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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47화 (247/657)
  • < --  [파나마 침공 작전]  -- >포로로 잡힌 적들은 모두 검은 두건을 씌우거나 또는 눈가리개로 앞을 가렸다. 최태욱은 양국철에게 지시했다. “빨리 포로를 부두로 이동시켜!”“넷!”포로들의 눈을 가린 이유는 자신들의 정체를 당분간은 감출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언젠가는 자신들을 공격한 특공대원들이 어떤 부대인지 알게 된다. 하지만 일단 감출 수 있으면 감출 생각이라 눈을 가리고 있었다. 특공대원들은 생포한 포로들을 이끌고 어둠 속에서 빠르게 부두로 이동했다.부하들이 사라지자 최태욱은 천천히 건물 안을 돌아보았다. 건물은 양국철이 이끄는 팀에 의하여 철저히 수색된 상태다. 그러나 혹시 뭔가 중요한 자료라도 남아 있는지 살피고 있었다.많은 책이 들어 있는 책장을 뒤적이다 눈빛을 빛냈다.“여기 뭔가 있을 것 같은데.”최태욱은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이 책의 두툼한 표지 속에 은밀하게 끼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200권의 책을 모조리 확인하자 디스켓은 모두 20장이나 되었다. “좋았어. 이렇게 몰래 숨긴 것을 보니 중요한 자료 같아.”한 나라의 최고 통치자로 살았던 인물이다. 그런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료라면 자신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태욱은 인터넷 시대에 살던 사람이나 그동안 정보 부족으로 인해 매우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라도 남모를 비밀을 안다는 것은 이해관계를 떠나 아주 흥밋거리다. ‘좋았어. 더 찾아보자고.’최태욱은 서둘러 다시 집안 곳곳을 자세하게 살폈다. 작은 보석 하나의 가치도 엄청나니 숨기려면 그런 것을 숨길 수도 있어 찾고 있었다.‘달러나 금괴 보다 다이아몬드나 그런 보석도 있을 수 있어.’특공대원들은 지하실에 있는 달러나 금괴에 놀라고 있었다. 그것으로 충분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최태욱은 다른 시각으로 보석을 찾고 있었다.뒤적뒤적.그리고 고급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선인장이 심어진 화분을 자세하게 살폈다.“헉!”손안에 들어올 작은 선인장을 키우는 화분 위에 돌처럼 놓여 있는 것이 모두 보석들이라 놀라고 말았다.“머리 좀 굴렸군.”   우선 강낭콩만한 크기의 보석들을 먼저 챙기고 나서 화분을 뒤집어엎고 보았다. 그 안에는 좁쌀만 한 다이아몬드가 잔뜩 들어 있었다.“이야, 대박이다.”최태욱은 많은 보석을 챙기게 되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완전 범죄란 증거가 남아 있으면 안 된다. 그래서 최태욱은 혼자서 보석을 챙기고 나서 아래층으로 내려와 양국철에게 지시했다.“여기 폭약 설치해서 폭파해.”“대장, 건물을 완전히 폭파하나요?”“그래 남은 폭탄 모두 가져와서 폭파해 버려.”“넷!”어차피 이곳으로 올 때 중요한 무기를 가져오지는 않고 구형무기로 가져왔다. 더구나 대부분 미군들이 한참 전부터 사용하던 USA 제품이다. 물론 폭약이나 실탄들도 마찬가지다. 만약 문제가 되면 미군들이 먼저 의심을 받게 된다고 판단해 잔머리를 굴렸다.회1/4 쪽등록일 : 12.11.23 00:01조회 : 2757/2766추천 : 65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041특공대원들이 남은 폭탄들을 모조리 모아 지하실에 넣고 폭파할 준비를 하는 동안. 뒤적뒤적.최태욱은 저택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 있는지 세밀하게 찾았다. 하지만 별로 발견되는 것은 없었다. 다시 책장을 재차 확인하다 두툼한 사진첩을 한권만 발견했다. 사진첩을 무심코 넘기던 최태욱은 입을 떨 벌리고 말았다.“헉! 이게 무슨 사진이야?”기도 안차게 많은 여자들이 벌거벗고 다리를 쩍 벌리고 음부를 중심으로 찍은 음란한 나체 사진첩이다. 그런데 사진 중에는 어디선가 본 여자들도 있으니 너무 놀라고 말았다.“이야, 이것도 대박 중에 대박이야.”최태욱은 급하게 사진첩은 전투복의 앞자락을 열고 품안에 넣었다. 이것 역시 혼자만 알아야 비밀로써 가치가 있다. 까발리면 별로 효율성이 없는 그저 음란한 사진첩에 불과하다.‘필름도 같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협박용으로 찍어둔 것 같군.’이런 사진첩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은 노리에가는 평소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주변 사람을 이용하거나 협박했는지 너무 잘 알게 되었다. 더구나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주 오래전이니 미국 중앙정보부에서 배운 실력이 분명해 보였다. 어쩌면 미국 정부의 하수인으로 미국 관료나 정치인들의 요구로 이런 음란한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른다.    최태욱은 신이 나서 챙길 것을 모두 챙기고 나자 다시 양국철에게 지시했다.“소이수류탄을 모두 모아.”“넷!”폭파로는 안심이 안 되어 소이수류탄으로 방마다 불을 지를 생각이다. 최태욱은 직접 돌아다니며 방에 소이수류탄을 투척해 불을 질렀다.물론 건물 안에 죽은 시신들도 모두 넣고 같이 태우고 있었다. 불길이 활활 타오르며 거세져 대부분 타버렸다고 판단되자 급하게 멀리 떨어져 폭파할 준비를 마친 양국철에게 명령했다.  “폭파해.”콰광! 쾅!요란한 굉음이 연달아 들리며 커다란 저택은 완전히 부서지고 말았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저택은 그야말로 작은 돌덩이만 무수히 쌓인 폐허로 변해 버렸다. “이제 떠나지.”“넷!”중형어선이 있는 부두로 오자 특공대원들이 모두 승선해 기다리고 있었다. 노리에가를 포함해 포로는 10명이다. 그 중에 미모를 지닌 20대 초반의 여자가 두 명이다.최태욱 일행은 빠르게 중형어선을 타고 공해로 빠져 나왔다. 지금쯤 미국이나 프랑스 그리고 다른 나라들도 어느 정도 눈치를 챘다고 판단했다. 강호철이 조심스럽게 물었다.“대장, 어디로 가죠?”“파나마의 콜론 항구로 가지.”“파나마로요?”“그래, 챙기기 쉬운 현금만 챙기고 나머지 금괴는 모두 파나마 정부로 인계한다.”“이 아까운 것을 그냥 넘긴다고요?”최태욱은 강호철의 응수에 고개를 저으며 조용히 말했다.“이런 돈은 혼자 먹으면 반드시 탈나게 되어 있어. 그러니 금괴는 파나마 정부로 넘기는 것이 좋아.”2/4 쪽“그럼 노리에가는 어쩌죠?”“노리에가는 프랑스 정부에 넘기는 것이 좋아.”긴밀한 사이인 미국 정부로 넘기지 않고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프랑스로 넘긴다고 하자 너무 이상했다. 그래서 강호철이 급하게 물었다.“대장, 미국이 아니고요? 프랑스로 넘긴다고요?”“미국에게 넘기는 것 보다 프랑스가 적당해. 프랑스라면 증인으로 여학생도 있으니 재판을 진행하기도 편하고.”“알겠습니다. 그럼 현금만 따로 가방에 넣어야겠네요.”“가방은 무슨 배낭에다 우구려 넣으라고.”“넷!”최태욱은 엄한 목소리로 강조했다.“돈을 무사히 가져가면 특공부대원들이 나중에 퇴직하면 쓸 원호 자금으로 만들 것이니 다들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고.”“이 많은 돈을요?”“당연하지. 당장 나누어 주는 것은 아니고 연금보험처럼 따로 관리해 자금을 불려볼 생각이야. 이번은 작전이야 희생자 없이 끝났지만 나중에는 특수 작전을 펼치다 보면 부상자나 사망자도 나오니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지. 물론 일부 돈을 이번 작전에 참전했으니 나누어 줄 것이고.”“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최태욱은 부하들이 현금만 따로 챙기고 나자 무전병을 보며 큰 목소리로 명령했다.“무전병, 해병대 기지로 연락해! 수송기 한 대를 파나마의 콜론 항구로 보내라고.”“넷!”“선장은 파나마의 콜론 항구로 가고.”“넷!”이들이 파나마 영해로 들어서자 카리브 해에서 작전 중이던 프랑스 항공모함 두 척에서 날아온 정찰기들이 상공을 선회하고 있었다.프랑스 군대가 처음에는 몰랐으나 작전이 끝나고 나서야 누군가 비밀작전을 산호섬에서 펼친 것을 알았다. 적군인지 우군인지 몰라 정찰기를 띠워 살피는 것이다.최태욱은 이쯤 되자 무전으로 프랑스 군대와 교신했다.“우리 콜론 항구에서 만나기로 합시다. 당신들이 꼭 필요한 사람을 넘길 것이니 미국과 파나마 그리고 프랑스 대표와 같이 만납시다.”“알았소. 누군지 미리 알면 안 되나요?”“안됩니다.”최태욱은 이렇게 연락하고 나서 노리에가가 감금된 선실로 사서 심문을 시작했다. 심문내용은 특별한 것은 없고 그저 신분만 다시 확인하는 정도다. 마음 같아서야 사진첩에 나와 있는 여자들의 정확한 신분들을 묻거나 플로피디스켓에 들어 있는 자료에 대해 알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그것을 회수했다는 것을 노리에가에게 알려주는 격이라 묻지 않았다.“비밀자금이 들어 있는 통장에 대해 말하면 당신을 미국이 아닌 프랑스 정부 측에 넘길 거요. 어떻소? 나와 흥정해 보지 않겠소. 단 풀어줄 수는 없으니 그렇게 알고.”미국이 아닌 프랑스로 넘긴다는 것은 목숨은 살려 주겠다는 소리다. 미국은 노리에가의 입을 막기 위해 분명히 인수되면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해보는 제안이다. 미국 중앙정보국의 영향력으로 성장한 노리에가라 미국 관료나 정치인들의 추악한 뒤를 너무 많이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3/4 쪽최태욱이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음란한 나체 사진에 들어 있는 여자 중 한명이 자신이 알아 볼 정도로 미국에서 유명한 인물이기 때문이다.어떤 방법으로 그런 야한 사진을 찍었는지 모른다. 아무래도 마약을 먹이거나 수면제를 먹게 하고 몰래 찍은 사진이 확실했다. 아무 대답을 안 하던 노리에가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여자들은 따로 보내시오.”“여자들?”“그렇소. 여자들은 나와 같이 프랑스로 인계하지 말고 당신이 알아서 처리하시오. 우선 그런 조건을 들어 줘야 나도 협상에 응하겠소.”“이유가?”“저 여자들까지 프랑스 법정에서 증인으로 나서면 내가 너무 곤란하지 않겠소?”프랑스 여대생을 농락했으니 다른 여자 증인이 나타나면 더 무거운 형량을 받는 다는 것을 잘 아니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이다. “좋소. 여자들은 내가 구하지 못한 것으로 하죠.”“내 부하들도 마찬가지요. 그들도 당신이 따로 처리하시오.”“알았소.”최태욱의 요상한 협상은 계속 진행되었다. 극히 일부겠지만 노리에가로부터 바하마 군도 은행의 비자금에 대해 알아내게 되었다. 돈을 찾은 방법과 비밀 번호 그리고 금액들도 알아냈다. 노리에가 이외에 그의 부하를 데리고 은행을 찾아가면 된다는 것도 알아냈다. 최태욱은 더 이상 추궁하지 않고 조용히 말했다.“아마 미국이나 프랑스에서도 비슷하게 제안할 것이지만 입은 꽉 다무는 것이 좋을 거요. 혹시 사형을 면하면 당신 부하가 돈을 찾아 당신 뒤를 돌봐주게 하는 것이 좋을 거요. 그래야 변호사를 채용하지 않겠소.”“무슨 말인지 잘 알겠소.”부도덕한 거래지만 최태욱은 실리를 택하고 있었다. 어디 여자를 능욕하고 함부로 버리는 놈이 이 세상에 노리에가 한 놈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물밑 거래를 한다고 해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어차피 나야 당사자가 아니니 잡아서 넘기면 그만이야. 프랑스 정부에서 알아서 처리하겠지.’자신도 여자에 관한한 도덕군자는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기준해서 이렇게 판단했다.중형어선은 어둠을 뚫고 빠르게 이동했다. 하지만 날이 밝아오는 아침이 되어서야 쿨론 항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부두로 들어서자 미국의 힐러리 국무장관이 와있는 것을 보고 최태욱이 그녀에게 먼저 다가가 아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노리에가를 인수하고 싶어서 찾아 왔어요?”“예. 우리 미국 정부로 넘겨주시죠.”힐러리 장관의 말에 최태욱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했다. “미국으로 데리고 가야 의회에서 증언이라도 하면 미국은 공연히 혼란만 올 겁니다. 노리에가가 의회에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니 내 생각에는 그냥 프랑스 정부로 넘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나중에 프랑스에서 풀리게 되면 그때 미국 정부에서 불러 재판하세요.”“나중에요?”“그렇습니다. 프랑스는 지금 미국에게 당했다고 열이 난 상태니 적당히 그들도 명분을 챙기도록 해줘야 철군할 것이 아닙니까? 최소한 10년은 살고 나면 세월이 지났으니 증언을 해도 조용할 겁니다.”“알겠어요. 프랑스 정부에서 체포해 데리고 가는 것으로 처리할 생각이군요.”“예, 세상의 눈을 잠시 속이는 짓이지만 지금으로는 그런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결국 최태욱이 권한을 가진 일이라 힐러리 장관도 더 이상 미국 정부로 노리에가를 넘기라고 주장하지 못했다. 최태욱은 추가해서 다른 제안했다.“장관께서 기왕에 여기까지 왔으니 사업 협상을 해보시죠.”4/4 쪽“예, 세상의 눈을 잠시 속이는 짓이지만 지금으로는 그런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결국 최태욱이 권한을 가진 일이라 힐러리 장관도 더 이상 미국 정부로 노리에가를 넘기라고 주장하지 못했다. 최태욱은 추가해서 다른 제안했다.“장관께서 기왕에 여기까지 왔으니 사업 협상을 해보시죠.”“사업요?”“예, 파나마 운하에 대해 새로운 사업거리를 제안할 것이 있으니 노리에가를 프랑스 측에 인계하고 다시 그 문제를 협상하죠.”“아, 그런 좋은 사업이 있어요?”“예, 오래 걸리는 사업이나 미국정부도 조금은 구미가 당길 겁니다.”최태욱은 이미 자신이야 챙길 것을 모두 챙겼다고 판판해 이런 새로운 사업에 대해 제안하고 있었다. 이윽고 프랑스 정부에서는 작전에 투입된 사령관과 파나마 주재 프랑스 대사가 참석해 노리에가를 인수 받았다.“니카라과 영토 내에서 잡았다고 하면 니카라과 정부에서 나에게 시비를 걸게 되면 매우 복잡합니다. 그냥 파나마 서북부 지역에서 체포한 것으로 발표하세요.”“알았소. 그렇게 하죠.”“프랑스 정부도 좋은 사업거리가 있으니 한번 들어 보고 가시고요.”“좋소, 한 번 들어 보죠.”이렇게 프랑스 정부에게도 새로운 사업에 대해 운만 띄워놓고 노리에가를 인계했다. 그리고 파나마 정부 측에 금괴를 모두 넘겨주며 말했다.“회수된 재화는 이것이 다입니다.”“알겠소. 정말 고맙소.”파나마 정부로는 분명 현금도 있었을 것으로 집작했다. 하지만 그것을 이 자리서 말할 수는 없었다. 말한다고 해서 돌려줄 사람도 아니고 지금 상황으로는 금괴라도 받았으니 천만다행이다.“국고에 넣고 새로운 사업에 모두 투자하세요.”“금괴로 생긴 자금을 모두요?”“예, 더 투자가 가능하면 되지만 그건 파나마 정부의 재정상 힘들다고 보고 예산에 없던 자금이 생겼으니 그만큼만 투자하세요.”“알았소. 그렇게 하죠.”최태욱은 결국 파나마 침공의 마지막 마침표에 해당하는 새로운 사업을 이해관계자인 나라들에게 공동으로 제안하고 있었다. 만약 자신의 사업 제안에 대해 이들 나라들이 거절하면 네덜란드 측에 참여를 권해볼 생각이다. 4/4 쪽

    “좋소, 한 번 들어 보죠.”이렇게 프랑스 정부에게도 새로운 사업에 대해 운만 띄워놓고 노리에가를 인계했다. 그리고 파나마 정부 측에 금괴를 모두 넘겨주며 말했다.“회수된 재화는 이것이 다입니다.”“알겠소. 정말 고맙소.”파나마 정부로는 분명 현금도 있었을 것으로 집작했다. 하지만 그것을 이 자리서 말할 수는 없었다. 말한다고 해서 돌려줄 사람도 아니고 지금 상황으로는 금괴라도 받았으니 천만다행이다.“국고에 넣고 새로운 사업에 모두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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