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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107화 (107/657)
  • < --  [급변하는 세계역사]  -- >라오스에 잡혀있다는 포로 송환 문제가 미국 전역을 소란스럽게 하는 중·····.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 호텔에서 중요한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협상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은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아이아코카 회장이다.그는 최태욱이 라오스에서 미군 포로를 구했다는 정보를 알았다. 전에 소문으로 들리기만 하던 미군 포로가 실제로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빠르게 움직였다.‘우선 사람부터 구해 보자고.’다른 생각은 전혀 없었다.결정하면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아이아코카 회장은 신속했다. 라오스 정부와 교류가 있는 태국 기업인의 협조를 구했다. 제일 먼저 비엔티안으로 와서 민간차원에서 라오스 정부와 협상을 시작했다. 포로를 풀어주면 투자하고 물자 지원도 해준다는 조건을 걸었다. 10여일을 비엔티안 호텔에서 상주하며 협상을 벌여 드디어 좋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사람을 가두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비난하거나 나무라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그들은 우리나라를 침공한 적이요.” “설사 그렇더라도 이제 오래전에 끝난 전쟁입니다. 그들도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풀어 달라는 겁니다.”“미국에서 계속 우리를 적대시하니 우리도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소. 그들은 얼마 전에도 군사작전을 펼쳐 민간인을 무려 50명이나 사살했소.”지난번 마약 조직을 소탕하며 죽인 게릴라들을 민간인이라고 우기고 있었다. 내용적으로 라오스 정부 측은 오히려 반대세력을 제거해 주어 속이 후련했다. 협상은 계속 진행되어 점차 서로 요구하는 의견들이 좁혀지고 있었다. 이미 미국에서 라오스 정부를 압박할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으니 무작정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 자칫 미국과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물러나기로 했다.라오스 협상 대표가 결국 포로 송환을 결정했다.“충분히 알겠소. 회장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우리도 이쯤해서 풀어주기로 하죠. 그 대신 투자 약속은 반드시 지켜주기 회1/9 쪽등록일 : 12.10.08 00:00조회 : 2505/2510추천 : 59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685

    바랍니다.”“고맙습니다. 우선 포로 인도와 동시에 보내기로 약속한 트럭과 부품은 내일 보내기로 하죠.”의외로 빠른 교환을 요구하자 놀라 반문했다.“그렇게 빨리요?”“예, 이미 아실지 모르지만 강 건너편에 지원해줄 물자는 도착해 있습니다.”“좋소. 우리도 내일 오후는 보낼 수 있소.”결국 길고긴 포로 송환에 대한 협상은 타결되었다.아이아코카 회장은 라오스 정부에 대해 포로를 석방해 주는 대신 크라이슬러 자동차에서 생산한 트럭 100대를 주기로 했다. 또한 많은 의약품과 전자제품을 보내주기로 약속했다.“투자는 최대한 빨리 해주겠소.”“꼭 그렇게 해주시오.”기회를 봐서 라오스에 오토바이 조립공장을 세우도록 투자한다고 결정했다. 미국의 대외 정책에 반할 수 있으니 태국에 있는 차오프리 모터스를 통해 투자하기로 했다.차오프리 모터스는 크라이슬러 자동차에서 태국 현지법인으로 만든 합자회사다. 오토바이도 생산하고 각종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었다.협상이 타결되자 서로 악수를 나누며 작별하게 되었다.  “내일 만납시다.”“예, 병사들을 마지막까지 잘 부탁합니다.”“염려 마시오. 대신 포로 생활 중에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언론으로 공포하지 마세요.”“그렇게 하도록 해보죠.” 이런 비밀협상은 미국 정부가 테러국가나 적국과 비밀리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대외 정책에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동이다. 2/9 쪽

    그러나 어찌 되었건 포로는 송환되어 살릴 수 있었다. 아이아코카 회장은 우선 협상이 타결되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후우! 다행이 포로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어.’지루한 협상이 타결되자 아이아코카 회장은 긴장하던 것을 풀었다. 그의 판단은 미국 정부에서 강경한 방법으로 군사적인 압력을 행사할 것이 분명했다. 그러다 보면 라오스 정부에서 증거 인멸을 위해 포로를 모조리 죽일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미국 정부에서 움직이기 전에 발 빠르게 비밀협상을 추진해 성사시킨 것이다.“앞으로 투자도 있으니 잘 협조해 봅시다.”“그럽시다.” 다음날 메콩 강에서 양국 간을 오가는 커다란 바지선이 모조리 동원되었다. 라오스 측으로 트럭 100대와 생필품이 보내지고 있었다. 물건이 보내지자 미군 포로 50명은 태국 국경으로 넘어 오게 되었다.미군 포로들은 메콩 강을 넘게 되자 다들 감격했다.“우린 살았어! 하느님 감사합니다.”“오, 주여.”다들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 포로들은 보며 아이아코카 회장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돈은 버렸지만 잘한 일이야.’포로들은 다들 아이아코카 회장에게 감사인사를 했다.“감사합니다.”“나라를 위해 싸웠으니 국민에 한사람으로 도운 거죠. 고생 많았어요.”“감사합니다.”무려 10년 이상을 포로로 생활하며 죽을 고생을 했다. 동료들이 옆에서 죽어갈 때 절망도 많이 했다. 이대로 타국에서 죽게 된다고 낙심하다가 자유의 몸으로 풀리게 되자 미군포로들은 다들 감격했다. 열악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다들 3/9 쪽

    아주 깡마른 몸이지만 그래도 건강했다.그들은 살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굴종하는 자세로 겨우 버텼다. 다들 눈이 움푹 들어가고 깡마른 체구로 변해 있었다.안전해진 그들은 서로 껴안고 좋아했다.“살았어, 살았다고.”포로들은 대기하고 있던 의사들과 간호사들에게 우선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았다. 다들 당장 입원시켜야 할 정도의 중병은 없다는 것을 알고 이들은 즉시 방콕의 종합 병원으로 이동하게 되었다.주변에 모여 있던 언론사기자들이 달려들어 건강검진을 끝낸 포로들에게 물었다.“건강은 어떤가요? 포로 생활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할 수 있나요?”“········.”그들은 아무 대답도 안하고 크라이슬러 회장이 주선한 수송헬기에 오르고 있었다. 협상 조건에 포로 생활을 당분간 말하지 않기로 약속해서다. 그로 인해 언론사 기자들은 포로들에게는 단 한마디 듣지 못하고 결국 의사에게 다시 물었다.“박사님, 돌아온 포로들의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영양상태가 엉망이지만 그런대로 건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다행이군요.”“그러니 살아남은 거죠.”이런 포로 석방 장면은 태국주재 미국의 신문기자들이 모조리 취재해 본국으로 송출하고 있었다. 물론 태국의 방송국에서는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이로 인해 세계는 놀라고 말았다. 오래전에 끝난 전쟁인데 아직도 지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 행정부는 갑론을박만 하고 있던 중이다. 의회에서 공화당은 강경한 정책으로 군사력을 동원해 압박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보다 유연한 외교적인 방법으로 포로를 송환하자고 했다.첨예하게 자신들의 주장만 고수하자 시간만 속절없이 흘렀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 집권당인 공화당의 강경 정책으로 분위기는 흐르고 있었다.4/9 쪽

    “항공모함과 공군기로 폭격해 압박합시다.”“그게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미국의 매파들은 또다시 인도차이나에서 전쟁을 벌이기를 주장하고 있었다. 특히 적과 우군을 확실하게 구분하길 좋아하는 레이건 대통령은 무력으로 매사 해결하려는 강성한 성품이다. 그래서 제 3세계와 대외 정책에서 항상 분쟁이 심해지고 있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군사적 개입으로 인해 유가가 오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었다.“강한 군대만이 나라와 국민들을 지키는 거요.”“그렇습니다. 태국과 합동으로 라오스를 공략하면 됩니다.”일부 안보 담당 고위 관리나 장성들도 전쟁을 하자는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아이아코카 회장이 민간 차원에서 협상을 타결했다. 포로 50명을 구하자 미국은 또다시 이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백악관에서 레이건 대통령은 라오스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검토하는 중에 비서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각하, 포로가 석방됐습니다.”“뭐요? 그게 정말이요?”“넷! 벌써 구해 지금 방콕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대통령도 모르는 비밀협상이 벌어져 이미 석방되었다니 너무 황당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버럭 화를 내며 크게 외쳤다.“감히 누가 그런 짓을 나도 모르게 한 거요?”“아이아코카 회장이 비밀리에 라오스 정부와 투자 약속과 자금을 넘기고 협상한 것 같습니다.”“그 사람 안 되겠어. 너무 건방지군.”졸지에 꼴이 우습게 된 레이건 대통령은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백악관의 매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협상이 돼서 좋기5/9 쪽

    보다 이런 일을 비밀리에 추진한 아이아코카 회장을 비난하고 있었다.“이 사람이 정부를 뭐로 보고.”“자동차 회사가 잘 돌아가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군.”행정부의 강경파나 국회의 매파들은 아이아코카 회장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특히 방위산업체의 정치적 지원 세력들은 자신들이 챙겨줘야 할 무기 생산 기업들의 돈 벌이 때문에 매우 싫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은 자신들이 주장하던 방법으로 포로가 석방되자 환영하는 분위기다.“아주 잘했군. 먹고 살기도 힘든데 또 전쟁을 할 수는 없지.”“우리 생각대로 협상 방법이 옮았던 거야.” 그러나 강경한 군사적 대응을 원하던 공화당은 이제까지 헛소리만 한 격이 되어 심히 불쾌할 수밖에 없었다. 경쟁 자동차 회사들의 부추김도 있었다. 그러자 미국 행정부에서는 크라이슬러 회사에 압박을 가했다. 자금담당 이사를 불러 통보하고 있었다.“이런 식으로 비협조적이면 정부에서 지원해준 자금을 갚으시오.”“앞으로 상환기간이 남았는데 갚으라고요?”“그렇소. 정상화가 되면 갚는다고 했으니 조기에 상환하시오.”“회장님에게 연락해 보죠.”“빨리 갚으라고 연락하시오.”크라이슬러 자동차는 경영난으로 허덕여 많은 자금을 저리로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받았다. 이제 회사가 정상으로 변했으니 빌려준 자금을 갚으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7년 이상이나 상환기간이 남은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는 지원 받은 자금을 모조리 상환해 버렸다.라오스와 약속한 투자에 차질이 벌어지게 생겼다. 이런 행동을 환영하는 미국 국민들은 제규어 승용차를 구입해 주며 아이아코카 회장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6/9 쪽

    “그런 회사가 잘되어야 우리도 잘 산다고.”“당연하지.”이와 동시에 아이아코카 회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이나 앞으로 미국 경제가 나갈 방향을 정리한 자서전을 출판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책의 끝 부분에는 끝나지 않은 전쟁이란 포로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엑스라는 인물이 미군들을 구한 사실을 적어 두었다.“책에는 읽어볼만한 내용이 많아.”“그래, 그럼 나도 사봐야겠군.”그의 자서전은 큰 방향을 불러오며 불티나게 팔렸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자서전을 사서 본 세계인들은 다들 엑스라는 인물에 관심을 두었다.“도대체 엑스가 누구지?”“아마 미국의 특수부대원이겠지.”“그렇다면 조금 이상하잖아. 대통령과 아이아코카 회장이 서로 반목할 이유가 없잖아.”“그건 그러네. 뭔가 내막이 있겠지.”이런 대화를 나누던 시민들은 내년도 대통령 선거에 대해 말했다.“레이건은 나이가 많아 그런지 너무 고집스럽게 강력하게만 대외 정책을 쓰니 문제가 많아 보여. 다음번에는 다른 대통령이 선출되는 것이 좋아.”“레이건이 그래도 강한 미국은 건설하고 있잖아.”“너무 많은 권비를 소모하며 강하기만 하면 경제가 너무 어려워진다고. 아이아코카 회장처럼 필요하면 아무리 적이라도 협상할 줄 알아야지.”“그건 그래.”7/9 쪽

    “아이아코카 회장 정도면 적당한데.” 미국인들은 내년도 대통령 선거에 아이아코카 회장이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다. 레이건 정부는 너무 많은 군비지출로 인해 재정 적자를 초래해 복지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 중동에서 계속 분쟁이 벌어져 유가도 대폭 올라 생활이 어렵게 되었다. 미국 국민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다.“그의 정치성향은 민주당에 가까우니 입당하면 당선된다고.”“무소속 후보도 좋지 않나?”“그건 어려울 거야. 우리나라는 양당정치의 뿌리가 깊어서.”“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어.”“그냥 인기가 높다고 그것이 표로 다 이어지지는 않는 다고.”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를 부활시킨 인기에 더해 포로까지 협상을 통해 구했다. 아이아코카 회장은 미국에서 중요한 정치적인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었다.미국 국민들은 아이아코카 회장을 영웅으로 칭송하며 열광하고 있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란 양대 산맥인 정치 세력 이외에 제 3의 인물이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미국은 정치권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이 무렵. 아이아코카 회장은 인도를 방문해 인도 자동차 공장과 합자하는 협상을 추진하고 있었다. 기술력이 딸린 인도의 델리 자동차와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부품 조달을 약속한 것이다.“자금은 충분합니까?”“예, 유럽 은행에서 빌려준다니 충분해요. 그러니 걱정 마시오.”“좋소. 그럼 계약합시다.”이런 협상을 이루고 나자 부품공장이 밀집한 오대호 옆의 디트로이트 시는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다시 부활하자 노동자들은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이제 실업자 신세는 면하게 됐어.”8/9 쪽

    “월급은 적어도 일해서 먹고 사는 것이 떳떳하지.”인도에서 협상에 성공해 큰 성과를 거둔 아이아코카 회장은 바로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이제 군에서 전역한 최태욱과 본격적으로 사업파트너로 뭔가 사업을 벌여볼 생각이다.목동의 저택으로 찾아온 아이아코카 회장은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연습에 몰두하는 최태욱을 보며 매우 놀랐다.“아니, 축구 선수를 한다고?”“예. 벨기에로 가서 테스트를 받아볼 생각입니다.”사업을 시작하면 큰 부를 이룰 만한 인물이 겨우 축구선수를 하겠다니 기도 안찼다.아이아코카 회장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자네도 한국에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만들어 운영해 보게 내가 지원해주지.”“아닙니다. 저는 아직은 사업 보다는 그저 운동선수로 살 생각입니다.”속으로야 미국으로 가서 사업할 생각이지만 겉으로는 이렇게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답하고 있었다. 보다 엄밀하게 말하면 주식을 사서 거저먹을 궁리를 하고 있었다.‘뭐 하러 회사 운영하기 위해 아귀다툼해. 그냥 잘만 찍으면 되는데.’더구나 잘 알지도 못하는 자동차 부품공장을 직접 운영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아이아코카 회장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더니 말했다.“자네는 사업에 관심이 없다며 왜 수지 주와 사귀고 있나?”“그게 무슨 뜻이죠? 제가 사업을 하든 안하던 그 여자와 관련이 있나요?”“그 여자의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닌 가?”아이아코카 회장 생각에는 돈이 많은 수지 주의 돈을 이용할 생각에서 사귄다고 판단하는 것 같았다. 미래를 장담하지 못해 최태욱은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9/9 쪽

    더구나 잘 알지도 못하는 자동차 부품공장을 직접 운영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아이아코카 회장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더니 말했다.“자네는 사업에 관심이 없다며 왜 수지 주와 사귀고 있나?”“그게 무슨 뜻이죠? 제가 사업을 하든 안하던 그 여자와 관련이 있나요?”“그 여자의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닌 가?”아이아코카 회장 생각에는 돈이 많은 수지 주의 돈을 이용할 생각에서 사귄다고 판단하는 것 같았다. 미래를 장담하지 못해 최태욱은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그 여자가 돈 많은 여자인지는 나중에 알았죠. 설사 그렇더라도 저는 여자 돈을 이용해 사업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저 좋은 투자처가 있다면 권해 볼 수는 있지만.”최태욱은 여전히 자신이 벌인 일들로 인해 세계의 정치나 경제계의 흐름이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9/9 쪽

    은 투자처가 있다면 권해 볼 수는 있지만.”최태욱은 여전히 자신이 벌인 일들로 인해 세계의 정치나 경제계의 흐름이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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