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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43화 (243/657)
  • < --  [파나마 침공 작전]  -- >[파나마 침공 작전]하늘이 높은 청명한 가을·····.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이 돌아온 아칸소 주에는 주민들 모두가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도시에 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매우 가볍다. 이곳은 농업이 주된 산업이다 보니 농작물 수확이 많아져야 경기가 좋아지자 도심 지역도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물론 전보다 아칸소의 산업 구조는 많이 바뀌었다. 이곳에 있는 SGUS 계열사들이 급성장하자 제조업 분야에도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었다.  농민들은 누렇게 읽은 곡물들은 보며 다들 신이 났다.“우린 축복 받은 땅에서 사는 거야.”“그러니 타이거 백작님이 여기서 터를 잡은 거지.”“맞아. 그분이 무작정 여기를 택할 이유가 없어. 다른 곳도 농장이 많은데. 이런 일이 이미 벌어질 것을 알고 여기로 정한 거야.”“그렇군. 여기만 작년에 이어 풍작이니 그게 틀림이 없어.”한국 출신들로 최태욱에 의해 아칸소 주에서 자리 잡은 농부들이이야 당연히 항상 평하는 소리다. 그러나 다른 원주민인 미국 농민들도 그런 한국 출신의 농민들이 하는 말에 점점 동조하고 있었다.아칸소는 예년에 비해 너무 많이 수확하는 대풍(大豊)을 거두자 이런 말들이 서서히 떠돌고 있었다.“타이거 백작님은 하늘이 내린 분이야.”“당연하죠. 그분은 운동도 잘하지만 보통분이 아니죠. 그러니 초인이지 않습니까?”  아칸소 주의 농민들이 대풍을 거두게 된 원인이야 여러 가지다. 한국에서 개발한 슈퍼 옥수수가 의외로 이곳 아칸소 주 토질에 아주 잘 적응했다. 그리고 대규모로 축산업을 시작하며 만든 유기질 비료 공장에서 생산된 많은 유기질 비료의 살포 효과도 어느 정도 있었다.대형 트랙터로 옥수수를 거두며 김상훈은 신이 나서 말하고 있었다.“올해 수확으로 예년에 2배는 벌게 생겼어.”“당연하죠. 사장님, 아마 그보다 더 많이 벌게 될 겁니다. 곡물시세가 대폭 올라서요.”미국의 남부 곡창지대가 대부분 흉작이라 나누는 대화다.지구의 온난화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허리케인의 위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소리들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이웃한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앨라배마 주 등지가 대부분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보아 흉작이다. 하지만 아칸소와 오클라호마 주는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허리케인은 한국어로 싹쓸바람이라고도 부른다. 강풍으로 인해 싹 쓸어버린 다는 뜻이다. 허리케인은 카리브 해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지구에서 가장 강력하고 지명적인 자연 현상이다. 그런 허리케인이 연달아 두 번이나 미국의 남부를 강타해 많은 지역이 큰 피해를 보았다. 그래서 세계의 곡물 시세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중이다.김상훈은 SGUS 농업회사의 사장을 하면서 농장도 소유해 직접 운영하고 있었다. 같이 수확을 돕고 있던 직원이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회장님은 언제까지 여기에 지내실지 모르겠군요.”“그야 나도 모르지. 회장님이 언제 어디로 움직이실지. 어쩌면 수확이 끝나면 떠날지도 모르지.”“그렇군요.”미국 남아메리카 북쪽에서 여전히 이상한 형태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사이에 벌어진 전쟁은 기지부진하게 여전히 포격만 하는 정도로 진행되고 있었다.참으로 알 수 없는 소모전이다. 두 나라가 싸우는 동안 최태욱은 아칸소 주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그는 승마를 하거나 때로는 그림을 그리고 자주 SGUS로 명명된 제약, 식품, 농산, 축산, 유통 회사만 직접 돌아보고 있었다.그동안 이들 회사에서 벌어들인 자금으로 농산과 축산 그리고 유통회사의 규모만 대폭 늘리고 있었다. 직원이 다시 입을 열었다.“사장님, 수확된 곡물들은 모두 유통회사로 보내면 끝나나요?”“당연하지. 축산회사와 식품회사에서 필요한 양이 모두 채워졌다니 유통회사로 넘기면 끝나지.”회1/4 쪽등록일 : 12.11.21 22:06조회 : 2742/2749추천 : 63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041

    미국 국내소비를 위해 보관해야할 수량은 저장하고 여유분은 유통회사를 통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었다. 대부분 한국으로 수출하지만 이제는 그런 제약은 별로 의미가 없었다.주로 미국에서 농산물을 사가던 한국은 수출입의 다변화 택하고 있었다. 그래서 멕시코를 비롯해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에서 농산물을 많이 사가고 있었다.직원이 그런 내용을 잘 아니 묻고 있었다.“유통회사에서는 유럽으로 많이 보내겠죠?”“그렇겠지. 그곳에 있는 식품회사의 규모가 커졌으니 그곳으로 보내기가 쉬워.”“그래도 국제 시세로 정산은 하겠죠?”“당연하지. 본시 같은 계열사라고 특별히 할인가격으로 거래는 안하잖아.”“그렇군요.”이들이 말하는 나라는 베네룩스 3국이다. 흔히 베네룩스 3국이 농업이 발전한 국가라고 해서 농산물 수입이 없다는 것으로 아나 이들 3개국은 많은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었다.특히 옥수수나 밀의 경우는 그 수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이유는 SGEU의 식품회사들의 규모가 커지자 그곳 공장들에서 필요한 원료를 조달하기 위해서다.  아무튼 최태욱이 미국에서 자리 잡기로 결정한 아칸소 주는 빠른 발전을 이루며 부유한 주로 변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주지사인 클린턴의 인기도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클린턴은 서서히 유능한 정치인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민주당 후보 경선으로 나와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다툴지도 모른다는 호사가들의 말들이 떠돌고 있었다.  한편 베네수엘라에서 아레스 작전을 수행하고 미국으로 오게 된 최태욱은 조용한 가운데 움직이고 있었다. 넓은 초지로 이루어진 말 목장의 저택에서 지내고 있었다. 전에 프랑스 출신이 대규모로 농장을 운영하던 저택이라 유럽풍으로 지어졌다.강호철이 저택의 2층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는 최태욱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와 보고했다.“회장님, 한국에서 수출한 무기들이 모두 베네수엘라 군부대로 인계가 끝났습니다. 이미 아로카 지역으로 배치가 모두 끝났다고 합니다.”“그래? 앤틸리스에서 주둔중인 해병대 포병이 사용할 KH-220도 도착했고?”“예, 마라카이보에 도착해 40문이 조립을 끝냈습니다. 물론 견인차량들도 같이 있고요. 포탄도 이미 모두 하역한 상태입니다.”“다른 장비는?”“다른 장비는 아직 하역 단계에 있습니다.”“전투 공병 장비는?”“그것은 이미 마라카이보에 같이 있습니다.”최태욱은 보고 있는 컴퓨터 관련 서적을 치우며 말했다.“그럼, 병사들만 보내면 되겠군.”“그렇습니다.”최태욱은 그동안 신형 야포인 KH-220를 비롯해 K-55 자주포 K-1 전차와 K-200 보병전투차 등 베네룩스 제1해병대가 사용할 장비들이 한국에서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제1 해병대의 일부 병력이라고 칭하지만 완전히 기계화사단 규모의 화력을 보유한 장비다. 이미 제1해병대의 2천명은 앤틸리스 제도에 주둔해 있었다.최태욱은 이제 서서히 움직일 때가 되었다고 판단해 지시했다.“앤틸리스로 떠날거니 준비해.”“넷!”2/4 쪽그동안 가끔 특공작전을 감행해 큰 전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제 정규군인 해병대를 지휘해 전쟁해야 한다. 최태욱은 한국 출신들의 해병대를 앤틸리스 제도로 모조리 파병을 보내자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물론 직접 나선다고 해서 전쟁터로 직접 가지는 못한다. 피닉스 여왕과 레베이카 공주 그리고 안나카에르 공주가 번갈아 이곳 아칸소 저택으로 찾아와 울며 말렸기 때문이다.전에는 총알이 팔만 스치는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에 가면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여자들은 같이 전장으로 가서 따라 죽겠다고 울면서 매달리며 사정했다. 자신도 지난번 부상 이후 약간 두려움이 생긴 상황이라 여자들의 말을 듣기로 했다. 그래서 후방에 해당하는 앤틸리스 제도에서 지휘하기로 했다.‘준비가 끝났으면 빨리 움직여야지.’최태욱은 이곳 아칸소에서 아이아코카 대통령도 만나고 프랑스 대통령도 만났다. 일종에 비밀 정상회담을 저택에서 했던 것이다.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마치 남의 파이를 나누어 먹겠다는 식으로 파이를 조각 조작 잘라보는 협상을 벌였다. 그리고 그런 과정 중에 제일 영양가가 없는 파나마를 프랑스가 덥석 물어 버렸다.“후후! 프랑스가 미국이 던진 미끼를 물었어.”별로 소득이 없어 보이는 파나마에 대해 최태욱은 욕심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파나마 문제는 다른 나라에서 전담하도록 했다. 그리고 최태욱은 전혀 다른 야심을 가지고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모든 나라가 그렇지만 최태욱은 특히 실속이 없는 전투는 하고 싶지 않았다.‘한방에 끝내 버리는 거야.’확실하게 먹지 좋은 먹이 감이라고 판단해 목표를 정한 최태욱은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이제는 속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해병대에 특별히 직속부하들은 다시 공정부대를 구성하게 되었다. 현대전에서 해병대라고 해 해안에서 상륙 작전만 펼치라는 법이 없으니 특별히 직할 부대로 공정부대를 만들기로 했다.강호철이 준비를 끝냈다고 보고했다.“회장님, 떠날 준비 끝냈습니다.”그러자 최태욱은 즉시 그에게 확인했다.“경호원 출신들은 모두 앤틸리스로 모이도록 했지?”“넷! 이미 다 모였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가시기만 하면 됩니다.”“알았어, 그럼 바로 떠나도록 하지.”  최태욱은 서둘러 아칸소 주를 떠나 앤틸리스 제도로 가게 되었다. 그의 공식 직함은 이제 베네룩스 연합군의 대령으로 카리브 주둔군 총사령관이다.실재 전쟁을 수행할 해병대 사령관인 드샤프르 대령보다 계급이 낮을 수는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미루던 승진을 부득이하게 했던 것이다.그가 미국을 떠나는 날 공교롭게 프랑스에서는 두 대의 인공위성이 발사되었다. 발사체는 프랑스에서 담당했지만 미국의 협조를 받아 베네룩스 3국이 개발한 통신위성과 관측위성이다.실질적으로는 모두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첩보 통신 위성들이다. 드디어 베네룩스 3국은 자체적인 군사 위성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발사체를 미국이 아닌 프랑스에게 맡긴 것도 미국 아이아코카 대통령과 밀약을 벌이는 중에 결정된 사안이다.최태욱은 위성통신을 이용해 미국에서 즉시 피닉스 여왕에게 전화를 했다.“나, 앤틸리스로 갑니다.”“알았어요. 대공, 저도 바로 그곳으로 가보죠.”피닉스 여왕은 이제 서슴없이 최태욱을 대공이라고 칭하고 있었다.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이제는 그의 내연녀라는 것을 완전히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었다. 왕당파의 세력이 강해지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알았소.”인공위성은 대서양 상공에서 정상궤도로 돌며 이제 카리브 해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3/4 쪽마이애미의 미군 기지를 떠난 최태욱은 앤틸리스 제도의 중심인 퀴라소 섬의 벨렘스타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드샤프르 해병대 사령관이 기다리고 있었다.“대공,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오랜 만이군요. 그런데 공항을 확장하는 공사를 하는군요.”“넷! 이곳으로 오는 항공기 수도 늘어나고 있어 확장하게 됐습니다. 유사시 공군 기지로도 사용하려면 지금 규모로는 부족해 별도로 활주로를 하나 더 늘리고 있습니다.”“방공 포대도 시설은 하고 있지요?”“넷! 그것도 하고 해군기지 공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해안과 접한 곳이라 늘리기 위해서는 매립공사도 해야 하고 방파제 공사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중량이 무거운 대형 여객기는 기존의 활주로를 이용하고 공군기지는 해안 쪽을 이용하기로 했다. 멀리 보이는 근로자들이 동양인으로 보이지 최태욱은 물었다. “어디서 와서 공사를 하죠?”“한국 건설회사에서 하고 있습니다.”“한국 어디요?”“리비아에서 대수로 공사를 하는 동아건설에서 왔습니다. 정유공장 시설을 증설하는 공사도 그들이 하고요. 설비 시설은 네덜란드에서 가져와 설치하고 있습니다.”“그렇군요.” 최태욱은 사실상 이곳 앤틸리스 제도의 총독으로 부임한 상태다. 기존에 있던 총독을 해임하고 아직도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제일 고위직이다.앤틸리스 제도의 중심 섬인 퀴라소에는 대형 정유 공장이 있고 그곳은 이웃나라인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도입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에 미국과 유럽에 팔아 경제 발전을 이루는 곳이다.한동안 침체되었던 이곳은 다시 관광 사업이 활성화됨과 동시에 본국에서 정유 공장에 투자가 이루어지자 다시 경기가 살아나고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정유 공장에 투입한 자금은 단기성인 헤지펀드 자금이 유입되었다. 그 헤지펀드는 최태욱이 조성한 유럽의 귀족과 왕실들이 소유한 자금이다. 관광 사업에 투입된 자금은 싱가포르의 수지 주와 홍콩의 장소희의 자금이다.   최태욱이 총독 관저를 임시 숙소로 정해 들어오게 되자 자연히 다들 그에게 다른 호칭으로 부르고 있었다.“대공, 어서 오세요.”“수고가 많군요.”그를 반기는 사람은 총독 관저 관리자인 슈테리우 남작이다. 그는 최태욱이 이곳으로 오자 자연히 브뤼셀의 타이거 백작성을 폐쇄하고 이곳으로 근무지를 바꾸게 되었다.“스포츠 스쿨의 애들에 대한 조치는 잘 하시고 왔죠?”“넷. 너무 염려 안 해도 됩니다.”“시녀들은 어찌 했습니까?”“그녀들은 일부는 그냥 그곳에 남기로 하고 일부는 대공을 따라 근무하겠다고 해서 데리고 왔습니다.”“그럼 불편한 점은 없겠군요.”“그렇게 되도록 준비를 끝냈습니다. 부족한 시녀들은 여기서 선발해 채용했습니다.”최태욱은 이곳에 도착하자 즉시 앤틸리스 제도 출신으로 모병하게 되었다. 모병 대상은 해병부대에서 필요한 주방, 보급, 통신, 인사 등 비전투요원을 모집하는 것이다.드샤프르 사령관에게 지시했다.“최소한 5천명은 모집해야 합니다.”4/4 쪽

    “그렇군요.” 최태욱은 사실상 이곳 앤틸리스 제도의 총독으로 부임한 상태다. 기존에 있던 총독을 해임하고 아직도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제일 고위직이다.앤틸리스 제도의 중심 섬인 퀴라소에는 대형 정유 공장이 있고 그곳은 이웃나라인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도입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에 미국과 유럽에 팔아 경제 발전을 이루는 곳이다.한동안 침체되었던 이곳은 다시 관광 사업이 활성화됨과 동시에 본국에서 정유 공장에 투자가 이루어지자 다시 경기가 살아나고 있었한동안 침체되었던 이곳은 다시 관광 사업이 활성화됨과 동시에 본국에서 정유 공장에 투자가 이루어지자 다시 경기가 살아나고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정유 공장에 투입한 자금은 단기성인 헤지펀드 자금이 유입되었다. 그 헤지펀드는 최태욱이 조성한 유럽의 귀족과 왕실들이 소유한 자금이다. 관광 사업에 투입된 자금은 싱가포르의 수지 주와 홍콩의 장소희의 자금이다.   최태욱이 총독 관저를 임시 숙소로 정해 들어오게 되자 자연히 다들 그에게 다른 호칭으로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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