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185화 (185/657)

< --  [추락 사건의 여파]  -- >여자가 한 명도 아니니 안아케레르와 영영 결별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별로 아쉬울 것이 없었다. 딱히 어떤 치사한 생각으로 하는 행동은 아니다. 그저 평소의 지론이 다가오는 여자는 거절하지 않고 떠나는 여자 말리지 않는다는 사고력이라 그렇다.‘전보다 신분의 위상이 달라져 내가 거북하다면 헤어지는 것이 서로 좋지.’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해진 최태욱은 침실에서 지내며 뭔가 활동할 일거리를 찾고 있었다. ‘오랜 만에 그림이나 그려야 되겠군.’최태욱이 그림을 그리기로 한 이유는 부상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름 미래에 유통되던 유명한 물건들에 대한 디자인을 해볼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하자 최태욱은 즉시 민택수를 불러 지시했다.“민 비서, 가서 동양화 그릴 화구와 스케치 북을 챙겨와.”“넷! 다른 것은 또 필요가 없나요?”회1/15 쪽

“화방으로 가서 사는 길에 붓글씨 쓸 준비도 하고. 스케치 북도 여러 권 사오세요. 색연필도 사오고요.”“알겠습니다.”민택수가 급하게 나가 화구들을 사오자 최태욱은 침대에서 우선 스케치를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새로 생긴 여자들 생각이 많아지니 몽블랑의 좁은 바위틈에서 자주 보던 경치를 먼저 스케치하고 있었다.스슥 스슥.몽블랑 산을 그리다가 문뜩 떠오르는 어떤 물건이 있으면 다른 스케치 북에 그리고 있었다. 그러니 잡다한 그림이 스케치 북에 그려질 수밖에 없었다.  그게 질리면 서예나 동양화를 그리고 있었다.최태욱은 안나카에르가 다녀간 이후 두문불출 백작성의 침실에서 지내고 있었다.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거나 때로는 서예를 쓰는 작업만 하며 지내고 있었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그가 백작성에서 조용히 지내는 동안 유럽의 왕국들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베네룩스 3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2/15 쪽

유럽 언론에서는 그 소송사건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었다.‘사상 최대의 소송 건에 휘말린 에어프랑스 자금난에 허덕이게 생김.’에어프랑스 항공사는 280명이나 되는 승객들이 사망한 항공기테러사건으로 인해 거액의 소송사건에 휘말렸다. 처음에는 테러에 의한 폭발이 밝혀져 조금은 쉽게 해결될까 생각했다. 그러나 범인이 항공사 직원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더 많은 소송에 휘말린 것이다. 항공사 간부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보험금은 어찌 됐소?”“보험사가 일본 보험사로 재보험을 들어 최종적으로 법원 판결이 나면 그쪽에서 사망자 보험의 80 퍼센트는 지불하게 됩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이군.”“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망자의 유족들이 쉽게 합의해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베네룩스 3국의 왕족들 말인가?”3/15 쪽

“그렇습니다.”언론 보도와는 달리 정작 문제가 된 회사는 프랑스의 TV 방송사다. 두 회사는 헬기 때문에 눈사태가 벌어져 20명의 생존자 이외에 더 살아 있을지 모르는 사람도 완전히 죽인 격이라 거액의 소송 사건에 휘말려 버렸다.어떻게 해서라도 에어프랑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나 그게 쉽지 않았다. 생존자 20명은 많은 사람들이 더 살아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래서 무조건 방송헬기가 잘못이라고 여론이 돌아가고 있었다.졸지에 베네룩스 3국을 포함한 유럽 왕국들의 왕족들이 떼죽음을 해서 직계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유족으로 남은 왕족들은 소수라지만 현재 베네룩스 3국의 국왕과 연결되어 왕실에 있었다. 그들은 공동 대처를 하기 위해 대규모의 변호사단을 구성해 거액을 요구하는 소송에 들어가 있었다.“정부에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예, 공항 감시 소홀의 책임도 있다고요.”“소송은 오래 걸리겠어.” 4/15 쪽

변호인단은 보안을 소홀히 한 파리공항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한 범인 조직이 테러를 하기위해 많은 폭탄을 제조해 살포한 내용을 알며 숨긴 독일 정부에도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있었다. 법적으로 다소 애매하지만 책임을 묻고 있었다.벨기에의 브뤼셀에 있는 독일과 프랑스 대사관에는 대규모는 아니지만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프랑스 정부는 사죄하라!”“독일 정부는 사죄하라!”“또다시 나치를 옹호하는 독일 정부는 사죄하라!”독일인인 범인이 공교롭게 새로 결성된 신나치당원이라 문제가 커졌다. 전에 나치독일에게 침략 당한 문제까지 부각되며 반독일 시위가 연일 일어나고 있었다.물론 벨기에 왕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나 룩셈부르크 왕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특히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은 항공기 추락 사고로 남편이나 자식들이 모두 사망했다. 그 충격으로 인해 아직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스테파니와 레베이카 공주는 몽블랑에서 급5/15 쪽

하게 떠났다. 두 여자 모두 네덜란드로 돌아오게 되었다. 네덜란드로 돌아오고 보니 스테파니 공주는 졸지에 국왕의 후계자 위치로 변해 있었다.인생을 살다가 보면 남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으로 변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스테파니는 전에야 사실 공주라고 불리기도 조금 어색할 정도의 왕족인 위치였다. 다른 왕족들과 같이 타고 가던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왕위계승권 1순위로 변했다. 이제는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더구나 여왕이 죽기 일보직전이니 더욱 그렇다.그녀야 말로 하룻밤 사이에 신분이 너무 높아져 버린 것이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국립병원으로 이송되어 특실에 입원한 스테파니 공주의 병실에는 생환을 축하하는 많은 꽃들이 놓여 있었다. 단순한 생환에 대한 축하가 아니다. 장차 여왕이 될 위치라 전혀 의미가 달라진 꽃다발들이다.스테파니는 약간 마른 체구로 병실의 커다란 침대에서 앉아 있었다. 얼굴 살도 빠지고 약간 눈이 들어가서 그런지 모르지만 조금은 혈색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스테파니는 본시 173센티미터의 키에 65킬로를 나가던 체중이었다. 이제는 말라서 55킬로그램으로 줄어 더욱 날씬해졌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허약해졌다고 해야 하는 6/15 쪽

정도의 변화만 있었다.담당 여의사가 진료를 마치고 나서 조심스럽게 결과를 말했다.“아주 건강하신 편입니다. 영양 보충만 하시면 됩니다.”“고마워요.”여의사가 아주 조심스럽게 질문을 했다.“공주님, 혹시 전에는 생리가 아주 불규칙한 몸이 아니었나요?”“예, 전에는 그랬어요.”“그렇군요.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보내온 진료 자료가 틀림없군요. 공주님 진료기록에는 임신의 거의 불가능한 불임환자라고 기록되었더군요.”“예, 그래서 결혼도 포기 했었죠.”자신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며 물어보는 여의사 말에 조금은 속이 쓰리지만 순순히 답하고 있었다. 자신이 불임환자 수준인 몸이라는 것을 알고 스테파니 공주는 자격지심으로 본시 왕7/15 쪽

족이라는 위치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저 학업에만 몰두했다. 그녀는 동양학을 전공해 대학교에서 강사생활을 하고 있었다. 역사학을 공부한 계기는 조선이라는 동양국가에서 표류하고 돌아온 하멜이라는 인물에 대한 책을 접했기 때문이다. 그 사람에 대한 책을 보고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보여 동양학 특히 한국사를 전공으로 택했다.전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던 학과나 이제는 아주 인기 좋은 학과에 속한다.  스테파니는 한국어를 잘해 잠시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에 근무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한국 출신인 최태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편이다. 최태욱이 스포츠 스타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는 뉴델리의 아시안 게임에도 구경을 갔었다. 그 당시야 그저 한국의 젊은 청년이 운동도 잘하고 미남에 재주가 많다는 정도의 호감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 최태욱이나 이제는 전혀 생각하는 것이 달라졌다.‘백작님은 우리 때문에 다리를 다쳤는데 지금은 괜찮을까?’운동을 잘하는 최태욱이 다리를 다쳤다. 더구나 정강이뼈가 부러졌다니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내내 연인인 최태욱 생각으로 가득했다.‘그분도 나를 생각할까? 어쩌면 이미 다른 여자와 있을 지도 몰라.’8/15 쪽

주변에 여자가 많은 것이 은근히 걱정되고 있었다. 나이가 제법 되어 찾아 온 진실한 사랑인데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잘생기고 늠름한 최태욱의 모습만 떠올리면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흔히 남녀관계는 하룻밤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한다. 스테파니는 여러 번의 정사를 벌인 농밀한 사이고 첫 남자라 느끼는 감정이 전혀 달랐다. ‘후우! 그렇다고 함부로 만날 수도 없는 처지고. 정말 보고 싶어.’잠시 창밖을 보며 몽블랑 산에서 있었던 뜨거웠던 밤들을 떠올리고 있었다. 정사를 벌일 때마다 자기가 너무 좋아 크게 비명을 지르던 부끄러운 순간들이 떠올랐다. 그런 생각이 떠오르는 동시에 장치 연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레베이카가 문뜩 의식됐다.‘어린 것이 너무 밝히고 영악해. 앞으로 녹녹치 않겠어.’자기와 최태욱이 격하게 정사를 벌이면 레베이카는 옆에서 누어 생글거리고 웃으며 자기의 가슴을 어루만지거나 빨면서 애무를 했었다. 더구나 한창 찍어 누르고 힘쓰고 있는 최태욱의 손을 끌어 자기도 손으로 해달라고 요구하던 그런 영악한 애다. 9/15 쪽

그러니 레베이카와 자신 그리고 최태욱은 몽블랑 산을 떠나기 직전에는 노골적으로 스리섹스를 즐긴 그런 농밀한 비밀을 지닌 사이다.아무리 성생활이 개방된 유럽이라지만 이모와 조카가 한 남자와 그랬다는 것을 용인하는 그런 사회는 아니다. 따지고 보면 친 이모는 아니니 혈통적으로야 별로 꺼릴 사안은 아니다.‘비밀은 지켜져야 해.’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간간히 눈이 내리는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하염없이 생각에 잠긴 스테파니에게 여의사가 다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공주님, 혹시 남자와 접한 일이 있어요?”“예? 그게 무슨 소리죠?”기겁하는 스테파니를 보며 여의사가 다시 조심스럽게 말했다.“오늘 검진하다 보니 조금 이상해서 그럽니다.”“뭐가요?”10/15 쪽

“공주님의 몸에서 임신 초기 증상이 나타나서 그럽니다.”“뭐요?”스테파니는 기절하듯이 놀랐다. 최태욱과 동굴에서 있었던 비밀이 모조리 탄로가 나게 생겼다. 여의사의 말에 간이 바짝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여왕 등극이라는 꿈으로 인해 그것이 무산될지 몰라 방어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순간 최태욱이 헤어지기 전에 모르쇠 모드를 취하라는 당부가 떠올랐다. 그래서 그저 아무 응답을 더 하지 않고 침묵했다.스테파니가 침묵하자 여의사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공주님 너무 이상하네요. 분명 며칠 전에 공주님은 분명히 정상적으로 생리하셨는데 이런 이상한 증상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군요.”너무 이상하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여의사가 병실에서 나가고 있었다.임신········?11/15 쪽

여의사의 말에 스테파니는 생각에 잠겼다.건강한 여자의 경우 임신이 때로는 귀찮고 그저 아무것도 아닌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자신이 거의 불임환자 수준인 몸이라 결혼도 포기한 스테파니는 전혀 다르다. 임신이라는 단어를 듣자 우선 놀랐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지금과는 전혀 다른 꿈속으로 깊숙하게 빠져 버리고 있었다.‘어쩌면 임신했을 지도 몰라.’보름간이나 세상에서 제일 강하다는 남자와 매일 같이 정사를 벌였다. 그러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때부터 스테파니는 여왕이란 높은 자리도 미련 없이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임신만 된다면 여왕 같은 것 안 해도 된다고.’더구나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진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파니가 한창 그런 상상 속에 빠져 들어 있는 중에 병실로 레베이카가 조용히 들어왔다.12/15 쪽

혼자 기분 좋은 상상을 하는 동안 레베이카가 나타나자 짜증을 냈다.“너는 입원 환자가 왜 그렇게 돌아다니고 그러냐?”“어머, 이모는 뭘 모르시네. 건강을 빨리 회복되려면 많이 걸어 다니고 영양가 많은 음식을 먹고 운동도 하고 부지런히 움직여야죠.”딴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레베이카가 그냥 운동한다는 느낌이 안 들어 슬며시 물었다.“너 빨리 회복해 뭐하려고?”“그야 벨기에로 가려고 그러죠.”레베이카가 벨기에로 간다니 스테파니는 기절하듯이 놀라면 급하게 반문했다.“뭐? 벨기에를 가다니?”“이모는 다 알면서 왜 놀라고 그래요. 저야 타이거 백작님이 유일하게 의지할 분이니 근처로 가서 살고 싶어 그렇죠.”13/15 쪽

본시 부모님이야 일찍 돌아가신 두 여자들이라 그동안 서로 의지하고 살았다. 그런데 스테파니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니 벨기에로 가서 백작성 주변에서 살 생각을 하고 있었다.에어프랑스에서 거액의 보상금도 보내주게 생겼고 그녀가 갈만한 명분도 있어서다.스테파니는 벌써부터 자기 사랑을 노리니 조용히 타이르고 있었다.“너는 백작님이 써먹지 못한다고 했잖아.”“어머, 꼭 그곳으로 해야 써먹나요. 그런 방법 말고도 다른 방법이야 얼마든지 많죠.”전에도 그렇지만 보통 되바라진 여자가 아니다. 자신은 학구적인 스타일이라면 레베이카는 사실 매우 활동적인 성품이다. 신분도 왕족의 끝자리에 속해 왕족으로의 예의범절에 대해 제약 없이 살았다.“이제 너도 신분이 달라졌는데 함부로 벨기에로 못가잖아.”“무슨 소리에요. 이모야 계승자니 떠나지 못하지만 저야 얼마든지 벨기에로 갈 수 있지요. 더구나 학교를 간다는데 누가 말려요?”“학교?”14/15 쪽

“예. 백작성 근처에 타이거 스포츠 학교가 생기게 됐어요. 처음에는 축구 장학생만 모집한다고 하다가 조금 변해서 육상선수와 승마 그리고 사격 선수도 뽑는다고 하니 저야 간다면 들어갈 수 있지요.”레베이카의 말에 스테파니는 우거지상으로 변했다. 레베이카는 승마실력도 아주 뛰어나고 사격에서도 상당히 실력이 좋았다. 타이거 백작과 어떤 고리가 없고 왕족이 아니더라도 그녀 실력이면 얼마든지 그런 스포츠 학교의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었다.스테파니가 우거지상으로 변하자 자기가 병실로 찾아온 목적은 달성한 표정으로 이내 말했다.“이모는 아무튼 허울 좋은 여왕놀이나 많이 하세요. 저는 저를 예뻐하는 백작님께 갈거니 까요.”레베이카는 이렇게 말하고 팔랑거리는 걸음으로 병실에서 나가고 있었다. 그러자 스테파니는 우거지상을 짓다가 무슨 생각이 떠오르자 조소를 날리고 있었다.‘철없이 함부로 까부네. 나는 백작님 아이를 임신한 몸인데.’두 여자는 매일 같이 하루에 몇 번 마주치며 서로 만의 꿈에 젖어 팽팽하게 대결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대결도 이내 더 큰 일로 인해 잠시 휴전을 하게 되었다.15/15 쪽

있었다. 그러나 그런 대결도 이내 더 큰 일로 인해 잠시 휴전을 하게 되었다.충격으로 쓰러진 네덜란드 왕국의 여왕이 드디어 숨을 거두는 바람에 장례식이 있었다. 스테파니 공주가 드디어 네덜란드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다.15/15 쪽

있었다. 그러나 그런 대결도 이내 더 큰 일로 인해 잠시 휴전을 하게 되었다.충격으로 쓰러진 네덜란드 왕국의 여왕이 드디어 숨을 거두는 바람에 장례식이 있었다. 스테파니 공주가 드디어 네덜란드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있었다. 그러나 그런 대결도 이내 더 큰 일로 인해 잠시 휴전을 하게 되었다.충격으로 쓰러진 네덜란드 왕국의 여왕이 드디어 숨을 거두는 바람에 장례식이 있었다. 스테파니 공주가 드디어 네덜란드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있었다. 그러나 그런 대결도 이내 더 큰 일로 인해 잠시 휴전을 하게 되었다.충격으로 쓰러진 네덜란드 왕국의 여왕이 드디어 숨을 거두는 바람에 장례식이 있었다. 스테파니 공주가 드디어 네덜란드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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