만 말을 시키고 있었다.“아빠! 아빠! 해봐. 아까는 하던데 왜 안하지.” 하지만 다비흐의 입에서는 옹알옹알하는 소리만 연신 토해내고 있었다.13/1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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