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326화 (326/657)
  • < --  [혈육에 대한 애착]  -- >이곳에서 부터는 걸어서 산에 올라야 된다고 해 너무 높은 곳이라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다행이 일기예보는 아주 맑다고 해서 안심이다.최태욱은 윤민규 보좌관에게 지시했다.“윤 보좌관, 혹시 올라가다 공주가 힘들다고 해도 도와줄 생각을 하지 마.”“예? 그게 무슨········. 공주님이 힘들면 저희가 엎고라도 올라가야죠.”“무슨 소리야? 도와주지 말라고 하니까. 공주가 그동안 너누 고생을 안 해 봤으니 내가 이번에 일부러 고생 좀 시켜 볼 생각인데.”“알겠습니다.”조금 버거운 비탈길이라 이렇게 지시했지만 최태욱은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레베이카는 너무 씽씽하게 잘도 올라가고 있었다.‘쩝! 고생은 개뿔 다 틀렸네.’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나중에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생을 안하던 공주에게 회1/13 쪽등록일 : 12.12.21 13:23조회 : 3817/3831추천 : 64평점 :선호작품 : 4979(비허용)

    일부러 고생을 시킨다는 구상을 해보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뭔가 치밀하게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태양의 나라 잉카제국에서 가장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 것은 태양의 도시이며 또한 잃어버린 공중도시라고 불리는 마추픽추다.비탈진 언덕을 올라 마추픽추에 도착한 최태욱은 장엄한 광경에 놀라고 있었다.“대단한 건축물이야.”“그러네요. 영상으로  보던 장면과는 전혀 다르군요.”“자연을 극복하는 인간의 강력한 힘이 저절로 느껴지는군.”최태욱이 굳이 마추픽추를 찾으려는 이유는 7대 불가사의를 구경하고 싶다는 단순한 의미 때문이 아니다. 거대한 제국을 이루던 잉카문명의 패망에 대한 애환이 담긴 유적을 직접 보고 싶은 것이다.모양과 크기가 전혀 다른 거대한 돌들을 빈틈없이 쌓아서 만든 성벽들은 너무나 놀라운 건축술이다.“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만든 거야.”2/13 쪽

    “오빠, 정말 사람이 만든 도시 같지 않아요. 먼 우주에서 날아 온 외계인들이 와서 저런 건축물을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경이로운 건축물이나 또는 알려지지 않은 기술을 목격하면 우주에서 나타난 외계인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계단식으로 토지를 만들어 옥수수를 재배해 살았다는 흔적들을 보며 최태욱은 슈퍼옥수수를 생각하고 있었다.‘결국 돌고 돌아 옥수수가 본 고장으로 왔어.’이곳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어쩌면 슈퍼옥수수가 남미의 많은 곳에서 재배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남미도 슈퍼 옥수수로 인해 제 2의 번성시대로 접어들게 되지 않나 생각했다.최태욱은 이곳의 건축물들은 보며 한 가지 사실은 깨닫고 있었다. 건축학도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어쩌면 서로 다른 돌들에서 나오는 힘의 불균형이 오히려 오래 버티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부조화 속의 조화와 힘에 안배로군.’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아주 독특한 종교와 민족이라는 우월성을 내세우는 바람에 힘든 삶을 산다고 판단했다. 그런 의식 구조로는 긴 세월이 지나면 어쩌면 자멸의 길을 3/13 쪽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최태욱이 유달리 긴 역사를 두고 생각하는 이유야 자신이 두 번의 삶을 살다가 보니 생긴 의식구조 때문이다. 남다른 삶을 사는 최태욱에게는 마추픽추의 오랜 세월을 견딘 풍상은 많은 느낌으로 다가 왔다.      산에서 내려온 최태욱 일행은 호텔로 들어와 식사하고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최태욱과 함께 방을 사용하는 레베이카는 전날 같이 잠자며 그냥 잤다는 것이 매우 불만이었다.젊고 튼튼한 자신이고 또한 10여자 마다 않을 타이거 대공 체력이다. 하룻밤에 두 번은 접해도 끄떡없는 몸들인데 그냥 잠만 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다.‘이런 식은 안 돼. 오빠가 나와 자꾸만 이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새 진짜로 멀어진다고.’최태욱은 레베이카를 품에 안고 있으면서도 자꾸 딴 생각으로 머리가 어지러웠다.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자꾸만 아리삼삼하게 아들 녀석의 모습이 떠오르고 있었다.‘어떻게 생겼을까? 나를 많이 닮은 것 같았는데·······. 직접 만나도 그렇게 보일까?’전에는 그저 아들을 낳았으면 낳았지 생각했다. 그리고 옆에 젊고 예쁜 레베이카가 4/13 쪽

    있다가 보니 피닉스 여왕의 얼굴이야 그저 스치듯이 지나갔다. 그러나 요상하게 아들 녀석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온통 지배하고 있었다.‘이게 혈육의 정인가?’최태욱은 이런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니 자주 접해 익숙한 레베이카지만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오늘따라 너무 어색했다. 풍만한 가슴을 슬슬 만져 보지만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이제 만으로 20살인 레베이카의 몸은 분명 마지막 접했던 피닉스 여왕의 몸과는 감촉이 전혀 달랐다. 처음에는 풋과일 같다면 지금은 아주 농염한 불덩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최태욱은 품속에 깊이 파고드는 레베이카를 그대로 안고 있었다.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치고 스스럼없이 침대로 오른 레베이카가 조금 이상했다.‘우리가 꼭 해야 되는 건가?’참으로 기이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여자를 품에 안기만 하면 참지를 못하던 잡식성인 최태욱이 그저 아들 생각이 떠오름과 동시에 몸이 전혀 달아오르지 않고 있었다.5/13 쪽

    ‘어마, 오빠가 왜 이러지? 몸도 차갑게 식어 있고.’다른 때 같으면 요동치던 몸이 전혀 반응을 안 하고 있었다. 이런 최태욱의 어색하다는 태도를 레베이카는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전에는 옆에 눕기만 하면 행위에 돌입하더니 지금은 그러지 않고 있었다.‘오빠가 아들이 태어난 이후로 너무 이상해지고 있어.’이런 상태를 빨리 회복하지 못하면 큰일이다. 위기의 순간이다.이런 식으로 지내면 결국 자신은 찬 밥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태욱이 어색해 한다면 자신이 전보다 더욱 적극성을 띄울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어떻게 해야지?’뭔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머릿속에서야 생각이 들지만 망설여지고 있었다. 직접 행동으로 옮기려니 그게 쉽지 않았다. 사랑의 종류도 많지만 행위 또한 종류가 많았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지만 막상 시도하려니 머뭇거리고 있었다.‘나까지 자꾸 몸이 달아오르지 않으니 빨리 허물어야 해.’자신의 행복과 직결된 위기를 감지하지 못하지 않는다. 이런 결심을 다부지게 하자 6/13 쪽

    레베이카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슬며시 벗어 버렸다. 새삼스럽게 레바이카의 행동에 대해 최태욱은 약간 놀란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완전히 벗고 품속으로 파고들자 슬며시 레베이카의 벌거벗은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저 상대방의 몸을 탐하는 야수로 변해 버렸다. 레베이카의 과감한 행동으로 인해 약간 열기가 오른 최태욱은 천천히 입술로 완전히 벌거벗은 몸을 스치듯이 애무하고 있었다. 가슴으로 손은 향하고 입술은 눈가를 지나 목으로 향하고 있었다. 최태욱의 부드러운 애무로 레베이카는 신음을 토해 내며 눈을 스르르 감고 있었다.“오빠! 아흐윽!”잔잔하게 피워 오르는 간지러운 느낌으로 인해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전에 자주 해보던 정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전신으로 넓게 퍼지고 있었다. 레베이카는 달아오르는 느낌에 온 몸을 맡기고 최태욱의 손길에만 집중하고 있었다.목덜미를 스치는 최태욱의 입술에 레베이카는 목을 움츠리며 신음을 토했다. “아흐윽! 오빠!”레베이카는 의식적으로 자꾸만 오빠라고 애절하게 외치고 있었다. 오빠라는 소리에 7/13 쪽

    유달리 약한 최태욱이니 그런 점을 최대한 자극하고 있었다. 잠시 목에 머물고 있던 최태욱의 입술이 점점 아래로 향하고 있었다. 이윽고 최태욱은 레베이카의 크고 단단한 가슴에 달린 작은 분홍빛 돌기에 입술이 스쳤다. “하흑! 너무 좋아요. 오빠!”여전히 오빠를 달콤하게 외치며 레베이카는 가슴에서 퍼지는 짜릿한 느낌으로 인해 화들짝 놀랐다. 잔뜩 부풀어 오른 가슴을 위로 추켜올렸다. 작은 붉은 돌기가 파르르 떨리며 최태욱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부드러운 혀로 인해 이리 조리 굴려지자 레베이카는 다시 달콤한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하아앗! 오빠~앙!”이윽고 레베이카의 신음소리는 더욱 간드러지고 있었다. 천천히 부드럽게 가슴을 애무하는 최태욱의 손길로 인해 전신으로 묘한 쾌감이 넓게 퍼졌다. 레베이카는 조금 긴장되어 오므린 입을 가볍게 벌렸다.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에서는 다급한 신음소리를 토해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요란하고 감미롭게 토해내고 있었다. 여전히 몸이 뜨거워 지지 않은 최태욱을 달구기 위해 의식적으로 토해내고 있었다.“하윽! 오빠! 아으윽! 아흐윽!”8/13 쪽

    새로운 느낌으로 인해 레베이카의 지그시 감은 눈은 촉촉하게 젖어 들고 있었다. 이미 최태욱의 마음이 자신보다는 다른 곳으로 가 있다고 생각하니 슬픔이 밀려오고 있었다. 공연히 서럽고 이 넓은 세상에 자길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나는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갑자기 서러웠다. 피닉스는 이미 아들이 있으니 자신과는 전혀 달랐다. 그래서 더 외롭다는 느낌이 밀려들고 있었다. 갑자기 이렇게 눈물이 터져 나오는지 모른다. 그러나 점점 진해지는 애무로 인해 몸은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기쁨으로 인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볼에 흐르는 서글픈 눈물은 몸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슬픔의 눈물은 어느새 기쁨으로 인해 뜨거운 열기로 불그스름해진 볼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그래, 지금은 누가 뭐래도 오빠는 나와 있는 거야.’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써 자신을 그렇게 위안하니 슬픔은 완전히 사라지고 기쁨만이 가슴에 가득 차오로고 있었다. 9/13 쪽

    이때 최태욱의 부드러운 입술은 커다란 가슴을 떠나 점점 아래로 향했다. 최태욱의 입술이 아래로 향할수록 레베이카의 신음 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신음소리가 커질수록 마냥 부드럽기만 하던 애무는 거칠어지고 있었다.“아앗! 오빠! 아파요.”입술만 아래로 내리고 손은 여전히 가슴에 머물고 있었다. 최태욱이 우악스럽게 이미 단단해진 가슴을 쥐어짜고 있었다. 강한 압박감이 가슴으로 전해지자 레베이카는 손으로 최태욱의 손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작은 목소리을 토해내고 있었다.“오빠, 살살요. 아흐윽! 하앗!”레베이카는 계속해서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그와 동시에 최태욱 얼굴은 이미 레베이카의 두 다리 사이로 향하고 있었다. 길게 내민 최태욱의 혀가 계곡 주변을 부드럽게 스쳤다. 이곳 역시 처음은 아니나 전보다 강한 충격이 스치고 있었다.“하악! 하악!”최태욱의 혀가 민감한 부분을 스치자 레베이카는 가슴을 쥐어 잡으며 괴롭다는 신음 소리를 계속 토해내고 있었다. 레베이카의 계곡 주변은 뜨거운 열기로 인해 활할 타오르는 느낌으로 인해 화들짝 놀라 벌렁거리고 있었다.10/13 쪽

    “으으음!”계곡 입구 위에 달린 작은 돌기를 최태욱이 부드러운 입술로 살며시 물자 레베이카는 참지 못하고 급해졌다.최태욱의 머리를 위로 끌어 올리며 다급하게 외쳤다.“아흐윽! 아흑! 오빠, 빨리요.”레베이카는 이미 너무 뜨거워진 자신을 몸을 더욱 뜨겁게 타오르게 해줄 최태욱의 무엇이 간절히 필요했다. 그것을 찾기 위해 손을 아래로 내려 최태욱의 사타구니를 급하게 더듬고 있었다.여전히 감각으로만 찾으려고 해서 그런지 레베이카의 손길은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익숙한 사이라 레베이카는 쉽게 최태욱의 튼실한 몸을 부여잡고 배시시 웃고 있었다. 최태욱은 서서히 레베이카의 몸 위로 오르고 얼굴을 입술로 더듬고 있었다. 레베이카는 손에 잡힌 물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있었다. 약간 머리가 전과 약간 달라졌지만 이 물건은 전과 똑 같이 자신의 손길에 빠르게 반응을 보이며 껄떡 거리고 있었다. 11/13 쪽

    이미 더 이상 참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 손에 가득 잡힌 최태욱의 물건을 다급하게 좁은 계곡으로 끌어가고 있었다. 몸이 달아올라 계속 솜으로 잡고 있기에는 너무 급했다.  무성한 숲 아래의 좁고 깊은 계곡 속에서는 맑은 옹달샘은 넘쳐흐르고 있었다.슬며시 계속 입구에 도달하게 하자 최태욱은 이내 능동적으로 힘을 가하고 있었다.“하앗!”최태욱의 힘찬 동작으로 인해 레베이카는 화들짝 놀라 최태욱의 목을 강하게 부여잡았다. 항상 비슷한 느낌이지만 좁은 계곡은 작은 통증을 수반하고 있었다. 이런 고통의 순간은 레베이카의 몸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진입과 동시에 빠르게 요동치고 있었다. 아래에서 뜨거움과 함께 서서이 뜨거운 열기가 전신으로 퍼지고 있었다. 그러자 레베이카의 입에서는 더운 입김을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  “하악! 하악!”레베이카는 지그시 감고 있던 눈을 크게 뜨며 와다닥 최태욱의 어깨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아래의 계곡 주변에서 퍼지는 고통을 호소했다. 아니 아프지는 않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없어 토하는 소리일 뿐이다.12/13 쪽

    “너무 아파요. 살살.” 거의 대부분 같은 멘트를 반복적으로 토해내고 있다. 그런 속삭임으로 인해 최태욱은 더욱 무섭게 질주하고 있었다.이때부터 최태욱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르게 격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최태욱의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해 레베이카는 강렬하며 짜릿한 느낌이 전신으로 퍼지자 큰 소리로 흐느끼고 있었다.“하아앗! 하앗!”최태욱의 격한 움직임으로 인해 레베이카는 빠르게 정상으로 오르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허리아래 엉덩이는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때로는 좌우로 간혹 위로 치올릴 때마다 레베이카는 급한 호흡을 토해내고 있었다.“하악! 학! 학!”더운 입김을 토해내는 레베이카의 신음 소리가 빨라지면서 이윽고 어느 순간 크게 비명을 토하며 전신을 부들부들 떨었다.“아아악!”13/13 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