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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108화 (108/657)
  • < --  [급변하는 세계역사]  -- >세계의 정치 즉 미국 정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아이아코카 회장이 자꾸만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역사가 많이 바뀌고 있어.’만약 아이아코카 회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 당선되면 원 역사에서 벌어지는 많은 세계정세를 바꾸는 사건들도 따라서 변할 수 있었다.   앞으로 미국의 변화를 알 필요가 있는 최태욱은 아이아코카 회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혹시 회장님은 정치를 하실 생각입니까?”갑작스러운 물음에 아이아코카 회장이 빙그레 웃으며 되물었다.“내가 정치하면 잘할 것같이 보이나?” “그거야 모르죠. 잘하고 잘못하고는 나중에 정치에 참여해 대선에 승리를 하고 임기가 끝나봐야 알죠. 지금 제가 어떻다고 말하지는 어렵죠.”“앞일을 잘도 짐작하는 자네가 모르는 일은 누가 아나? 나는 아직 정치는 생각해 보지 않았네.”“지금까지 그랬는지 모르나 자서전으로 인기가 더 높아져 민주당 후보로 자주 거론되니 생각만 있다면 정치를 하실 수도 있지 않나요?”최태욱은 답에 아이아코카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자네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니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군, 하지만 자네도 잘 모른다니 그게 정답 같군.”“정답이라면?” “내가 앞으로 정치를 하고 안하고는 나 자신도 잘 모르네. 내일에 벌어질 일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니까. 하지만 내 지금 생각은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보다 확실하게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도 버거운 지경이야. 그러니 다른 생각은 없어.”회1/9 쪽등록일 : 12.10.08 11:34조회 : 2387/2391추천 : 63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685

    다소 애매한 답이지만 사실 미래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니 이렇게 답하는 수밖에 없다고 이해했다. 최태욱은 비밀로 하길 바라던 일에 대해 물었다.“왜 자서전에 엑스라는 인물은 써넣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그거야 자네의 공이 자칫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염려해서지. 나는 엑스의 정체에 대해서 절대 발설하지는 않은 것이니 그렇게 알게.” 이미 엑스라는 인물이 누구냐를 놓고 의견들이 많으니 조만간 밝혀지게 생긴 상황이다.이런 대화를 나누고 아이아코카 회장은 최태욱에게 다시 권했다.“내가 보기에 자네는 운동선수 보다는 기업을 운영하는 편이 좋아.”“저는 기업에 대해 잘 모릅니다.”“무슨 소리인가? 자네 나이에 그만한 경륜이 있다면 앞으로 크게 성공할 자질은 타고 난거야. 그러니 운동선수 보다는 기업을 크게 성장 시키는 사업을 해보게.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도울 거니. 뭐 사실 내가 자네를 돕기 보다는 자네가 나를 도와 줬으면 하네.” 이런 설명을 하고 나서 아이아코카 회장은 한국의 서해안 지역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세워 그곳에서 생산되는 부품을 인도로 판매할 구상을 가지고 있었다.또한 앞으로 중국이 지금보다 더 발전되면 자동차 시장이 커지게 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자동차 부품을 판매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다.“어떤가? 나와 합자로 자동차 사업을 해보지 않겠나?”“아까도 말했지만 저는 생각이 없습니다.”“이상하군. 왜 안하려는지 모르겠어.” 최태욱은 아이아코카 회장이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직은 그런 방식의 사업은 하고 싶지 않았다.‘우선은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나중에 하는 것이 좋아.’2/9 쪽

    최태욱 생각은 앞으로 10년 정도 뒤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때 가서 컴퓨터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시대가 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해볼 생각이다.그 이유는 그 때가 되어야 자신이 잘 아는 시대가 된다고 판단해서다.두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아이아코카 회장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자네, 전에 태국에서 경기한 타이판을 거둘 생각이 없나?”“그 선수를 제가 거둬요?”아이아코카 회장은 타이판 선수가 병원에 입원하자 많은 내기를 해서 돈을 벌었다고 판단해 치료비를 지불해 주어 그 선수의 동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그 선수는 자네에게 패했다는 이유로 주룽지 회장에게 배척당해 호텔비도 내지 못하는 정도로 완전히 몰락해 버렸어. 내가 우연히 만나니 자네가 받아 준다면 한국으로 오고 싶다고 말하더군.”“제가 그런 선수를 데려다 뭐에 쓰라고요?”“경호원으로 쓰던가 아니면 자네가 운영하는 SG 미디어의 소속으로 해서 그 선수를 프로모터해주면 되지 않겠나? 충분히 흥행성이 있다고 보는데. 한국으로 귀화하면 당장 프로 레슬링이나 씨름 선수로도 출전이 가능한데. 워낙 덩치가 크니 힘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건데.”“무슨 말인지 알겠군요. 본인이 원한다면 와보라고 하세요.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보죠.”“알았네. 내가 태국에 들리면 전해주지.”이런 대화를 나누고 아이아코카 회장은 저택을 떠났다.마침 이 무렵 태국에서는 84 LA 올림픽 경기에 참가할 축구예선이 열리고 있었다.최태욱은 축구 연습을 중단하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태국 선수들에게 꼼짝을 못하네.”“진흙탕에서 경기해서 그렇군요.”3/9 쪽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최태욱이 군을 전역하자마자 축구협회에서는 88올림픽 대표팀으로 참여하라고 권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박종환 감독의 스파르타 훈련방식에 최순호 등 나이 많은 선수들이 반발해 말썽이 생기자 자신도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다.태국과의 경기는 완전히 수중 전으로 한국의 장점인 패스에 의한 조직적인 움직임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명 뻥 차기 축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다.진창인 경기장에서 무조건 공중으로 높이 차서 상대편 진용으로 보내는 식의 조기축구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자 태일호가 슬며시 최태욱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회장님이 국가 대표에 합류했으면 아주 좋을 뻔 했습니다.”“나라고 별수 있나요. 저런 경기서는 운이 따라야죠.”태일호는 여전히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헤딩이 위력을 발하니 가셨으면 지금처럼 저런 지경은 아니죠.”“다 소용없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내년 초에는 벨기에로 가니까요. 프로선수는 올림픽에 참가도 못하니 예선 격기만 하자고 고생할 필요는 없죠.”아직은 프로가 아니라 얼마든지 대표 팀에 합류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에 벨기에로 떠날 생각이라 대표 팀에 합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박종환 감독 역시 대표 팀에 합류해도 항상 독자적인 행동을 벌이는 최태욱을 대표 팀으로 선발하기를 꺼려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축구경기를 보다가 실망한 최태욱은 신문을 뒤적이고 있었다. 일간 신문에는 레바논에서 미국과 프랑스 군대가 폭탄 테러로 인해 수백명이 죽은 대형 사건이 보도되었다. 또한 미국 군대의 그라나다 침공을 시작했다.“레이건이 강하게 밀어 붙이는군.”“그러네요.”미국의 대외 정책은 전보다 더욱 강경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었다.최태욱은 미국의 이런 정책을 놓고 태일호와 약간 대화를 나누다 뉴스 특보가 나오자 시청했다.4/9 쪽

    “저들이 미국에서 이제야 돌아오는군.”라오스에서 자신이 구한 5명의 포로들이 김포 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었다. 생각보다는 환영행사도 없고 그저 언론사 기자들만 잔뜩 모여 있고 가족들만 찾아와 환영해 주었다.한국은 이런 모습이었으나 미국의 경우 행정부에서 동시에 정식으로 15명의 포로를 공개하며 대대적으로 큰 행사를 하고 있었다.다소 극명하게 대비되는 정부의 조치에 최태욱은 다소 실망했다.“그래도 나라를 위해 싸우다 잡혔는데.”뭔가 그렇게 해야 할 내막은 있었겠지만 조금 이상한 한국정부의 조치다. 세상은 여전히 어지럽게 변하고 있는 상태에서 최태욱은 저택에서 두문분출하며 축구 연습만 하고 있었다.한창 축구 연습으로 바쁜 최태욱을 태국에서 타이판이 찾아 왔다.“어서 와요.”“감사합니다. 불러 주셔서.”당당하던 모습이 변해 덩치만 큰 허수아비로 보였다. 타이판은 마음고생이 심해서 그런지 전보다 기색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동안 술을 너무 먹어서 그런 것 같았다.그런 타이판을 보자 최태욱은 조용히 말했다.“새로 몸을 만들어야 되겠어.”“죄송합니다. 이런 몸으로 찾아와서.”최태욱은 태일호에게 지시했다.“거처를 의정부 훈련장으로 옮길 것이니 준비해요.”“넷!”좁은 마당에서 축구연습이 한계가 있고 이제는 타이판과 같이 의정부로 가서 본격적으로 야외 훈련도 할 생각이다.5/9 쪽

    “보약 모조리 챙기고요.”“넷!”최태욱은 그동안 저택에서 두문불출한 이유는 개인기 연습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았다. 가십거리를 찾는 연예부 기자들이 유달리 자신의 행적에 관심을 두자 그런 불필요한 관심이 사라지길 기다린 것이다.이제 그런 시선이 사라졌다고 판단해 외부인과 접촉이 되는 의정부로 떠날 생각이다. 그러나 금방 떠나지는 못했다. 2미터30센티미터나 되는 거구인 타이판을 데리고 다니려면 보통승용차나 택시로는 이동하기가 불편했다.“태 호법, 관광버스 두 대 사서 캠핑카처럼 개조하지.”“넷!”며칠이 지나 두 대의 개조된 버스가 도착하자 최태욱은 의정부로 떠났다.의정부의 공설운동장 옆 연립주택으로 오게 된 최태욱 일행은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새벽에 일어나면 조깅을 시작으로 타이판은 하루 종일 체력단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었다.물론 태일호를 비롯한 경호원들과 같이 태인권법을 새로 배우고 있었다.종합 운동장의 트랙에서는 타이판이 경호원들과 같이 계속 돌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최태욱은 몇 명의 경호원들이 손으로 던져주는 공을 향해 헤딩 연습을 하고 있었다. 30여개 골을 커다란 망에 넣고 경호원이 최태욱을 향해 던지고 있었다.획! 퍽! 휙! 퍽!처음에는 제자리 뛰기로 날아오는 공을 상대로 헤딩하다 차츰 움직이며 헤딩하고 있었다.“헉! 헉!”공을 던져주는 경호원이 먼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러자 다른 경호원이 교대해 계속 공을 던져 주고 있었다. 그리고 훈련방식은 점점 강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회장님, 제가 골키퍼를 하죠.”“그것 좋지.”6/9 쪽

    운동장 돌기로 너무 지루한 타이판은 골키퍼를 자청해 같이 연습을 하고 있었다. 수문장이 없는 골대 보다는 연습의 효과가 좋다고 해서하기로 한 것이다.물론 축구선수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니다. 달리기를 해서 몸을 만들기가 한계에 달하니 다른 방법으로 몸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서다. 타이판은 한국으로 와서 계속 보약을 먹으며 체중을 조절했다. 그래서 타이픈은 이제 점점 전과는 체형이 달라지고 있었다. 전에는 육중하게 스모 선수처럼 옆으로 퍼진 형태였으나 이제는 다른 다소 늘씬한 체구로 변하기 시작했다.“회장님, 갑니다.”획! 퍽! 코너로 들어가는 축구공을 향해 타이판이 몸을 날려 잡아 보려 하니 손끝을 스치고 안으로 들어갔다.철퍼덕. “어이쿠!”타이판은 처음에는 매번 다이빙해 나뒹굴기만 하며 전혀 잡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태욱에게 골키퍼 기술을 조금 배워서 차츰 제법 골키퍼 동작을 흉내 내며 같이 연습했다.최태욱은 벨기에로 가기 위해 시간이 지날수록 훈련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트랙에서는 이진행 육상 코치가 여자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동계 훈련을 잘해야 성적이 좋아 올림픽에 출전해. 힘내.”“네.”최태욱은 여자 선수들에게 전과 같이 안태형이 만들어준 보약을 나누어주며 돕고 있었다. 어느새 한해가 다 지나가는 12월 중순이 되고 있었다.전날 밤에 많은 눈이 내려 잔디 위에 눈이 쌓여있고 트랙은 선수들이 눈을 치우고 있었다. 그가 외부에 별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운동만 하는 중. 청와대에서는 최태욱 문제로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대통령과 장세동 경호실장이 국방 장관과 같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각하, 미국에서 최태욱에게 은성무공훈장을 준다고 합니다.”7/9 쪽

    “그럼, 우리도 서둘러야 되겠군.”이들은 라오스에서 최태욱이 포로 5명을 구한 내용을 가지고 훈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15명의 포로를 구했다. 더구나 미국 정부에서 머리 아파하던 마약 소굴을 완전히 분쇄하자 그 공으로 훈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었다.국방장관도 최태욱이 현역 신분일 때 전공을 세웠다고 해서 반대하지 않았다.“군의 사기를 위해서도 반드시 훈장은 줘야 합니다.”     “뭐가 좋겠소?”“을지 무공훈장 정도가 어떨까 합니다.”“태극은 무린가?  “그것은 통상 전사자에게 주거나 장군들에게 수여됩니다.”“그럼 을지로 정합시다.”상훈에 대해 이런 대화를 나누던 대통령은 장세동에게 물었다. “버마정부에서 범인들을 잡았다고?”“넷!”대통령이 무사한 것은 아웅산 테러는 사전에 장세동이 미리 점검을 해서 막을 수 있었다. 최태욱은 꿈을 빙자해 죽은 박동훈에게 알려주고 그것은 조점례를 통해 장세동에게 알려졌다.장세동은 조점례가 죽기 전에 전해준 그런 첩보를 소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경호를 위해 몇 번 점검하다 그런 테러 공작을 막을 수 있었다. 실재 내용은 그랬지만 표면적으로는 통상적인 경호 업무 중에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알리게 되었다. 자칫 수행원들과 같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장세동 때문에 피하게 된 대통령은 장세동을 더욱 신임하는 계기가 되었다.“실장, 북한이 배후지?”“넷, 아옹산 묘지에 폭탄을 설치한 여자를 잡아 모두 자백을 받았답니다. 그 여자를 사주한 범인이 버마주재 북한대사관 직원이고요. 물론 위장한 김정일이 보낸 특수공작원입니다.”8/9 쪽

    “버마 정부에서는 어떤 조치를 한다고 하던가?”“아직 단교하게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 당분간 북한과의 무역 거래는 중단하고 기타 북한대사관의 공관원들에 대한 감시는 상당히 강화될 것 같습니다.”“북한은 버마와 무역거래가 중단되면 식량 때문에 골머리가 아프겠어.”“아마,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를 통해 식량을 수입하게 될 겁니다.”북한은 계속된 가뭄과 홍수 피해로 식량이 부족한 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었다. 물론 비료 생산도 많이 부족하니 식량 생산은 자급자족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많은 군량미를 비축하려다 보니 더욱 그랬다. 그래서 북한은 매년 동남아시아 공산 국가들에게서 쌀을 수입해가는 실정이다. 무기를 팔고 식량을 사가는 주요 교역국과 무역거래가 중단되니 북한으로는 타격이 심하게 되었다. 두문불출하는 최태욱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훈장 수여로 인해 또다시 국내를 비롯해 세계 언론사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아이아코카 회장 자서전에 써진 엑스가 최태욱이야.”“그럼, 태국호텔에서 놀아난 놈은 또 누구고?”“그야 경호원을 내세웠겠지.”졸지에 얼마 전에는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비난하던 국민들은 또 다시 최태욱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있었다. 훈련장인 의정부로 많은 기자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이런 관심에 대해 불편한 최태욱은 밤을 이용해 의정부를 떠나 멀리 강원도 깊은 산속으로 떠나고 있었다.  9/9 쪽

    두문불출하는 최태욱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훈장 수여로 인해 또다시 국내를 비롯해 세계 언론사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아이아코카 회장 자서전에 써진 엑스가 최태욱이야.”“그럼, 태국호텔에서 놀아난 놈은 또 누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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