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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330화 (330/657)
  • < --  [새로운 시대의 유럽]  -- >타이거 대공이 베네룩스의 수도인 안트베르펜의 스텐 성에서 지내며 군대의 증강을 추진하는 동안. 유럽은 동구권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었다.폴란드에서는 이미 자유노조의 총파업으로 촉발된 민주화 바람으로 민주주의 체제로 돌입하고 있었다. 일당독제 시대인 공산사회주의 체제가 완전히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유럽을 휩쓸고 있었다.이런 혼란한 틈에 베네룩스는 주변국에 비해 싼 생필품을 동유럽국가에 수출함으로 급격하게 부를 축척하고 또한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었다.안트베르펜에 있는 거대한 조선소에서는 드디어 베네룩스 왕국의 해군이 건조한 4만톤급의 상륙함이 진수되고 있었다. 최태욱은 레베이카 대공주와 같이 행사에 참석했다.빠방, 빠바방.커다란 팡파르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상륙함이 바다로 들어가자 모여 있던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토하고 있었다. 마지막에 건조한 상륙함의 경우 스키점프대가 있는 실질적으로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항공모함과 같이 건조되었다. 주로 헬기를 운용회1/13 쪽등록일 : 12.12.22 19:15조회 : 3912/3928추천 : 67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979

    하지만 수직이착륙기인 헤리어 전투기를 탐승시킬 수도 있었다.행사에 참석한 슈타스 합참의장이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으며 최태욱에게 말했다.“대공, 다비흐 호가 실전 배치되면 우리도 항공모함을 운용하게 되는 셈입니다.”“그야 그렇지만 다비흐 정도로는 사실상 큰 역할은 못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헤리어 기는 수직이착륙기라는 장점 말고는 사실 전투기로 기능은 너무 열악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정상적인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6만톤급 이상의 항공모함은 되어야 되죠.”“그야 그렇지만 그래도 헤리어 기를 운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슈타트 합참의장은 4만톤급의 상륙함을 전투기를 탑승시키는 항공모함으로 운용할 생각이고 최태욱은 본래 목적 그대로 대형 수송헬기와 공격헬기로 무장한 상륙함으로만 활용할 생각이다.서로 생각하는 방향이 약간 달랐다. 다비호 상륙함은 이미 카리브 해로 배치된 제 4기동함대에 배속될 예정이다. 굳이 먼 그곳으로 보내는 이유는 새로 영토로 변한 비지라 그곳에 군사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카리브 주둔군이 해외 파병을 전담하니 그곳으로 보내야 부대들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2/13 쪽

    슈타스 합참의장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대공, 이번에도 또 진급은 안하신다고 주장해 곤란한 점이 많습니다. 최소한 중장으로는 진급해야 다른 장군들도 배치하기가 쉽습니다.”“급할 것 없어요. 그러니 내년 정도에 진급하고 카리브 해의 주둔군의 사령관도 중장인 군단장 급 지휘관으로 바꾸면 됩니다. 아직 그만한 병력이 있는 상황도 아니니 급할 것이 없어요.”“대공, 이번에 다비흐 호가 가면 공군이나 해군의 장비는 모두 보낸 겁니다.”“그래도 아직 필요한 병력의 수는 많이 모자라니 시간의 여유는 있어요.” 최태욱은 아주 독특한 위치다. 국방장관보다 위에 있는 외교국방부위원장이며 동시에 카리브 해의 지배자인 대공으로 카리브 총사령관을 겸해 국방부 산하 지휘관이면서 동시에 국방부를 관장하는 위치다.이런 이중적인 직책으로 인해 여러 가지 곤란한 점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카리브 주둔군 총사령관을 중장으로 임명할 생각인 최태욱은 자신의 진급을 미루러 여전히 소장이 사령관으로 임명하도록 조치해 두고 있었다. 다비흐 호는 레바논에서 철수하기로 한 해병대 병력이나 혹은 장비를 모두 싣고 카리3/13 쪽

    브 해로 가게 된다. 그래서 이동 중에 실전 배치 훈련을 하게 된다.최태욱은 행사를 끝내고 나자 스텐 성으로 와서 세 명의 총리를 불러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그동안은 너무 급변하는 상황이라 다소 기형적인 권력 구조로 유지했지만 이제는 바꾸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어떤 식으로?”“지방 정부는 이제 폐지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본래 의원내각제 형태로 한명의 총리가 국정을 전담하는 것이 타당해 보이니 총리들께서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도록 하세요.”그렇게 되면 국왕이나 최태욱이 가진 많은 권한을 내려놓아야 되는 문제다. 설사 그렇더라도 최태욱은 본시 자신이 나라 전체를 통치하고자하는 권력 욕심은 없으니 그것을 모두 포기한다는 것이다.그저 카리브 지역을 책임지는 군사령관으로의 역할만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것도 기회를 보아 적당히 놓아 버릴 생각이었다.  권력에 관한 문제라 피닉스 여왕도 자주 만나며 협의를 하고 또한 안보에 관련된 장4/13 쪽

    관들을 수시로 만나 협의하게 되었다.이런 협의가 끝나자 휴가철인 한여름에 임시국회가 소집되었다.의회에 모여든 많은 정치인들이 서로 삼삼오오 모여 수군거리고 있었다.“또 헌법을 바꾸자니 너무 이상하군.”“이상할 것 없어. 생각보다 빨리 3국이 융화되니 시행을 서두르려는 것이지.”“그렇게 생각하니 그렇군. 사실 지금 헌법은 급조되어 만든 것이니 이제는 정상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아.”군대의 규모를 늘리는 문제가 국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갑론을박 끝에 총병력을 25만명까지 대폭 늘리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와 더불어 의회에서는 새로운 헌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었다.“지금은 너무 복잡한 권력 구조니 이번에 완전히 바꾸기로 합시다.”“좋습니다. 그렇게 합시다.”지방정부가 여전히 존속하고 총리가 세 명이나 되니 비효율성이 자꾸 나타나자 드디5/13 쪽

    어 헌법 자체를 개정하기로 결정했다.양원제로 운영하던 국회를 이제 단원제로 바꾸고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으로 정했다. 그리고 여러 명의 총리가 따로 있는 형태가 완전히 폐지된다. 중앙 정부에만 의원내각제인 수장으로 총리를 두는 권력 구조로 바꾸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지방정부는 폐지되고 주 자치단체로 바뀌어 주지사만 두는 형태로 변해 미합중국과 비슷한 구성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어 총독이란 직책도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그동안 독립을 외치던 카리브 해의 모든 섬 지역은 어느 정도 자치권만 가지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카리브의 지방정부는 모두 주정부로만 남기로 결정되었다.“앤틸리스 주민들도 반대는 안하지요?”“당연하죠. 그런 소리는 이제 사라졌어요.”“그럼 일단 지역구를 나눌 때 그 지역은 섬에 한명씩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도록 배려합시다.”“좋습니다.”6/13 쪽

    인구를 3천만명으로 계산해 20만명에 1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150명을 선출한다. 그리고 50명은 국왕과 왕족으로 이루어진 왕실회의에서 추천하는 형태다. 인구 비례와는 별도로 카리브 지역의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12명의 의원도 포함해 추천하게 되었다. 6개의 섬에 각기 두 명씩의 의원을 두기로 했다. 그렇게 되니 인구수에 비해 많은 의원 수가 배려되니 별로 불만은 없었다.  카리브 주라고 명명되는 육지 지역은 그런 특별한 혜택은 주지 않기로 했다. 일단 의회에서 통과시키고 나서 가을에 총선을 함으로 정상적으로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고 총리를 선출하기로 했다.“언제 선거를 하나?”“지역구 구분은 아마 10월 1일의 인구를 기준해서 결정하기로 한 모양이야. 그러니 11월은 되어야 총선을 하게 될 것이고.”“충분히 시간을 주는군.”“아무래도 지방정부가 사라지니 새로 정당들이 합당하려면 복잡하니 그렇지.”7/13 쪽

    본래 의원내각제로 돌아가는 권력 구조로 변했다. 하지만 국회의원 50명의 추천권을 왕실에게 주어 절충했다. 외교국방위원회 자체가 국회의 분과에 속하고 외교국방위원회에서 시행하던 군령권과 군정권 행사는 사라진 것이다.    베네룩스로 와서 새로운 형태의 권력 구조로 변하게 한 최태욱은 이제 이곳을 떠날 생각을 했다. 스텐 성에서 같이 지내는 레베이카와 침대에 누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공주, 나는 이제 떠날 생각이야.”“어디로 가려고요?”“어디로 갈지는 모르지만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날 생각이지만 그건 카리브로 가서 정세를 봐서 움직여야지.”계속 같이 지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제 또 헤어지게 된다니 레베이카가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언제 오빠를 찾아가죠?”“겨울 방학에 다시 만나면 되지.”8/13 쪽

    “아, 그때 만날 수 있어요.”“그래.”이런 대화를 나누던 최태욱은 뒤에서 안고 있던 레베이카의 가슴을 살살 어루만지고 있었다. 봉긋한 가슴에 달린 부드러운 돌기가 최태욱의 손길에 화를 벌떡 내며 우뚝 솟아올랐다. 더욱 강한 자극을 원하듯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오빠, 좋아요!”최태욱은 레베이카의 목덜미를 베어 물고 혀로 살살 건드리고 있었다.“어머! 간지러워요!”레베이카는 코막인 소리를 토하며 몸에서 열기가 피워 오르자 가녀린 손을 슬며시 내렸다. 아래로 내려간 손은 최태욱의 중심을 꽉 부여잡고 조몰락거렸다. 최태욱은 레베이카의 귓바퀴를 물며 작게 속삭였다.“공주, 앞으로 새로 선출되는 총리에게 나라 살림이야 모두 넘기고 우리는 여행이나 9/13 쪽

    다니며 편하게 살자고.”“알았어요.”레베이카는 가슴에서 피워 오르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다. 서로의 몸을 애무하며 감미로운 느낌을 음미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레베이카의 몸은 부드러운 손길이 스치자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었다.“하악! 하악!”레베이카의 입에서는 크고 뜨거운 입김을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더듬고 있었다. 레베이카는 자신의 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주제를 못하고 있었다.최태욱이 레베이카의 몸 위로 슬며시 올라 커다란 가슴의 돌기를 한껏 베어 물었다. 레베이카는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급히 손으로 물건을 이끌어 계곡 쪽으로 끌어당기며 속삭였다.“오빠, 어서요!”최태욱은 급하다고 외치지만 가슴과 목 그리로 아랫배로 이동하면서 입술과 입으로 10/13 쪽

    여체를 달구고 있었다.“하악! 하악!”몸이 달아오른 레베이카는 뜨거운 입김을 마구 토하고 있었다. 점차 뜨거워져서 주체를 못하겠다는 듯이 몸을 위로 추켜올리고 있었다. 이윽고 레베이카는 견디기 힘들어 애원하고 있었다. “오빠, 빨리!.”레베이카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애걸하자 최태욱은 서서히 힘을 가했다.“흐억!”진입과 동시에 레베이카는 급한 호흡을 토해냈다. 처음 삽입 때 느끼는 고통은 이제 오히려 좋은 느낌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처음에만 조금 아픈 것 같지 이후로는 그저 마냥 좋기만 했다.점점 진퇴의 속도에 가속이 붙는 순간. 머릿속에서 화려한 폭발이 일어나자 레베이카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신음을 토해 냈다.“아악! 아악!”11/13 쪽

    전신이 오그라들고  하늘 높이 훨훨 날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레베이카가 토해내는 신음소리는 더욱  빨라졌다. 계곡 주변에서 퍼지기 시작한 뜨거운 열기는 더욱 거센 불길로 전신을 활활 태우고 있었다. 레베이카의 몸이 뜨겁게 타오를수록 최태욱의 동작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었다. 레베이카는 애써 흐트러지려는 의식을 부여잡고 있다. 최태욱의 매서운 공격을 받아 내고 있었다. 매서운 공격으로 레베이카는 눈을 훌러덩 뒤집고 있었다.강하게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레베이카는 큰 울음을 토해냈다.“으악! 아악!”강한 느낌이 전신으로 퍼지자 이런 비명을 토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전혀 다른 새로운 강한 느낌으로 인해 눈물이 흐르며 계속 울고 있었다.“흐으윽! 흐으윽! 으아앗!”레베이카는 계속해서 마치 우는 듯이 흐느끼고 있었다. 바싹 오그라드는 그런 짜릿함이 전신으로 퍼지고 있었다. 이윽고 최태욱의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었다. 레베이카는 허벅지에 온힘을 가하며 계곡 주변을 힘차게 조여 댔다.12/13 쪽

    “으아암!”레베이카는 강하게 엉덩이에 힘을 주며 외마디를 토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깊이 삽입한 자신의 물건이 꽉 조여지자 그대로 모조리 토해내고 말았다.“허업!”마치 헛바람 빠지듯이 몸에 고여 있던 많은 것이 일시에 빠져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짧지만 뒷덜미가 약간 서늘해지는 기분도 들었다. 그런 느낌은 시원함을 동반하고 있었다.레베이카는 뭔가가 강하게 자기의 내부 안으로 토해지는 느낌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힘이 모조리 소진된 두 팔과 양다리를 쫙 펼쳤다. “휴우!”레베이카는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이라는 기분으로 마구 조이고 있었다. 이런 순간은 이제 당분간 맛보기 힘들게 생겼으니 아쉬움이 남았다.13/1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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