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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50화 (250/657)
  • < --  [승리의 요건]  -- >최태욱은 일단 자료들은 컴퓨터에 입력시켜놓고 나중에 검토해 보기로 했다.‘천천히 검토해볼 사안이야.’ 사실 남의 추한 뒷모습은 어느 정도 호기심이 가기는 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더구나 홀라당 까발린 여자들의 모습은 일시적으로야 호기심이 생길지 모르지만 추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공연히 자신까지 추해지는 기분이 들었다.“에이, 보는 것도 이상하군.”사람이란 요상해서 안보여 주려고 하면 그것이 더 호기심이 생긴다. 하지만 다 까발려 버리면 금방 실증을 느끼게 되어 있었다.사진 속에 여자들이 모두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거나 혹은 가수 그리고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 부인이라 특별했다. 하지만 최태욱은 금방 실증이 나서 파일을 정리하고 이내 비밀 금고에 저장하고 덮어 버렸다.‘나중에 필요하면 확인해 봐야지.’다만 당장 선동과 심리 작전에 필요한 콜롬비아 정치인에 관한 자료는 따로 빼놓았다. 그리고 여자들의 은밀한 부분만 살짝 가린 사진과 필름을 멀리 홍콩으로 보냈다. 또한 콜롬비아 정치인들의 비리에 대한 자료도 같이 보내고 있었다. 무려 5명의 고위층에 대한 자료다.“안태형이 알아서 콜롬비아 지역으로 알아서 유포시키겠지.”콜롬비아 내부의 정치적인 갈등을 유발할 생각으로 이런 이간계를 획책할 생각이다. 여전히 이런 은밀한 공작에는 안태형이 움직이는 것이 제일 좋다고 판단했다. ‘콜롬비아는 내부적으로 붕괴되어야 한다고.’전쟁에서 제일 무서운 적은 누가 뭐라고 해도 내부적으로 서로 싸우는 분열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본격적으로 콜롬비아를 공격하기 전에 묘한 심리전을 펼칠 생각이었다. 그래야 내분으로 인해 콜롬비아 군대는 오합지졸로 변한다고 판단했다.이런 조치를 먼저 취하고 난 최태욱은 자신에게 주어진 막중한 임무를 생각했다. 자신은 이곳 카리브 해의 총사령관으로 부임해 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앤틸리스 제도의 총독도 겸하고 있었다. 그러니 이미 참전해 아로카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네덜란드 군대를 이끌고 전쟁에 임해야 한다.  “이제 콜롬비아와 전쟁에 집중할 때군.”최태욱은 여전히 네덜란드와 콜롬비아 사이에 전쟁이 진행되는 중이라는 점을 상기했다. 아로카 지역에서 여전히 포격전만 펼치고 있었다. 최태욱은 전과 달리 모든 전황을 보고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차분하게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그리고 네덜란드의 전력을 분석하고 있었다.“강 소령, 드샤프르 사령관을 오라고 해.”“당장 오라고 하나요?”“며칠 시간 여유가 있으니 그 안에 오라고 하면 돼.”“넷!”최태욱은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로 갔던 드샤프르 사령관을 부르게 되었다. 그를 불러서 최종적으로 작전을 확정할 생각이기 때문이다.특공작전이야 자신이 세계최강의 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병력을 움직여 진격작전을 펼치려면 그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전력 분석을 알아야 했다.전선에 나가 있는 그를 부른다고 해서 금방 오지 못해 우선 연락했다. 총독 관저의 대회의실에는 영관급 장교들이 모여 있었다. 최태욱은 드샤프르 대령을 만나기 전에 우선 측근인 장교들과 회의를 하고 있었다.“강 소령. 여기에 작전상황실을 만들도록 해.”“넷!”  회1/4 쪽등록일 : 12.11.24 01:09조회 : 2796/2803추천 : 61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041

    최태욱의 지시에 의해 총독 관저에는 작전상황실이 설치되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통신이라 대부분 그런 시설을 보강하는 것이다. 대형 상황판이 만들어 지고 총사령부에 속한 작전 장교들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최태욱의 이런 지시로 인해 총독 관저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었다.시녀들은 두려운 표정으로 수군거렸다.“대공께서 드디어 콜롬비아와 전쟁하실 모양이야.”“쉿! 아무것도 아는 척 하지마라는 엄명을 벌써 잊었어? 하나하나가 군사기밀이야. 알아서 외출하지 않은 것이 신상에 이롭다고.”“그러네. 공연히 나가서 어떤 소리 잘못하다 걸려 조사 받는 것 보다 차라리 관저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지.”이로 인해 총독 관저에는 때 아니게 한국 제품인 대형 냉장고가 많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곳 관저에서 지내는 사람들의 수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그저 다른 나라서 하는 전쟁을 관망하는 정도의 정보만 수집했다. 하지만 이제는 전혀 다르게 직접 교전하는 본격적으로 전투가 벌어지기 때문에 정보 수집 규모도 달라졌다. 최태욱은 이런 조치와 더불어 베네룩스 3국의 연합 사령부에 연락했다.“야전 병원장으로 헤리안 중령을 보내 주시오. 그리고 후방 지원 사령부 소속으로 스테일런 중령을 보내주기 바랍니다.”“알았소. 바로 보내도록 하죠.”아무래도 자신과 오래 같이 근무하고 해외 파병 경험이 있는 두 장교가 좋다고 판단해 파병을 요청한 것이다.작전 상황실이 만들어 지자 최태욱은 그동안 수집된 자료를 가지고 콜롬비아는 물론 베네수엘라 그리고 네덜란드의 전력을 분석하고 있었다.나라의 경제력으로 보아 콜롬비아는 네덜란드의 적이 될 수가 없다. 하지만 전쟁은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같이 붙어서 싸우는 실제 병력도 아주 중요하다.“강 소령, 아무래도 우리의 전력이 열세지.”“그렇습니다. 공군이야 금방 이동이 가능하니 베네룩스 3국에서 지원을 받겠지만 지상군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해군은 그래도 지원은 올수 있다고 봅니다.”막상 전면전을 하려고 구상하다 보니 병력이 너무 적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그렇다고 한국 정부에 요청해 파병을 해달라고 할 수도 없었다.         네덜란드가 비록 콜롬비아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한 전력을 지닌 군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전력은 대서양 넘어 너무 먼 곳에 있었다. 그러니 전체적인 전력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곳까지 대규모 병력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너무 오래 시간이 걸리게 된다. 그런 이동은 모두 상대방에게 노출되어 콜롬비아에서 넓은 영토와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방어 전략을 펼 경우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다.베네룩스 3국은 인구수가 한정되어 있으니 많은 병력을 보낼 수도 없다.‘결국 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전력만으로 전쟁을 승리해야 된다는 것이군.’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적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군이 누구인지도 구분해야 후미에서 공격당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최태욱은 자신의 판단을 확인이라도 하듯이 강호철에게 물었다.“미국에서 지상군을 보내지는 않겠지?”“예, 지상군을 콜롬비아로 보내지는 않을 겁니다. 이미 자신들이 필요한 파나마를 차지했으니 쓸모없이 많은 전비를 낭비하며 지상군을 보내지는 않는 다고 봅니다.” “항공모함으로 공중지원은 하겠지?”“예, 자신들도 이미 참전한다고 선언했으니 그런 정도는 반드시 도울 겁니다. 아마 항공모함에 탑재된 전폭기들 조종사 사격연습 상대 정도로 생각해 해주기는 할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같이 참전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공군력만 지원해 주겠다는 정도라 크게 기대할 것이 못된다. 전쟁이란 어찌 되었건 지상군이 점령해야 승리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에 임하며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과거 방식으로 싸우려고 하면 안 된다. 2/4 쪽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전쟁에 임해야 한다. 과거의 방식이 성공했다고 해서 답습하다가는 적에게 자신의 전력이 노출되어 역습을 당할 수 있다.모든 역사가 알려 주듯이 위대한 승리는 보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전쟁에 임한 결과물이다. 이제 5천명의 해병대 기갑여단을 휘하에 거느린 최태욱은 신중하게 판단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다.“공격하기 제일 적당한 지점으로 어디가 좋지?”소수의 병력을 가지고 일정한 지역을 점령하고 전쟁을 끝낼 생각이다. 전면전이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국지전 형태로 고착시킬 필요가 있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우방국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미국과 프랑스 그리고 파나마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어.”파나마의 경우 전에는 우방국이라고 볼 수 없었지만 노리에가의 축출로 이제는 완전히 친미파가 정권을 장악한 상태다. 그러니 자신이 의도하는 그대로 협조할 가능성이 높았다.최태욱은 콜롬비아를 도울 나라는 현재로는 별로 없다고 판단했다. 소련의 경우 아직도 해체는 안 된 상황이지만 이제 타국으로 무기를 지원하거나 혹은 파병을 보낼 입장이 아니다.  소련은 전통적으로 농산물 수출국이었으나 생산성의 저하로 인해 이제는 많은 농산물을 수입해야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변했다. 자국의 국민들에게 필요한 농산물을 수입해야 와야 하는 미국 정부와 대립하며 콜롬비아를 지원할 입장이 안 된다.당초 파나마에서 철군한 프랑스의 경우 지상군 병력은 모두 철군했지만 항공모함 두 척은 여전히 카리브 해에 남아 있었다.미국의 항공모함인 엔터프라이즈호도 파나마 항구에 정박 중에 있었다.   드샤프르 사령관이 총독 관저로 찾아오자 최태욱은 그와 작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했다.“대공, 국지전을 하려고요?”“지금으로는 그것이 최선이야. 그러니 5천명으로 점령할 적당한 구역을 그어볼 생각이야.”“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최태욱은 자신의 휘하 병력에는 막강한 화력을 지닌 독립기갑여단의 기동성을 최대한 이용할 생각이다.대형 지도를 놓고 최태욱은 드디어 결정했다.“맥위라 지역만 잘라버리자고.”“그 정도로 끝내시려고요?”“그게 제일 적당해 물론 협상과정에 조금 양보해야 하니 점령지는 조금 더 넓어야 되겠지만.”“알겠습니다.”맥위라 지역은 베네수엘라만의 서북쪽에 위치한 반도다. 길게 뻗어 있어 중간을 잘라 차단하고 방어하는 식으로 전쟁을 하기에 제일 적당했다. 그 지역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사이에 대륙붕 개발 문제로 분쟁이 많았던 지역이다. 많은 원유가 매장되었다고 추정되는 지역이라 차지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곳이다.어차피 벌어진 전쟁이니 기왕이면 이득이 많아 보이는 곳을 차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국경을 넘어 50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니 얼마나 걸리겠나?”“그야 중간에 장애물만 없으면 늦어도 2시간이면 카리브 해안에 도착합니다. 모두 오랜 경험이 있는 병사들이라 진격 속도는 빠를 겁니다.”“그럼, 중간에 일부 저항 세력이 있다고 추정해 계산해도 3시간에 카리브 해안에 도착하는 목표로 작전을 수립해야 되겠군.”“알겠습니다.”적을 기습적으로 공격해 일단 둘로 분리하고 그 후에 협상할 구상이다. 작전 장교들과 모여 공격 지점이나 진격 방법들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는 동안 헤리언과 스테일런 중령이 도착했다. 그들도 전과 같이 200명 규모의 병사들을 데리고 왔다. “대공, 또 같이 근무하게 됐군요.”“어서 와요. 이번에는 전보다 힘들 겁니다.”3/4 쪽“각오하고 왔습니다.”헤리언 중령은 최전방으로 가서 야전병원을 개설할 준비를 하게 된다. 공병대를 이끄는 스테일런 중령은 야전병원을 세워주고 해병대가 점령한 지역의 질서를 유지하는 치안군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시했다.“점령지에서 무장 저항세력이 나오지 않도록 주민들과 접촉은 무조건 피하고.”“넷. 잘 알겠습니다.”“아로카에 있는 2천명이 이곳으로 오니 그들과 같이 후방을 담당하면 돼.”“넷!”내륙 지방인 아로카에는 특전부대와 앤틸리스 제도 출신들이 많이 포함된 보병들이 주둔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해안 지대로 이동시켜 점령지를 관리하게 할 요량이다.구체적인 작전이 수립되자 최태욱의 명령에 의해 아로카에서 주둔하던 병사들이 모두 개인 장비만 가지고 철수했다. 그 공백은 모두 베네수엘라 군대가 담당하고 화포나 모든 장비는 베네수엘라 군대에 넘겼다.콜롬비아 총사령부에서는 이런 정보를 접하자 신이 났다.“드디어 네덜란드가 뒤로 물러나는군.”“그렇습니다. 네덜란드만 철군하면 우리에게도 승산은 많습니다.”전쟁의 와중에 많은 무기를 타국에게 넘긴다는 것은 완전 철수를 전제로 한 철군이다. 콜롬비아 총사령부에서는 정보원들의 보고에 안심하고 있었다.“네덜란드가 철군하면 우리도 승산이 있어.”“당연하지.”이런 생각으로 인해 콜롬비아 정부에서는 그동안 지원하지 않던 제 2군에 많은 병력을 집중하게 되었다. 물론 물자 지원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로카 시는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 시로 진군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군사적 요충지다. 아로카가 완전히 점령당하면 이후 진군을 막을 병력이라고는 수도 방위사령부 군사들만 남게 된다. ‘양쪽 군대가 박 터지게 싸울 곳이 아로카 지역이군.’반대로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를 점령하려고 해도 반드시 중간 지점인 아로카 북부를 통과해야  한다. 콜롬비아에서 아로카 지역의 제 2군에게 병력을 지원하며 물자를 보내자 베네수엘라 군대도 그 지역에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양국의 군대들이 모두 중요한 전략 거점인 아로카 시 지역에 집중해 병력을 배치하게 된 것이다.그러나 양쪽은 여전히 소모전인 포격전만 펼치고 있었다.   이런 양국의 전면전 충돌이 벌어지기 직전에 콜롬비아 항구에서는 이상한 사진들이 떠돌고 있었다. 아시아 지역과 파나마 지역을 다녀온 선원들에 의해 요상한 사진들이 퍼지고 있었다.“이 여자가 제1군 사령관의 부인이 아닌가?”“눈을 가렸으니 정확하지 않잖아.”“그래도 얼굴에 점도 똑 같은데. 더구나 어깨 문신도 같고.”분명 완전히 나체 사진이 분명한데 누군가가 일부러 치부나 가슴 부위 그리고 눈을 검게 칠해서 사진들을 배포한 것이다.콜롬비아의 미인대회 출신인 제 1군 사령관의 부인이라 일반 주민들도 그녀의 얼굴을 많이 알고 있었다.4/4 쪽“아로카에 있는 2천명이 이곳으로 오니 그들과 같이 후방을 담당하면 돼.”“넷!”내륙 지방인 아로카에는 특전부대와 앤틸리스 제도 출신들이 많이 포함된 보병들이 주둔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해안 지대로 이동시켜 점령지를 관리하게 할 요량이다.구체적인 작전이 수립되자 최태욱의 명령에 의해 아로카에서 주둔하던 병사들이 모두 개인 장비만 가지고 철수했다. 그 공백은 모두 베네수엘라 군대가 담당하고 화포나 모든 장비는 베네수엘라 군대에 넘겼다.콜롬비아 총사령부에서는 이런 정보를 접하자 신이 났다.“드디어 네덜란드가 뒤로 물러나는군.”“그렇습니다. 네덜란드만 철군하면 우리에게도 승산은 많습니다.”전쟁의 와중에 많은 무기를 타국에게 넘긴다는 것은 완전 철수를 전제로 한 철군이다. 콜롬비아 총사령부에서는 정보원들의 보고에 안심하고 있었다.“네덜란드가 철군하면 우리도 승산이 있어.”“당연하지.”이런 생각으로 인해 콜롬비아 정부에서는 그동안 지원하지 않던 제 2군에 많은 병력을 집중하게 되었다. 물론 물자 지원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로카 시는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 시로 진군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군사적 요충지다. 아로카가 완전히 점령당하면 이후 진군을 막을 병력이라고는 수도 방위사령부 군사들만 남게 된다. ‘양쪽 군대가 박 터지게 싸울 곳이 아로카 지역이군.’반대로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를 점령하려고 해도 반드시 중간 지점인 아로카 북부를 통과해야  한다. 콜롬비아에서 아로카 지역의 제 2군에게 병력을 지원하며 물자를 보내자 베네수엘라 군대도 그 지역에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양국의 군대들이 모두 중요한 전략 거점인 아로카 시 지역에 집중해 병력을 배치하게 된 것이다.그러나 양쪽은 여전히 소모전인 포격전만 펼치고 있었다.   이런 양국의 전면전 충돌이 벌어지기 직전에 콜롬비아 항구에서는 이상한 사진들이 떠돌고 있었다. 아시아 지역과 파나마 지역을 다녀온 선원들에 의해 요상한 사진들이 퍼지고 있었다.“이 여자가 제1군 사령관의 부인이 아닌가?”“눈을 가렸으니 정확하지 않잖아.”“그래도 얼굴에 점도 똑 같은데. 더구나 어깨 문신도 같고.”분명 완전히 나체 사진이 분명한데 누군가가 일부러 치부나 가슴 부위 그리고 눈을 검게 칠해서 사진들을 배포한 것이다.콜롬비아의 미인대회 출신인 제 1군 사령관의 부인이라 일반 주민들도 그녀의 얼굴을 많이 알고 있었다.4/4 쪽

    아로카 시는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 시로 진군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군사적 요충지다. 아로카가 완전히 점령당하면 이후 진군을 막을 병력이라고는 수도 방위사령부 군사들만 남게 된다. ‘양쪽 군대가 박 터지게 싸울 곳이 아로카 지역이군.’반대로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를 점령하려고 해도 반드시 중간 지점인 아로카 북부를 통과해야  한다. 콜롬비아에서 아로카 지역의 제 2군에게 병력을 지원하며 물자를 보내자 베네수엘라 군대도 그 지역에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양국의 군대들이 모두 중요한 전략 거점인 아로카 시 지역에 집중해 병력을 배치하게 된 것이다.군대들이 모두 중요한 전략 거점인 아로카 시 지역에 집중해 병력을 배치하게 된 것이다.그러나 양쪽은 여전히 소모전인 포격전만 펼치고 있었다.   이런 양국의 전면전 충돌이 벌어지기 직전에 콜롬비아 항구에서는 이상한 사진들이 떠돌고 있었다. 아시아 지역과 파나마 지역을 다녀온 선원들에 의해 요상한 사진들이 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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