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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102화 (102/657)
  • < --  [독사 허물벗기 작전]  -- >방콕 호텔을 떠난 최태욱은 바로 공항으로 가서 미군 수송헬기를 타고 동쪽으로 날아갔다. 그가 가는 곳은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의 국경을 접하는 트라이앵글 지역이다. 목표는 라오스의 제일 남단인 무앙콩이다. 그곳에 미군과 한국군 포로가 생존해 있어 구출하기 위해 비밀리에 적진으로 투입되는 것이다.낮은 산자락에 헬기가 착륙했다. 급하게 만든 빈 공간에는 천막이 여러 개 있고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와 간호사도 보이고 있었다.“여기서 육로로 가야 합니다.”“그렇군요.” 라오스와 국경선을 접한 곳에 지휘본부가 설치되어 있었다. 100여명은 미군과 태국군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보아하니 국경 초소를 확대해 놓은 모양이다.지휘본부에 도착한 최태욱은 얼룩무늬인 군복으로 갈아입고 장비를 챙겼다. 대검 두 자루, 날이 넓은 정글 칼, M60과 탄통, 배낭에는 비상식량과 구급약품, 100미터짜리 로프들을 준비했다. 준비를 끝낸 최태욱이 지휘본부 지휘관인 헬파인에게 물었다,“아직도 20명이 그대로 입니까?”“그렇습니다. 다들 아직 이동하지 않았어요.”오래전에 끝난 월남전······. 즉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파병됐던 미국의 특수 부대원과 한국의 해병대원이 포로로 잡혀 있어 구출 작전을 펼치려는 것이다.포로가 있으면 송환해 달라고 계속 요청했으나 라오스 정부는 그런 포로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라이앵글 지역에 마약 생산지가 있어 그것을 분쇄하려고 미국에서 특수 요원을 파견했다. 의외로 미군과 한국군이 포로로 잡혀 있는 것을 알았다.포로들이 있는 곳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이다. 또한 미국에서 구출 작전을 펼치다 실패해 결국 최태욱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공식적으로 태국 군대가 라오스로 들어가기는 어렵다. 그렇게 되면 라오스와 전쟁의 위험이 있어 태국 군대는 소극적이다. 결국 고심하던 미국은 미군과 한국군의 합동 작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회1/10 쪽등록일 : 12.10.06 10:48조회 : 2592/2599추천 : 54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685

    미국 역시 비공식으로 비밀 작전을 펼치는 수밖에 없었다. 자칫 비밀이 누설되면 포로들이 이동되거나 사살될 위험성이 높아서다.   최태욱은 장비를 챙기고 나서 다시 확인했다.“한국군이 5명이라고요?”“예. 사망 처리된 해병대원이나 실재로는 실종된 병사들입니다.”무려 10년간을 포로로 잡혀 있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군이 끼어 있으니 방치할 수 없어 미국 정부의 요청을 들어주게 되었다.더구나 최태욱의 능력이 아니면 구하기가 힘든 곳이라 부득이 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침투할 적진은 라오스의 정규군은 아니고 마약조직은 이루는 게릴라 조직이다.미국은 이번 작전명을 ‘코브라’라고 명명했다. 한국에서는 ‘독사 허물벗기’로 지었다. 모든 통신은 코브라로 통일되어 적진으로 침투하는 최태욱은 코브라 투다.같이 국경선을 넘는 미군들은 코브라 원으로 적진으로 같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깊게 들어가지는 않는다. 국경 근처에서 탈출 루트만 확보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다.유일하게 최태욱 혼자만 적진 깊숙하게 들어가게 된다. 포로들을 구출하고 미군들이 후퇴작전을 펼치기 좋게 교란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떠납시다.”“넷!”준비를 끝낸 최태욱은 5명의 미군들과 같이 천천히 동쪽을 향해 이동했다.밀림이 우거진 산길을 따라 이동하는 일행은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먼저 최태욱이 일정한 거리를 가서 신호를 보내면 뒤를 따라 오는 형식이다.터벅터벅.다들 무거운 짐을 지고 있어 발걸음은 무거웠다. 초저녁에 지휘소를 출발한 일행은 밤에도 계속 이동해 새벽이 되자 목적지에 도착했다.앞에 메콩 강의 지류인 50미터 폭인 강이 보였다. 강가의 숲에 도착하자 일행은 몸을 은신하고 모여 있었다.2/10 쪽

    “여기가 접선 장소요?”“그렇소. 우린 여기서 기다릴 거요.”일행은 전투식량을 꺼내 먹으며 시계를 보며 강을 살피고 있었다. 이윽고 약속시간이 되자 작은 배가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주변을 살피며 15-6세로 보이는 소년이 노를 저어 강을 넘어오고 있었다.“레오?”“예! 제가 레오예요.”최태욱은 레오라고 불리는 소년이 가져온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미군들에게 말했다.“일단 뒤로 철수하고 정오에 다시 오시오. 그때 통신합시다.”“기다리겠소.” 배를 타고 강을 넘은 최태욱은 강줄기를 따라 이동했다. 이제 안내자인 레오라는 소년만 믿고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다.멀리 작은 마을이 보이는 강가에 도착한 최태욱은 배를 밀림 속으로 숨겼다, 그곳에는 다른 배가 두 척이 숨겨져 있었다. 포로가 20명이나 되니 한 번에 이동하기 위해 준비한 것 같았다.“레오, 너 혼자냐?”“아뇨. 누나가 같이 가요.”“누나는 어디 있고?”“누나는 저쪽에 숨어서 살피며 기다려요.”이들은 살기 어려운 라오스를 탈출할 생각이다. 반역자라고 해서 부모님이 총살당하자 결국 조국을 버리기로 한 것이다. 최태욱은 레오와 같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었다.사사삭, 사사삭.3/10 쪽

    조심스럽게 소년을 따라가던 최태욱은 폭이 10미터가 되는 협곡이 보이자 멈추어 섰다. 협곡을 내려가기도 힘들지만 아래에는 경계 초소가 보이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최태욱은 높이 30미터의 절벽인 이 협곡을 뛰어서 넘어가야 한다.전방은 조심스럽게 살피던 최태욱은 매고 있는 배낭을 힘차게 반대편에 던졌다.획!손을 크게 휘둘러 반동으로 힘차게 던지자 배낭은 무사히 반대편의 풀숲에 떨어졌다. 이어서 M60이나 탄통도 던졌다. 제일 마지막에는 소년을 들어 크게 휘둘러 힘차게 던졌다.휙! 풀썩.아무리 가벼운 어린 애라도 최태욱의 힘이 아니면 반대편으로 던지기 어렵다.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고 나자 최태욱은 넓이 뛰기 하는 방법으로 협곡을 뛰어넘었다.다다다다. 획! 털썩!착지와 동시에 옆으로 굴러 충격을 완화했다. 무사히 10미터 넓이의 협곡을 넘자 레오는 엄지를 추켜올리며 작게 외쳤다.“타이안, 넘버 원!”다시 배낭을 지고 무기를 들고 소년을 따라 한참을 이동하자 마을이 보였다. “저기요.”소년이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곳은 5채 정도의 초옥이 보이는 제일 구석에 있는 창고와 같은 곳이다. 숲에 배낭이나 무기를 모두 내려놓은 최태욱은 대검과 정글 칼만 휴대하고 움직이고 있었다.보초는 100미터 정도 떨어진 초옥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서성이고 있었다.조심스럽게 창고로 포복해 다가간 최태욱이 주변에 보초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조심스럽게 벽에 몸을 기대고 외쳤다.“유 하사! 제임스 중사!”작은 외침으로 움막 안에서 사람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4/10 쪽

    “누구요?”“타이안! 구출하러 왔소.”그 소리에 안에서 작은 목소리로 술렁이는 소리가 들렸다.“살았어! 구하러 온 거야.”“하느님, 감사합니다.”작은 목소리로 외치던 사람들이 안에서 뭔가 부스럭거리고 있었다.최태욱은 급하게 초옥의 굵은 나무 사이를 막아놓은 판자를 정글 칼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었다. 힘이 좋은 그가 아니면 제거하기 어려운 두꺼운 판자다. “끙!” 우드득. 우직!조심스럽게 최대한 소리를 죽여 판자를 때어내자 사람이 기어서 나올 만한 개구멍이 생겼다.“빨리, 나오시오!”버버벅, 버벅벅.이윽고 개구멍을 통해 안에 있던 20명의 포로들이 기어서 모두 밖으로 나왔다. 그들이 나오자 최태욱은 개구멍을 원상태로 대충 다시 막아놓고 서둘러 이동했다.후다닥! 후다닥!모두 빠르게 움직여 레오가 기다리는 숲을 향해 이동했다. 아직 멀리 보이는 초옥에 있는 보초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다. 보초들은 넘기 힘든 협곡을 넘어 침투할 것은 예측하지 못하고 그저 좁은 입구 쪽만 바라보고 있었다.오랜 포로 생활로 인해 20명은 모두 완전히 뼈와 가죽만 남은 해골 모습이다. 아직 탈출을 완전히 한 상태가 아니라 이들은 서로 대화도 나누지 않으며 최태욱의 안내를 받아 조심스럽게 이동했다.드디어 소년이 기다리는 곳에 도착한 최태욱은 배낭에 들어 있는 식량을 포로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며 말했다.5/10 쪽

    “우선 먹고 힘내시오.”“고맙소.”배가 고파서 그런지 다들 급하게 먹고 있었다. 이때 소년이 2개의 수통을 포로들에게 주며 말했다.“물도 먹어요.”일단 요기를 하게하고 최태욱은 포로들은 데리고 다시 이동했다.이윽고 뛰어서 넘어왔던 협곡에 도착하자 최태욱은 소년의 몸에 로프 끝을 묶고 당부했다.“레오, 너도 같이 떠나라.”“예.” “방콕호텔로 찾아가면 널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거야. 미국이던 한국이던 원하는 곳으로 보내 줄 거다.”“예.” 최태욱은 전처럼 레오를 반대편에 던졌다.획! 풀썩.반대편에 도착한 소년은 빠르게 나무에 로프 끝을 단단히 묶고 신호를 보냈다. 로프를 몇 번 힘차게 잡아당기던 최태욱은 로프를 가지고 나무 위로 올라가 매고 있었다.포로들은 아찔한 높이가 걱정되어 물었다.  “하강해서 넘나요?”“그렇소.”최태욱은 힘이 없는 그들에게 나무를 이용해 급하게 하강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주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6/10 쪽

    “하나 둘만 세고 바로 둥글어요.”“예.”높은 곳에 줄을 매어 놓은 상태라 최태욱은 한 사람씩 목말을 태워 건너편으로 넘어가게 해주고 있었다.좌르륵! 좌르륵!투박한 소리를 내며 포로들은 빠르게 협곡을 넘었다. 19명이 모두 넘어가자 마지막 남은 제임스 중사에게 말했다.“소년을 따라 가시오. 가면 배가 있으니 강만 넘어가면 미군이 기다릴 거요.”“같이 안 가나요?”“나는 이제부터 적을 유인하고 교란작전을 펼치고 따른 루트로 탈출할 거요. 그러니 나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철수하시오.”“알겠습니다. 고맙소.”마지막으로 제임스도 협곡을 넘어가자 최태욱은 다시 로프를 회수해 배낭 안에 넣고 무기도 챙겼다.구한 20명의 포로들이 흐느적거리는 모습으로 소년의 뒤를 따라 사라지는 것을 보며 최태욱은 무사하길 빌었다.초조하게 기다리던 최태욱은 드디어 무전기를 작동시켰다.“코브라 투! 코브라 원! 물건 도착했나?”“무사히 도착 철수 중.”“레오 남매도 같이 가나?”“같이 이동 중.”무전을 끝내고 나자 최태욱은 이제 자신 혼자만 적진에 남았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약간은 두려움이 생겼다.7/10 쪽

    포로들은 의외의 침투 방법으로 무사히 구했으나 분명히 탈출한 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었다. 탈출 루트 중간에는 도로가 나있어 포위될 위험성이 많다. 걸어서 탈출하는 그들이 무사히 국경을 넘기 까지는 자신이 교란작전을 펼쳐야 한다.준비해온 폭탄을 설치하고 주변에 널려있는 굵은 대나무를 이용해 죽창도 만들었다. 들어서 창처럼 던지기 좋게 하고 끝에 다이너마이트를 매달았다. 손으로 들고 가늠을 해보며 중얼거렸다.“이런 정도면 50미터는 날아가겠군.”  손목에 찬 시계를 보던 최태욱은 이제 포로들이 멀리 떠났을 것을 예측하고 다시 교신했다.“코브라 투! 어딘가?”“코브라 원! A지점 도착!”자동차도로가 나있는 산길 끝까지 도착했다는 소리다. 이제 교란작전을 펼쳐 최대한 적들을 자신이 있는 쪽으로 유인해야 한다. 그리고 포로를 구하는 이외에 마약을 제조하는 창고도 파괴해야 한다. 마약 재배지 역시 불태워야 되는 추가적인 임무도 있었다.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휴대한 무기나 폭탄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다.“탄약고부터 들어가야겠어.”레오가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탄약고와 마약 보관 창고가 바로 옆에 같이 있었다. 폭발의 위험이 있어 모두 토굴을 보관 창고로 이용하고 있었다.최태욱은 M60을 언덕에 거치 시키고 탄통도 옆에 놓고 움직이고 있었다.사르륵 사르륵.      탄약고 앞에 AK-47 소총을 든 청년이 서성이고 있었다. 어려보이고 작은 체구인 청년을 제거하려니 조금 마음이 개운치 않다. 하지만 지금은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최태욱은 소리 없이 뒤로 다가가 청년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대검으로 옆구리를 찔렀다.푹! 바동바동.순간 피비린내가 진동했다.옆구리가 관통당한 청년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바동거리다가 그대로 풀썩 땅에 쓰러졌다. 최태욱은 급하게 청년을 일으8/10 쪽

    켜 세워 탄약고 옆에 세워 놓고 안으로 들어갔다.탄약고 안에는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수류탄 등이나 AK소총과 실탄 등이 있었다. RPG-7을 보자 최태욱은 눈빛을 반짝였다. 서둘러 RPG-7을 챙기고 나자 다시 M60을 거치한 곳에 와서 내려놓았다. 이제 무기나 탄약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됐어!” 최태욱은 다시 한 번 무기고로 가서 폭탄이나 기타 무기들을 챙겨들고 돌아왔다.이때 멀리서 크게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적이다!”우르르. 와글와글.급하게 포로들이 있던 창고로 달려오고 있었다. 아마 포로들이 탈출한 사실이 어딘가에서 발각난 모양이다. 최태욱은 먼저 차량에 오르는 괴한들을 향해 RPG-7을 발사했다.푸식! 쾅!사람들과 차량이 폭발하고 최태욱은 계속해서 차량들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차량만 사라지면 이제 체력대 체력으로 상대하게 되니 자신의 탈출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어서 탄약고를 향해 발사했다.푸식! 쾅!  꽈과광!탄약고가 폭발하며 주변은 온통 화염으로 쌓이고 있었다. 최태욱은 이어서 죽창에 매달은 다이너마이트에도 불을 붙이고 힘차게 사방으로 던졌다.순간 마을은 전쟁터로 변하고 있었다. 화약 냄새가 진동하고 처절한 비명소리가 들렸다.이어서 수류탄도 모조리 던지고 나자 마약소굴은 완전히 화염으로 뒤덮고 있었다. 우왕좌왕하는 적들을 향해 AK 소총으로 난사를 하자 적들은 사방으로 도망치고 있었다.너무 막강한 화력으로 산발적으로 공격하자 아마도 많은 군대가 쳐들어 왔다고 판단하는 것 같았다. 도망치는 적들을 향해 거치된 M60 기관총을 난사했다.9/10 쪽

    타다다당! 타당!100여명이 모여 있던 마약 소굴은 순간에 모조리 파괴되고 기름 탱크까지 터졌다. 마을은 뜨거운 화염으로 뒤덮고 말았다. 이미 적들은 마을에서 모조리 도망친 상태다.텅 빈 마을을 최태욱은 권총을 들고 조심스럽게 돌아다니고 있었다.탕! 탕!부상으로 신음하는 적들을 향해 권총으로 사살하며 다니고 있었다. 그는 완전히 증거 인멸이라도 하듯이 죽은 시체에도 확인 사살했다.드디어 지휘본부로 보이는 작은 초옥에 들어간 최태욱은 급하게 그곳에 있는 무전기로 연락했다.“코브라 투! 코브라 스리!”“여긴 코브라 스리! 말하라.”“타킷을 완전히 소탕! 이곳으로 와!”“오키!”당초에는 적을 유인하려던 계획이었으나 의외로 적을 무기력하게 퇴각시키고 혼자서 마을을 점령하게 되자 기다리고 있는 헬기를 이곳으로 부른 것이다.무전을 끝내고 나자 적들이 남긴 무기나 탄약을 이용해 마을을 파괴했다. 커다란 기름통을 굴려 기름을 사방으로 뿌리고 돌아다녔다.최태욱은 다른 곳과 달리 조금 정갈해 보이는 초옥으로 들어가 확인하고 있었다.“이게 뭐야.”총에 맞아 쓰러져 죽어 있는 신사복 입은 놈 옆에 놓인 트렁크를 열어보고 최태욱은 급하게 숨을 들이마셨다.     10/10 쪽

    “여긴 코브라 스리! 말하라.”“타킷을 완전히 소탕! 이곳으로 와!”“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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