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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24화 (224/657)
  • < --  [다양한 삶의 방식]  -- >트리폴리의 종합체육관은 관중을 3천명 수용하는 곳이다. 트리폴리체육관에서 드디어 아라비아 공주 선발대회가 시작되었다.와글와글. 웅성웅성.수많은 사람들이 작게 내는 소리지만 실내 공간이라 소음으로 가득했다. 세계의 언론사에서 찾아온 사진 기자들이 사진을 찍으며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축하 공연이 시작되고 이윽고 아랍전통 옷을 입은 미녀들이 나타났다.“와! 와!”사람들이 다들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야, 진짜 미인들이야.”“전국에서 모인 레바논의 최고 미녀들이잖아.”최태욱의 예상대로 레바논 전역에서 많은 미인들이 트리알라 산업으로 취업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로인해 결국 이번 미인대회는 레바논 전체의 미인대회로 변해버렸회1/17 쪽

    다.  약간은 부정의 의미가 있지만 어찌 되었건 수많은 레바논의 전국에서 몰려온 미녀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결국 예비심사를 여러 번 해서 본선으로 30명이 오르게 되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본선에 오른 미녀들의 모습은 모두 뛰어났다.처음에는 최태욱이 직접 심사에 참가한다고 했으나 약간 변했다. 레바논 주재 네덜란드 대사가 찾아왔었다. 그는 타이거 백작이 군인의 신분으로 미인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적당치 않다고 정중하게 전하자 심사에 개입하지 않게 되었다.와글와글관중들이 가득 찬 체육관에서 아라비아공주 선발본선대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대회는 모두 SG 미디어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주관하고 있었다. CNN 뉴스에서는 미인대회를 생중계하고 있었다.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CNN 뉴스를 통해 아랍에서 처음 벌어지는 미인 대회를 시청하고 있었다.그로인해 협찬사들은 나름 충분한 광고 효과를 보고 있었다. 최태욱은 스포츠를 통한 광고 방법이외에 이런 미인대회를 통해 트리알라 산업회사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태욱은 다른 일로 바빴다. 그는 한국에서 오게 된 SG 미디2/17 쪽

    어의 강인복 부장과 체육관의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강 부장, 어떤가요? 30명 중에 써먹을 만한 여자들이 있나요?”“회장님 많이 있습니다. 노래 솜씨도 그렇고 춤 솜씨도 좋아 연예인으로 활동할 만한 자질을 타고난 후보들이 많습니다.”“그래요? 춤이라면 아랍의 배꼽춤을 말하나요?”“넷! 흔히 그렇게 말하지만 본시 서아시아 전역인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 사막지대서 유래한 춤으로 오리엔탈 댄스라고 칭하고 벨리댄스라고 하죠. 카이로나 이스탄불에서 유명한 관광 상품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그렇군요.”강인복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대회 입상과는 상관없이 제가 몇 명은 스카우트 할 생각입니다. 물론 본선으로 들어가는 10명이야 회장님 말씀대로 6개월간 회사에서 의무 근무 기간이 지나야 연예 활동을 시작하겠지만 모두 나이가 20세 아래라 충분합니다.”3/17 쪽

    “자질이 우수하면 나이가 어리니 지금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하게 지도해도 되겠군요.”“그렇습니다. 회장님의 의도하신 그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어린 후보를 본선에 진출하도록 조치했습니다.”“잘 생각 했어요.”최태욱은 미인대회의 결선D[ 오른 여자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간다는 말에 조용히 물었다. “아랍 여자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가서 활동하게 하려면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없나요?”“회장님, 한국으로 가려면 6개월 뒤에나 가능하니 별로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6개월간 한국어를 배우면 그런대로 한국에서 활동은 가능하니까요. 영어를 알면 홍콩이나 필리핀에서 활동해도 되고요.”“알았소. 아무튼 아랍권이 예민하게 반응하니 이상한 곳으로 보내 말썽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서 키워보세요. 그리고 만약 시도를 해봐서 가능성이 전혀 없으면 확실하게 손을 털고 레바논으로 돌려보내고요.”4/17 쪽

    “돌려보내라고요?”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자 최태욱은 다소 심각하게 그에 대해 설명했다.“그렇소. 이도 저도 아니고 바람만 잔뜩 집어넣어 놓고 방치하면 안 됩니다. 아직은 나이어린 젊은 애들이라 자칫 강남의 유흥가 같은 곳에서 활동하게 되어 이상한 쪽으로 빠질 수 있어요.”“그럴 수 있겠군요.”강남의 나이트클럽 같은 곳에서 무희로 활동하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최태욱은 다시 강조해서 지시하고 있었다.“자칫하다가 미인대회 출신 아랍여자들이 그렇게 풀리게 되면 SG 미디어가 공연히 덤터기를 씁니다. 그런 부정적인 여파는 결국 미인대회를 처음으로 구상한 나에게까지 미치고요.”“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회장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확실하게 SG 미디어는 아리비아 공주와는 손을 털겠습니다.”5/17 쪽

    두 사람은 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서 사무실에서 나왔다.최태욱은 심사위원 바로 뒤의 특석에 앉았다. 미인대회 진행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디리리링! 띠링! 무대 위에서는 아랍 전통 의상을 입은 미녀들이 야릇한 춤을 추고 있었다. 본선에 오른 30명의 미녀들이 동시에 발리댄스를 추고 있었다. 본시 군무란 시각적으로 더욱 강한 이미지를 청중들에게 주게 된다.30명의 미녀들이 나와 엉덩이를 요란하게 떨어대는 발이댄스를 추자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바라보고 있었다. 더구나 나이어린 미녀들이 추는 발리댄스라 그런지 유럽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침을 질질 흘리며 넋이 나가 구경을 하고 있었다.그런 유럽인들의 모습을 보며 최태욱은 매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됐어, 혼이 거의 빠져 있군.’자신의 목표가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었다.여자들이 각자 특이한 전통 의상을 입고 춤추는 모습을 보던 최태욱은 옆에 있는 하6/17 쪽

    이디 비서관에게 조용히 물었다.“하이디, 캐릭터를 모두 잘 그리고 있나?”“넷! 참가자들의 특징을 살려 그리고 있습니다.”“캐릭터들은 나중에 게임 산업에서 사용할 것이니 특징 있게 그리도록 해.”“넷!”  최태욱은 SG 미디어에서 개발 중인 게임에 쓸 각종 캐릭터를 하이디 비서관이 그리도록 지시하고 있었다. 막연하게 아랍 여인 특징을 상상해서 만들기보다 실물 위주를 선호했다. 미인대회에서 직접 미인들을 마주하고 그리다 보면 여러 종류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이런 지시를 했다.“전통 옷도 모두 다르니 자세하게 그리고.”“알겠습니다.”사진으로 찍고 있으나 디자인 전공이니 다른 시각으로 그림을 그리도록 했다. 당연히 7/17 쪽

    실물과는 조금 다른 강한 이미지만 강조하는 새로운 캐릭터가 그려지고 있었다.‘게임 캐릭터를 이참에 확정해 놓자고.’  최태욱의 지시로 SG 미디어에서는 게임 사업에 투자하고 있었다. SG 소프트에서는 세계 어린이들이 누구도 잘 아는 아라비안나이트를 모델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다. 아라비안나이트는 원작 자체가 주인공들의 모험 내용이 많다. 따로 스토리를 만들 필요 없이 원작에 준해서 게임을 개발할 생각이다.아리비아는 여전히 세계인들 눈에는 신비한 나라들로 각인되어 있으니 그런 점을 이용할 생각이다.‘지금부터 개발을 집중하면 윈도우 시스템이 나올 무렵에는 게임 산업에서 선두를 노릴 수 있어.’최태욱은 드디어 자신이 그토록 기다리던 컴퓨터 시대가 돌아올 시기가 다가오자 그에 대해 대비하고 있었다.잠시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미녀들이 사라지고 무대에서는 익숙한 음악 소리가 들렸다.“어둠 속에서······.”  8/17 쪽

    무대에서는 발리댄스 공연이 끝나고 미녀들이 무대 뒤로 가서 준비하는 동안 한국에서 온 여가수가 신나는 댄스곡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김완선이 나와서 댄스 음악인 오늘밤을 결렬한 춤과 함께 부르고 있었다. 상당한 미모에 뛰어난 춤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었다.“와! 와!”그녀의 노래 소리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김완선을 보자 약간 눈을 크게 뜨고 얼굴을 자세히 보며 중얼거렸다.“김완선이 화장을 너무 요란하게 했군.”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한 김완선을 보자 최태욱은 어쩐지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댄스가수들의 원조라고 볼 수 있으니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어리지만 도발적이고 몽환적인 눈빛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독특한 새로운 콘셉트를 택했군. 앞으로 크게 성공할 거야.” 최태욱의 이런 호평에 옆에 앉아 있던 강인복이 나서며 급하게 말했다.9/17 쪽

    “회장님도 김완선을 잘 아시는군요.”“김완선이야 내가 아주 오래 전부터 잘 알죠.”최태욱이 김완선을 잘 안다는 것은 미래 와서 왔으니 이미 그녀가 댄스 가수로 연예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반생을 잘 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인복은 그런 내용을 전혀 모르니 이제 막 가수로 데뷔한 신인에 불과한 어린 여가수를 오래 전부터 잘 안다니 달리 생각했다.‘회장님이 김완선에게 유독 관심이 많군.’그래서 급하게 김완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회장님, 김완선은 나이가 아직 어리지만 매우 뛰어난 신인 가수입니다.”“계약은 했어요?”“아닙니다. 계약 조건이 까다로워 아직 계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회장님이 나서면 분명 계약을 할 겁니다.”“내가 나서야 계약을 하다니요?”10/17 쪽

    “그녀의 매니저가 회장님과 면담하면 계약하겠다고 주장해서 아직 계약하지 못했습니다.”그렇지 않아도 자신의 여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어린 여가수를 따로 만나 면담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약간 신경질적으로 지시했다.  “너무 싫다는 사람과 억지로 계약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내가 굳이 신인 여가수를 따로 만날 이유는 없고요.”“알겠습니다.”이어서 김완선이 노래를 끝내고 나자 청중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조용필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나자 미녀들이 나와서 수영복 심사를 보고 있었다. 한창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요한자이르 사장이 최태욱의 옆으로 다가와 조심스럽게 권했다.“회장님, 아무래도 시상식은 회장님이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아, 그런 것을 나는 안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아세요. 본래 계획 그대로 사장님이 시11/17 쪽

    상을 하세요.”“알겠습니다.”최태욱은 이미 여러 여자에게 은근히 투정을 부리는 전화를 받았다. 제일 예민하게 반응한 여자야 피닉스 여왕이고 다음에는 홍콩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장소희다.‘잘 돌보지도 못하는데 공연히 여러 사람 걱정하게 할 필요는 없지.’최태육은 전에 비해 자신의 여자들의 애절한 마음을 조금씩 헤아리고 있었다.‘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스테파니가 제일 신경을 써!’피닉스 여왕은 자신에 비해 상당히 어린 아랍 여자와 타이거 백작이 연애하는 사태가 벌어질까 상당히 염려하고 있었다. 그리고 장소희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여자를 또 만들까 은근히 걱정했다.주변의 여자들이 전과 달리 초조해진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최태욱은 이제 만으로 25살이 넘어가고 있었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그에게는 요즈음 나타나기 시작한 특이한 점이 있었다.12/17 쪽

    ‘내가 조금 이상하긴 해.’최태욱은 실족사고와 동시에 점점 몸이 이상해지고 있어 조금은 당황하고 있었다.전에는 턱에 수염이 거뭇거뭇 조금 씩 보이더니 이제 그것마저도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남으로 25살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 20살도 안 되어 보이는 어린 청년으로 변했다.‘내가 도로 어려지나? 너무 이상해.’미남들이 흔히 동안이지만 특이한 현상으로 인해 모든 여자들이 초조해지고 있었다. 자신들도 동안이라 실제 나이보다 다들 상당히 어려 보이지만 최태욱은 그런 단계를 조금 넘어서고 있었다.이윽고 세계인의 관심을 쏠리게 하던 레바논에서의 미인대회는 성황리에 끝나게 되었다. 최태욱은 호텔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었다. 대회장에 많은 유럽의 재력가들이 찾아와 대회를 지켜보고 있었으니 분명 남보다 빨리 움직일 사람이 찾아온다고 판단했다.‘견물생심이라고 사내란 본능적으로 미녀들이 많으면 혹하게 되어 있어.’사람의 아주 미묘한 소유욕의 맹점을 이용해 트리알라 산업을 매각해볼 생각이다. 응13/17 쪽

    접실에서 미인대회의 녹화 테이프를 보고 있자 로잔이 다가와 보고 했다.“회장님, 프랑스에서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알았어, 들어오시라고 해.” 이윽고 최태욱의 예상대로 프랑스의 50대 중반의 호색가로 보이는 기업가가 호텔로 찾아왔다. 그는 거액을 내 놓고 프리알라 산업을 인수하겠다고 했다. 미인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이제 트리알라 산업은 어느 정도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변했다. 그러자 관망하던 기업인이 매입하려고 덤빈 것이다.최태욱은 자기를 찾아온 프랑스 사업가에게 조용히 말했다.“트리알라 산업을 고가에 사겠다니 저야 팔기는 하겠지만 나보다 회사의 실무진을 만나서 인수 조건을 협의하고 결정하세요.”“알겠소? 특별히 요구할 조건은?”“그것도 실무진과 협상하세요.”“좋습니다. 그렇게 하죠.”14/17 쪽

    자신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새로 측근으로 발탁된 두 명의 남자 비서관들에게 모든 업무를 떠넘기고 있었다. 자신이 나서기보다 측근들에게 권리를 줌으로 그들의 실무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다.‘자주 해봐야 앞으로 사업할 때 내가 편해.’ 결국 실무진이 만나서 협상을 벌여 화장품 제조회사인 트리알라 산업은 프랑스 기업인에게 넘기게 되었다. 웃돈을 주고 사는 프랑스 기업인의 행동을 보며 최태욱이 한심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저 등신, 아니? 미녀가 많은 회사를 소유한다고 여직원들이 모두 자기 애인으로 변하는 것도 아닌데 눈이 번해서 사다니 저 놈은 분명 얼마 못가서 회사를 물 말아 먹겠군.’최태욱은 트리알라 산업은 나중에 자신이 재탕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시멘트 공장의 경우도 레바논 정부에서 인수하기로 결정되었다.3개 회사를 팔게 되자 최태욱은 이제 마무리를 하고 레바논을 떠나 벨기에의 브뤼셀로 돌아가야 한다. 물론 그전에 네덜란드로 가서 피닉스 여왕과 같이 튤립축제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도 잡혀 있었다.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마무리를 하려다 보니 준비할 것이 많았다.최태욱은 자일슨과 같이 재래시장으로 가서 약초도 사고 코브라도 매입하고 빠르게 15/17 쪽

    움직이고 있었다.“자일슨, 여기서 보약을 만들어가야 하니 그렇게 알아.”“넷. 이번에는 더 신경 써서 불을 보겠습니다.”“잘 아는군. 한약은 불을 어떻게 지피느냐가 약효에서 아주 중요하니 신경 써야 돼.”“알겠습니다.”     재래시장에 나온 코브라를 모조리 구입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약초도 그만큼 많이 사고 있었다. 많은 약초를 사서 저택으로 돌아오자 경호원들이 신이 났다.“오늘부터 매일 죽 먹게 생겼어.”“먹으면 뭐 하냐? 그만큼 훈련만 고된데.”“무슨 소리야. 이제 유럽으로 가면 써먹을 기회가 많은데.”“그런가? 그럼 유럽으로 가서 써먹기 위해 체력 보충을 하는 것이군.”16/17 쪽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경호원들을 보며 두 여비서관도 나름 어떤 기대를 하고 있었다.‘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무슨 기회를 노리는지는 모르지만 두 여비서관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지고 반짝 빛나고 있었다.17/17 쪽

    무슨 기회를 노리는지는 모르지만 두 여비서관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지고 반짝 빛나고 있었다.회17/17 쪽

    무슨 기회를 노리는지는 모르지만 두 여비서관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지고 반짝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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