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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90화 (90/657)
  • < --  [불타오르는 욕망의 분출구]  -- >대전 유성 경찰서 앞의 작은 분식점·······.분식점에는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손님은 두 사람 밖에 없었다. 유성 경찰서 수사계장인 한만기는 고향 후배인 태일호를 만나고 있었다. 갑자기 자기를 찾아오자 한민기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자네가 웬일로 나를 찾았나?”태일호는 조심스럽게 분식점을 살피다가 주인 여자가 밖으로 나가고 아무도 없게 되자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형님! 제가 우연히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무슨 정보?”다시 한 번 생각을 하던 태일호는 슬며시 먼저 미끼를 던졌다.“형님, 형님이 큰 건 하나 잡아서 진급하고 싶으시면 알려 드리고 아니면 그만 두고요. 너무 큰 건이라 잘못하면 형님이 되잡힙니다.”“뭔데 누가 은행 강도짓이라도 계획하고 있나?”“그와 비슷합니다. 상당히 거물입니다. 형님 혼자서 감당하기는 버겁습니다.”“무슨 건인데 그래.”특진을 노릴 만한 사건이라면 아무래도 큰 건이라고 판단했다. 한민기는 호기심이 가득해 자꾸 독촉하고 있었다. 하지만 태일호는 계속 바람만 잔뜩 집어 놓고 확실한 정보를 말하지 않고 있었다.“확실하게 잡아야하는데 형님 능력으로 어떨지 모르겠어요.”뜸만 들이고 정보를 말하지 않자 한민기는 은근히 열이 올라 퉁명스럽게 말했다. “자네 날 무시하나? 내가 그래도 강력 범죄를 많이 해결한 배타랑 형사야.”회1/9 쪽등록일 : 12.10.02 10:29조회 : 3106/3113추천 : 60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2685

    한민기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는 형사 생활을 하며 많은 사건을 해결한 유능한 경찰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계장으로 머물고 있었다.태일호는 그런 점을 은근히 지적했다.“그럼 뭐합니까? 아직도 진급을 못하고 말단인데.”“그거야 내가 천성이 윗사람에게 로비를 못하고 나를 밀어주는 배경이 없어서 그런 거지.”“형님, 아무튼 이번 건만 해결하면 진급은 확실할 겁니다.” “정말 큰 건인가?”“예!”태일호는 이런 식으로 잔뜩 뜸을 들이고 있었다. 결국 한민기가 애가 달아 죽자 사자 매달리게 하고서 마약 거래 정보를 알려 주는 것이다.정보를 모두 들은 한민기는 눈이 동그래지며 놀랐다. 이건 분명히 아주 큰 사건이 틀림없었다. 그래서 재차 확인했다.“확실한 정보지?”“예, 확실합니다. 그 대신 제가 제보한 사실은 절대로 누구에게도 발설하시면 안 됩니다.”“알았어, 내가 우연히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하지.”“꼭 그래야 합니다.”“알았다고.”한민기는 다시 한 번 물었다. “현장식 변호사란 거지?”“예, 그 사람은 고위층과 연결되어 쉽게 잡기가 어렵습니다. 체포와 동시에 바로 그의 집과 신흥교를 압수 수색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밀 금고에 들어 있는 마약과 거래 장부를 찾을 수 있습니다.”2/9 쪽

    “알았네.”  너무 거물인 현장식 변호사가 연결된 사건이라 잠시 생각하던 한만기는 급하게 전화를 했다. 그는 새로 대전지검으로 오게 된 이승배 검사에게 연락했다.“이 검사님. 저 한 계장입니다. 검사님 아주 큰 사건의 첨보를 알았는데 그 사건을 한 번 해결해 보실 겁니까?”“그거야 당연히 해야지요. 무슨 건이요?”“검사님, 마약인데요. 그냥 폭력배 소탕 작전으로 시작하고 부수적인 결과라고 보고하시면 됩니다.”“좋소, 한 번 해봅시다.”결국 조직폭력 담당인 이승배 검사와 같이 한민기 계장은 밤 10시를 기해 수사하기로 합의했다. 검경 합동으로 마약사범 검거 작전을 펼치게 되었다.밤 10시가 되자 위장한 상태로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던 두 사람은 현장식이 호텔 특실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다. 이승배 검사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보가 확실하군.”“예, 제가 정확하게 알아냈습니다. 부산에 있는 조직원과 연결된 놈이 알려준 겁니다.”“그 놈은 어디 있고.”“저에게 알려주고 외국으로 도망쳤습니다. 모든 조직원이 잡히면 그때 귀국한답니다.”한민기는 이승배 검사에게도 제보자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이런 방법이 제보자인 태일호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이승배 검사는 조심스럽게 말했다.“늦으면 안 되니 올라가지.”“넷!”3/9 쪽

    둘이 잡을 수는 없으니 수사계 직원들이 모두 동원되어 검거하기로 했다.잠시 후 두 사람은 형사들이 도착했다.“갑시다.” 두 사람은 태일호가 전에 알려준 정보에 의해 대전 유성 호텔의 특실을 기습했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권총으로 위협을 가했다.“손들어!”방안에는 현장식이 여러 명의 청년들이 같이 있었다.마약 거래를 하고 나서 현장식은 마침 마약을 먹고 몽롱해진 상태다. 갑작스럽게 경찰이 들이 닥치자 마약 조직원들은 회칼을 꺼내 대항할 대세다.하지만 방안으로 다른 형사가 들어와 크게 외쳤다.“움직이지 마. 쏜다!” 아주 인상이 고약해 보이는 형사다. 추가해서 형사들이 들어와 권총을 들이대는 바람에 다들 얼어 덤비지 못하고 있었다. 이어서 한민기 부하인 수사계 형사들에 의해 줄줄이 포승줄에 묶인 신세가 됐다.현장식을 비롯한 5명의 부산 영도파 조직원 그리고 같이 마약에 취해 있던 여자가 현장에서 잡혔다.“이 여자는 어디서 봤는데?”한민기는 여자의 신분을 물어도 횡설수설하자 채포된 청년에게 물었다.“저 여자는 누구냐?”“탤런트 유지선입니다.”“뭐야?”유지선은 탤런트를 하면서 요즈음 한창 유행하는 애로 영화의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다. 연예인이 마약에 취해 있으니 이건 큰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았다.   4/9 쪽

    설상가상으로 대전의 지방 신문 기자는 특종감이라는 제보를 하는 시민의 연락을 받았다. 기자는 급하게 이곳으로 찾아 와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유지선이군. 이건 특종이야.”현장에서 거액의 마약 자금과 마약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부산의 영도파 조직원도 같이 체포했다.이승배 검사는 사법시험 선배에 연수원 선배인 현장식 변호사에게 이렇게 말했다.“선배님 죄송합니다. 법을 집행하는 입장이라.”“········.”현장식은 이미 마약에 취해 있어 여전히 몽롱한 상태다. 범인들은 채포와 동시에 즉시 구속되어 구치소로 끌려가게 됐다.이승배 검사는 아주 빠르게 법원에서 수색영장을 받아 신흥교 총단 사무실을 비롯해 현장식의 집을 수색했다. 비밀 금고에 들어 있던 마약은 물론 정치권이나 관리들에게 뇌물을 바친 장부까지 입수하게 되었다.뇌물을 제공한 비밀 회계 장부를 살펴보던 이승배 검사는 기겁하고 놀랐다.“아니, 이건 너무 큰 사건인데.”도저히 혼자서는 감당이 어려운 큰 거물들이 뇌물을 받아먹었다. 이런 증거가 나오자 신참인 이승배 검사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우리가 이것까지는 처리하기 어려운 큰 건이야.”이승배 검사의 말에 한민기가 조심스럽게 건의했다.“이것 모두 중수부로 연락하죠.”“아무래도 그것이 좋겠군요.”이승배 검사는 결국 대검의 중앙수사부로 모든 자료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자 이미 언론에 공개된 사건이지만 중수부에서는 즉시 수사를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에서는 이승배 검사를 중수부로 발령을 냈다. 중수부에서 본격적으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게 되었다.5/9 쪽

    한국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대 혼란이 일어나고 있었다.현직 유명한 변호사와 탤런트가 연루된 마약 사건이 터지자 한국은 큰 소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더구나 정치인들도 연루가 되자 더욱 시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현필영 교주도 연루되어 신흥교 전체를 수사하고 있었다. 종교와 여자 현직 변호사 등 국민들이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가득한 사건은 점점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다.‘신흥교 게이트!’정치권에도 파장이 불자 언론에서는 신흥교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이번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있었다.한편 가수원의 총단에서 참선을 통해 미래를 살피던 최태욱은 참담한 느낌이 들었다. 올해는 너무도 큰 사건들이 일어나는 해다.“후!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지?”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대형 사건들이 줄줄이 터지게 생겼으니 최태욱은 매우 난감했다. 모른 척하자니 죽게 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니 미칠 지경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어떻게 개입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니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최태욱은 결국 꿈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양옥순에게 말해주었다. 너무 큰 사건들이라 양옥순은 눈이 왕방울 만하게 커져 신음을 토했다.“정말 큰일이군요.”“그렇소. 그러니 함부로 천기를 발설하지 마시오.”“예. 그렇게 하죠.”최태욱은 양옥순에게 당부했다.“하남에 세우고 있는 총단 건축 공사는 너무 크게 하지 마세요.”“알겠습니다.”“그리고 나는 앞으로 천인교의 일에는 관여를 안 합니다. 그러니 그런 점도 앞으로 명심해요.”6/9 쪽

    최태욱의 말에 양옥순은 매우 놀라 급하게 반문했다.“관여를 안 하신다면 저희는 어떻게 하고요?”“나는 본시 천인교 교리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아요. 다만 나 자신이 어떤 특정한 종교의 지도자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 그렇게 아세요.”최태욱은 절제된 생활을 해야 하는 종교 지도자로의 삶은 싫었다. 그렇다고 종교 지도자 위치에 있으며 마음대로 살다가 보면 자칫 그로 인해 천인교 자체가 또다시 전대 교주 시절처럼 사이비 종교로 지탄 받을 염려가 많았다. 그러니 차라리 자신과 천인교 사이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생각이다. 최태욱은 자신을 구속하는 어떤 형태의 조직체도 싫었다. 그저 아무런 구속력이 없는 상태로 마냥 자유롭게 살고 싶을 뿐이다.‘새로 사는 세상 마음대로 여행을 다니며 살아 보자고.’스스로는 모르지만 최태욱은 보다 세계를 향해 움직이고 싶다는 야망이 서서히 생기고 있었다. 그냥 한국에 있으며 눌러 앉아 정착해 살고 싶지는 않았다.자신의 미래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군복무는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떠날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최태욱은 신흔교 문제에 대해 물었다.“신흥교 소식은 듣고 있어요?”“네, 신흥교의 이사장인 현장식은 마약사범으로 오래 구속될 겁니다. 그리고 현필영 교주도 구속되고 교의 간부들도 모조리 감옥으로 가게 되어 거의 무너졌다고 보시면 됩니다.”“잔존 세력이 남긴 남겠군요.”“그렇습니다. 아마 당분간 어디론가 피해서 재기를 노리겠죠.”종교에 한번 깊이 빠지면 나중에 자신들이 믿던 교주나 어떤 상징이 사라진다고 해서 쉽게 그런 정신도 바뀌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더욱 이상한 집착을 보여 맹종하는 광신도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종교나 사상이란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에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은 평범한 일반 사람들의 상식으로 통하지 않는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생긴다.7/9 쪽

    양옥순은 조심스럽게 신흥교에 대해 예측했다.“아마, 잔존 세력들은 기독교 쪽으로 숨어 들어가 재기를 노릴 겁니다. 잔존 세력이라도 수가 만만치 않으니 분명 교회 하나 둘이야 쉽게 장악할 겁니다. 물론 그런 머리를 가진 현장식이니 감옥에서도 재기를 위해 비밀리에 착수할 겁니다.”“그렇군요. 그렇더라도 지금 같이 나나 천인교를 공격하지는 않겠지요?”“그건 그렇다고 저도 봅니다. 이미 그들이 공격한다고 당할 저희들도 아니고 설사 그렇게 한다고 해서 천인교를 그들 손아귀에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니 현장식은 다른 방법으로 다시 재기하려고 시도할 겁니다.”최태욱은 이제는 천인교로 찾아와 종교에 대한 문제는 관여를 하지 않을 생각으로 여러 가지를 정리해 주었다. 이제는 완전히 자신은 그저 박동훈 교주의 수제자로 어떤 상징과 같은 존재로만 남게 된 것이다.최태욱은 며칠 더 가수원에서 지내다가 대학교 졸업식을 참석하기 위해 총단을 떠나고 있었다.○○대학교의 졸업식에 참석한 최태욱은 학교에서 주는 여러 가지 상을 받았다. 학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되어 상도 받았다. 졸업식에 참석한 최태욱을 찾는 사람들은 많았다.스포츠 스타로 우뚝 선 최태욱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 관심이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많이 몰려왔다.“대학원을 갑니까?”“아직은 아닙니다. 저는 바로 군에 입대할 생각입니다.”“군대는 면제가 아닌가요?”“기초 군사훈련은 받아야죠.”여기자가 나서며 물었다.“언제 가나요?”“그건 저도 모릅니다.”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고 나서 졸업식 장인 학교 체육관으로 들어갔다. 약간 지루할 정도로 길게 진행된 행사가 모두 끝나게 되었다.졸업식이 끝나자 대학교 총장실에서 총장을 따로 만나 별도로 학위증을 받았다. 학위증을 주고 나서 최태욱과 대화를 나8/9 쪽

    누고 있었다.“학교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겨우 이것뿐이네.”“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배려를 받다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가 관여한 회사들은 아마 여기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게 될 겁니다.”“그렇게 해주면 우리야 고맙지.”이제 점점 대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취업이 쉽지 않은 그런 시절로 변하고 있어 나누는 대화다.회사를 창업하다가 보니 아무래도 경영학 쪽 공부를 지속할 필요가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논문 작성을 해서 제출한 것을 교수들이 학점을 주어 통과시켜준 것이다.특별한 의미는 없으니 그래도 앞으로 대학원으로 진학할 경우 경영학과를 가기 위한 필요한 조치다.졸업식이 끝나고 대학 총장을 만나고 나자 최태욱은 학교에서 떠났다. 급하게 학교를 떠나 대전 변두리에서 안태형과 태일호을 만나고 있었다.대전의 가수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음식점에서 최태욱은 식사하며 안태형에게 지시를 내렸다.“안태형 호법은 5천만원으로 집터를 사두세요.”“알겠습니다.”서울의 몇 곳을 표시한 지도를 넘겨주며 말했다.“지도에 표시된 지역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으니 그쪽 지역에 사두세요.”“알겠습니다.”“단독 주택을 지을 생각이니 그렇게 알고 산자락에 있는 토지를 사면됩니다. 돈이 부족하면 우선 대출을 받는 형태로 자금을 합법적으로 만들어 사시고요.”“넷!”  일단 나중에 살 집터를 구해 놓으라고 지시를 내리고 나자 태일호 호법에게도 지시했다.9/9 쪽

    “넷!”  일단 나중에 살 집터를 구해 놓으라고 지시를 내리고 나자 태일호 호법에게도 지시했다.“태일호 호법은 그동안 같이 지내던 경호원들을 모두 독립시키고요.”“넷!”일단 6개월을 잡고 군대를 가지만 그것은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될지 모른다. 최태욱은 차분하게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다.이들과 헤어진 최태욱은 대전역으로 가서 대구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떠나고 있었다. 이제 새로운 세상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끝내려고 떠나는 것이다.‘군대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외국으로 가야지.’자신의 뜻과 같이 그대로 세상을 살게 될지 모르지만 최태욱은 지금까지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길로 향하고 있었다. 가슴 속에는 뜨거운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새로운 분출구를 찾아 요동쳤다. 9/9 쪽

    자신의 뜻과 같이 그대로 세상을 살게 될지 모르지만 최태욱은 지금까지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길로 향하고 있었다. 가슴 속에는 뜨거운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새로운 분출구를 찾아 요동쳤다. 자신의 뜻과 같이 그대로 세상을 살게 될지 모르지만 최태욱은 지금까지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길로 향하고 있었다. 가슴 속에는 뜨거운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새로운 분출구를 찾아 요동쳤다. 자신의 뜻과 같이 그대로 세상을 살게 될지 모르지만 최태욱은 지금까지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길로 향하고 있었다. 가슴 속에는 뜨거운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새로운 분출구를 찾아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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