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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06화 (206/657)
  • < --  [음모와 테러]  -- >대한항공의 보잉747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떠난 최태욱은 밤이 되어 홍콩에 도착했다. 비서들은 모두 노스웨스트 항공기에 올라 태국 방콕을 경유해서 베이루트로 떠났다. 경호원이 한명도 없는 상태로 혼자서 도착한 것이다. 공항 대합실에는 장소희의 여비서가 기다리고 있었다.“어서 오세요. 백작님.”“수고가 많군요.”남들의 시선이 의식된 최태욱은 먼저 앞서가는 여비서의 뒤를 천천히 따라서 주차장으로 갔다. 주차장에는 대형리무진이 있었다. 리무진으로 오르자 운전석에 앉아 있는 여비서가 급하게 보고했다.“백작님, 회장님은 아파트에 계십니다.”“알았어. 그리 가죠.”“넷!”회1/15 쪽

    오랜 만에 귀국해 86서울 아시아대회에 참가하며 박연화와 같이 시간을 보냈다. 다시 6개월 군복무를 하기 위해 베이루트로 향하고 있었다. 그곳으로 가면 당분간 장소희를 만나기 힘들게 생겨 잠깐이라도 만나고 떠날 생각이다.공항을 벗어난 리무진 안에서 최태욱은 장소희와 박연화를 생각하며 속으로 한숨을 토했다.‘후우! 불쌍한 여자들이야.’전에는 두 여자가 불쌍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유럽의 공주들과 깊은 사이고 그녀들을 쉽게 떨어트리기 힘든 상황이 되자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두 여자 모두 자신을 깊이 사랑한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러나 결혼은 약간 무리인 여자들이다. 그렇다고 버릴 수 있는 여자들도 아니다. 박연화는 천인교의 창시자인 박동훈 교주의 딸이라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자신이 아무리 천인교와 간격을 벌리려고 했지만 이미 자신의 주변에 그들이 너무 깊숙하게 박혀있어 결별하기는 틀렸다.장소희의 경우도 처음에는 사랑이 아닌 사이로 만났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항상 챙겨야 하는 여자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슴이 저려오는 사랑스런 여자다. 그러나 상황은 두 여자를 옆에 두고 지내기는 어려웠다.2/15 쪽

    ‘내가 못할 짓을 하고 있어.’미안한 마음이 마음속에 가득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해도 최태욱은 자꾸만 공허한 생각이 드는 것은 두 여자 때문이다. 만으로 25살도 되지 않는 나이로 너무 큰 것을 이루어버린 자신이지만 그저 평범한 생활을 원할 때가 많았다.특히 이제 대학교에 다니는 어린 장소희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지금 대학생이니 한창 애인과 같이 돌아다니며 놀고 싶을 나인데.’  최태욱은 남들처럼 대로를 활보하며 데이트도 하고 싶었다. 대학 시절에도 나이 많은 여자와 사귀어 그렇게 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생인 장소희와 같이 유원지나 관광지들을 편하게 놀러 다니고도 싶다. 그러나 현실은 그것이 어렵다. 두 여자 모두 숨겨놓은 여자로 살게 해야 하니 가끔 가슴이 아프도록 저려왔다.잠시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는 동안 리무진은 구룡 항구 옆에 있는 아파트에 도착했다. 최태욱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서자 장소희가 품에 안기며 키스를 했다. 그녀의 입에서는 달콤한 포도향이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키스를 끝내고 나자 최태욱은 소파에 앉아 부드럽게 물었다.3/15 쪽

    “소희야. 너 술 자주 마시냐?”“예, 많이는 아니고 가끔 한잔씩 해요.”아무래도 외로움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것 같았다. 최태욱은 급하게 말했다.“나도 한잔 먹자.”“예.”두 사람은 침대로 올라 편안한 자세로 누어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연도가 오래된 고급외인을 마시던 최태욱이 상표를 보며 물었다.“너, 이 술을 사서 먹냐?”“예. 저는 주로 그 술만 마시죠.”장소희가 즐겨 마신다는 술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최태욱은 부드럽게 장소희를 품에 앉아주며 말했다.4/15 쪽

    “술 너무 자주 마시지 마라.”“알아요. 저 오빠가 생각하는 것처럼 술을 마시고 그러지는 않아요. 그냥 가끔 행사나 파티에 참석하면 한 두 잔하는 정도예요.” “많이 마시지 않으면 내가 가끔 보내주마.”최태욱의 말에 장소희가 빙그레 웃으며 답했다.“오빠,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오빠 생각나면 그 와인을 사러가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자신이 브뤼셀에서 지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와인을 마시며 많이 외로워하고 때로는 울기고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장소희의 대답에 최태욱은 더욱 마음이 쓰리게 저려왔다. ‘혼자 지내며 외로움을 많이 타는군.’어린 나이로 먼 타국에서 외롭게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부드럽게 장소희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5/15 쪽

    “소희야, 공부는 잘 되고?”“그럭저럭 해요. 하지만 대학교를 오래 다녀야 될 것 같아요.”“왜?”“모델이나 연기자 생활을 병행하니 학교도 매번 나가기 어렵고 그래서 아마 가끔 한 학기씩 쉬어야 될 것 같아요.”전에는 모든 과정을 서두던 장소희는 이제 조금은 느긋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장소희가 품에 더욱 깊이 파고들며 몸을 비비적거리자 아래가 벌떡 서며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지금으로는 외로워하는 장소희를 달래주는 방법은 한가지뿐이다.어떤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   최태욱은 장소희의 벌거벗은 몸을 꼭 껴안고 있었다. 하얀 우유 빛으로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은 어느새 최태욱의 몸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최태욱은 희고 탱탱한 가슴을 서서히 주무르고 있었다.“하학! 하학!”6/15 쪽

    불룩 솟아 오른 탐진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자 장소희는 점점 더욱 뜨거운 입김을 토해내고 있었다. 가슴을 만지던 손은 어느새 좁은 계곡 주변을 탐색하고 있었다.계곡에서 열기가 피워 오르자 장소희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강하게 쥐어짜며 헐떡이고 있었다. 가슴과 계곡에서 시작된 전율이 스치고 지나가자 부르르 떨고 있었다. 뒤에서 장소희를 껴안고 있는 최태욱은 다시 한껏 부풀어 오른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오빠! 흐응! 흐응!”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장소희는 부르르 떨며 유혹하는 콧소리를 토했다. 감미롭게 토해내는 장소희의 달콤한 유혹이다. 최태욱은 계속해서 점점 부풀어 오르는 가슴만 어루만지고 있었다.손가락으로 가슴에 달린 작은 분홍빛 돌기를 살살 굴리고 있었다. 연분홍의 작은 돌기는 봉긋한 가슴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진한 애무로 인해 탐스러운 가슴에서 떨어지기라도 할까 겁나는 듯이 파르르 떨었다.‘아, 너무 좋아.’장소희는 오랜 만에 사랑하는 사람의 애무를 받자 매우 행복했다. 마냥 외롭던 시간은 어느새 지난 과거가 되어 사라지고 있었다. 7/15 쪽

    가슴에서 강한 전율은 순간순간 전신을 스치듯이 지나고 있었다. 강한 전류가 흐르는 동시에 장소희는 엉덩이를 자꾸 뒤로 디밀었다. 이제 더욱 강한 뭐가 필요해서다.최태욱은 그런 장소희의 반응에 별로 감응이 오지 않는 듯. 여전히 가슴과 도톰하고 부드러운 아랫배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소희는 용광로처럼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었다.“하아악! 하아학!”지그시 눈을 감은 장소희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있었다. 이제 뒤로 엉덩이는 들이미는 동작이 아닌 슬슬 돌려대고 있었다.스르륵 스르륵.엉덩이 사이의 깊은 골에 자신의 실체가 끼워지며 강한 마찰이 일어나자 최태욱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미 열기로 인해 몸이 달아 오른 상태인 장소희는 불만이라는 듯이 몸을 돌렸다. 최태욱의 넓은 가슴을 앙증맞은 주먹으로 살짝 두드리며 앙탈을 부리고 있었다.“아이잉!”8/15 쪽

    더운 열기를 토해내며 뭔가 요구하는 동작이다. 최태욱은 슬며시 장소희의 뜨거워진 몸을 자기 배위로 밀어 올렸다.“어마! 오빠!”쉽게 배위에 걸터앉은 장소희는 너무 기분이 좋아 살포시 웃었다. 그녀는 최태욱의 아래로 몸을 내려며 불룩 솟아올라 껄떡거리는 물체 위에 슬며시 올라와 걸터앉았다. 자세가 잡히자 장소희는 적극적으로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다소 격하게 엉덩이를 움직이자 입에서는 더운 열기와 함께 거친 신음이 토해지고 있었다.“하학! 하학!”처음은 계곡 입구에 둔중한 물건을 대고 전후좌우로 아주 천천히 흔들어 보았다. 그런 동작으로 만족하지 못한 장소희는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장소희는 점점 달아오르는 이런 느낌이 너무 좋아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오빠, 사랑해요.” 스스로의 적극적이고 야한 행위로 인해 점점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엉덩이를 요동치며 가슴을 부여잡고 급한 호흡을 토해내고 있었다.9/15 쪽

    “하학! 하학! 하아악!”아직 좁고 겁은 계곡 안으로 삽입하지 않고 그저 문지르는 상태다. 장소희의 좁은 계곡에서는 용천수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용천수란 한번 터지면 계속 품어져 나온다. 아래서는 심하게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이고 있었다.철퍽! 철퍽!깊이 계곡 안으로 넣고 하는 소리와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새로운 느낌이 계곡 주변을 촉촉하게 적시며 계곡에서 생긴 전율은 전신으로 퍼지고 있었다.“아흐윽! 아흐흑!” 몸이 달아오른 장소희는 야릇한 신음 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격하게 움직이는 엉덩이를 파르르 떨며 바들거리고 있었다. 강한 느낌이 전신으로 퍼지자 이마에는 땀방울이 보이고 몸은 더운 김을 토해내고 있었다. 이어서 장소희의 몸을 잔잔한 잔물결이 몰아치고 있었다. 오랜 만에 접한 장소희는 어느새 정상으로 오르고 있었다.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파도가 밀려오는 잔잔한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10/15 쪽

    이때 갑자기 좁은 계곡 입구에 머물고 있던 둔중한 물건이 안으로 파고들었다. 여유를 가지고 여운을 즐기던 장소희의 눈이 커지며 비명을 토했다.“아아앗!”방금 접하던 물건과는 조금 달라졌다. 장소희는 순간 겁이 덜컥 났다.‘어마나, 이를 어째. 조금 전보다 더 커졌어.’좁은 계곡에 너무 큰 물체가 삽입하자 너무 쓰리고 아팠다. 예상했던 고통보다 더욱 심했다. 고통으로 인해 눈에서는 눈물이 뚝 떨어지고 있었다.그러나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몸은 그런 고통을 쉽게 잊고 있었다.장소희의 몸은 이제는 거센 파도가 되었다. 계속 힘차게 바위라도 부수려는 듯이 힘차게 몰아치고 있었다.철퍽! 철퍽!강한 폭풍이 불 때 해변으로 다가오는 거센 파도처럼 격하게 전후로 움직이고 있었다. 심하게 요동 쳐보다 상하로 강하게 내리치고 있었다.11/15 쪽

    “허헉! 허헉!”격렬한 움직임으로 빠르게 정상으로 내달리는 장소희는 점점 큰 비명을 토해내고 있었다. 엉덩이를 힘차게 돌리거나 내리치는 과격한 움직임으로 인해 벙커 안은 진득한 소음으로 가득했다. 장소희의 몸에서는 더운 열기가 품어져 나오며 온몸은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아래에서 달아오른 용암처럼 뜨거운 열기로 인해 뜨거웠다. 구슬땀을 흘리며 타오르기 시작한 불길을 멈추지 못했다.“아흐윽!”어느 순간 정상으로 올랐지만 장소희는 더욱 빠르게 다른 곳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스스로가 흥이 겨워 마음 것 발산하는 격한 행위다. 장소희는 이미 눈을 하얗게 뒤집은 상태다. 그녀는 온 신경을 계곡 주변에만 집중하고 있었다.“하악! 하악!”그런 동작으로 인해 이미 두 번째 정상을 지나고 있었다. 숨이 차오른 장소희는 많이 지친 듯이 계속해서 할딱거리고 있었다. 앞에는 더 높은 정상이 흐릿하게 보이고 있었다. 이미 힘이 거의 소진된 허벅지에 힘을 주며 애써 요동을 쳐보고 있었다.12/15 쪽

    철퍽! 철퍽!용천수와 땀이 뒤범벅되어 검은 계곡은 이미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이제는 끝났다는 듯이 몸을 뒤로 완전히 제치고 늘어져 버렸다. 그러나 아래서는 여전히 불길을 일어나고 있었다.매서운 공격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윽고 더욱 빠른 속도로 이어지다 갑자기 멈추고 있었다. 그러자 의식이 거의 달아났던 장소희는 새로운 정상으로 오른 것인지 갑자기 앞으로 몸을 숙였다. “아아아악!” 긴 비명을 토하며 장소희는 탐스러운 허벅지를 강하게 조이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가장 빠른 속도로 엉덩이를 마구 흔들었다.그러자 머릿속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있었다. 절정으로 내달리는 장소희는 최태욱의 넓은 가슴에 꼭 안겨 부들부들 떨며 크게 외쳤다.“으아아악! 오빠!” 커다란 비명소리를 토해냄과 동시에 장소희는 깊은 나락 속으로 빠져들었다. 끝을 모르는 어둠만이 그녀의 뇌리로 파고들었다.  13/15 쪽

    최태욱도 순간 몸을 경직시키며 원 없이 마음 것 토해냈다. 최태욱은 널브러진 장소희의 땀에 젖은 머릿결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서서히 잠이 들었다.다음날 새벽에 또 다시 정사를 벌인 두 사람은 다소 늦은 아침을 먹고 있었다. 다소 어두워 보이던 얼굴이 하룻밤 만에 생기가 가득하고 입가에 미소가 피워 오르고 있었다.생글 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장소희가 물었다.“오빠, 가시면 언제 또 만나죠?”“아직은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 내년 봄까지 레바논에서 있어야 될 것 같아.”“그렇군요. 이번처럼 휴가는 가끔 올 수는 있고요?”“응!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들리마.”“예.”같이 식사를 끝내고 나자 최태욱은 이내 작별을 했다. 겨우 하룻밤이지만 매우 만족한 밤을 보내 장소희는 이제 오늘의 기억으로 당분간 외14/15 쪽

    롭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미소를 지으며 작별하고 있었다.“오빠, 건강하시고 몸조심 하세요.”“알았어. 너도 조심해.” 아파트를 나온 최태욱은 기다리고 있는 여비서가 모는 리무진으로 올라 빠르게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향하는 중에 여비서가 조심스럽게 말했다.“백작님, 가끔 회장님께 전화해주세요. 요즈음 무척 힘들어 하십니다.”“알았어요. 앞으로 자주 연락하죠. 혹시 소희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고 연락해요.”“넷!”마냥 숨길 수도 없으니 완전히 펼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숨어서 지내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최태욱은 공항으로 도착하자 이내 노스웨스트의 항공기에 올라 베이루트로 급하게 떠났다. 15/15 쪽

    않았다.최태욱은 공항으로 도착하자 이내 노스웨스트의 항공기에 올라 베이루트로 급하게 떠났다. 15/15 쪽

    않았다.최태욱은 공항으로 도착하자 이내 노스웨스트의 항공기에 올라 베이루트로 급하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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