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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80화 (280/657)
  • < --  [허허실실]  -- >팀장은 전에 최태욱과 이질 구출작전을 펼친 방법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부하들에게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명령했다.“5명의 저격병은 무기와 탄약들 모아놓고 게릴라를 저격할 준비해.”“넷!”5명의 저격병들은 소음저격소총을 거치하고 있었다. 이들은 저격소총 이외에 유탄발사기를 휴대하고 있었다. 남게 된 4명은 100미터 정도 뒤에서 저격과 화력지원을 담당하게 된다.“우군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격하고.”“넷, 명심하겠습니다.”야간의 공격은 적도 힘들지만 우군끼리 오발 사고도 많으니 주의를 주고 있었다.사사사삭.저격병을 언덕에 포진시키고 난 팀장은 특공대원들과 빠르게 이동해 초옥으로 접근했다. 앞의 문 쪽에서 보초를 서던 게릴라가 뒤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 돌아보려고 했다. 순간 건물 모퉁이에 접근해 있던 특공대원이 재빨리 공격했다.“큭!”손으로 입을 막고 옆구리를 단검으로 깊숙하게 찌르자 작은 소리를 내고 이내 절명해 버렸다. 순간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있었다. 이어서 다른 대원도 반대편에 있던 보초까지 같은 방법으로 처치하고 나자 팀장이 급하게 명령했다.“빨리! 폭탄 설치해.”명령을 받는 특공대원들은 빠르게 주변 초옥에 폭탄을 설치했다. 모두 타이머가 장치된 폭탄으로 시간은 5분만 남긴 상태다. 그러니 5분 안에 포로를 구해서 여길 벗어나야 한다. 팀장이 다시 짧게 명령했다.“선원들 구해 퇴각해.”“넷!”팀장의 지시에 몇 명의 특공대원들이 빠르게 초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특공대원은 구해야할 선원들이 한국 출신들이라 급하게 말했다.“대공이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태자님 너무 감사 합니다.”그 소리를 연신 토해내며 일부 선원들은 서쪽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었다. 이러는 모습으로 보아 이 선원들은 분명 천인교의 맹종교인이다. 초옥 안에는 모두 15인 선원들이 감금되어 있었다. 다행이 수갑을 차거니 혹은 쇠사슬로 묶인 상태가 아니었다.“구하러 왔소. 다들 여기에 있어요?”“예, 15명이 모두 같이 있습니다.”일단 구출할 대상이 한곳에 있다는 것은 너무 운이 아주 좋았다. 보통 납치한 인질들은 사방으로 나누어 분산해 수용한다. 아마도 함부로 이동하다 노출될까 겁나서 그런지 한곳에 그대로 모아 놓고 있었다.  “모두 걸을 수 있겠어요?”“예. 아직은 그럭저럭 버틸만합니다.”“빨리 탈출합시다.”일부 허약한 선원들은 특공대원들이 부축했다. 후다닥. 허겁지겁.일부는 혼자서 뛰는 방법으로 숲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급하게 뛰는 그들은 언제 힘이 없어 비실거렸냐는 듯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 마지막 남은 힘을 모조리 소모해 죽자 사자 뛰는 것 같았다. 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나서야 팀장은 대원들을 이끌고 조심스회1/3 쪽등록일 : 12.12.04 21:18조회 : 1628/1632추천 : 51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041

    럽게 경계하며 철수하고 있었다.저격병들이 대기하고 있던 언덕으로 돌아오자 팀장은 부하들에게 즉시 명령했다. “한명씩 업고 퇴각해.”“넷!”선원들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특공대원들은 급하게 한 명씩 업고 해안으로 향하는 동쪽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팀장이 뒤에 남은 대원들에게 명령했다.“철수!”저격병들은 거치된 소음저격소총을 급하게 챙기고 언덕을 내려가고 있었다. 조금 내려가자 아름드리 나무가 가득한 풀숲이 우거진 곳이 나왔다.“계속해서 폭탄을 설치해.” 명령을 받은 특공대원들은 빠르게 철수하며 배낭에 들어 있는 폭탄을 이용해 인계철선을 길게 늘여 부비트랩을 설치해 두었다. 설치가 끝나자 서둘러 해안을 향해 급하게 내달리고 있었다. 쾅! 콰광! 쾅!이들이 마을 주변에서 떠나고 얼마지지 않아 마을에서는 커다란 폭음이 들렸다. 초옥에 설치한 장치된 시한폭탄들이 연달아 터진 것이다.쾅! 쾅! 10채의 초옥 중에서 5개의 초옥이 폭탄에 의해 폭파되었다. 검은 연기를 품으며 붉은 화염에 휩싸인 초옥 안에서는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으아악! 으악!”   이때 폭파되지 않은 초옥에서 게릴라들이 AK-47 자동소총들을 들고 튀어나와 두리번거리고 소리치고 있었다.타다다앙! 타다다당!뒤늦게 적들이 침투한 것을 알게 된 게릴라들은 주변 숲을 향해 신경질적으로 AK-47 자동소총을 난사하고 있었다. “추적해!”게릴라 들은 본능적으로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특공부대가 침투했다는 것을 알았다. 모두 동쪽으로 빠르게 전진하며 검은 숲을 향해 소총을 쏘고 있었다. 타다다앙! 타다다당!동작 빠르게 동쪽으로 급하게 추적하던 게릴라들은 폭음과 함께 처절하게 비명을 질렀다.쾅! 쾅!  “으아악! 으악!”부비트랩에 연결된 인계철선을 건드는 바람에 붉은 피를 흘리며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그들의 머리에는 4발의 유탄 발사기의 탄환이 떨어져 터지고 있었다.쾅! 쾅!  “악! 으악!” 숲에서는 후미에서 마지막으로 후퇴하던 특공대원들이 계속해서 설치한 부비트랩에 의해 게릴라들은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고 있었다.“박격포로 공격해.”숲으로 계속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게릴라들은 마을의 공지에 급하게 60미리 박격포를 설치했다. 이어서 특공대원들이 사라진 방향인 검은 숲을 향해 무차별로 쏘고 있었다.뽕! 쉬이익 광!  뽕! 쉬이익 펑! 제일 후미에서 남은 폭탄을 이용해 부비트랩을 설치하며 동쪽으로 뛰어가던 팀장을 포함한 특공대원들 주변에서 박격 포탄이 연달아 2/3 쪽터졌다.쾅! “컥!” 과당!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팀장은 땅에 나뒹굴었다. 순간 몸에서는 붉은 피가 사방으로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놀란 특공대원들이 급하게 옆으로 다가왔다.“캡틴!”상처를 보니 허벅지에 작은 파편이 박혀 있었다. 붉은 피가 끝없이 품어 나오고 있었다. 대충 압박 붕대로 지혈이나 하고 이동하는 수밖에 없었다. 급하게 붕대로 허벅지를 감고 팀장은 특공대원의 등에 업혀 내달리게 되었다.  쾅! 쾅! 콰광! 쾅!흐릿해지는 의식 속에서 팀장은 급하게 무전병에게 명령했다.“구축함으로 함포사격 요청해!”“여긴 물개! 포격지원!”무전병이 급하게 에인트호벤 구축함으로 연락했다. 그러자 아주 먼 곳에서 ‘두둥 두둥’하는 작은 포성이 들이더니 마을 근처에 포탄들이 연달아 떨어지고 있었다. 눈먼 아군 포탄에 다치게 생겼다.  쾅! 쾅! 콰쾅! 후퇴하는 특전대원들의 주변에는 여전히 수많은 포탄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주변에 떨어지던 포탄은 사라졌다. 마을에서 박격포를 쏘던 포대가 함포사격으로 모조리 부서진 모양이다.제일 늦게 팀장과 특공대원들이 해안에 도착하자 구출한 선원들을 태운 2대의 고무보트는 먼저 떠나 보이지 않았다. 특공대원들이 걱정하는 표정들을 지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팀장은 그제야 얼굴에 쓰고 검은 두건을 벗으며 물었다.“부상자는 없나?”“넷!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습니다.”“다행이군. 우리도 떠나지.”팀장으로 출동한 사람은 바로 양국철 원사다. 그는 한국군에서 떠나 네덜란드로 이민을 와서 다시 해병대의 특공부대 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해군의 UDT/SEAL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에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재수 없이 자신만 다쳤다고 생각하자 은근히 뿔이 났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런 정도는 영광의 상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상당한 팀장까지 무사히 고무보트에 올라타게 되자 빠르게 바다를 향해 떠나고 있었다. 부아앙! 부아앙!침투해 올 때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노를 저어서 왔지만 탈출할 때는 모터를 돌려 빠르게 도망치고 있었다.특공대원들이 모두 떠나고 나자 그제야 게릴라들이 해안에 도착했다. 바닷가에 모인 100여명의 게릴라들은 보이지도 않는 바다를 향해 AK-47 자동소총을 마구 쏘고 있었다.타다당, 타다당! 무인도인 섬으로 가려 보이지도 않는 에인트호벤 구축함에서 함포 사격을 했다.쾅! 쾅! 과광! 함포사격에 기겁한 게릴라들은 숲속으로 급하게 도망치고 있었다. 도망치는 게릴라들의 머리 위에는 무수한 포탄이 떨어지고 있었다.쾅! 쾅! 콰쾅!  화르륵. 화르륵.검은 연기가 나며 울창한 숲이 타오르고 있었다. 소이탄을 쏜 것인지 밀림은 이내 불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뜨거운 불길 속의 사방에서는 처참한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일순 작은 마을 전체는 지옥으로 변하고 있었다.3/3 쪽사라졌다. 마을에서 박격포를 쏘던 포대가 함포사격으로 모조리 부서진 모양이다.제일 늦게 팀장과 특공대원들이 해안에 도착하자 구출한 선원들을 태운 2대의 고무보트는 먼저 떠나 보이지 않았다. 특공대원들이 걱정하는 표정들을 지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팀장은 그제야 얼굴에 쓰고 검은 두건을 벗으며 물었다.“부상자는 없나?”“넷!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습니다.”“다행이군. 우리도 떠나지.”팀장으로 출동한 사람은 바로 양국철 원사다. 그는 한국군에서 떠나 네덜란드로 이민을 와서 다시 해병대의 특공부대 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해군의 UDT/SEAL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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