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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114화 (114/657)

< --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  --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에 도착한 최태욱 일행은 필립 왕자가 보낸 비서를 만났다.비서는 최태욱은 만나 인사하며 같이 입국한 타이판을 보며 놀랐다.“남작님, 저 사람은 혹시 타이판이 아닙니까?”“아, 타이판을 압니까?”“예, 제가 격투기를 좋아해 압니다. 저 선수 전에는 우람한 체구더니 이제 변했네요.”“한국에서 보약 먹고 태인 권법 수련해서 그렇소.”“아하, 그렇군요. 저도 그런 보약 먹었으면 좋겠네요.”다소 뚱뚱해 비만형인 비서는 이제 전에 비해 달라진 타이판의 모습을 무척 부러워했다. 그러자 최태욱은 인심을 쓰려다가 생각을 바꾸고 있었다.‘비서는 돈도 없어. 보약을 너무 남발하면 가치가 떨어진다고.’유럽으로 와서 돈을 벌 생각이라 최태욱은 한국에서 마구 퍼주던 행동을 자제하고 있었다. “우리 숙소는?”“제가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일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입국한 최태욱 일행은 비서의 안내를 받아 시가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이들이 도착한 곳은 오래 된 2층 건물이다. 작은 성채와 같은 건물로 오래 전에 귀족이 살았다는 농장이다.“뭐하는 곳이죠?”“여기는 전에 포도주 저장창고가 있던 곳입니다.”“지금도 포도주를 생산하나요?”회1/9 쪽등록일 : 12.10.10 10:30조회 : 1627/1629추천 : 59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685

“아닙니다. 포도농장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모두 주류회사에서 사가서 이제 여기서는 별도로 포도주는 만들지 않습니다.” 포도농장과 공장이 있던 이곳은 필립 왕자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별장이다. 최태욱은 여름 별장이라고 칭하는 건물을 돌아보았다. 아주 오래된 건물이지만 아담하니 자신이나 부하들이 같이 지내기 적당해 보였다.“좋군요. 필립 왕자님께 고맙다고 전해 주시오.”“예, 내일 아침에 다시 오겠습니다. 왕궁으로 가실 준비를 해주세요.”“그러죠.”빈손으로 보내기 뭐해 가방에서 홍삼제품을 선물로 건네주며 당부했다. “가지고 가서 수시로 복용하면 전보다 몸은 좋아질 거요.”“감사합니다.”뭔가 오가는 중에 정이 생기는 법이라 비서에게 홍삼제품을 주는 방법으로 환심을 사고 있었다.‘비서가 주둥이 잘못 놀리면 만사 허사야.’필립 왕자의 비서가 떠나고 나자 최태욱 일행은 바쁘게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도심지역인 호텔이 아닌 이곳에 오게 된 이유는 농장 바로 옆에 간이 구장인 좋은 잔디 시설이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종합운동장도 있었다. 대형 농장의 중앙에 위치해 주변에 농가도 별로 없는 한적한 곳이다.강호철이 농장 주변을 보며 말했다.“회장님, 아주 적당한 위치 같습니다.”별장 건물은 경호하기 좋게 지어진 건물로 높은 돌담장이 있었다. 농장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하나라 혼자서도 쉽게 외무인 출입을 감시할 수 있었다.2/9 쪽

“그렇군.” 아직은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하기 보다는 우선 올림픽이 목표라 그에 집중해볼 생각이다. 최태욱은 외부와 약간 단절된 상태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곳에서 지낼 생각이다.“우선 짐부터 풀지.”“넷!”2층은 최태욱이 사용하고 다른 4명은 1층에서 각자 방을 하나씩 차지해 지내기로 했다. 1층에는 커다란 응접실과 주방이 있었다. 주방을 돌아보고 나서 최태욱은 민택수에게 물었다.“주방담당은?”“내일 한국에서 오게 될 예정입니다.”이곳에서 오래 지낼 생각이라 관리인인 부부가 한국에서 오기로 했다.“빈 몸으로 오나?”“아닙니다. 진돗개도 여러 마리 가지고 올 겁니다.”경비견으로 사용할 생각으로 진돗개를 가져온다고 하자 최태욱은 전에 말한 대로 경호원으로 배치될 요원들 선발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경호원들은 아직도 선발이 안됐나?”“예, 지금 모두 군대서 근무해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아직 주변에서 해하려는 어떤 움직임이 없으니 걱정은 아니다. 그러나 항상 많은 경호원과 같이 지내다 보니 약간 허전해서 묻은 것이다. 최태욱은 주변에 자별하게 지내는 사람이라고는 경호원들뿐이다. 최태욱 일행이 짐을 정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럭 한 대가 도착했다.“화물이 도착했군.”3/9 쪽

“어디로 나르죠?”“지하실로 가지고 가자고.”항공기에 실려 있던 보약도 들어오고 한국에서 이곳으로 직접 보내 인삼 그리고 홍삼 제품들이 도착했다. 커다란 나무 상자에 넣어진 물건들을 우선 전에 포도주를 생산하던 지하실로 옮겼다. 지하실은 의외로 커서 200평이나 되는 크기다.지하실을 살핀 최태욱은 큰 공간을 보자 생각했다.‘지하실 공간이 커서 잘됐군. 창문들만 다시 방음 장치하면 여기에 사격장을 만들어도 되겠어.’경호원들이 휴대할 권총 사격 연습도 해야 하고 자신은 공기소총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이 있으니 건물에 사격장이 있으면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포도주를 저장하던 지하실 공간 한쪽에 물건들은 잘 정돈되었다.아직은 겨울이고 오래 달여서 만든 보약이라 몇 달간은 보관이 가능했다. 필립왕자는 비어 있던 이곳을 장기간 사용하라고 배려해주었다.다음 날 왕궁에서 보낸 리무진을 타고 최태욱은 옆에 강호철만 대동하고 시내로 들어가 왕궁으로 들어갔다.입구에서 자신을 접대하는 비서에게 최태욱은 가지고 온 선물을 넘겨주었다.“폐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보약이군요.”“예, 많이 가지고 왔으니 비서님도 드세요.”“감사합니다.”남의 나라로 와서 지낼 생각이라 그래도 최고통치자에게 발보이는 것이 유리하니 보약을 넘겨주고 있었다. 이윽고 최태욱은 보두엥 국왕을 접견하고 있었다.보두엥 국왕은 매우 환한 얼굴로 최태욱을 반겼다.“어서 오게. 경이 오길 오래 기다렸네.”“초청해 주어서 감사합니다.”4/9 쪽

하얀 해군 예복 차림으로 최태욱은 남작 작위를 받고 명예직인 예비역 해군 소령의 계급을 받았다.남작의 작위가 너무 낮다고 생각한 것인지 보두엥 국왕이 말했다.“내가 기회를 봐서 작위는 올려 주겠네.”“감사합니다.”그저 명예직에 해당하는 작위지만 그래도 낮은 것 보다는 높은 것이 좋아 보여 우선 고맙다고 인사했다. 보두엥 국왕이 최태욱에게 특별하게 호의를 베푸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운동을 잘하고 특히 무술 실력이 아주 뛰어난 최태욱이라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를 옆에 둠으로 해서 벨기에 왕실의 위상을 높이려는 생각이다. 유럽의 왕족들은 대부분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었다.보드엥 국왕은 작위 수여식의 모든 절차가 끝나자 최태욱에게 물었다.“경은 LA올림픽에 출전한다고?”“예,”“무슨 종목을 출전하려고?”“아직 종목은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몇 개 종목에 출전해볼 생각입니다. 올림픽 기록을 검토해서요.”“사격도 출전할 생각인가?”“예, 대회 경기시간이 중복되지 않으면 참가해볼 생각입니다.”최태욱이 사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우수한 체력과 더불어 태인 심법을 수련해 경기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 때문이다.“그럼 주 종목은 장거리 육상인가?”“예, 하지만 넓이 뛰기 두 종목도 같이 하게 됩니다.”너무 여러 종목에 출전한다는 말에 국왕은 약간 염려하는 표정으로 말했다.5/9 쪽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물론 그래야죠. 일단 포괄적으로 해보며 전략 종목을 선택해야죠.”“그렇다면 아직 어떤 종목으로 정하지 못했군.”“예, 일단 유럽대회에 출전해 참가 자격부터 통과한 이후에 기록을 봐서 정해야 되겠죠.”최태욱은 보두엥 국왕과 잠시 환담을 나누고 나서 왕궁을 떠나 필립 왕자와 같이 별장으로 돌아왔다.1층의 응접실에는 구석에 커다란 책상이 있고 진료실로 꾸며져 있었다. 소위 불법 한의원을 운영하듯이 한광필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진료하는 곳이다. 한광필은 필립 왕자의 맥을 잡아보고 있었다. 진맥을 끝낸 한광필이 최태욱을 보며 말했다.“왕자님은 먹어도 상관없네요.”아주 특별한 사람 이외에는 남녀가 별로 구분 없이 먹어도 되는 보약이지만 안전을 위해 진단해 보고 있었다. 체질적으로 유럽인은 한방약인 보약에 심한 부작용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그런가? 그럼 보약과 홍삼을 가져다 그리게.”“넷!”한광필이 지하로 가서 한달 분량의 보약과 많은 홍삼 제품을 가져다주면서 당부했다.“보약은 음료수처럼 식사 전 공복에 하루 세 번 드시면 됩니다. 홍삼 제품은 그저 기호 식품으로 생각나시면 드시고 한 번에 너무 많이만 먹지 않으면 됩니다.”“고맙소.”몸이 좋아진다는 보약이라니 필립 왕자는 기분 좋게 받아 들고 별장을 떠났다. 그런 모습을 보며 한광필은 은근히 걱정되어 물었다.“회장님, 보약 먹은 효과가 좋을지 모르겠군요.”6/9 쪽

“효과가 있기는 할 거야. 보약의 약효도 있지만 정신적으로 몸이 좋아진다는 믿음 때문에도. 그리고 필립 왕자는 태인 권법도 배우니 좋아 지는 거야 당연하지.”“아마 몸이 좋아지면 선전은 할 겁니다.”“그렇겠지. 밤일에 특히 효과가 좋으니 분명 신이 나서 알게 모르게 자랑하고 다닐 거야.”“그렇겠군요.”필립 왕자가 최태욱을 믿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분명 보약의 효과는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의 왕족들이나 귀족들은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다 보니 사실 건강을 많이 생각한다. 그리고 자주 모이는 파티도 자주 열리니 입소문이야 금방 난다고 판단했다.최태욱은 보약을 직접 돈을 받고 팔 생각은 없었다. 보약이 욕심나서 찾아오는 왕족이나 귀족에게 지금처럼 홍삼 제품과 같이 선물로 줄 생각이다.‘처먹고 효과가 좋으면 알아서 뭔가 선물로 가져다주겠지.’보약을 직접 팔기보다는 선물이라는 형태로 받아먹는 것이 아무래도 더 큰 이득이 돌아온다고 판단하고 있었다.“한 비서는 꼭 진단을 해보고 나누어 주고.”“넷!” 카이로에서 만들어온 보약 처분에 대한 조치를 끝내고 나자 최태욱은 강호철에게 지시했다.“강 비서는 벨기에의 사격연맹을 찾아가서 사격장을 시설하는 업자를 소개 받아 지하실에 공기소총 사격장을 만들어.”“넷!”최태욱은 이런 지시를 하고 나자 즉각 타이판을 대동하고 주변을 뛰어 다니며 운동을 시작했다.사격장 시설은 반나절 만에 설치가 되었다. 그러자 최태욱은 하루 일정을 일정하게 정해서 그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조깅하고 7시까지 태인심법과 권법을 수련한다. 아침식사 후에는 오전 체력 훈련 오후에는 종합운동장으로 가서 필드와 트랙을 돌며 기록을 체크하고 있었다. 저녁에는 어김없이 지하실에 설치된 사격장에서 공기소총 연습을 하고 있었다.7/9 쪽

가끔 찾아오는 언론사 기자들 이외에는 외부인을 전혀 만나지 않고 운동만 하고 있었다. 최태욱이 본격적으로 훈련을 집중하는 동안 한국에서는 새로운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었다.목동에 있는 저택으로 20여대의 복사기가 동원되어 서재에 있는 서적들을 복사가 먼저 시작되었다. 서적을 외부로는 반출하지 못하니 모두 복사하는 방법으로 새로 만들기 위해서다. 동원된 사람들은 모두 석사와 박사 학위 소유자인 교수나 학자들이다.젊은 연구원이 복사를 모두 끝내자 이장호 교수에게 보고했다.“교수님, 복사는 모두 끝냈습니다.”“수고 많았군.”“이제 해당 연구논문들만 수집하면 되겠군요.”“서두르자고.”“넷!”서재에 있는 서적이나 자료로 이제 연구 논문들을 발표할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들은 바로 서초동에 있는 한민족 역사연구소 사무실로 복사한 자료를 가지고 신속하게 이동했다. 그들이 떠나고 나자 관리인은 서재를 봉인하고 있었다.이제 관리인이 가끔 들어와 청소하는 이외에는 아무도 출입할 수 없는 비밀 공간으로 서재는 변한 것이다.50평 정도인 사무실에는 수많은 복사된 자료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이장호 교수가 구상한 논문의 발표 방식은 조금 특이했다.석사 박사 과정을 위한 제출 논문들 중. 고대사나 한국의 근대사 중에서 일본 강점기 시절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에 대한 연구 논문만 모조리 수집해 달라고 각 대학교 교수들에게 연락했다. 남의 논문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방법은 전혀 달랐다.자신들이 복사해 확보한 서적이나 자료를 기존에 제출한 논문을 보강해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이것 쓸 만한 논문이군. 제출한 학생에게 연락해 이리 오라고 해.”“넷!”논문을 제출한 대학원생들이 찾아오면 논문 내용 중에 증빙자료가 필요한 부분을 지적하며 말했다.8/9 쪽

“여기에 이런 자료가 있으면 더 정확한 사실적인 논문이 되지 않겠나?”“그렇군요. 저는 조금 막연하게 그런 자료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더니 실제로 서류들이 존재하는군요.”“내가 넘겨주는 복사한 서류를 참고 자료로 붙이고 내용도 조금 더 확실성을 느끼도록 약간 수정하게. 그래서 담당 교수님에게 제출해.”“넷! 감사합니다.”“어려운 여건에서 이런 중요한 논문을 만드느라 고생 많았어.”기존의 학계에서는 이런 중요한 자료가 발견되면 남들이 볼까 두려워 깊이 짱박아 두고 혼자 연구했다. 그래서 석사 박사 학위 하나 더 따거나 연구 논문 제출로 거액의 연구비 타먹을 궁리나 하는 것이 한국 사학계의 오랜 관습이고 풍토다.그런 사학계나 고고학계에 전혀 이질적인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었다. 태인 문화재단에 보관된 고대 유물들에 대한 논문도 속속 발표되고 있었다.수많은 자료들이 유포되고 또한 이미 제출된 논문들을 보강해 주는 형식으로 이용되고 있었다.한국 사학계에는 태풍이 불고 있었다.태풍 치고는 너무 고요하지만 한국의 근대 역사에 대한 논문들이 수없이 발표되고 있었다. 자칫 허접한 석사나 박사 논문으로 전락할 논문들이 자료가 보강되자 권위가 서고 있었다. 그로 인해 가치가 높아지는 논문으로 변해 한국의 사학계를 들쑤시고 있었다.“허, 이번에 발표된 논문들은 위안부를 찍은 사진도 많아. 위안소를 일본군들이 직접 관리한 서류와 사진도 있군.”“죽일 놈들······. 이런 확실한 증거 자료가 있는데 여전히 오리발만 내밀고 사과도 안하다니.”“이제 일본에서 발뺌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에는 이미 수없이 공개된 애매모호한 사진들 한두 장 넣고 논문이나 책들이 발간되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사진들이 20여장 들어간 논문과 책들이 발표되자 사학계에서는 난리가 났다.“후, 전에 쓴 내 논문은 이제 쓰레기 취급 받겠어.”“교수님, 자료 보강해서 쓰시면 됩니다.”9/9 쪽

“죽일 놈들······. 이런 확실한 증거 자료가 있는데 여전히 오리발만 내밀고 사과도 안하다니.”“이제 일본에서 발뺌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에는 이미 수없이 공개된 애매모호한 사진들 한두 장 넣고 논문이나 책들이 발간되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사진들이 20여장 들어간 논문과 책들이 발표되자 사학계에서는 난리가 났다.“후, 전에 쓴 내 논문은 이제 쓰레기 취급 받겠어.”“교수님, 자료 보강해서 쓰시면 됩니다.”“그래, 그게 좋겠어.”우려먹기를 잘하는 늙은 교수들이니 기존에 자신이 쓴 논문을 재탕했다. 새로 공개된 자료를 삽입해 새로 논문으로 만들어 발표하고 있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은 이런 한국 사학계의 신진 세력들 움직임에 대해 빨리 알았다. 또 다시 역사 논쟁이 벌어지게 생겨 일본 정부는 다급해지고 있었다.9/9 쪽

우려먹기를 잘하는 늙은 교수들이니 기존에 자신이 쓴 논문을 재탕했다. 새로 공개된 자료를 삽입해 새로 논문으로 만들어 발표하고 있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은 이런 한국 사학계의 신진 세력들 움직임에 대해 빨리 알았다. 또 다시 역사 논쟁이 벌어지게 생겨 일본 정부는 다급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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