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244화 (244/657)

< --  [파나마 침공 작전]  -- >최태욱이 앤틸리스 제도를 중심으로 한 카리브 해의 총사령관으로 부임했다.도착과 동시 모병과 신병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 신병들의 군사 훈련이야 드샤프르 사령관 부하들이 담당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공정부대로 편성된 110명의 경호원 출신인 부하들을 데리고 특별한 곳을 침투하는 훈련에 돌입하고 있었다.낮에는 실제 고공낙하를 하거나 적진으로 침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밤에는 여러 건물들에 대한 모형을 만들어 놓고 도상 훈련을 하고 있었다. “강 중령, 여기가 제일 유력하니 집중적으로 훈련해.”“넷!”“속전속결로 끝내야 하니 고공 침투 낙하 훈련을 계속하고.”“대공, 잘 알겠습니다.”“만약 실패하면 끝장이니 명심해.”“잘 알고 있습니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염려 놓으세요.”시간이 지날수록 훈련의 강도는 높아지고 있었다. 그와 더불어 최태욱은 M60 사격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가 사격 연습을 하자 양국철이 은근히 걱정되어 물었다.“대공께서 직접 가시려고요?”“봐서.”양국철은 화들짝 놀라 만류했다.“대공, 그건 절대로 안 됩니다. 이번은 저희들만 가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작전이 잘못되면 오히려 패전하게 됩니다.”“양 원사, 패전은 왜 해? 우리가 자살하면 그만인데.”실패할 경우에 적진에서 자살하고 만나니 최태욱의 각오가 확고했다. 그러니 부하들로는 더욱 훈련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베네룩스 3국은 군대 계급 체계가 일병, 상병, 병장의 계급과 하사, 중사, 상사 그리고 원사로 나누어져 있었다. 경호실장인 강호철은 이제 해병대의 공정대대를 이끄는 대대장인 중령이다. 늦게 합류한 양국철은 최태욱이 이끄는 특수작전 팀의 팀장인 원사다. 양국철 원사가 이끄는 팀은 모두 상사와 원사로 구성된 나이가 조금 많은 군인들이다.공정대대 내에는 윤민규 소령이 이끄는 특수작전 팀으로 20명이 따로 있었다. 이들은 이제 위성통신으로 교신하고 휴대한 소형 이어폰으로 서로 교신이 가능하게 통신장비가 바뀌었다.“새로운 장비니 빨리 익숙해지도록 해.”“넷. 그래서 평소에도 차고 다닙니다.”“교신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부대 구분을 하고.”“알겠습니다.” 양국철 팀은 아레스라 암호명을 사용하고 윤민규는 마르스라는 암호명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레스는 그리스 신화의 전신이고 마르스는 로마신화의 전신이라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최태욱은 타이거 원으로 통칭하게 되었다.관측위성은 제우스 통신위성은 헤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제우스야 세상을 모두 위에서 살핀다는 뜻이고 통신위성인 헤라는 수호여신처럼 항상 돌아갈 길을 알려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모병한 병사들이 퀴라소를 방어할 정도로 우선 급한 대로 군사훈련이 끝나자 최태욱은 명령했다.“사령관, 해병대는 베네수엘라로 이동하지.”“넷!”명령을 받은 드샤프르 대령은 해병대원을 이끌고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로 이동했다. 3천명의 해병대원 이외에 앤틸리스에서 모병회1/4 쪽등록일 : 12.11.22 07:44조회 : 2754/2761추천 : 54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041

한 비전투요원 2천명도 대동하고 있었다. 그들은 한국에서 운반해온 장비로 마라카이보에서 새로운 형태로 부대가 편성되었다.베네룩스 타이거 해병대는 독립기갑여단과 같이 변한 것이다. 제1해병대가 주둔하게 된 마라카이보 시도 이제 서서히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드디어 프랑스 정부에서 그동안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고 미루고 있던 중요한 발표를 하고 있었다.콜롬비아에서 구한 프랑스 여대생과 친구들을 처음 납치한 조직을 밝혔다. 파나마의 실권자인 노리에가의 부하라고 공개한 것이다. 그리고 4명의 여대생들을 노리에가가 처음으로 겁탈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표가 나오자 세계인들은 모두 놀라며 동시에 분노했다.“저런 죽일 놈이군.”“대통령까지 한 사람이 그런 잔악한 짓을 하다니.”“마약에 절어 산다니 그런 짓을 하고도 남지.” 얼굴을 가리고 인터뷰하는 여대생은 처참했던 과정을 울면서 증언하고 있었다.“하루에 둘씩······. 동시에······. 저희에게 마약을 먹이고 별짓 다 시켰습니다. 그러다 다시 부하들에게 저희들을 넘겨주고.”“그가 노리에가라는 것은 알았나요?”“예. 그를 모두들 대통령이라고 칭했어요. 파나마 공항이나 호텔에 걸려 있던 큰 사진들을 많이 봐서 노리에가 얼굴은 이미 알고 있었죠. 불끈 환을 먹고 한 번에 둘씩········.”여학생의 입에서 불끈 환이란 소리가 터져 나오자 프랑스 정보 기관원이 기겁해 말렸다.“증인, 그 이야기는 하지 말기로.”“저도 모르게 사실대로 말하다 보니·········. 노리에가나 장군들은 대부분 불끈 환을 먹고 저희들을 수시로 괴롭혔습니다.”프랑스 정보기관원이 기겁한 이유는 공연히 불끈 환을 거론해 타이거 백작의 심기를 건드릴까 염려해서다. 하지만 불끈 환을 먹고 괴롭혔다니 기자들은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그렇지. 불끈 환을 먹고 했다면 동시에 두 여자도 가능했을 거야.’불끈 환의 위력은 기자들도 잘 알기 때문이다. 아무튼 광고 효과가 날지 나쁜 쪽으로 사용해서 판매량이 줄지는 모르지만 불끈 환은 또다시 세계인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그건 그렇고 언론사 기자들은 프랑스의 여학생에게 궁금한 점을 추가해서 질문하고 있었다.   “증인, 그 후에 파나마를 떠나 다시 콜롬비아 장군에게 인계됐다는 거죠?”“예. 그랬습니다. 또 다시 콜롬비아 장군이나 장교들에게 처참한 꼴을 당하자 죽은 친구들은 너무 처참하고 억울해 그 후에 자실하거나 살해당했고요.” 세상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근래 들어 최고의 섹스 스캔들이 터진 것이다. 그와 동시에 노리에가의 노리개로 놀아나다 미국으로 들어와 살던 여자들이 증언하는 일도 벌어졌다.“별장에 오는 여자들은 다들 그런 식으로 당하고 멀리 남미로 보냈습니다.”“저도 20명 이상 그런 여자를 목격했어요.”콜롬비아와 파나마의 실권자들이 연루된 어마어마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었다.“그동안 사라진 여자 여행객들은 다들 그런 식으로 사라졌었어.”“죽일 놈들이야. 그걸 이제 알게 된 미국정부도 무능하지.”이제 노리에가는 세상 어디고 도망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와 친분이 있다고 망명이라도 받아주면 그 나라는 세계인들의 비난을 받게 되는 분위기다.   사실이던 거짓이던 죽다 살아난 여대생이 울면서 하는 증언을 믿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더구나 여학생을 처음 납치한 마약조직원 3명이 수갑을 차고 증언했다.“노리에가 대통령이 납치를 지시했습니다. 저는 그저 시키는 대로 했어요.”2/4 쪽“왜 그런 겁니까?”“자세한 이유는 모르나 여행 중인 미국 여대생이 보이면 잡아오라고 했습니다. 되도록 남자 경험이 적어 보이는 여대생으로요. 그래서 맥주를 사주며 마약을 타 먹이고 납치했습니다. 바로 대통령 별장으로 보냈고요.”이들의 증언으로 파나마 정부는 이제 진짜로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미국과 프랑스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생환된 프랑스 여학생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파나마로 특수부대를 보내 일단 마약조직원들은 체포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입국한 마약 조직원도 체포해 증거나 증인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러면서 차분하게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다.먼 타국에서 전쟁을 해야 하니 준비할 것은 너무 많았다. 그리고 비밀리에 준비를 하자니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유럽 전역이나 미국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파나마의 실권자인 노리에가를 성토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살인마, 노리에가를 잡아!”“마약 두목인 노리에가를 체포하라.”이런 여론이 세계를 강타하자 콜롬비아나 파나마 모두 긴급하게 사건 자체를 부정했다.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프랑스 여학생 자체가 조작이라고 했다. 모든 사건의 내막은 미국과 프랑스에서 전쟁을 벌이기 위해 날조한 내용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그러나 두 나라의 그런 부정하는 주장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학생은 그런 과정 중에 만난 사람들을 모두 목격자라고 증언하고 있었다. 더구나 아레스 작전 중에 강호철이 잡은 20명의 포로들은 여학생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자백을 하고 있었다.“휴양소에는 보통 40명이 있었습니다. 공격당할 무렵에는 공교롭게 전염병과 성병이 돌아 모두 죽고 6명만 살아남아 있었습니다.”“40명의 여자가 모두 납치한 여자들이란 말인가?”“예. 보통 파나마와 보고타에서 왔습니다. 일부는 베네수엘라를 습격해서 조달했고요.”프랑스 여대생의 증언에 이은 납치사건의 전말에 대해 발표되었다. 더불어 프랑스와 미국에서는 파나마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고 있었다.파나마의 실권자인 노리에가를 납치범과 강간범, 그리고 마약범이자 마약 조직 결성 우두머리로 지목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연합군 측에서 파나마 정부에게 3시간 이내에 노리에가를 넘기지 않으면 공격한다고 발표했다. 좀 도둑을 잡으려고 해도 몇 시간을 매복해 있다가 잡는데 일국의 실권자를 3시간 만에 넘기라는 것은 사실 그냥 공격하겠다는 선언일 뿐이다.파나마 근처 해상인 카리브 해에 프랑스의 항공모함인 클레망소와 포슈가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태평양에는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이 포진해 있었다. 파나마 정부로는 그저 언론으로 노리에가를 체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다려 달리고 하소연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하소연은 이미 두 연합군의 귀에 들릴 리 없었다. 두 나라 모두 파나마를 완전히 점령해 파이를 나누어 먹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프랑스 군대는 파나마 운하를 중심으로 서쪽을 장악하고 미국 군대는 동쪽을 장악하기로 약속되었다. 미국에서는 파나마 운영권을 프랑스와 나누기로 약속했다. 그런 유혹으로 인해 프랑스는 드디어 대대적인 파나마 침공 작전에 동참한 것이다. 두두두두. 위이잉!항공모함 두 척의 갑판이 아주 요란해지고 있었다. 먼저 정찰기가 뜨고 이어서 헬기들이 이륙하고 있었다.  12월 1일 00시를 기해 프랑스의 항공모함 두 척에서 공격헬기와 더불어 수송헬기가 이륙해 파나마 운하의 북쪽에 위치한 콜론 시를 공격하고 있었다.드디어 프랑스와 미국의 연합군이 파마나 침공을 시작한 것이다. 별장을 수비하는 부대가 초토화되자 외인공정부대원들을 별장 안으로 투입하며 명령했다. “꼭 생포하도록.”“넷!” 정보에 의하면 노리에가는 콜론의 별장에서 머물고 있다고 해서 프랑스는 외인특전부대를 동원해 체포 작전에 나선 것이다.  두두두두.30여대의 헬기들이 도심으로 날아오자 콜론 시는 일순 공포의 도가니로 변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어두운 밤에 나타난 적으로 인해 다들 집에 처박혀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다.“노리에가를 잡으러 오는 모양이야.”3/4 쪽“폭격을 안 하나?”많은 헬기들의 프로펠러 소리만 요란하지 폭음은 들리지 않고 있었다.두두두두. 쉬이익! 쾅! 쾅!드디어 공격헬기들이 별장 주변에 포진한 경비대의 잔류 병력을 향해 로켓포와 기관총으로 무차별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와 동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총 소리가 간간히 들이고 있었다.  별장 안으로 들어간 프랑스 외인 부대원들은 모든 방들을 수색하고 인근을 뒤졌으나 노리에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대장, 그놈은 이미 도망친 모양입니다.”“남은 놈들에게 물어 봐.”“넷!”별장에 남아 있던 관리인을 한쪽 구석진 방으로 끌고 가 심문하고 있었다. 잠시 뒤에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으아악! 살려주시오.”“어디로 갔나?”“모릅니다.”“빨리 말해!”큰 호통소리가 들이고 나자 또 다시 비명소리가 들렸다.“으아아악! 말하죠.”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처절한 비명소리가 요란했다. 별장에 있다가 체포된 많은 여자들은 다들 공포에 질려 떨고 있었다. 덜덜덜.겁에 질린 여자가 그나마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말했다.“헬기를 타고 서쪽으로 날아갔어요.”“언제?”“한 시간 전에요.”3시간이란 시간을 준 것이 불찰이었다. 작전을 펼치는 군인들로는 참으로 어리석은 정치인들이다. 그런 경고를 들어 먹을 노리에가가 아니니 이미 몸을 피한 것이다. 더구나 노리에가는 미국 CIA에서 스파이로 양성해 그동안 뒤를 봐주고 밀어주던 정보통이다. 관리인을 심문하던 장교가 나와 지휘관에게 보고했다.“이미 서쪽 산티아고 시로 떠났다고 합니다.”“알았어!”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정보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여자의 증언과 일치하니 지휘관을 급하게 사령부로 보고했다. 그러자 사령부는 다시 명령을 내렸다.“제1진은 산티아고 공항으로 가서 공항을 폐쇄 해. 제2진은 다비드 공항을 점령하고.”“넷!”프랑스의 외인부대들이 계속 증강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송함에 타고 있던 육군들도 콜론 항구를 통해 상륙하고 있었다. 파나마 정부에서는 이미 프랑스 군에 저항하지 말라고 방송으로 발표하고 있었다.“국민 여러분 연합군의 명령에 따르기 바랍니다.”이런 발표가 나오는 것은 파나마 정부는 이미 미국들에 의해 주요 기관이 점령당해서다.프랑스 군대가 서쪽으로 달아난 노리에가 체포 작전을 펼치는 동안. 파나마 만에 있는 엔터푸리이즈 호에서 미국의 특전부대원들이 수4/4 쪽

큰 호통소리가 들이고 나자 또 다시 비명소리가 들렸다.“으아아악! 말하죠.”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처절한 비명소리가 요란했다. 별장에 있다가 체포된 많은 여자들은 다들 공포에 질려 떨고 있었다. 덜덜덜.겁에 질린 여자가 그나마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말했다.겁에 질린 여자가 그나마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말했다.“헬기를 타고 서쪽으로 날아갔어요.”“언제?”큰 호통소리가 들이고 나자 또 다시 비명소리가 들렸다.“으아아악! 말하죠.”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처절한 비명소리가 요란했다. 별장에 있다가 체포된 많은 여자들은 다들 공포에 질려 떨고 있었다. 덜덜덜.겁에 질린 여자가 그나마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말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