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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51화 (251/657)
  • < --  [승리의 요건]  -- >비밀리에 나체 사진들이 떠돌더니 동시에 1군 사령관의 비리에 대해서도 널리 알려 지고 있었다.“부인은 이런 사진이나 찍고 장군은 도둑질을 했어.” 이윽고 지방의 잡지사에서 장군 부인의 나체 사진과 함께 비리 내용이 자세하게 보도되었다.“부대의 식량을 민간에게 팔고무기 도입 시 많은 국고를 중간에서 착복함.” 적나라한 미녀인 장군 부인의 나체사진으로 관심도 쏠리고 있다. 그로 인해 같이 보도된 비리 내용은 빠르게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됐다. 부패한 장군들이 너무 많아서 부패로는 별로 흥미가 없다. 하지만 부인의 야한 사진까지 같이 보도 되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들 관심을 두고 평하고 있었다.“코카 농장을 군인들을 이용해 운용하다니. 죽어버린 2군 사령관과 똑 같군.”“아예 부대 내에 코카인 공장을 만들었다니 믿어지지 않는군.”“도대체 부인은 어디서 그런 사진을 찍은 거야?”“그야 모르지 아무래도 모델 활동하던 미국에서 찍지 않았을까?”“그럼 미국 놈들이 다 보는데 그렇게 벗고 야하게 찍었다는 거야?”“그렇겠지.”콜롬비아에서 최고 미녀라고 하던 장군 부인이라 사람들의 관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더구나 홀라당 벗고 벌리고 찍은 것이 분명한데 검게 칠해 가리니 그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았다.“누군가 원본 필름이 있을 거야.”“그렇겠지.” 이로 인해 콜롬비아 군부의 최고 유능한 지휘관이라는 제1군 사령관이 마약 조직 두목으로 지목되었다. 아주 부패한 장군이라는 여론이 확산됐다. 2군 사령관의 행적과 똑 같은 형태가 모두 폭로된 것이다.그러자 콜롬비아 국민들은 불안해서 술렁이고 있었다.“1군 사령관이 사퇴한다고 하던데 전쟁 중에 그래도 되나?”“아무리 전쟁 중이라도 부패한 장군이라면 물러나야지. 그런 지휘관 말을 부하들이 듣겠어?”“그렇게 되면 군대를 누가 지휘하고?”“할 사람이야 많겠지.”  콜롬비아의 제1군 사령관이 섹스와 비리로 인해 거센 스캔들에 휘말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장군이 이미 외국으로 피신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었다.“도망가다니, 내가 알기로는 쿠데타를 일으킨다고 하던데.”사퇴압력을 받은 제1군 사령관이 돌연 잠적하자 각종 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상대국인 베네수엘라의 북중부 해안에 위치한 푸에르토카벨로 항구에는 많은 M48A5 전차들이 하역되고 있었다. 또한 포탄도 컨테이너로 실려 들어오고 K-200 보병 전투차도 들어왔다. 거기에 더해 K-55 자주포도 도입되고 있었다. 하역에 동원된 인부들이 다들 놀라고 있었다.“신형 무기가 많이 들어오는군.”“콜롬비아와 전면전을 할 생각 같아.”   부두에 하역되는 많은 M48A5 전차는 모두 한국에서 수입했다. 하역되는 M48A5 전차와 K-55 자주포들을 보며 장군들이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고 있었다.“이제 우리도 기갑 사단을 만들게 됐소.”회1/4 쪽등록일 : 12.11.24 14:41조회 : 2639/2646추천 : 62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041

    “축하합니다. 장군님.”군인들만 신이 난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도 찾아와 많은 무기들을 돌아보고 만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저 무기들만 전방에 배치되면 드디어 진격하겠군.”“그동안 참느라고 고생 많았어. 드디어 복수할 때가 왔습니다.”콜롬비아 군인들이 수많은 자국의 여자들을 납치해 성노예로 부렸으니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복수를 다짐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포격전만 한 이유는 진격하기 위해 선봉에 설 M48 전차를 모두 약간 뒤로 빼서 전차병 양성에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새로 들여오는 M48A5 전차의 수가 많으니 일시적으로 많은 전차병을 양성하기 위해서다.고위급 장군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아로카 지역으로 진군해도 되겠어.”“보고타로 진격할 선봉대로 내가 가야겠소.”서로 선봉에 선다고 주장할 정도로 사기는 높았다. 최신무기가 계속 들어오자 자신감도 늘고 이제는 진격만 하면 승리는 보장되고 있었다.적국은 섹스와 부패 스캔들로 군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콜롬비아에서는 국민들의 여론이 너무 좋지 않자 대통령은 드디어 전쟁 수행 중인 장군들을 해임시키고 있었다. 그러자 이에 반발한 일부 군인들은 반정부 활동에 들어가고 있었다. “적들은 분열하니 이때가 진격의 적기야.”“빨리 공격하자고.”우수한 M48A5 전차가 200대나 도입되자 베네수엘라 군인들의 사기가 더욱 높이지고 있었다. 한국은 신형 전차인 K-1 전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며 구형으로 변한 M48A5 전차는 베네수엘라에 판매했다. K-55 자주포도 많이 팔게 되었다. 한국은 두 나라의 전쟁에서 많은 무기를 베네수엘라로 판매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탄약을 물론 군수물자들을 대량으로 판매했다.콜롬비아 육군도 M48 전차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 수가 100대에 불과하고 M48A5 전차와는 성능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이제 본격적으로 전면전에 돌입할 준비를 끝내고 있었다. 전운이 감돌고 있지만 사기가 높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무기 값을 주려면 돈을 벌어야 해.”“당연하지. 전쟁은 우리 아들들이 하지만 후방에 있는 우리는 돈을 많이 벌어야 된다고.”끼릭끼릭. 부릉 부릉.도로 주행용 고무가 장착된 괘도를 달고 M48A5 전차들은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다. 한국에서 온 기술진들이 M48A5 전차에 대해 설명했다.“운용 중이던 M48A5 전차를 정비해 가져왔으니 오히려 사용하기는 편리할 거요.”“알았소. 전차 운용 방법에 대해 교육을 부탁합니다.”“그러죠. 전차병들만 모아 주시오. 신형 장비에대해서 추가로 설명하면 되니 교육에는 별로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그렇다면 다행이군요.”전차병들의 재교육이 시작되었다. 이미 구형인 M48 전차는 베네수엘라도 미국군에서 넘겨주어 50여대를 보유하고 있어 기본적인 운용이 가능한 전차병들은 많이 있었다.“이제 교육이 끝났으니 전방으로 보내도 됩니다. 가다가 사격을 해보면 됩니다.”“고맙소. 계속 추가해 K-55 자주포도 교육을 시켜 주시오.”“그러죠.” 전차병들은 며칠간 실전교육을 받고 나서 합격된 순서대로 M48A5 전차를 몰고 전방으로 떠나고 있었다. 그러자 하역된 200대의 M48A5 전차들이나 K-55 자주포들은 빠르게 부두를 떠나 남쪽의 아로카 지역으로 이동되고 있었다. 생각보다는 다소 느리게 이동하고 있었다. 이유는 아직 전차병들이 신형인 M48A5 전차와 K-55 자주포를 병사들이 능숙하게 운용하지 못하2/4 쪽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동 중에 사격 연습을 하며 가게 되자 빠르게 숙달되고 있었다.  베네수엘라는 한국에서 KH-179 야포에 이어 M48A5 신형 전차와 K-55 자주포가 도입되자 그로인해 최초로 막강한 화력을 지닌 제 11 기갑사단이 창설되고 있었다.남쪽의 아로카 지역에 생긴 기갑 사단은 이제 다소 늦게 도착하는 전투 공병 장비만 들어오면 강을 넘어 진격이 가능했다.“전투 공병 장비는 왜 늦게 오는 건가?”“강을 넘어야 한다는 것은 잊고 신청을 늦게 한 모양입니다.”“제 정신이 아니군.”   급하게 만들어진 기갑 사단이라 여전히 허술한 점은 많지만 그래도 콜롬비아 군대와는 비하기 어려운 전투력을 지니게 되었다.두 나라 모두 나름 전면전을 펼칠 생각으로 전쟁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베네수엘라가 막강한 화력을 지닌 기갑사단 창설에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자금도 없고 무기를 도입할 길도 막막해진 콜롬비아는 별수 없이 병사들의 수만 대폭 늘리는 형식으로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다.콜롬비아 군인들은 한숨을 쉬고 있었다.“이건 맨주먹으로 가서 죽으라는 거야.”“도둑놈들 장군들이 다 처먹으니 급식도 엉망이고 쓸 만한 무기도 사지 못하며 전쟁은 왜 한다고 계속 주장하는지 모르겠어.” “적당한 곳을 잘라 주고 끝내지.”전쟁을 해봐야 이제 상대가 안 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사기는 땅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재력가들은 해외로 도망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이제는 정부에서 지방으로 돈을 내려 보내도 먼저 보는 놈이 임자라는 식이다. 조금만 틈만 있으면 국고를 가로채 해외로 도망치는 장교들이나 관료들이 수시로 생기고 있었다. 이미 패배의식이 만연하다 보니 나라 전체는 심하게 흔들리고 공직자들은 전보다 더욱 부패해가고 있었다.   콜롬비아 정부는 베네수엘라로 많은 전차가 도입된다는 소식에 놀라고 말았다.“그렇게 많은 무기를 사왔다니. 그만한 재력이 있나?”“듣기에는 모두 원유를 보내기로 하고 샀다고 하더군.”“외상으로 무기를 대량으로 사들여 끝장을 볼 생각이군.” 이에 대응해 콜롬비아 육군은 그나마 외부에서 들여오기 쉬운 AK-47 자동소총과 대전차 로켓 무기인 RPG-7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막강한 화력을 지닌 베네수엘라가 정규군 수준이라면 콜롬비아 정부군은 민병대 수준의 무장이 고작이었다. 본래는 양쪽 군대가 비슷한 전력이었으나 이제는 전력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되었다.사거리 연장 포탄을 사용하면 무려 30킬로미터까지 나가는 KH-179 155미리 야포이다. 더구나 신형인 M48A5 전차와 대적할 무기는 콜롬비아에는 없었다. 더구나 네덜란드가 보유한 AH-1F 코브라 공격헬기의 공격으로 인해 이미 콜롬비아의 M48 전차나 장갑차를 반 이상 파괴해 버린 상태다.  KH-179와 K-55에서 일제히 아로카 시 주변으로 포격을 시작했다.쾅! 과광! 광!일제히 사격을 가하자 아로카 시는 그야 말로 초토화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남아서 고향을 지킨다던 민간인들도 이런 표격과 함께 모조리 피난을 떠나고 있었다. 전보다 포격하는 수가 많아지고 아주 멀리까지 포격을 가하고 있었다. 신형야포에서 날아온 포탄이 국경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후방 지역에 포진한 제 2군 사령부까지 공격당하고 있었다.쾅! 쾅!한밤중에 날라 온 수많은 포탄에 의해 사령부 건물들이 파괴되고 있었다. 예측하지 못한 곳까지 포단을 날려 보내니 사령부는 너무 쉽게 파괴되고 말았다. 전방과 연락할 통신시설이 파괴되고 있으니 지휘에 큰 문제가 생기고 있었다.새로 제2군 사령관으로 부임해 있던 장군은 군복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었다. 부서진 막사들을 보여 넋이 나가 외쳤다.“155미리 야포의 포탄이 이렇게까지 멀리 날아오다니?”3/4 쪽“장군, 아무래도 사령부를 뒤로 더 물려야 합니다.”이들은 급하게 사령부를 국경에서 100킬로미터 후방으로 물리고 말았다. 집중적으로 쏘아대는 포격으로 인해 사실상 전선을 후퇴시킨 것이다.콜롬비아 2군 사령부가 후퇴할 무렵. 아로카 북쪽에 드디어 전투 공병 장비들이 도착했다. 공병들은 부서진 다리 옆에 부교를 설치했다.“빨리 해.”“넷!”공병들이 부교를 설치하는 동안 강에는 커다란 바지선이 올라오며 수많은 건설 장비를 나르고 있었다.“어, 저건 뭐지?”“한국에서 온 건설 회사군.”한국의 한라 건설에서는 이곳에 교각 두 개를 건설하고 도로 확장하는 공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이곳에 아파트 공사를 하게 된다. 공사에 필요한 대형건설 장비들을 도로와 강을 통해 나르고 있었다.     아로카 북쪽에 도착한 바지선들에서 제일 먼저 내린 것은 대형타워크레인 장비들이다. 일부 부품을 분해해 이동시키게 되었다. 조각나 있던 대형타워크레인은 빠르게 조립되고 있었다.“빨리 조립하고 장비를 날라.”“넷!”많은 기술자들이 급하게 타워크레인을 조립하고 있었다. 타워크레인은 이곳에 건설되는 교량 두 개 공사장에서 사용하고 또한 파괴된 아로카 복구공사에 사용될 장비다. 본래 산타바바라 시에서 아파트 건설에 사용되던 대형타워크레인을 급하게 해체해 이동시킨 것이다. 대형타워크레인이 조립되고 나자 부서진 다리는 복구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옆에 건설된 부교를 통해 많은 M48A5 전차와 K-200 보병 전투차 그리고 KH-179 야포들이 아로카 시로 넘어가고 있었다. 부르릉! 부르릉!부교를 통해 탄약을 나르는 병사들은 신이 났다.“그야 야포만 쏘면 도망치는군.”“완전히 겁을 먹은 거야.”이들이 강을 넘어 남쪽으로 진격하는 동안 하늘에서는 전투기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아파치 공격헬기가 남쪽 하늘로 날아가며 적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미 멀리 후퇴한 콜롬비아 군대로 인해 아로카 남쪽 20킬로미터에 주둔하며 또다시 남쪽으로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쾅! 쾅!KH-179 야포로 구성된 포병대가 진지를 구축하자 적들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었다.  이들이 계속 진격하지 않는 이유는 앞에 작은 강이 놓여 있어서다. 이미 다리가 파괴되어 있어 더 이상 전진이 곤란했다. 아로카의 다리가 아직 복구되지 않아 전투 공병 장비를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이다.“또 포격으로 적을 물리치게 생겼군.”“그렇겠지.”일부 장군들은 보병 만으로 전진하자고 주장하나 총사령부에서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전선이 너무 길어져서 후방에서의 보급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이들이 콜롬비아 영토 안으로 들어와 새로운 거점을 구축하며 포격전으로 공격하는 동안 드디어 최태욱은 진격 작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래 기다리던 양동 작전이다.퀴라소 섬에서 지휘하던 최태욱은 마라카이보 시에서 북쪽으로 10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야전병원에 도착했다. 많은 돔 형식의 철제인 막사들이 건설되어 있었다.4/4 쪽

    “넷!”많은 기술자들이 급하게 타워크레인을 조립하고 있었다. 타워크레인은 이곳에 건설되는 교량 두 개 공사장에서 사용하고 또한 파괴된 아로카 복구공사에 사용될 장비다. 본래 산타바바라 시에서 아파트 건설에 사용되던 대형타워크레인을 급하게 해체해 이동시킨 것이다. 대형타워크레인이 조립되고 나자 부서진 다리는 복구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옆에 건설된 부교를 통해 많은 M48A5 전차와 K-200 보병 전투차 그리고 KH-179 야포들이 아로카 시로 넘어가고 있었다. 200 보병 전투차 그리고 KH-179 야포들이 아로카 시로 넘어가고 있었다. 부르릉! 부르릉!부교를 통해 탄약을 나르는 병사들은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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